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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루머 밀 (rumor mill)

현역 시절 유명 야구선수 출신 A가 유튜브로 과거 자신의 ‘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NC 다이노스에서 큰 금액을 제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포털 사이트 등에 해당 클립이 전면에 노출되면서 저도 보게 됐습니다.‘진짜?’제 반응이 그랬습니다. A가 말한 시점에 저는 그 팀의 운영팀장이었습니다.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 선수 계약의 전후 사정과 내용을 챙기는 실무 역할이 운영팀장의 몫입니다. 그런 제안이 오고 갔다면 제가 모를 리 없을 텐데 말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해 당시 여러 포지션에서 함께 일한 분들께 연락했습니다.A 선수는 왜 제안받았다고 말했을까요. A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만한 단서는 있었습니다. 선수 영입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그것부터 설명해 드려야겠습니다. 우선 선수 평가 시스템에 따라 점수와 등급으로 선수를 분류해 놓습니다. 리그의 모든 팀을 같은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다른 팀 선수라면 몸 상태나 평판, 팀 내부에서의 존재감까지 정보 수집의 대상입니다. 운영-전력 분석-스카우트-트레이닝 등 구단의 여러 부서가 관여합니다. 현장과 프런트의 협의 단계도 필요합니다. 의사 결정권이 있는 분께 전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보고까지 여러 차원을 거칩니다. 정보가 새어 나갈 통로가 다양합니다. 소문은 그렇게 정보의 작은 단서를 갖고 만들어집니다. 정보의 조각으로 이뤄진 소문도 있지만, 누군가의 상상력이 보태지며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부풀려진 루머가 됩니다.아이디어 교환 차원에서 실무진 논의가 있었다고 가정해 보죠. 이를 정식 제안이나 협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실무진 자격은 팀장 이상이 돼야 공식적인 레벨의 협상에 해당하겠죠. 어느 감독님이 “000은 요즘 뭐 하고 있어?”라고 다른 감독에게 묻는다면 어떨까요. 감독님끼리 의례적인 고민 상담의 자리였지만, 상황에 따라 구체화하기도 합니다. 팀마다 의사결정 구조가 다르고, 현장의 논의를 구단에서 어떻게 인정하느냐에 따라 협상 방식과 속도의 차이가 큽니다. 충성스러운 코치가 구단의 역할에 끼어들어 상대 선수에게 직접 연락하는 일도 과거에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일이 엎어지기 다반사입니다.전력 강화는 모든 팀의 숙제이기에 각 단계에서 쏟아지는 제안을 무시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논의를 진지하게 다룰 수는 없습니다. 단장 레벨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오가지만, 툭툭 던지며 가볍게 타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임을 피할 여지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공식적인 협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트레이드와 관련해 정색하고 먼저 말을 꺼내기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제 경험상 한국 야구판은 감독 레벨이든, 단장 레벨이든 관심 있는 대상을 먼저 꺼냈을 경우 상대에게 우리 선수를 고를 기회를 줘야 했습니다. 간혹 일 처리를 빠르게 하려던 어느 단장님에 제게 양쪽 카드를 모두 정리한 뒤 제안한 적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였습니다. “저희가 000 선수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단장님(또는 감독님)께서 생각하는 저희 선수를 알려주시면 카드를 맞춰 보겠습니다”라고 보통 말을 꺼냅니다. 트레이드 불가 선수라면 바로 거절하고, 그렇지 않다면 수일 내 상대로부터 내주는 선수보다 좀 더 높은 가치의 우리 선수 몇 명의 이름이 전달돼 옵니다. 최종 협상 결과는 처음과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지만, 협상의 기준점은 그렇게 잡힙니다.최근 베테랑 선수의 트레이드 ‘썰’이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관련된 감독님들이 진화에 나섰고 구단도 “그런 일 없다”며 결국 등판했습니다. 역정보일까요, 부분의 진실일까요. 속 시원한 언론 보도는 없고, 커뮤니티는 루머가 꼬리를 물고, 소문의 당사자인 선수는 당혹스러워합니다. 제 의견입니다. 어느 레벨의, 어떤 의사결정 구조인지에 따라 루머 여부의 기준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야구팬 입장에서 ‘구단주 놀이’, ‘단장 놀이’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는 걸 야구계는 인정해야 합니다. 팀은 정보와 루머를 다루는 스킬을 키워야 합니다. 선수에겐 이런 심리전은 통제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다른 방법으로 견뎌내라고 말씀드립니다.A 선수 영입설에 대한 결론입니다.“그런 적 없다. 당시 팀은 000 선수 등을 영입하는 데 집중했다. 이것이 공식적인 답변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6.16 09:00
세계

中, 인공지능 발전 원칙 제시...“법치·윤리 기반 필요”

