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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계엄 후폭풍’ 연예계, 연말 호황기 앞두고 ‘전전긍긍’ [줌인]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라는 전례없는 사태에 연예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콘서트, 신작 개봉, 시상식 등이 즐비한 연말인 만큼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공표했다. 선포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그 여파는 사회, 경제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며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에 넷플릭스는 일정 수정에 들어갔다. 당초 넷플릭스는 4일 배우 서현진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신작 ‘트렁크’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며 계획을 변경, 서현진의 인터뷰를 연기했다. 단 공유와 정윤하는 배우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기존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연말 콘서트 시즌을 맞아 대규모 팬미팅과 공연을 준비 중이던 가요계는 더 큰 혼란을 겪었다. 비상계엄령이 발효되면 국민 기본권이 제한됨에 따라 집회(다수의 사람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장소에 일시적으로 모이는 모임)가 금지된다. 군중이 모이는 행사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이에 가수 이승환은 계엄 선포 직후, 4일과 5일 예정된 ‘흑백영화처럼’을 급히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비상계엄이 철회되면서 이승환 측은 공연 재개를 결정,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주말 콘서트가 예고됐던 인피니트, 다이나믹 듀오, 로이킴 등도 장고 끝에 공연을 정상 개최하기로 했다. 4일 예정됐던 팝가수 두아 리파 내한 콘서트는 긴급 회의 끝에 정상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겨울 대목 준비를 마쳤던 영화계는 “관객과의 약속”이란 판단 아래 현 사태 이전에 계획한 대로 움직였다. 4일 나란히 개봉한 ‘1승’과 ‘소방관’은 물론,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일찌감치 홍보 활동을 시작했던 ‘대가족’ 측은 이날부터 인터뷰,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 등 예정된 일정들을 큰 변동 없이 소화했다. 5일과 6일 진행을 앞뒀던 ‘오늘부터 1일’ 기자간담회,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제작보고회 등도 기존대로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 역시 약속한 날짜에 극장에 걸린다. 다만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만큼 관계자들 모두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방송 편성 논의, 촬영 일시 중단 등으로 지난밤 바삐 움직였던 방송가는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상파 3사는 연중 가장 큰 축제인 연말 시상식 정상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행사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시상식을 변동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불안정한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장 태세를 놓지 않고 있다. 다만 MBC, SBS 및 종편 채널들은 이날 ‘라디오스타’ 등 일부 예능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체제를 긴급 편성했다. 이 외에도 엔터업계는 다양한 대응 전략을 준비하며 향후 활동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예계를 비롯한 문화 분야는 사회, 정치적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인 만큼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말 호황기를 앞두고 때아닌 날벼락을 맞았다는 개탄의 목소리도 나온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무턱대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에는 대관 비용, 일정 조율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어 당장에 일정은 진행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정국 불안이 이어지는 데다 국민 정서 등도 고려 해야하기 때문에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세 변화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일정을 재개한다고 해서 화제성이나 참여도가 전만큼 높을지도 미지수”라고 고충을 토로하며 “엔터 업계는 연말이 극성수기다. 여기저기 준비하고 있던 행사도 많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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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오늘(21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비상에 따른 특보체제

JTBC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 확산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기 위해 오늘(21일)부터 비상 특보체제로 들어간다. 코로나 19의 확산이 지역감염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과 동시에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1일 오후 2시부터 '뉴스룸'이 시작하는 오후 7시 55분까지 3부에 걸쳐 뉴스특보가 진행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뉴스온', '사건반장', '정치부회의'는 모두 뉴스특보로 대체된다. 특히 JTBC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발 더 빠른 속보 체제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JTBC 보도국은 "감염병 및 방역 관련 각계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 19 확산에 대해 상세히 진단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확진자 증가 추세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확도 높은 보도로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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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역사의 날' JTBC 뉴스 전진배치…지상파도 편성변경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됨에 따라 역사의 날, 방송사들은 뉴스를 전진 배치시키며 발빠르게 편성 변경을 확정했다. 먼저 '태블릿 PC' 단독보도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직후 국면을 주도하며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믿고 보는 뉴스로 자리매김한 JTBC 측은 9일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관련한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종일 특보체제에 들어간 것. 특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는 이 날 오후 7시 40분부터 방송되는 '뉴스룸' 앵커석에 직접 앉아 타핵 가결 소식을 전한다. 또 '뉴스룸'은 2시간 연장방송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첫 방송을 16일로 연기시키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지상파도 탄핵 가결은 눈가리고 아웅할 수 없는 대대적 뉴스다. 현 대한민국에서 이 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없다. SBS는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과 '생방송 투데이'를 결방하고 '뉴스특보' 및 '특집 뉴스8'를 선보인다. MBC는 '황금주머니'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결방하고 '뉴스특보' '뉴스데스크'를 연달아 방송한다. KBS는 KBS 1TV에서 뉴스를 집중적으로 보도한다. 1TV는 오후 2시부터 '뉴스특보'를 편성했으며, '뉴스9'을 통해 종합적인 소식을 전한다. 2TV에서는 기존 편성대로 '뮤직뱅크' '생생정보통' '다시, 첫사랑' '노래싸움승부' 등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2016.12.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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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특보체제에 손석희-유시민이 뭉친다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오늘(9일)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함께한다.국회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1차 거취가 결정되는 오늘, 표결 결과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평가와 향후 정국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오늘 뉴스룸은 저녁 7시 40분부터 2시간 특별편성으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다.손 앵커는 평소 목요일 까지만 뉴스룸을 진행해왔으나 대통령 탄핵 표결일인 오늘 진행석에 앉기로 했다.유시민과 손석희의 조합이 탄핵표결 이후의 정국을 어떻게 분석해낼지 관심을 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12.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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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뉴스룸’ 탄핵소추안 표결방송 특별진행

