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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실력자들 나왔다”..돌아온 ‘팬텀싱어4’, 레전드 그룹 탄생시킬까 [종합]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가 3년 만에 돌아왔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 김형중EP, 가수 윤종신,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참석했다.‘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K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펼쳐지는 시즌4에서는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윤종신은 지난 시즌과의 비교점을 묻는 질문에 “항상 시즌1은 참신한 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 관대하고 관용적이다. 하지만 시즌4가 되면 대중분들의 귀가 높아지고 눈도 높아져서 기준도 덩달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시즌을 더할수록 심사 기준이 엄격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종신은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싸움이다. 우승자는 끝에 남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이라며 “어떤 분을 탈락시키느냐 고민을 거듭하다 조금 더 수준 높은 사람이 떨어져야 한다. 탈락자의 수준도 같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손혜수가 강조한 심사 기준은 ‘공정성’이었다. 그는 “심사기준이야 다들 갖고 있겠지만 소리와 무대, 퍼포먼스 등 종합적인 부분을 판단하고 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즌2에서 ‘미라클라스’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강현은 시즌4에서 심사위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프로듀서 자리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광현은 “제가 한 번 프로그램을 해봤던 선배로서 어떻게 하면 순탄하게 ‘팬텀싱어’를 마칠 수 있을지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다소 민감한 사안도 언급됐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 JTBC ‘피크타임’ 등 연이어 일반인 참가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중EP는 “출연자 리스크에 충분히 최근 논란에 공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김형중EP는 “‘팬텀싱어4’는 역대 어느 시즌보다 오랜 제작 기간을 갖고 오디션을 거쳤다”면서 “출연자 분들에 대한 다각도의 확인 작업을 거쳤고,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은 아직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방송이든 제작진들 모두 그런 작업을 거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일어날 수 있는 논란에 대해서는 “혹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 제작진은 누구 한쪽의 입장에 서지 않고 피해자와 시청자의 피로도를 해소하는 편에 설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당부했다.김정원의 심사 기준도 공개됐다. 그는 보컬리스트는 아니지만 자신이 가진 음악적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매 촬영마다 시간은 길지만 공연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즐기고 있다. ‘팬텀싱어’를 정주행해보니 ‘나와는 다른 장르의 음악이지만 매력 있구나’ ‘여러 층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 시즌4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프로듀서 6인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만장일치제’가 도입된 것이다.새 제도가 도입된 것에 대해 김형중EP는 “현재 ‘팬텀싱어’의 지난 시즌을 통해 너무나 우수한 네 팀의 크로스오버 팀이 만들어졌고, 이들이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고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저희도 조금 더 까다롭게 허들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과정이다. 혹독한 시험을 거쳐 통과하는 이들이 더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거친 ‘팬텀싱어4’는 글로벌 오디션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부터 유망주의 성지인 예술고등학교까지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디션, 전국 각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오디션 등 다양한 루트를 제공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다만 참가의 기회는 넓어졌지만 아직 참가자 기준은 남성에만 한정돼있다. 관련 지적이 나오자 김형중EP는 “‘팬텀싱어’의 정체성은 남정 중창 4중주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실 여성 참가자들에게 포커스가 되는 프로그램도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조금 더 기획을 거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라고 말해 후속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팬텀싱어4’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윤종신은 “참가자들의 외모, 노래, 실력, 화술이 풋풋함보다 전문적이고 굉장히 세련적이게 됐다”며 “예전에는 심사를 하면 주눅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제 자기 할 말도 다 하고 농담도 잘 받아준다. 어설픔이 사라지고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 이후 세대의 취향이 바뀌었다며 ‘팬텀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를 보면서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에 접근하는 세대가 생긴 것 같다. 