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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볼' 박준우, 최성현 밀어내며 '국대 최종 선발전' 돌입..최종 14인은?

'강철볼' 박준우(박군)가 최성현을 '베네핏'으로 밀어내며, '피구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스포츠 예능 ‘강철볼-피구전쟁’(이하 ‘강철볼’)에서는 ‘10인 탈락전’을 통해 26명 중 10명이 ‘무더기 탈락'된 가운데, 마지막 두명의 탈락이 걸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펼쳐져 역대급 몰입감을 안겼다. 특히 역대급 폭우 속에서 강행된 ‘10인 탈락전’은 생생한 중계와 함께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생존한 16인이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최종 선발전’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앞서 진행된 ‘10인 탈락전’의 1라운드 결과, 장태풍-정성훈-정종현이 최종탈락했던 터. 이날 2라운드에서는 탈락이 면제되는 우수 선수로 오종혁-김건-송보근이 호명됐다. 2라운드는 우수 선수 3인이 빠진 상태로, 승패와 상관없이 ‘개인 기량’에 따라 양 팀에서 총 세명의 탈락이 예고됐다. 치열한 2라운드 경기는 마지막 1:1 상황까지 간 끝에 레드팀의 승리로 끝났고, 김병지 감독과 최현호 코치의 신중한 논의 끝에 김민준-강청명-이유정이 2라운드 탈락자로 결정됐다. 숨 고를 틈도 없이, 마지막 3라운드가 진행됐고 여기서는 4명의 탈락이 예고됐다. 우수 선수로 선발된 오종혁-김건-송보근을 비롯해 박준우-최성현-김승민-박도현-구성회-정해철-김정우가 ‘10인 탈락전’의 생존을 확정한 가운데, 호명되지 않은 10명이 합격한 10명과의 대결을 통해 탈락자를 선정하게 된 것. 탈락 위기에 놓인 10인은 절실함으로 뭉쳐 초반부터 선전했고, 이를 본 김병지 감독은 “확실히 동기부여의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탈락 위기 팀이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후, 최종 생존자가 바로 발표됐다. 황충원-이동규-박길연-이주용이 차례대로 불린 후, 마지막 2명으로 이진봉-오상영이 호명됐으며, 이민곤-김상욱-강준-윤종진이 아쉽게 탈락했다. 다음 날, '10인 탈락전'에서 살아남은 16인은 김병지-최현호의 팀 구성에 따라 ‘팀 박준우’의 블루팀과 ‘팀 최성현’의 레드팀으로 양분됐다. 이들은 최종 선발전 직전, 강력한 베네핏인 ‘1인 아웃 지목권’이 걸린 사전 경기를 진행했는데, 경기의 정체는 바로 ‘승부던지기’였다. 양팀이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받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나선 이주용이 극적으로 상대의 골을 막아내는 데 성공해, 블루팀이 승자에게 주어지는 '베네핏'을 따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진행하는 대형 경기장에 모였다. 김병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에 발탁되기 위해 여기서 2인이 추가 탈락한다"며 최종 14인만 국가대표 피구 선수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특히 3판 2선승의 경기에서 패배한 팀에서 탈락자 2명이 나온다는 고지에 양팀은 "무조건 살아남겠다"라며 마지막 전의를 불태웠다. 사전 베네핏을 따낸 박준우 팀장의 블루팀은 '1인 아웃 지목권'을 써서 레드팀 주장인 최성현을 외야로 내보냈다. 이에 레드팀은 주장 최성현이 외야에 나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돌입했다. 과연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가 될 최종 14인은 누구일지, 다음 주 결과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강철부대’ 시즌1&2 부대원들이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강철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방송과 동시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독점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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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707 아쉬운 탈락→UDT vs SSU 대망의 결승전

