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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소희 직접 못 봐 아쉬워요" 트리플잼 대회서 우정 과시한 '빅3'

여자프로농구 신인 ‘빅(Big)3’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4일 청주체육관에서 2021 3x3 트리플잼2차대회를 열었다. 당초 9월 말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구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이날 개최했다.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얼굴과 팔 부위 등에 크리스마스 타투 스티커를 부착한 채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참가 선수 23명 중 올 시즌 입단한 신인은 10명이었다. 가장 관심을 끈 건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18·1m82㎝)과 인천 신한은행 변소정(18·1m80㎝)의 출전이었다. 이들은 올해 국제농구연맹(FIBA) U-19(19세 이하)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기량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나란히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와 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구단에 입단했다. 전체 2순위 부천 하나원큐 박소희(18·1m77㎝)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 훈련 도중 왼 무릎에 부상을 당한 것. 빨라야 내년 1월 초에 복귀할 전망이다. 나란히 신인 드래프트에서 1~3순위 지명을 받은 셋의 사이는 각별하다. 치열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서로 힘들 때 고민을 들어주고 응원을 해주는 ‘절친’이다. 이해란과 변소정은 박소희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해란은 “오랜만에 소희와 만나서 반갑게 인사할 수 있었는데,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변소정도 “셋이서 연락을 매일 하지만 시즌 때 경기장에서 만날 때 말고는 볼 기회가 없어 자주 못 본다”며 “연락하는 거와 직접 만나는 건 다르지 않나. 다 같이 못 모여 아쉽다”고 말했다. 재활 훈련 중인 친구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변소정은 “소희가 재활 훈련을 하는 데 많이 힘들어 한다. 경기를 빨리 뛰고 싶어하더라”며 “서로 연락하면서 더 잘하자고 한다. 소희가 더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란도 “소희가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친구 입장으로서 아쉽다. 앞으로 다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트리플잼 대회에서만큼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잊고 즐겼다. 이해란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님한테 대회 꼭 나가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했다. 이해란은 예선 포함 4경기서 28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변소정도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못 보여줘서 다소 아쉽다"면서도 "정말 재밌었다. 시즌 때는 많이 뛰지 못하는 우리 같은 신인들에게는 큰 기회다"며 생글생글 웃었다. 한편, 대회 우승은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하나원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삼성생명 최서연이 선정됐다. 2점 슛 콘테스트 우승은 삼성생명 임규리가 차지했다. 포토제닉상은 아산 우리은행 김은선이 선정됐다. 최서연은 “대회 시작 전에 동료들과 (상을) 싹쓸이하자고 했는데, 진짜 해내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청주=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26 15:44
스포츠일반

고향에서 두 가지 선물 받은 임규리, "정말 값지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임규리(18·1m83㎝)가 고향 청주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임규리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1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서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해 21-1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임규리는 대회 우승뿐 아니라 2점 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했다. 예선에서 9점을 기록하고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임규리는 결선에서 8점을 올렸다. 인천 신한은행 이다연(6점)과 청주 KB 신예영(4점)을 제쳤다. 임규리는 대회 우승 상금 600만 원과 2점 슛 콘테스트 우승 상금 1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임규리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싹쓸이하자’고 말했었는데, 진짜 이루게 될 줄 몰랐다. 너무 기분 좋다”며 “(최)서연 언니를 비롯한 동료들이 잘해줬다. 2점 슛 콘테스트도 서연 언니가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2점 슛 콘테스트에 대해 “연습 때는 더 많이 넣었다. 결승에서는 ‘이것밖에 못 넣었네’라는 생각에 조마조마했다. 마지막으로 던진 (이)다연 언니가 마지막 코너에서 던지기 시작했을 때, '1등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임규리는 상금으로 팀 동료들과 간식을 사먹을 예정이라고 했다. 임규리는 청주여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의 고향에서 뜻 깊은 상을 받아 기쁨이 두배다. 그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청주체육관은 학창 시절에도 많이 왔던 곳이다. KB의 경기가 있으면 이곳에서 마핑(걸레질)을 하기도 했다. 그런 곳에서 처음 우승을 하고 상도 받았기 때문에 정말 특별하다. 나에게는 정말 값진 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규리는 시즌 후반기를 앞둔 각오에 대해 “팀에서 수비를 많이 배우고 있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25 08:51
스포츠일반

'트리플잼 MVP' 최서연, "마지막 슛 던질 때 이길 거라 느껴"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최서연(19·1m68㎝)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2021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 결승전에서 21-14로 이겼다. 예선에서 청주 KB(21-8 승), 부산 BNK(17-12 승)를 꺾고 4강에서 인천 신한은행(21-10 승)까지 누른 삼성생명은 파죽지세로 하나원큐까지 눌렀다. 통산 3번째 트리플잼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원큐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이뤘다. 우승 주역은 최서연이었다. 그는 KB와 예선 첫 경기서 8점, 신한은행과 4강전에서 9점을 넣는 등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본선(4강전+결승전) 기록은 19점. 최서연은 본선 17점을 기록한 팀 동료 이해란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VP는 우승팀 선수 중 본선 다득점 선수에게 주어졌다. 최서연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열정적이었던 경기였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며 “솔직히 MVP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정말로 이 순간을 즐겼다. 동료들과 함께 뛰는데 손발이 잘 맞는 느낌을 들었다. 팀 동료들과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최서연은 결승전에서 2점 슛 4개를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20-14로 앞선 상황에서도 위닝샷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서연은 “솔직히 말해 20점이 될 때까지 점수를 몰랐다. 마지막 슛을 던질 때 이겼다고 느꼈다. 던질 때 이미 득점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최서연은 MVP 부상으로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그는 “저축하는 걸 좋아한다. 안 쓰고 저축할 거다. 엄마는 필요한 걸 사라고 말씀하신다”며 웃은 뒤 “엄마가 나를 위해 많은 부분을 희생하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크리스마스는 엄마와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서연은 미국 벨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9~20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마지막으로 최서연은 “앞으로 서두르지 않고 팀플레이를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25 08:40
스포츠일반

BNK, 3X3 트리플잼 첫 우승

여자프로농구(WKBL) BNK 썸이 2전 3기 끝에 트리플잼 첫 우승을 차지했다. BNK 썸은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국민은행 3x3 Triple Jam’ 1차 대회에서 하나원큐를 18-12로 꺾고 트리플잼 통산 첫 우승을 거뒀다. BNK 썸은 지난 2019년 2, 3차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우승으로 만회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4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MVP는 BNK 썸 김지은이 차지했다. 김지은은 팀내 본선(4강전, 결승전) 최다 13득점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김지은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WKBL 6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하나원큐와 BNK 썸이 4강전에서 각각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선 맞대결에서는 하나원큐가 18-17로 신승을 거뒀지만, 결승전 결과는 달랐다. 8득점을 몰아넣은 김진영의 활약으로 BNK 썸이 예선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다. 총 6명이 참가했던 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김미연(하나원큐)이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연은 결선에서 8점을 기록하며, 7점을 기록한 이윤미(KB스타즈)를 1점 차로 제치고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슬기로운 집관 생활’, ZOOM을 통한 랜선 응원단 모집 등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달랬다. 피주영 기자 2021.08.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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