손석희 앵커가 금요일 JTBC '뉴스룸'에 나선다.손석희 앵커는 9일 '뉴스룸'을 2시간으로 연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관련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그 동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뉴스룸’을 진행했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여부가 결정되는 이날 직접 진행에 나서기로 했다.‘뉴스룸'은 주지하다시피 최순실 태블릿 PC를 공개하면서 이번 사태의 물꼬를 튼 후 본격적으로 국면을 주도해왔다. 그 결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이어진 터여서 표결 당일 해당 보도의 책임자인 손석희 앵커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손석희 사장과 원래의 주말 뉴스 앵커인 전진배 사회부장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보도책임자와 취재부장으로 손발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뉴스룸'의 앵커이면서 취재와 보도 일선에 서있는 셈이다.한편 JTBC는 탄핵안 표결일인 9일 오전 10시부터 뉴스 특보를 시작해 종일 특보체제에 들어가며 '뉴스룸'은 오후 7시 40분에 시작해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황지영기자 2016.12.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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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와 ‘공정선거 방송‘ 진행

손석희 앵커가 6·4 지방선거 개표방송 '2014 우리의 선택'을 진행한다.2012년 총선과 대선 당시 차별화된 콘텐트로 주목받은 JTBC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6·4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준비중이다. 특히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게 돼 눈길을 끈다. 손 앵커는 오후 5시부터 '2014 우리의 선택' 1부 진행을 맡아 두 시간 동안 전국의 투·개표 현황과 선거 판세 등을 전할 예정이다. 냉철한 분석과 공정한 시선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개표방송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어지는 'JTBC 뉴스9'도 평소보다 한 시간 확대 편성된다. '2014 우리의 선택'은 모두 3부로 구성돼 밤 1시까지 진행된다. 성문규, 박성태, 이지은, 김소현 등 JTBC 간판 앵커가 총출동한다. 보도국 기자들은 전국 투·개표소와 선거캠프에서 현장 상황을 발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에는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의 선거 결과를 개표 전에 예측, 분석함으로써 유권자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선거 여론조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함께 사용했다.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한 기존 전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40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JTBC 보도국은 이날 비상 특보체제로 전환해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개표방송에 앞서 'JTBC NEWS 아침&' '정관용 라이브' '4시 정치부 회의'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에서 지방선거 주요 변수와 판세 분석, 향후 정국 전망 등을 다룬다. 오병상 보도총괄은 "후보 당락이나 승패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청자의 관점에서 보도하겠다"고 밝혔다.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4.05.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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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뉴스9’ 주말(26일·27일)도 방송