'강철부대'가 극강의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KY채널·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13회에서는 4강 토너먼트 2차전인 '최전방 보급작전'의 승리 부대로 SSU가 결정된 후, 1차전에서 우승한 UDT와 맞붙게 될 결승전 서막이 열렸다. 우선 다단계로 구성된 '최전방 보급작전'의 미션 스케일이 공개됐다. 총 1,000kg에 달하는 사낭(모래주머니)을 비롯, 왕복 4km의 격전지를 오가며 추가 보급품을 이동시키는 복합적인 전투 능력이 요구되는 미션이 예고됐다. 이에 707(제707특수임무대)과 SSU(해난구조전대) 간의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져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최전방 보급작전'은 박빙의 승부 그 자체였다. 25kg의 군장을 멘 채 100개의 사낭을 군용 트럭에 적재하는 첫 번째 단계에서 SSU는 운반하는 사낭의 무게에, 707은 빠른 속력에 주안점을 두는 전략 차이를 보였다. 간발의 차로 707이 먼저 군용차 운반을 시작해 초반 기세를 거머쥐었다. 2.5톤 무게의 군용차를 맨몸으로 밀어야 하는 것은 물론, 중앙선을 침범할 경우 실격처리 되는 엄격한 구성이 추가돼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에 707 임우영이 밀기와 핸들링을 동시에 수행하는 포지션을 담당, 그러나 핸들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차선에 아슬아슬하게 근접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지속됐다. 707이 임무 배분 실패로 고전하는 사이, SSU가 격차를 서서히 좁혀갔다. 특히 독기를 품은 SSU 팀장 정성훈이 끊임없이 팀원들을 독려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더불어 정성훈은 함성으로 707의 기세를 꺾으며 역전에 성공, 흐름을 붙잡는 데 기여하며 리더쉽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황충원이 추가 보급품인 탄약통이 위치한 박스를 단 한 번의 해머질로 박살 내는 등 적재적소에 특화된 능력을 발휘해 서로에게 군 정신을 일깨워주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이날은 김필성이 707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는 사낭 하차 단계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현직 해양경찰특공대원의 저력을 입증하는가 하면, 속도가 뒤처진 염승철을 위해 진로를 역행하는 결단력으로 707의 전력과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심추 역할을 해냈다. 이들에게도 1.5km 거리의 본부까지 더미를 후송해야 하는 추가 임무가 하달됐다. 잔걸음으로 질주에 나선 707은 SSU를 앞설 수 있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무패의 신화가 깨지고 말았다. 결승점의 위치를 착각한 707 이진봉의 지시로 결승점에 도달하기 전, 멈춰서고 만 것. 설상가상으로 다리가 풀린 707 임우영이 쓰러지기까지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 틈을 타 재역전에 성공한 SSU는 우렁찬 군가와 함께 결승점을 통과, 승리를 확정 지었다. SSU는 여러 번의 데스매치, 그리고 707과의 대결에서 연전연패했던 치욕을 씻는 것은 물론, 비전투부대이자 약체로 불리던 편견을 벗어나 당당히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비록 승패는 결정됐지만 707은 그들만의 끝나지 않는 도전을 이어갔다. 다시 걸음을 뗀 임우영을 필두로 마음을 다잡은 이들은 임무 재개에 나서며 마지막 미션을 완수했다. 후회와 허망함이 뒤섞인 감정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707은 SSU의 뜨거운 포옹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럼에도 707이 보여준 탁월한 전술과 지지 않는 승부욕은 탈락이라는 결과보다 값진 과정의 의미를 남기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해군부대인 UDT(해군특수전전단)와 SSU 간 결승전으로 '작전명 이사부' 미션이 시작됐다. 특히 결승전은 시간제한 대신 총상 개수로 승패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총상자를 전투에서 배제하는 보다 현실에 입각한 설계로 기대를 높였다. 방송 말미, UDT와 SSU는 각각 패들을 소지한 채 삼척 앞바다에서의 맨몸 수영에 나섰다. UDT와 SSU 중 결승전의 판도를 뒤흔들 '폭탄 베네핏'을 쟁취할 부대는 오는 22일(화) 오후 10시 30분 SKY채널·채널A '강철부대'를 통해 공개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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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각성한 SSU 정성훈 "예전 나약함은 없다"

SSU의 팀장 정성훈과 707의 다크호스 김필성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내일(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채널A, SKY채널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13회에는 4강 토너먼트 2라운드인 '최전방 보급작전' 승리 부대가 확정되며, 1라운드에서 승리한 UDT(해군특수전전단)와 결승에서 맞붙게 될 부대가 결정된다. '1000kg' 키워드 미션에 참가하는 707(제707특수임무대)과 SSU(해난구조전대) 간 결승 진출을 위한 최후의 사투가 벌어진다. 결승행 티켓을 건 대결답게 여러 단계로 치밀하게 구성된 미션 설계부터 엄격해진 규칙이 반영돼 강철부대원들의 집중력과 협동심에 시선이 집중된 상황. 전략분석팀 역시 더욱 예리한 시각을 발휘, 김동현이 미션을 유리하게 수행하는 노련한 전투 자세를 취하는 도전자를 캐치하며 칭찬을 쏟아낸다. 특별 MC로 등장하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박준우(박군)가 공감을 표하는 것은 물론, 미세한 차이가 큰 변화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보낸다. SSU의 팀장 정성훈이 리더십과 '딥씨 다이버'의 숨겨진 저력을 입증한다. 그간의 미션에서 체력 저하로 인해 고전을 겪었던 그는 선두에 위치해 힘과 날렵함이 동시에 요구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팀원들의 결속력을 강화시킨다. 나약한 이전과 달라진 모습에 전략분석팀 역시 "각성했다"라며 감탄한다. 707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김필성이 선보일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전략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끄는가 하면 미션 도중 발생할 수까지 계산, 부대원들에게 대처 방안을 전수하며 든든한 버팀목의 면모를 자랑한다. 더불어 김필성은 현직 해양경찰특공대원이자 현장 마스터 최영재가 707의 에이스라고 인정한 바 있어 부대의 다크호스로 등극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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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특전사-707의 저력...두 번째 데스매치 승자는?