새로운 팬텀 세대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일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팬텀싱어’가 음악인들에게 끼친 영향력도 언급됐다. 김문정은 “시즌4까지 지속력이 있다는 것은 음악인들에게 어떤 지표가 된 것 같다”며 “출연자 모두 ‘팬텀싱어’를 위해 음악적 방향과 진로를 위해 준비를 한다. 각 분야에서 고수 중의 고수만 나오는 느낌이다. 진짜 실력자들이 칼을 갈고 나온 느낌이다. 각 분야의 최고 정점의 실력자들이 나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팬텀싱어4’는 10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됐다. 그동안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을 탄생시킨 ‘팬텀싱어’가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그룹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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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vs김호영 고소전으로 번진 ‘옥장판’ 파장

한때 절친이었던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이 피고소인과 고소인이 됐다. 시작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라인업이 공개된 후였다. ‘엘리자벳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옥주현과 그와 같은 소속사인 이지혜가 엘리자벳 역에 더블 캐스팅된 것. 엘리자벳 역할을 두 차례 맡았던 김소현은 10주년 공연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잡음이 나왔다. 여기에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는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올렸다. ‘엘리자벳’ 라인업이 공개된 후 올라온 글인 데다가 공연장 스티커를 붙인 점을 미루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비유해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김호영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팬들은 일부 뮤지컬 배우들이 좋아요를 눌렀다며 그의 게시글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앞서 엘리자벳 역으로 활약했던 김소현이 출연 당시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행복하고 감사했다”는 글을 올리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엘리자벳’ 제작사가 나섰다. 제작사 측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러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설명했다. 옥주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한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며 “나는 무례한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사람은 혼나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옥주현은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누리꾼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호영 측은 “옥주현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작품 캐스팅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나, 법정 싸움으로 이어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엘리자벳’의 개막이 두 달밖에 남은 시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이들을 둘러싼 이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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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올스타전' 놓치면 후회할 120분의 피날레 쇼

‘팬텀싱어 올스타전’의 화려한 마지막 무대가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마지막 회는 120분에 걸친 특집 방송으로 꾸며진다. 방송에서 화제가 된 명곡을 올스타즈 36인이 새로운 조합으로 소화한다. 시즌1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한 ‘Il Libro Dell’amore’는 물론 당시 분당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화제의 곡 ‘Luna’, 섹시한 남성미가 폭발했던 ‘Musica’ 역시 4중창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즌2 방영 당시 ‘팬텀싱어 사상 가장 파격적인 무대’라는 찬사를 들었던 ‘Sweet Dreams’와 경연 당시 최고 점수를 기록했던 ‘La Vita’, 그리고 한 편의 시 같은 가사로 모두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던 ‘꽃’은 이제껏 본 적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시즌3의 레전드 명곡들도 빼놓을 수 없다. 팬텀싱어 최초로 선보인 진혼곡으로 ‘40명이 노래하는 것 같았다’는 극찬을 받았던 ‘Requiem’부터 경연 당시 힐링 무대를 선사하며 총점 1위를 기록했던 ‘Senza Luce’, 완벽한 하모니로 김문정 프로듀서의 눈물샘을 터트리며 “팬텀싱어에서 찾던 무대”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Love Poem’도 새로운 버전으로 탈바꿈해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루나’ 무대가 끝난 후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은 깜짝 손님이 나타났고 추억 소환 게스트의 등장에 현장과 안방 응원단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레전드 무대들을 다시 재현하는 만큼 오리지널 무대의 디테일을 그대로 복붙한 ‘싱크로율 200% 무대’를 펼친 팀도 등장했다고. 