중국이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발전을 위해 ‘통제 가능성’을 핵심 원칙으로 내세웠다. 1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중국 네트워크 문명대회’ 법치 분과 포럼에서 업계 차원의 공동창의서가 발표됐다.이날 공개된 ‘인공지능 안전·신뢰·통제 가능한 발전 추진 업계 창의서’는 중국 당국의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지침’과 ‘합성 콘텐츠 표시 기준’ 등 기존 정책을 토대로 마련됐다. 창의서에는 기술 개발과 응용, 생태계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높이자는 내용이 담겼다.창의서는 “AI 기술이 법과 제도 아래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 주기적 규범 적용, 알고리즘의 신뢰성 제고, 데이터 보안 강화, 안정적 운영 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윤리 기준 확립과 인재 양성, 국민 전반의 AI 소양 증진 등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사이버 공간의 복잡성과 위험 요소가 커지고 있다며 “법치 기반의 거버넌스 강화가 디지털 시대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방안”이라고 강조했다.중국은 최근 AI 분야에서 기술력 확보와 함께 통제 가능한 프레임워크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창의서 역시 기술 진보와 거버넌스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25.06.12 14:48
IT

LGU+, 국제 표준화 기구 ‘AI 경영 시스템’ 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AI 경영 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표준이다. 조직이나 기업이 AI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규격이다.LG유플러스는 인증 획득을 위해 국제 표준 규격에 기반한 관리 체계를 적용했으며, LG그룹 및 회사의 전략과 목표에 부합하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또 AI 경영 환경 분석, AI 리스크 평가 및 통제, AI 거버넌스 운영 관리, AI 성과 평가 등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세부 관리 체계를 완성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발표한 AI 전략 ‘4A’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이번 인증을 활용할 계획이다. 4A는 안심할 수 있는(Assured) AI를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Adaptive) AI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일상과 함께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로 발전시키겠다는 AI 전략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인증을 토대로 ‘AI 윤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회사는 고객이 무의식적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해도 이를 비식별화하고, 유해 정보로 판단될 경우 자동 차단하며, 폭력적이거나 부적절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는 등 AI 윤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LG AI연구원 등 그룹사와 협력해 AI 연구·개발과 활용 전 과정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인증으로 LG유플러스는 AI 관련 이슈와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췄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로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09:00
경제일반

더본코리아, ‘제2의 창업’ 선언… 전면적 경영 쇄신 단행

더본코리아는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각자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백종원 대표가 직접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고 9일 밝혔다.또 대표이사 직속에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리스크 통합 대응 및 경영 효율화·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게 된다.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 식품 안전 및 가맹점 관리 등 주요 이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기존 관리 라인의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전격 영입했다.이들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와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조직 신설' 등의 조치가 이어진다.윤리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내부 통제 및 준법 경영 체계 확립), 홍보팀(전략적 소통 및 브랜드 이미지 회복) 및 정보 보안팀(대내외 정보 보안 체계 강화)도 신설했다. 또한 후속 인사를 통해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관리자로 적극 발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더본코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6.09 13:04
금융·보험·재테크

준법감시 조직 늘렸지만… KB국민은행, 금융사고 이어져

올해 들어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의 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부통제 강화’ 기조로 준법감시 조직을 확대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은행의 사업보고서에서 준법감시인 지원조직 인원은 217명으로 나타났다. 준법추진부 98명, 자금세탁방지부 89명, 법률지원부 30명 등으로 다른 은행과 비교해 조직 규모가 가장 컸다. 재작년(190명)과 비교하면 27명 증가한 인원이며, 1위 시중은행 신한은행(151명)보다는 66명이 많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지원조직을 196명으로, 하나은행은 148명으로 꾸렸다.문제는 인력 확충에도 금융사고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해만 해도 금융사고 4건, 110억9800만원의 피해 금액을 공시했다. 금융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5건, 488억4500만원)이었고 국민은행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인력 59명을 더 투입한 우리은행은 올 들어 금융사고 적발 건수가 0건이었다. 국민은행이 가장 최근 공시한 금융사고는 지난 9일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한 업무상 배임 사고가 적발됐다. 해당 직원은 장기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면서, 실제 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시공사 관계인을 분양자로 허위 기재해 대출을 임의로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번 배임 사고는 올해 1월 21일까지 발생한 건으로 전 금융권이 진행한 ‘책무구조도’에 따른 제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책무구조도 시행 이후 내부통제 관리의무 위반으로 제재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앞서는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인해 20억745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2021년 5월 6일부터 2022년 11월 18일까지 일어났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담당 직원이 업체 신용등급을 임의로 조정하고 대출을 실행해 21억8902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도 발생했다.작년에도 국민은행은 3월 업무상 배임 건 104억원, 4월 배임 건 273억원과 배임 건 111억원, 9월 사기 건 26억원, 12월 배임 건 92억원과 배임 건 41억원, 외부인에 의한 사기 건 14억원 등 1년 내내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홍콩 H지수 ELS 사태와 잇단 금융사고 등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국민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에 공들이며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시스템 강화에 힘썼다. 그럼에도 금융사고를 막지는 못한 셈이 됐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당국이 책무구조도 규정에서 정한 ‘위법행위 고려 요소’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 사항이 발견되면 해당 금융사 내부 통제 책임자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이 사고를 포함해 금융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했으니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책임여부를 따져봐야 알겠지만 책무구조도 제재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4 07:46
축구일반

축구협회, 내부 감시 부서 신설·WC 지원단장은 박항서…“정도 경영 강화”