'강철부대' 예측불허의 연속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6회는 시청률 4.8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2049 또한 2.7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꾸준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하위 부대로 선정된 UDT(해군특수전전단)와 '대테러 침투작전' 미션에서 탈락한 SDT(군사경찰특임대), SSU(해난구조전대)의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대테러 침투작전' 미션 1라운드에서는 707(제707특수임무단)과 SSU가 숨 막히는 접전을 이어갔다. 707 염승철이 신속하게 타깃을 처단하며 저격 실력을 입증했지만, 해머를 찾는 시간을 초과해 인질이 결박된 철문 잠금장치 제거에 난관을 겪기도. 707은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을 위한 시야를 확보하고 엄호 태세를 유지하며 대테러 부대의 위엄을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SSU는 명령 하달을 맡은 정성훈이 타깃 개수를 잘못 전달하며 혼선을 빚었다. 이도 잠시, 내부소탕조 김민수와 황충원이 침착하게 재수색에 나섰고 남은 타깃을 명중해 전장의 흐름을 되찾기도. 특히 황충원이 괴력을 발산, 단번에 철문을 개방시키는가 하면 무거운 더미를 홀로 짊어져 감탄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패배라는 쓰라린 결과에도 첫 도전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마음을 다잡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라운드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SDT의 대결이 벌어졌다. 먼저 특전사는 팀장 박준우(박군)의 체계적인 진두지휘에 따라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침투 선발 주자인 정태균이 발을 헛디뎠지만 사다리를 먼저 내리며 상황을 전복시켰고, 박준우가 거센 바람을 뚫고 속력을 높여 옥상에 먼저 도달하기도. 박도현과 김현동이 해머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각종 고전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으며 승기를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SDT는 강준이 탁월한 스피드와 체력을 발휘했지만 팀원 간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데스매치행이 확정됐다. 연이은 미션으로 체력이 저하된 김민수가 속력을 내지 못해 격차가 벌어지자, 이정민과 강원재가 2인 1조로 움직이는 사전 전략과 달리 흩어져 수색에 나선 것. 이들은 소통 불발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자책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모았다. 두 번째 데스매치에서는 UDT, SDT, SSU가 출전, 40kg에 달하는 군장을 메고 해발 1000m의 산악 행군에 나섰다. 강한 자신감을 보인 UDT는 군장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노련한 페이스 조절로 여유 가득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특히 팀장 김범석을 필두로 서로를 이끌고 독려하며 끈끈한 단결력을 자랑했다. SDT와 SSU는 구불거리는 경사길이 위치한 1구간에서부터 어려움을 표출했다. SSU 정성훈이 초반부터 체력 고갈로 뒤처지기 시작하자 SSU 김민수는 역주행까지 감행하며 팀원들을 챙겨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어깨 부상 악화로 고통을 호소하던 SDT 이정민이 맨 끝자리에 놓이게 되자 SDT 부대원들 간 의견이 극명히 갈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방송 말미, SDT 김민수가 총기까지 대신 들며 그를 도왔지만 끝내 걸음을 멈춰 그의 완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번째 탈락팀이 결정되는 데스매치 결과는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SKY '강철부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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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의 지금과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까?