또한 이날 녹화에는 윤상, 김문정, 손혜수는 물론, 각각 시즌1,2와 시즌3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마이클 리와 옥주현까지 합류해 반가움을 더했다. 당시의 추억을 소환하는 무대들이 펼쳐지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느낌이다”, “완벽한 힐링 여행을 한 무대였다”, “올스타즈 여러분들의 진심이 그대로 들리는 무대였다”는 평으로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제작진은 “이번 노래는 올스타즈가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자 36인이 지난 3개월간 쌓아왔던 우정과 화합의 여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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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팬텀싱어3’ 진심 빛난 3팀, 모두가 최고였다

'팬텀싱어3'가 노래가 주는 감동을 극대화 했다. 진심을 다해 노래한 12명의 결승진출자들은 최고의 기량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9시 경기 일산 jtbc 스튜디오에서 '팬텀싱어3' 최종화 생방송이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가족과 일부 지인만 초대했고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으로 구성된 레떼아모르, 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의 라비던스, 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으로 꾸려진 라포엠이 결승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우승은 라포엠에 돌아갔다. 시즌 최초 성악 4중창으로 구성돼 클래식 전공자들의 막강 하모니를 자랑하는 팀이다. '성악 어벤져스' 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으며 대국민 문자 투표 70%, 프로듀서 점수 15%, 온라인 시청자 투표 점수 15%를 합산해 최종 우승에 올랐다. 이들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SUV, 전 세계 동시 발매 앨범, 전국 투어 콘서트 기회가 주어진다. 1위에 호명된 라포엠은 눈물을 쏟으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팀원들에 대한 믿음으로 달려온 네 사람이기에 감동이 컸다. 유채훈은 연습 당시 사진을 남겼고 박기훈은 "팀복 맞춰 입는 것도 싫어하는데 형들하고는 그게 좋더라"며 애정을 보였다. 정민성은 음악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고 힘든 것을 털어놓으니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의지했다. 최성훈도 "카운터 테너라서 늘 혼자 고민하고 노래했다 이제는 가족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라떼아모르도 서로를 "최고의 동료"라며 입을 모았다. 박현수는 "우리 팀은 제 마음 속 1위다. 여러분 곁에서 노래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식도 "등수에 상관없이 우리의 꿈은 계속 나아갈 거다"면서 계속해서 성장할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김민석과 길병민도 노래로 행복을 드려 기뻤다는 출연 소감을 남겼다. 2위는 3741.84점의 주인공 라비던스였다. 결승에서도 이스라엘 노래에 도전, 개성있는 4중창을 보여준 이들은 "다른 나라의 노래를 해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게 우리 팀의 색깔이다. 미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겠다"고 자신했다. 기립박수 이후 고영열은 "도전이 곧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했다"며 만족했고, 음악의 소중함을 알았다는 존노는 울컥했다. 프로듀서들도 방송 내내 역대급 무대를 완성해준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옥주현은 "녹화 6개월 했는데 함께 웃고 울었다.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했다. 1등 아니어도 상관없다. 최고의 무대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김문정은 "어떤 팀이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즌3다. 서로 음악적인 동지를 만나 음악적인 기량을 넓혔다고 하니 좋다. 화합이 되는 ‘팬텀싱어’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거다. 치유 받는 아름다운 음악 행보 걷길 바란다"며 결승 내내 미소로 이들을 지켜봤다. 윤상은 "결승다운 긴장감을 느꼈다"며 더욱 커진 감동을 언급했고, 김이나는 "성장하고 한계를 뛰어넘을 때마다 저 역시 두려움이 날아갔다. 결과와 상관없이 완전한 3팀이 탄생했다"며 행보를 기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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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결승 1차전… 눈물샘 자극 역대급 무대

'팬텀싱어3'가 결승 1차전 무대를 통해 카타르시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결승 1차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제3대 팬텀싱어는 결승 1차전이 30% 다음 주 생방송으로 진행될 2차전이 70% 점수 합산으로 결정된다. 특히 1차전 30% 역시 프로듀서 점수가 15%,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 비율이라 시청자들의 참여가 중요하게 기여된다. 결승에 오른 파이널리스트 12인은 레떼아모르(길병민·김성식·박현수·김민석) 라포엠(유채훈·최성훈·박기훈·정민성) 라비던스(고영열·존노·김바울·황건하)라는 새로운 팀명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1차전은 총 2라운드로 진행돼 각 팀별로 2곡씩 총 6곡의 무대가 안방 1열을 찾아갔다. 