대한축구협회는 8일 “정도경영과 투명행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조직 구성은 기존의 3본부 8팀 1실 1단에서 3본부 12팀 4실 2단으로 개편됐다. 3본부는 대회운영본부, 기술본부, 경영본부로 김승희 전무이사가 총괄한다. 대회 현장을 총괄하는 대회운영본부는 기존 3개 팀에서 분야별로 세분화했다. 유스축구팀, 성인축구팀, 여자축구팀, 생활축구팀, 등록팀, 심판팀 등 6개 팀이다. 기술본부는 전력강화팀, 국가대표지원팀, 축구인재육성팀으로 구성됐다. 경영본부는 전략기획팀, 인사총무팀, 회계팀과 함께 올해 협회의 천안 이전 사업을 진행할 축구센터 건립추진단을 포함한다 .3본부의 책임은 각각 박일기 대회운영본부장, 김종윤 기술본부장, 이우진 경영본부장이 맡게됐다. 대내외 소통 강화와 정도 경영을 위해서 컴플라이언스실과 대외협력실이 신설됐다. 정도 경영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컴플라이언스실은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감시 및 통제를 담당하며 변호사인 김윤주 윤리위원장이 실장을 겸직한다. 신설된 대외협력실은 전한진 국제위원장이 실장을 겸직해 국내 및 국제 대외협력을 담당한다.내년 북중미 월드컵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서 2026 월드컵지원단이 만들어졌으며 박항서 부회장이 단장을, 조준헌 팀장이 실무를 맡는다. 향후 협회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서 마케팅팀은 마케팅실로 격상됐고 이정섭 실장이 책임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대해 “제55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업에 알맞게 팀을 세분화해 행정 전문성을 높였다. 또 정도 경영 강화와 축구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8 16:37
경제일반

남양, 준법∙윤리 교육 온라인 전면 확대

남양유업이 임직원 대상 준법(컴플라이언스) 교육을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방식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교육 접근성을 높여 윤리경영 내재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는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추진 중인 실행 과제 중 하나다.이번 교육은 1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청렴윤리경영 교육’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공정거래교육센터’와는 남양유업 전용과정을 개설하는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 전문성과 체계성을 한층 강화했다.전체 과정은 총 두 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통 교육'에서는 청렴·윤리 경영의 등장 배경을 비롯해 국내외 부패방지법, CP제도(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 핵심 개념을 폭넓게 다룬다. '실무 특화 교육'은 하도급법, 중소기업 기술자료 비밀보호, 대리점법 등 현장 중심의 공정거래 이슈를 집중 다루며, 실무자의 윤리적 판단과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다.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기준 제정 등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 개선을 병행해왔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해 전사 법적∙윤리적 리스크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내 준법∙윤리 교육 정례화를 통해 윤리경영 문화를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윤리와 준법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남양유업도 변화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본 원칙의 이해에서 나아가 실무에 적용 가능한 실천 중심 교육을 통해 신뢰받는 윤리경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7 15:29
산업

그랜드코리아레저 노·사·감, 윤리경영 실천 결의 공동선언식 개최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윤두현 사장, 김태형 노조위원장, 박용우 상임감사가 윤리‧청렴 경영 및 조직문화 개선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언의 주요 내용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및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한 청렴 경영 실천, 상호존중과 믿음 가득한 조직문화 정착, 윤리경영 실천을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 등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윤리경영과 청렴한 조직문화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노·사·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GKL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형 GKL 노조위원장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노-사와 노-노 간에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용우 GKL 감사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의 동반자로서 GKL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GKL은 2022년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2023년부터 자율적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의 전산화를 통해 업무 오류를 예방하는 한편,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법정·필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부통제 및 감사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준법·윤리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8 16:04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인사 시스템 싹 바꾼다

농협은행은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인사 강화방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해 우수직원 파격보상,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 등이 골자다. 우선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증권·방카슈랑스·디지털금융부문 등 비이자사업 부문 및 외환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약 120명에게 특별승급을 실시한다. 아울러, 연말 정기인사시 기존 베스트뱅커, 여신부문에서 실시하던 특별승진을 WM, 디지털금융, 채권관리, 외환 부문까지 세분화하여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관련해서 실적이 우수 사무소장에게 계속근무 기회를 부여하고, 명예퇴직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이 시행된다.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한다. 중앙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 사무소장 임용 시 업적평가와 역량평가 등 데이터 기반의 평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성과를 창출하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성과중심의 인사혁신을 통해 인적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면적 계량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조직 내에 성과중심의 인사문화가 내부통제 및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4 11:13
금융·보험·재테크

코빗, 경영진 및 전사 직원 대상 준법교육 실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행동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규제 준수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준법교육과 준법실천 서약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초 오세진 코빗 대표는 2025년도 미션을 발표하면서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업계 신뢰도 제고’를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이번 교육은 △윤리행동강령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 △외부활동시 준수사항 △이행상충 행위 금지 등 임직원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주요 법규 준수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교육은 전체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법규 준수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윤리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강조드린다”라며 “법령 및 내부 규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준법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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