골프 O2O서비스 기업인 스마트스코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제휴골프장 230개 온라인 사용자 수 17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골프시장에서 스마트스코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도 이 성장세가 유지될까?스마트스코어의 첫 번째 성장 요인은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즉 ‘골프장과 골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에 초점을 맞추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했기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현재 스마트스코어가 제공 중인 라이브스코어 서비스를 대표적인 예로 라이브스코어 서비스란 단체라운드 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 상황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서비스다. 골퍼들은 단체라운드를 프로투어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고, 골프장 입장에서는 운영 및 관리가 수월하며 새로운 단체팀 유치에 큰 도움이 되기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스마트스코어의 한 제휴골프장 관계자는 “그동안 단체라운드를 유치하고 운영하면서, ‘이런 이런 기능의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던 모든 부분이 다 담겨있다. 고객들도 단체 라운드 예약문의 시 라이브스코어 사용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라이브스코어 서비스를 비롯하여 스마트스코어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골퍼들과 골프장 모두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재미를 주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더불어서 골프장이나 골퍼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친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도 또 다른 성공요인이다. 이전에도 골프장 관제서비스나, 골퍼를 위한 부킹, 마켓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많이 있었지만, 양쪽 모두를 위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사실상 스마트스코어가 최초이다. 또한 두 서비스가 따로 동떨어지지 않고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스마트스코어의 한 유저는, “처음에는 태블릿에 내 스코어를 입력하는 것이 낯설었지만, 이제는 매우 편리하고 당연하게 느껴진다. 라운드 이후에 앱을 통해 계속해서 스코어를 관리하고 랭킹도 확인할 수 있어서 자주 들어가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는 것도 큰 장점이다. 골퍼를 위한 개인앱의 경우 초기에는 스코어관리가 중심이었지만, 이후 부킹, 골프마켓, 골프팀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고, 올 하반기에는 조인서비스와 종합컨텐츠 서비스, 해외투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골프장 IT솔루션도 안정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홀별 드론영상, 핀 위치별 스코어 데이터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스마트스코어는 이를 위해 인재 영입에도 힘쓰고 있다. 인재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팀 차정환 팀장은 “결국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기 위해선 좋은 인재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각 분야별로 인재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입사 후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그렇다면 스마트스코어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첫 번째로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골프문화를 꼽을 수 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골프는 접대용’, ‘돈 많은 특정인들만을 위한 운동’ 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골프가 진정한 스포츠로서 자리잡아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다.또한 두 번째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평가되는 우리나라 골프 위상에 비해서, 골프 관련 온라인 부분의 활성화가 다소 더딘 부분도 또 하나의 과제이다.결국 스마트스코어가 다양한 서비스와 사업전개를 통해 수익창출을 넘어 골프문화를 바꾸고 온라인 부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보다 더 큰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스마트스코어 정성훈 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처음 태블릿에 스코어를 입력하는 것에 대해서 어려워하는 골퍼들이 많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았다. 또한 많은 골프동호회나 커뮤니티에서 스마트스코어 공인 기록으로 각 개인의 평균 타수를 인증하는 골퍼들의 숫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우리나라 골프문화를 바꾸고 온라인 분야를 활성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더 보수적이라 평가받는 우리나라 골프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스마트스코어가 우리나라 최초로 스포츠 IT분야의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소영 기자 2019.08.02 16:37
야구