무엇보다 1차전을 맞아 지난 시즌들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1라운드에서는 레떼아모르의 '유 앤드 아이(You and I) 라포엠의 넬리 투 마니(Nelle Tue Mani) 라비던스 '흥타령'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팬텀싱어' 결승전 최초로 국악장르를 선택한 라비던스가 열창한 남도민요 '흥타령'은 한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참관석의 눈물샘까지 터뜨렸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전세계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하는 무대"라며 벅찬 마음을 표해 감동을 더했다. 2라운드에서는 무대를 찢어놓은 레떼아모르의 '하이 앤드 드라이(High&dry)' 절제의 미가 빛났던 라포엠의 '샤이닝' 앵콜무대같았던 라비던스의 '어나더 스타(Another star)' 무대로 황홀한 시간을 선물했다. 6곡 모두 기립 박수가 터져나온 것은 물론 순위가 무의미할 정도로 고품격 하모니의 향연이었다. 1차전의 결과로는 라비던스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 레떼아모르 3위 라포엠으로 결정지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작되는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 비율을 차지하기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결과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결승전이었던 만큼 클래스가 다른 무대들에 방송직후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각 팀의 색깔과 매력이 뚜렷해 보다 다채로운 감동과 뜨거운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에 과연 어떤 팀이 팬텀 마스크를 손에 쥘 수 있을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결승 2차전은 7월 3일 오후 9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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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길병민→황건하, 최후의 12인 결승 진출…안동영 등 탈락(종합)

'팬텀싱어3'의 결승 진출자 12인이 확정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5라운드 자유 조합 4중창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로 4인이 탈락하고, 12인이 결승에 진출했다. 첫 무대는 길병민을 주축으로 존 노, 박현수, 김민석이 모인 일 냈다 팀이었다. 이들은 익숙한 멜로디의 곡 'senza luce'를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윤상은 "황홀한 무대였다. 익히 알고 있는 노래지만, 이런 식으로 편곡된 버전은 처음이다. 각자의 매력도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마지막엔 이 곡이 이렇게 웅장할 수 있구나, 비현실적인 만큼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말했고, 김문정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그런 순간들을 많이 느꼈다. 멜로디의 서정성과 잘 어울리는 편곡을 해줬다 '역시 최고의 악기는 사람이다'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두번째 무대는 안동영, 고열영, 김성식, 구본수가 뭉친 영열식구 팀. 이들은 열정적 멜로디의 'Te quiero Te quiero'를 열창했다. 프로듀서 손혜수는 "고열영은 네이티브처럼 노래한다. 그게 바로 음악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무대를 매번 느끼고 있다. 김성식이 이렇게 스윗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평했고, 옥주현은 "김성식에게 깜짝 놀랐다.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게 했다 구본수의 묵직한 소리도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다만, 지용은 "처음엔 원더풀한 순간이 많았다. 그런데 네 명이 같이 부를 때 각자의 색이 보였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성훈, 소코, 강동훈, 황건하가 모인 최강황소 팀이 세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연히도 추천한 가곡 '봄날에 물드는 것'을 선고했다. 옥주현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아름다워"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문정은 "바리톤 셋과 카운트테너 하나인데, 전혀 모자라지 않았다. 역시 최성훈은 보석 같은 사람이다. 어떤 성부를 맡든지 빛이 난다"고 극찬했고, 윤상은 "이렇게까지 자연스럽게 카운터테너가 섞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아름다운 곡을 처음 알게 됐다. 이 곡을 소개한 것만으로도 네 사람의 고민이 다 드러났다"고 말했다. 마지막 무대는 자기야 유채꽃 봐 팀. 유채훈, 박기훈, 정민성, 김바울로 구성된 이 팀은 영화 '원스'의 OST 'Falling Slowly'를 불렀다. 워낙 유명한 곡인지라 기대도 우려도 컸다. 윤상은 "이 곡이 남녀 듀엣이고 너무 알려진 노래라 걱정했다. 더할 나위 없이 '이 곡이 이렇게 확장될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이야기했고, 김문정은 "선곡을 봤을 때 '이건 무슨 자신감인가'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단순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역시 자신감이 있었다. 다양한 시도를 해줬다"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대결의 결과는 4위 영열식구 팀, 3위 자기야 유채꽃 바 팀, 2위 최강황소 팀, 1위 일 냈다 팀으로 나타났다. 일 냈다 팀의 길병민, 존 노, 박현수, 김민석은 결승으로 직행했다. 이어 유채훈, 고영열, 최성훈, 박기훈, 김성식, 김바울, 정민성, 황건하가 차례로 호명됐다. 그렇게 12인의 결승 진출자가 탄생했다. 안동영, 소코, 구본수, 강동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정선 기자 2020.06.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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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도 울린 '팬텀싱어3' 최성훈X존노X김바울표 '바람이 되어'[종합]