손석희 JTBC 앵커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주말뉴스를 진행한다.25일 JTBC측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되는 ‘JTBC 뉴스9’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주말 방송을 이어간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특보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오전 9시께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해 각 방송사는 특보체제에 돌입했다. 연예계는 예정된 행사 및 방송 등을 취소하고 신곡 발매일, 각종 홍보활동도 중단한 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4.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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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태에 연예계는 ‘올스톱’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에 따른 여파로 연예계가 얼어붙고 있다.가수들은 앨범 발표를 연기하고, 극장가에는 관객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지상파도 특보체제로 전환하면서 예능 및 드라마 결방이 잇따라 연예계가 올스톱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23일 연평도 기습 포격 이후, 지상파 3사는 일제히 특보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KBS 2TV의 '승승장구'와 SBS '강심장'이 결방되고 뉴스 속보가 전해졌다. KBS 1TV '웃어라 동해야'와 KBS 2TV '매리는 외박중' 등 드라마도 쉬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소식도 대체로 축소 편성됐다. 천안함 사건 발생 당시 결방됐던 주말 음악 프로그램들도 줄줄이 결방이 예상되고 있다.MBC는 야심차게 준비한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중국 현장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MBC 측은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현장 공개는 취소한다. 그러나 현지 오디션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가수들은 연달아 앨범 발매를 연기하고 있다.걸그룹 씨스타는 25일 발매 예정이던 3번째 싱글의 발매를 연기했다. 씨스타 멤버들은 트위터를 통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서정우 병장님, 문광욱 이병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글을 남겼다.브라운아이드소울과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인 SS501의 박정민도 음반 활동을 잠시 미뤘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3일 자정을 기해 3집 정규앨범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일단 순연했다. 박정민은 27일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 겸 팬미팅을 잠정 연기했다.'부당거래'와 '초능력자'의 선전으로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던 극장가도 멈칫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상영 중인 영화들의 관객수가 전날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초능력자'의 관객수는 7만여명이었으나 23일에는 3만여명으로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는 이날 인천공항 부근에서 촬영을 하려다가 중단됐다. 촬영팀의 조명이 북한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철수해야 했다. 25일 개봉하는 '이층의 악당'이나 '페티쉬' 등의 흥행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침 방한 중이던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보스워스와 일본의 마츠시마 나나코는 이같은 사태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24일 오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으나 전사한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등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27일부터 이틀간 JYJ의 콘서트를 준비 중인 한 관계자는 "국가적인 비상사태로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콘서트 예매가 진행된 상황에서 혹시 공연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0.11.24 19:01
연예

연평도 사태, 방한 중 해외 스타들도 우려 표명

연평도 포격의 공포가 방한 중이던 미·일 스타 여배우들에게까지 미쳤다.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23일에는 마침 미국과 일본의 미녀 여배우들이 자신의 출연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방한 중이었다.'워리어스 웨이'에 출연한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케이트 보스워스는 이날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과 영등포CGV에서 언론 인터뷰와 팬미팅을 진행했다. 30분 단위로 이어지는 인터뷰에 파묻혀있을 때 연평도 공격 속보가 날아들었다. 그러나 케이트 보스워스는 이 소식을 아는지 모르는지 예정대로 침착하게 인터뷰를 마쳤다.하지만 오후 8시부터 진행된 팬미팅 행사는 당초 예정보다 축소됐다. 홍보 관계자들은 "국가 비상사태에 따른 여건을 고려해 떠들썩한 분위기보다는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대신했다"면서 "보스워스는 나중에 연평도 소식을 알고 관심을 보였는데 매우 차분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 21일 방한한 보스워스는 예정대로 24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일본의 미녀배우 마츠시마 나나코도 23일 오후 5시30분 왕십리CGV에서 영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밤에 입국해 이날 하루동안 인터뷰를 진행하고 24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갔다. 영화 관계자들은 "워낙 짧고 빠듯한 일정이라 바깥 소식을 챙길 겨를이 없었으나 마츠시마는 인명피해 등을 걱정하는 눈치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24일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츠시마는 "기자회견 직후 포격사건을 알았다. 안타깝게 전사한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연예계 전반도 얼어붙는 분위기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당장 특보체제로 전환하면서 '승승장구'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과 일일 드라마를 결방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방송도 축소됐다. 25일 개봉하는 김혜수의 '이층의 악당', 송혜교의 '페티쉬' 등도 흥행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0.11.24 10:29
스포츠일반

부산, IOC 윤리 규정 위반 파문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올림픽 총회 유치에 나선 부산이 IOC의 윤리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지난달 31일 긴급 국제관계특별위원회를 열고 부산시가 총회 유치를 자진 철회하자는 안건을 찬성 7, 반대 1, 기권 3표로 통과시켰으나 일부에서 유치를 계속 추진할 움직임을 보여 문제가 커질 전망이다. IOC는 최근 KOC에 공문을 보내 `부산이 관련 규정을 어기고 유럽 IOC위원들을 방문한 사실에 대해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했다. IOC는 유치 후보도시가 IOC 위원들에 대한 선물제공과 어떤 형태로든 IOC위원 방문 등 개별 접촉을 엄격히 금지하는 윤리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호 KOC위원장 특보가 지난 1월 초 유럽을 돌며 스포츠 지도자들과 면담했고 영국의 스포츠전문지 가 보도, IOC의 경위서 제출 요구라는 국제적 망신을 불러왔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KOC에 `부산 발전을 위해 선진 도시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유럽 스포츠 리더들을 만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정길 KOC 위원장은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파란을 일으킨 김호 특보를 해촉한 뒤 "앞으로 스포츠 외교는 국제부 등 공식라인 중심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스포츠 외교 역량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권부 최상층에서나 운영하는 `특보체제`를 가동한 처사는 어떤 형태로든 비난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길 KOC위원장은 4일, 허남식 부산시장은 5일 각각 이탈리아 토리노로 출국한다. 문제가 된 2009년 IOC총회 및 올림픽 총회 개최지는 오는 8일 토리노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용섭 기자 2006.02.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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