10개 구단이 키워드로 설명한 2017 드래프트

2017 프로야구신인선수 2차지명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각 구단 대표들이 신인지명을 기다리고있다. 사진=정시종 기자내년 프로야구 신인을 뽑는 2차지명이 22일 열렸다. 10개 구단은 10라운드에서 모두 100명을 뽑았다. 드래프트는 지명 순번이 정해져 있어 원하는 선수를 마음대로 뽑을 수 없다. 그래서 드래프트 전략과 타 구단 지명상황에 따른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 10개 구단이 자체 평가한 이번 드래프트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베이스볼팀 ▶두산='불펜' "잘 알려진 대로 지금 우리 팀은 구원 투수가 약하다. 이번 지명은 불펜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1~4라운드까지 모두 투수를 뽑았다. 1·2라운드에서는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 3·4라운드에서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투수를 지명했다. 그 다음이 내야수, 포수, 외야수 순이었다. 매 라운드 마지막 순번이었지만, 다른 팀이 야수를 많이 지명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선수가 많이 돌아왔다. 결과에 만족한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제물포고 투수 박치국은 사이드암이다. 1군 전력에 가까운 선수라고 판단했다. 박치국과 투수 김명신(경성대)은 내년에 짧은 기간이라도 1군 경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복근 스카우트 팀장) ▶NC='포수'"가장 급했던 게 포수 부분이었는데, 신진호(전 캔자스시티)를 1라운드에 뽑아서 마음 편안하게 후순위 지명을 할 수 있었다. 2라운드 이후부터는 팀에서 육성할 수 있는 투수 유망주와 고졸 포수로 비율을 맞춰가면서 했다. 3라운드에서 뽑은 소이현(서울디자인고)은 체계적인 훈련을 많이 받지 못한 투수다. 공을 던지는 힘이나 능력이 뛰어나서 입단 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신진호는 파워가 뛰어나다. 프로에선 파워가 없으면 기술 접목이 어렵고, 1군에 올라가는 게 쉽지 않다. 송구 능력도 기대 이상이고, 체격에 비해서 순발력이 있더라. 5라운드에서 뽑은 이재용(배재고)도 서울권에서는 포수 부문 톱 수준의 선수다. 아주 건실한데,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드래프트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 골고루 잘 뽑은 것 같다." (유영준 스카우트 팀장) 2017 프로야구신인선수 2차지명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1차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얘기를 나누고있다.사진=정시종 기자▶넥센='내야수'"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내야수 보강이 가장 중요했다. 현재 우리 팀 외야와 포수 자원은 향후 4~5년간 큰 걱정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내야에서는 병역을 마치지 못한 젊은 선수가 많다. 1차 지명한 휘문고 내야수 이정후, 2차 1라운드에서 뽑은 동산고 내야수 김혜성을 그런 구상 아래 선택했다. 투수 쪽은 올해보다 내년 드래프트에 나오는 2학년 가운데 좋은 선수가 상당히 많다. 2~6라운드에서 뽑은 투수들은 각자 개인의 장점이 뚜렷하다. 2라운드 픽인 양기영(장충고)은 볼끝에 상당히 무게감이 있고, 고교 타자들이 치기 힘든 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라운드 최규보(마산고)는 직구가 컷패스트볼처럼 휘어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형이다. 커브와 슬라이더 각도 좋다." (고형욱 스카우트 팀장) ▶SK='왼손 투수'"가장 재미있는 선수는 해외파 2명(김성민·남윤성)이다. 우린 팀에서 내년에 가장 중요한 전력이 왼손투수다. 잘 가다듬으면 보탬이 될 것 같다. 해외파 2명을 제외한 나머지선수는 다 유망주라고 보면 된다. 다른 팀에서 한 명 정도를 먼저 뽑아갔는데, 나머지는 스카우트들이 계산했던 대로 다 뽑았다. 지명 순위 1~6번까지는 계획대로였다. 김성민은 투구 메커니즘이 좋다. 성격도 나쁘지 않더라. 개성이 강하다고 하는데, 야구를 할 때 필요한 부분이다. 김성민이나 남윤성 모두 원 포인트 릴리버, 선발 둘 다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라운드에 뽑은 박성한(순천효천고)는 내년에 바로 기용한다기보다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지명했다고 보면 된다." (민경삼 단장) ▶kt='Z방식'"대단히 만족한다. 지명 순서가 기존 'ㄹ방식'에서 올해부터 'Z방식'으로 바뀌면서 우리 같은 하위팀에 많은 혜택이 있었다. 1~2라운드에서 이정현(용마고)과 이종혁(대구고)을 뽑은 건 고무적이다. 선발급 자원이다. 구위와 체격 조건, 변화구 구사 능력 모두 좋다. 우리 팀의 장기 플랜은 '국내파 선발 로테이션'의 완성이다. 이번 지명은 그 일환이다. 야수는 주력과 센스를 갖춘 선수 영입에 주안점을 뒀다. 3라운드에 뽑은 외야수 홍현빈(유신고)은 앞서 다른 팀에 지명될 것으로 봤는데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원래는 투수를 5명 뽑으려 했는데 의외로 좋은 선수들이 우리 순번에 남아 야수를 한 명 더 뽑았다. 8라운드 김민섭(홍익대)과 9라운드 한기원(부산고)은 장타력이 있는 거포 스타일이다. 기량만 놓고 보면 대학보다는 고교 쪽이 더 좋다. 하지만 신생 구단에서 너무 젊은 선수들만 있으면 세대교체가 어렵다. 여기에 후반 라운드에 우리가 찾던 특징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대학 선수를 4명 뽑았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 ▶한화='온리(Only) 투수' "상위 순번 구단이 김진영(전 시카고 컵스)을 뽑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경우 이정현(용마고)이나 이승호(경남고)를 뽑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우리 차례까지 김진영이 뽑히지 않아 선택할 수 있다. 1~3라운드에선 즉시 전력감인 투수를 선택했다. 마운드 보강이 이번 드래프트 초점이었다. 우리 팀이 1라운드에서 포수를 지명한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투수를 생각했다. 포수 보강은 내년을 적기로 보고 있다. 충청 지역에 잠재력 지닌 2학년 포수가 여러 명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학 선수 지명이 줄었고, 고교 선수 지명이 늘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선수 개인의 기량을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선택을 했다." (서석기 스카우트 편성팀 팀장) ▶KIA='좌·우균형'"좌완 이승호는 시속 144~145km의 직구를 던지고, 커브와 체인지업이 좋다. 직구 커맨드 안정감이 떨어지지만, 팔 스윙이 부드럽고 유연하다. 지금 팀에 왼손 투수가 부족하다. 그래서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마운드 보강이 필요해 투수 선발에 초점을 맞첬다. 10명 중 6명이 투수다. 1라운드에서 왼손을 뽑았는데, 2라운드에서 오른손 투수 박진태(건국대)를 데려와 좌·우 균형을 맞췄다. 대졸 투수들은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했다. 반면 고졸 투수들은 육성을 전제로 하드웨어에 중점을 뒀다. 상위 라운드에서 고졸 내야수를 뽑을 생각도 했지만, 다른 팀이 먼저 데려가더라. 부족한 야수 포지션은 미래 자원으로 보고 두루 선발했다."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 2017 프로야구신인선수 2차지명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2차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사진=정시종 기자▶삼성='투수는 세 명 뿐'"팀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이다. 취약 포지션을 잘 뽑았다. 1라운드에 뽑은 최지광(부산고)은 삼진률도 높고 구속도 괜찮다. 최충연과 장지훈 등이 잘 성장해준다는 가정 아래 중간 계투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았다. 우리 팀에서 가장 취약 포지션이 포수와 유격수다. 포수 이흥련이 올 시즌 뒤 군 입대 예정이다. 2라운드에서 뽑은 나원탁(홍익대)과 5라운드 최종현(제주국제대)을 경쟁시켜 키우려한다. 7라운드 김태수(한양대)는 내야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10라운드 정성훈(성남고)은 좋은 선수인데 마지막까지 남아있어 선발했다. 4라운드 외야수 김성윤(포철고)은 키가 작지만 1루까지 3.8초에 뛴다. 지금 아마추어에서 가장 빠르다. 콘택트 능력도 있다. 투수를 세 명 밖에 뽑지 않았고, 대학 선수를 4명 뽑았다. 취약 포지션을 먼저 채우려 했고, 고졸 투수는 성장에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을 했다. 재활이 필요한 선수도 있고 적응 기간까지 고려했다. 곽경문(경북고)과 조현덕(대구고)은 우타자원 보강을 위해 선발했다." (이성근 운영&스카우트 팀장) ▶LG='야수는 세 명 뿐' "지난 3년 동안은 야수 지명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현재 팀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젊은 외야수가 많다. 그래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처음부터 투수 위주 지명을 준비했다. 그래서 야수는 3명만 지명했다. 상위 라운드에서 좋은 투수를 뽑았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에 지명한 경남고 손주영은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우수한 체격 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공 끝에 힘도 좋다. 변화구만 보완하면 좋은 투수로 성장할 것이다. 3라운드에 지명한 서울고 이찬혁은 앞에서 지명될 줄 알았다. 기대하지 못한 수확이다. 잠재력이 뛰어나고 성실한 투수다. 좌투수 3명·우투수 3명·사이드암 투수 1명으로 다양한 유형을 균형 있게 뽑아 만족한다. 90%는 준비하고 바란 대로 영입했다." (김현홍 스카우트팀 부장) ▶롯데='포스트 강민호'"특별한 전략은 없었다. 라운드별 순번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를 뽑았다. 1라운드에 포수 나종덕을 선택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남아 있는 투수들과 비교를 했고, 더 나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당장 100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내구성, 강한 어깨, 성격 무엇보다 장타력이 있는 포수다. 양의지와 강민호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도 '멀리 칠 수 있는 포수'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포스트 강민호를 준비하는 지명을 했다. 2라운드 지명 선수인 제물포고 내야수 김민수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1라운드에서 지명될 선수로 봤다. 5라운드까지는 계획대로 뽑았다. 지난해보다 많은 고민을 했고,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김풍철 스카우트 담당 매니저) 정리=안희수 기자 2016.08.24 07:00
야구