'팬텀싱어3' 존노가 믿음에 화답했다. 역시 실전에 강했다.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에 처했는데 최성훈과 김바울의 굳건한 신뢰와 믿음으로 이를 이겨냈고 경쟁 상대까지 감동케 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8회에는 지난 2:2 듀엣 대결 결과에 따라 트리오 드래프트 전이 펼쳐졌다. 이는 중요했다. 본선 3라운드 트리오 대결에서 상위 3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기에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4등부터 8등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고 4명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총 6명(1인당 100점 만점)의 프로듀서 점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먼저 비주얼부터 화려한 '다 비키라' 팀 노윤과 최진호, 정민성이 무대 위에 올랐다. 정민성을 새 멤버로 영입한 후 팀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멕시코의 흥겨움이 담긴 '라 비키나'를 선곡했다. 세 남자의 에너지가 하나로 잘 조화를 이뤘다. 댄스 실력까지 자랑해 보는 눈까지 즐거운 무대로 완성했다. 프로듀서 윤상은 "최진호의 에너지가 너무 업 된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셋이 정말 하나 같았다. 오프닝 공연 같은 느낌 때문에 기준점을 상당히 높게 잡았다. 개인적으로 놀라운 무대였다. 결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김문정은 "블렌딩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엇갈린 반응을 내비쳤다. 최고점 95점(윤상), 최저점은 90점(김문정)을 기록했다. 두 번째 무대는 드래프트에서 선택 받지 못한 자들의 의기투합이었다. 박현수, 김성식, 안동영이 하나의 팀을 이뤘다. 이들의 팀 명은 '박동식'이었다. 세 사람은 'Dettagli'라는 이탈리아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한 세 남자의 마음을 담은 3중창이었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선택 안 한 사람들을 후회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세 사람이 만난 게 다행인 것 같다. 해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박동식' 팀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손혜수는 "천상의 하모니의 문을 열어준 느낌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고 극찬했다. 최고점 98점(옥주현), 최저점 94점(손혜수)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다음은 '해를 품은 벌' 박강한, 강동훈, 신재범이었다. 'L'ultima Volta'를 불렀다. 사랑의 시작과 이별을 영화 속 이야기에 비유한 내용의 노래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밤하늘을 연상케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가장 먼저 강동훈을 향해 "빛이 나더라"면서 "해를 잘 품은 것 같고, 해도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다"고 평했다. 지용은 "사운드가 가장 정리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고점 96점(지용), 최저점은 90점(윤상)을 받았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연습에 집중한 '볼꽃미남의 전설'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쳐서 자다가도 노래를 부를 정도로 연습한 세 사람. 마지막까지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연습했다. 'Angel'을 애절하고 또 애절하게 소화해 숨죽이고 듣게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윤상은 "이게 어떻게 3중창이냐. '팬텀싱어'에서 들었던 가장 섬세한 하모니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옥주현은 "원곡을 싹 잊게 해준 무대였다. 노력의 결과가 충분히 잘 드러난 무대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피아노와 세 사람의 노래만으로 김문정을 울렸다. 최고점 96점(지용), 최저점은 90점(윤상)을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이들은 탈락자 중 시즌1과 시즌2의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와 포레스텔라가 택한 '멍뭉즈' 팀의 무대였다. 일명 '다시 살아온 제8의 외인구단'이었다. 윤서준, 최민우, 김민석이 그 주인공. 추가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세 사람은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다'는 가사를 품은 'D'Amore'에 승리를 향한 독기를 품었다.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고 밝혔다. 그 의지만큼이나 강렬한 무대를 수놓았다. 윤상은 "한 번의 쓰라림을 느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무대 자체가 황홀했다"고 치켜세웠다. '멍뭉즈' 팀의 최고점은 95점(김이나), 최저점은 88점(지용)이었다. '팬텀싱어' 최초로 EDM 무대를 보여줬던 최성훈과 성악 천재 존노, 여기에 인간 첼로 김바울이 가세한 '바울이가 와이리 좋노' 팀이 등장했다. 일주일 동안 합숙하며 준비한 무대라고. 카운터테너, 테너, 베이스가 뭉쳤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고심 끝에 세 사람은 하현상의 '바람이 되어'를 선곡했다. 서로의 화음을 쌓아가며 연습했다. 하지만 존노의 목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졌고 큰 위기를 맞았다. 승부사들은 실전에 강했다. '바람이 되어'의 짙은 감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표현했고, 경쟁 상대까지 기립 박수를 보내게 만들었다. "말이 안 된다"는 표현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프로듀서들은 최고점 94점(김이나), 최저점 92점(윤상)을 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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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유채훈X박기훈X구본수, 김문정 눈물 훔친 감동 '엔젤'

