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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피 빨아먹는 기생충" 예은, 페미 비하 유튜버에 '화끈한 일침'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활동명 핫펠트)의 소신하면서도 화끈한 일침에 네티즌들도 공감을 뜻을 쏟아내고 있다. 예은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한 유튜버의 영상 캡처 이미지를 공개하며 '남의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면 응원할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유튜버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원더걸스 예은, 이 인간이 정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이제는 이모가 돼버린 원더걸스의 예은. 여태껏 성 상품화 잘 시켜 가수 활동하며 남들이 평생 가도 못 벌을 돈이란 돈은 다 벌어놓고 이제 와서 본인도 페미니스트라 선언했다. 이 이유는 왜일까"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예은이 된 듯 추측에 의한 혼자만의 연기를 펼치더니 "페미니스트 선택은 매우 잘하신 것 같다. 페미 코인이라도 탑승하셔야죠. 페미니즘이 뭔지는 잘 아시죠? 여성이 XX이 아니란 걸 알리기 위해 만들었는데 여성 중에 XX들만 모여있는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은 이모가 페미를 하건 말건 관심도 없고 상관도 안 하는데 그쪽 같이 영향력 있는 분이 페미 선언을 갑자기 해버리면 글쎄요"라며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무지하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실 거란 건 생각 안 해보셨나"라고 지적했다. 또 "이모가 페미 선언하고 욕하고 싶으면 하라면서요? 이러고 고소하실 건 아니시죠? 고소하셔서 이슈화시켜주면 저야 땡큐인데 할말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며 "다시 한 번 말슴드리지만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는 페미니즘은 틀렸다. 왜 페미들은 모순적일까"라고 덧붙였다. 예은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페미니스트가 된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예은은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려고 한 건 아닌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 있었다. 책을 아이돌 연예인 분들이 읽었는데 팬 분들이 CD를 태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읽어봤는데 내용이 너무 좋더라"고 전했다. "그 책을 잘 읽었다고 글을 올렸는데 어느새 제가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고 하더라"고 토로한 예은은 "사람들이 '너도 페미냐'라고 물었다. 그래서 페미니즘을 검색해봤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주의더라. 그렇게 생각해보니까 제가 페미니스트가 맞는 것 같아서 맞다고 한 것이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예은은 이와 관련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직접적인 저격을 콘텐츠로 만든 유튜버의 행동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구구절절 타격감 제로의 유튜버 말과 달리 예은은 한 줄 요약으로 깔끔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 네티즌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조회수가 그리도 탐이 났나. 애잔하다' '모우가 예은과 똑같은 생각을 할 순 없지만 유튜버는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 '더 더욱 예은을 응원하게 만든다. 파이팅!' '남 얘기 하지 마시고 본인 얘기 하면서 사세요' '예은 활동 많이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등 의견을 남기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2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