정규시즌 2위, LG 연봉협상의 난도는 ‘투고타저’

투수는 어렵고, 타자는 어렵지 않다. 올겨울 LG 연봉 계약의 기상도다. LG 구단은 얼마 전부터 선수들과 2014시즌 연봉을 두고 얘기를 나누는 중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타자 쪽은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투수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LG는 올 정규시즌에서 2위에 올랐다. 팀 평균자책점 1위(3.72)를 차지한 탄탄한 마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성적이 좋은 만큼 고과가 높은 투수도 많다. 하위권에 머무른 작년엔 6500만 원이 뛴 1억2500만 원에 사인한 투수 유원상이 최대 인상액을 기록했다면 올해는 6500만 원 이상 올려받을 선수가 꽤 나올 분위기이다. 마무리 봉중근의 연봉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봉중근은 올 시즌 38세이브를 거둬 넥센 손승락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33으로 마무리 투수 중 톱이었다. LG는 넥센과 손승락의 계약을 눈여겨보고 있다. 넥센은 46세이브를 거둔 손승락과 작년보다 1억7000만 원 오른 4억3000만 원에 계약했다. LG의 한 관계자는 "봉중근은 재작년 3억8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연봉이 절반 이상 깎였다. 이 점을 참작해 원상 복구는 시켜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출발점을 알렸다. 지난 시즌 26세이브를 거두고도 팀에 피해를 준 행동으로 연봉이 동결된 봉중근은 "올핸 사고가 없었던 만큼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선발 중에는 우규민과 류제국이 연봉 대폭 인상을 꿈꾸고 있다. 우규민은 올 시즌 리즈 다음으로 많은 147⅓이닝을 던지며 10승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다급할 때는 불펜으로 나와 수고한 것도 플러스 요소이다. 류제국은 우규민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12승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LG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리며 데뷔 첫해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규민과 류제국은 올 시즌 각각 9000만 원, 1억 원을 받았다. 불펜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며 고생한 이동현(6승3패 25홀드), 5선발 역할을 잘 한 신정락(9승5패 평균자책점 4.26)도 눈높이가 올라가 있다. 이동현의 올 시즌 연봉은 8500만 원, 신정락은 3000만 원이었다. LG의 한 관계자는 "팀 성적이 좋아 선수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잡음없이 잘 끝내고 싶은데…"라고 걱정을 털어놨다. LG는 승리한 경기에서의 기여도를 측정한 승리 공헌도(윈셰어·WS) 50%와 내부고과 50%를 합산해 연봉을 책정한다. 다른 팀에 비해 잘 한 선수는 연봉이 많이 오르고 못 한 선수는 많이 깎인다. 팀이 많이 이길수록 선수들의 몫도 커진다. 신연봉제를 실시한 2010년부터 지난 3년 동안 LG가 57승-59승-57승에 그쳐 선수들이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다. 실제로 신연봉제 하에서 연봉이 1억 원 넘게 오른 선수는 2012시즌 전년보다 2억 원 인상된 6억 원에 계약한 해외 복귀파 이병규(등번호 9)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팀이 74승을 거둬 선수들의 기대치가 클 수밖에 없다. 타자는 상대적으로 계약이 수월할 전망이다. 이병규(등번호 9),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등 성적 좋은 간판 선수 대부분이 자유계약선수(FA)여서 주전급 선수 중엔 정의윤, 오지환, 손주인과 사인이 남아 있다. LG 구단은 세 선수와 계약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는 송구홍 운영팀장이 18일 봉중근, 우규민, 류제국, 이동현 등 투수조가 훈련 중인 사이판으로 넘어가 연봉 협상을 시작한다. 백순길 단장도 이번 주말께 사이판행 비행기를 탄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12.17 10:04
축구