'팬텀싱어3'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가 피아노와 세 사람의 노래만으로 김문정을 울렸다. 최고점 98점(옥주현), 최저점은 95점(손혜수)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8회에는 지난 2:2 듀엣 대결 결과에 따라 트리오 드래프트 전이 펼쳐졌다. 이는 중요했다. 본선 3라운드 트리오 대결에서 상위 3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기에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4등부터 8등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고 4명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총 6명(1인당 100점 만점)의 프로듀서 점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네 번째 무대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연습에 집중한 '볼꽃미남의 전설'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였다. 지쳐서 자다가도 노래를 부를 정도로 연습한 세 사람. 마지막까지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연습했다. 'Angel'을 애절하고 또 애절하게 소화해 숨죽이고 듣게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윤상은 "이게 어떻게 3중창이냐. 뒤에 한 분씩 서 있는 것 같은 배음이 들렸다. 이런 무대를 앞에서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팬텀싱어'에서 들었던 가장 섬세한 하모니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옥주현은 "이 곡을 한다고 써 있길래 살짝 걱정했는데 원곡을 싹 잊게 해준 무대였다. 노력의 결과가 충분히 잘 드러난 무대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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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빛났다" '팬텀싱어3' 해를 잘 품은 '해를 품은 벌'

'팬텀싱어3' 박강한, 강동훈, 신재범이 트리오 무대에 올라 최고점 96점(지용), 최저점은 90점(윤상)을 받았다. 이 무대를 통해 강동훈은 빛이 났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8회에는 지난 2:2 듀엣 대결 결과에 따라 트리오 드래프트 전이 펼쳐졌다. 이는 중요했다. 본선 3라운드 트리오 대결에서 상위 3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기에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4등부터 8등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고 4명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총 6명(1인당 100점 만점)의 프로듀서 점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세 번째 무대는 '해를 품은 벌' 박강한, 강동훈, 신재범이었다. 'L'ultima Volta'를 불렀다. 사랑의 시작과 이별을 영화 속 이야기에 비유한 내용의 노래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밤하늘을 연상케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가장 먼저 강동훈을 향해 "감사하다. 이제 자기 자리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감미로운 높은 음역대를 가진 사람이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 빛이 나더라. 가장 좋은 건 힘을 줘야 할 때와 빼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더라. 해를 잘 품은 것 같고, 해도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다"고 평했다. 지용은 "강동훈의 솔로 파트에서 섬세한 발란스가 좋았다. 사운드가 가장 정리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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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손혜수 "천상의 하모니" 극찬…박동식 팀 최고 98점

'팬텀싱어3' 박현수, 김성식, 안동영이 뭉친 '박동식' 팀이 극찬 세례 속 최고점 98점(옥주현), 최저점은 94점(손혜수)이었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8회에는 지난 2:2 듀엣 대결 결과에 따라 트리오 드래프트 전이 펼쳐졌다. 이는 중요했다. 본선 3라운드 트리오 대결에서 상위 3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기에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4등부터 8등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고 4명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총 6명(1인당 100점 만점)의 프로듀서 점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두 번째 무대는 드래프트에서 선택 받지 못한 자들의 의기투합이었다. 박현수, 김성식, 안동영이 하나의 팀을 이뤘다. 이들의 팀 명은 '박동식'이었다. 세 사람은 'Dettagli'라는 이탈리아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앞서 무대를 소화했던 '다 비키라' 팀과 극과 극의 분위기였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한 세 남자의 마음을 담은 3중창이었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선택 안 한 사람들을 후회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세 사람이 만난 게 다행인 것 같다. 해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박동식' 팀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김이나는 "너무 멋있었다. 눈물이 날 뻔했다"고 평했다. 또 김성식의 성장에 놀라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손혜수는 "천상의 하모니의 문을 열어준 느낌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고 극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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