‘기부 천사’ 구자철, 또 남몰래 선행했다

'기부 천사'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또 남몰래 선행을 했다. 구자철은 11일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를 난치병 어린이들과 함께 관전했다. 부상 여파로 이번 대표팀에서 빠진 구자철은 자비 600만원으로 스카이박스를 빌려 안정민(20·재생불량성 빈혈), 이도현(13·백혈병), 정성훈(10·신경피부흑피증) 군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3월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구자철은 지난 3월 카타르와 5차전에 이어 또다시 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을 초청했다. 대학 축구팀 진학을 앞두고 병이 발견돼 축구화를 벗었던 안정민 군은 최근 골수이식 수술 경과가 좋아 다시 축구선수 꿈을 키우고 있다. 구자철은 "나도 고2 때 대학교 진학이 결정됐는데 빈혈 때문에 틀어졌다.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을 쫓아가는 게 너무 벅찼는데 알고보니 빈혈이었다. 나중에 빈혈약을 먹으니 어느 순간 동료들과 같이 뛰고 있었고, 빈혈로 인해 정신력이 더 강해졌다"고 조언해줬다. 올해 공격포인트당 200만원을 적립하기로 약속한 구자철은 3골·2도움을 기록, 1000만원을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지난해 5월 언론에 알리지 않고 환아 2명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구자철은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축구 등에 참여하며 기부에 관심을 가졌다.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장민석 월스포츠 팀장은 "자철이의 롤 모델은 홍명보 감독이다. 자철이는 '축구를 잘해 더 많은 돈을 벌어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산다"고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6.12 07:00
야구

[W 서베이] 9개 구단 단장들이 꼽은 ‘가장 강해진 팀’은?

준비는 끝났다. 이제 프로야구 구단들은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2013시즌의 출발선에 선다. 지난해 시즌 뒤 각 팀은 프리 에이전트(FA) 영입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올 겨울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팀은 어디일까. 선수단 구성을 책임지는 9개 구단 단장(한화는 운영팀장) 중 절반이 넘는 5명은 가장 강해진 팀으로 KIA를 꼽았다. ◇송삼봉 삼성 단장"KIA가 가장 필요한 선수를 뽑았다. '팀 200도루를 노린다'고 하는데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FA 김주찬의 영입으로 빠르고 정확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이용규과 김주찬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KIA는 지난해 타자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김주찬 영입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외국인 투수 소사·앤서니와 재계약한 것도 전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민경삼 SK 단장"아무래도 LG가 아닌가 싶다. 정성훈과 이진영 등 내부 FA를 놓치지 않고 모두 잡았다. 여기에 추가 영입까지 하지 않았나. 삼성에서 정현욱을 데려왔다. 포수 현재윤은 A급 선수라고 할 순 없지만 단점으로 지적받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보강이었다. 결국 전력의 플러스만 있었지 마이너스가 없었다." ◇김태룡 두산 단장"한화를 꼽을 수 있다. 김태완이 군에서 제대하면서 최진행-김태균-김태완으로 이어지는 파워 강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타 구단과 비교해봐도 결코 뒤지지 않은 중심타선이라고 생각한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빠지긴 했지만, 바티스타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이브랜드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배재후 롯데 단장"KIA가 알찬 보강을 했다고 본다. 김주찬의 영입으로 타선의 강화와 작전의 다양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용규와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 같다. 이용규-김주찬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는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김주찬을 놓쳐 아쉽지만 좋은 FA 보상 선수(사이드암 투수 홍성민)를 받았기 때문에 괜찮다."◇김조호 KIA 단장"두산이 전력 보강을 잘했다고 본다. 지난시즌 4번타자 김동주가 주춤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올해 홍성흔을 영입하며 중심타선이 꾸려졌다. 외국인 마무리 프록터가 많은 세이브를 올렸지만 후반기 들어 부진한 모습도 보였는데, 과감하게 포기한 뒤 더 강한 외국인 선수를 후보로 추리고 있다."◇조태룡 넥센 단장 "KIA를 꼽고 싶다. 김주찬을 영입해 테이블세터 완성도가 좋아졌다. 또 작년에는 부상으로 못뛴 선수가 많았는데 올해는 다 돌아오지 않겠나. 이범호-김상현-최희섭이 3, 4, 5번을 맡으면 타선의 연결이 좋아진다. 투수력은 선동열 감독이 있어 작년보다 세밀해질 것 같다. 투·타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보완이 된 것같다." ◇백순길 LG 단장"KIA가 좋아졌다. KIA는 윤석민·서재응·김진우 등의 선발진이 강하다. 이범호-김상현-최희섭이 부상에서 회복할 경우 타력도 세진다. 9개 구단 중 전력은 삼성이 가장 좋다. KIA는 그에 필적할 팀이라고 본다." ◇김종수 한화 운영팀장"LG가 제일 눈에 띈다. FA 결과가 좋지 않았나. 정성훈과 이진영 등 기존 FA 선수들과 모두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을 놓치지 않았다. 전력 누수가 없는 가운데 정현욱까지 영입해 불펜도 강화됐다."(노재덕 한화 단장은 "9개 구단이 모두 전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답했다.)◇배석현 NC 단장 "KIA가 보강을 잘 했다고 본다. FA 영입은 김주찬 한 명뿐이었지만, 금액이 말해주듯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밸류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테이블 세터가 강해지면서 전체 타선도 짜임새를 갖췄다. 투수진도 약한 팀이 아니다."스포츠 2팀 2013.01.03 19:21
야구

스토브리그 승자 LG, 남은 숙제 한 가지는?

백순길(55) LG 단장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눈코뜰 새 없이 바빴다. 9개 팀 단장 중 유일하게 운영팀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스토브리그를 직접 챙겼다. 결정권자인 동시에 실무자여서 책상에 앉아만 있을 순 없었다. "LG 선수단 중 가장 분주한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성적이 안 났는데 겨울에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웃어넘겼다. 롯데가 지난 28일 FA(프리 에이전트) 홍성흔의 보상선수 지명을 끝내면서 스토브리그 선수 이동이 일단락됐다. LG는 올 겨울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팀으로 꼽힌다. FA 신청 선수 공시 뒤 가장 먼저 내야수 정성훈, 외야수 이진영과 재계약했고 원소속구단 협상 기간이 끝나자마자 삼성 불펜 투수 정현욱을 잡았다. 백 단장이 직접 대구로 내려가 정현욱을 만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한 야구인은 "주력 선수를 지키고 정현욱 영입으로 가장 중요한 승리조를 확실히 갖췄다. 투수 이승우를 삼성에 내준 건 최성훈, 신재웅 등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가 있어 큰 손실이 아니다"며 LG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과 SK, 한화 등이 수준급 선수를 잃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LG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 이택근, 조인성, 송신영을 모두 놓쳐 힘이 빠졌다. 올해는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한숨 돌리긴 했지만 백 단장은 여전히 정신이 없다. LG 구단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 및 해외파 특별 지명 선수인 메이저리그 출신 류제국과 사인을 남겨두고 있다. 2년 동안 LG 선발진을 떠받친 주키치와 리즈는 전력의 핵심이고, 류제국은 마운드를 업그레이드해줄 선수다. LG는 주키치·리즈의 에이전트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협상 중이다. 지난해에는 11월20일 두 선수의 재계약이 공식 발표된 것과 비교하면 열흘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 LG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에이전트가 돈을 더 받으려고 하니 길어지는 것이다. 주키치는 일본에서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나. 에이전트가 충분히 장난을 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단장은 "좋은 이야기 속에 칼날이 오가고 있다"며 이런 사실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했다. 류제국의 경우는 계약 조건에 대한 양측의 생각 차가 꽤 컸지만 조금씩 양보하면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제국 계약은 FA와 마찬가지로 백 단장이 직접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문제가 남아 있어 마무리 훈련이 열리고 있는 진주는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다. 올해 7위에 그친 LG는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 11수에 나선다. 세 명의 투수를 잡으면 팀 전체가 '으쌰으쌰' 하는 마음으로 내년 시즌에 임할 수 있다. 백 단장은 언제쯤 짐을 털고 편안하게 쉴 수 있을까. 그는 외국인 선수 및 류제국의 계약 전망에 대해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2.1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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