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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터뷰] “아이돌처럼 뽀샤시한 피부요? 화이트태닝 쿠션 발라보세요”

K뷰티 전성기는 화장품 회사나 유통 플랫폼의 기쁨만이 아니다. K뷰티를 보다 프로페셔널하게 완성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K뷰티의 부흥에 활짝 웃음 짓는다. 초창기 광고물이나 방송사 연예인들의 화장을 거쳐 웨딩 메이크업에 이어 세대별 K팝의 얼굴을 책임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뷰티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4세대 K팝 아이돌 대표주자 에스파의 ‘AI 메이크업’을 선보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선영 원장(JOY187)이 아이돌 메이크업을 일반 대중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권 원장이 창조한 에스파의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움보다 인위적으로 강조된 피부 표현 아래 색조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인간 같지 않은 느낌, 에스파 세계관에 등장하는 나이비스의 얼굴도 이와 비슷하다. 권 원장에 따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한 메이크업이다. “기존에 볼 수 있는 러블리한 메이크업이 아닌 AI 컨셉을 만들고 싶어 블러셔 없이 얼굴을 하얗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에스파를 만난 뒤 권 원장의 메이크업도 그룹처럼 세계관을 갖추게 됐다. 에스파 이후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와 인연을 이어가며 걸그룹 A2O 메이의 비주얼 디렉터를 담당하고 있다. A2O 메이는 보다 화려한 C뷰티에 K뷰티의 정교함을 접목해 새로운 메이크업을 선보이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뿐만아니라 방송국 아나운서들의 단정한 방송용 메이크업, 배우들의 영화 시사회와 레드카펫 메이크업, 웨딩 메이크업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담겨 있다.권 원장이 제품으로 연결 지은 메이크업 기술은 화이트태닝이다. 까무잡잡하게 표현하는 태닝이 아닌 하얗지만 건강하고 뽀샤시한 피부를 만드는 메이크업 기술이다. 20년 이상 업에 종사하며 아이돌, 아나운서, 신부,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경험으로 체득한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 ‘187라벨 권에디션 화이트태닝 쿠션’이다. 권 원장의 성을 따 일명 ‘권쿠션’으로 불리는 제품은 이미 1차 완판에 이어 최근 업그레이드해 재판매에 돌입하며 두 번째 완판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타고난 듯 뽀얀 피부와 같은 ‘화이트태닝’ 연출이 특징인 신개념 쿠션으로,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로 들뜸 없는 밀착 커버와 즉각적인 톤업,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 연출까지 ‘3-in-1’ 기능을 자랑한다. 완벽한 자외선 차단과 무너짐 없이 화사한 피부를 하루 종일 유지시켜 ‘아이돌쿠션’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권 원장은 “아이돌 메이크업을 하다 보니 피부가 뽀샤시하면 메이크업이 더 화사해 보이더라”며 “하얀 도화지와 같은 피부가 건강해보이고 예뻐보일 수 있는 연출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쫙 펴바르고 광대나 트러블 부위에 덧바르면 커버뿐 아니라 반짝이는 광이 나는 얼굴이 된다”고 덧붙였다.권 원장은 스킨과 에센스, 로션, 선크림의 복잡한 단계를 생략하고 자신이 만든 제품 하나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에 바르는 베이스 단계가 두꺼워지면 오히려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어 쿠션 하나로 소화할 수 있게 했다.권 원장은 제품뿐 아니라 용기에도 자신의 의지를 몽땅 담았다. 흰색의 용기를 약간의 커브를 준 것은 백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용기 앞면에 선으로 이어진 패턴은 ‘권’과 우리네 창살을 접목한 디자인이다. 권 원장은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해 동이 트지 않은 새벽에도 일하면서 6개월에 걸쳐 A부터 Z까지 제작에 힘을 쏟았다.특히 이 제품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입소문을 탔다. K팝 아이돌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다이마루 등 백화점 등에서의 세미나, 뷰티 브랜드 센카와의 협업 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 한국이 아닌 해외부터 제품을 선보였다. 권 원장은 “일본 세미나에서 소개 후 제품을 솔드아웃 시켜 한국에는 소량 밖에 출시를 못했었다. 제품을 사용해 본 아이돌이 ‘빨리 재출시해달라’ 했을 때 뿌듯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방긋 웃었다.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에 어울릴만한 메이크업 팁으로는 ‘피부 속광’ 관리를 추천했다. 어두워지는 아우터의 컬러와 대비되는 화사함이 포인트라고. 속광 관리를 위해 가벼운 시술, 식이요법과 함께 필수요소로 수분제품 사용을 권했다. 건조함이야말로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빌런’이다. 권 원장은 “건조하면 바르고 또 바르시라. 에센스, 앰풀,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을 수시로 사용하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시간과 노력과 애정이 들어가야 예뻐진다. 틈날 때마다 루틴처럼 보습에 신경쓸 것”을 강조했다.“저는요, 다시 태어나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을 하고 싶어요. 좋은 직업이 많지만 사람들의 제일 예쁜 순간,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K메이크업 전문가의 꿈은 소박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5 07:00
생활문화

소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리뉴얼 오픈… 새로운 BI 반영한 ‘도시적 무드’ 공간 선보여

국내 대표 슈즈 브랜드 소다(SODA)가 롯데백화점 인천점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며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최근 소다가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간 전반에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무드’다. 소다는 새롭게 정의한 BI 콘셉트를 바탕으로 매장 설계 전반에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특히 메인 컬러인 ‘어반 블루(Urban Blue)’로 곳곳에 포인트를 줬다. 단순한 색채 적용을 넘어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통해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또한 매장 집기와 디스플레이는 미니멀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으로 구성해 제품이 돋보이게 디스플레이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도시적 세련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비주얼 요소도 소다의 정체성과 연결되도록 기획했다. 소다는 이번 인천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대전점과 본점 매장 리뉴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BI를 확산시키며 소비자들에게 한층 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소다 관계자는 “인천점 리뉴얼은 단순히 공간을 새롭게 꾸민 차원을 넘어 소다의 브랜드 정체성과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브랜드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소다는 ‘소니커즈(SO니커즈)’ 25 FW 시즌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캠페인 슬로건 ‘Move Easy, Shine Daily’를 반영해 도시적이고 일상적인 무드 속에서 편안함과 가벼움을 강조했다.소다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ㅅ’ 모티브를 볼륨감 있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크림 톤을 바탕으로 브라운·베이지·블루·그레이 등 투톤 컬러를 더해 세련되면서도 산뜻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동일한 바탕에 블랙과 레드를 원톤으로 적용한 모델은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2025.09.11 13:28
산업

궁중비책, 태국 118개 매장 동시 입점

제로투세븐의 궁중비책이 태국 전역 118개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궁중비책은 태국 대표 H&B 채널인 왓슨스를 중심으로 센트럴 백화점, 더 몰 쇼핑몰에 공식 입점해 동남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론칭을 통해 태국 전역 총 118개 매장에서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또한 태국 쇼피, 라자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도 병행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확대한다.궁중비책은 태국에서 베이비 라인 3종, 프리뮨 샴푸&바스, 모이스처 로션, 모이스처 크림, 선케어 3종,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 프레시 선스틱 마일드,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 등의 제품군을 선보인다.베이비 라인은 민감한 아기 피부의 기초 보습과 세정에 탁월하며, 선케어 라인은 징크옥사이드 100% 무기자차 포뮬러다. 특히 제품들은 미국 FDA OTC, EU CPNP, 영국 SCPN, 중국 NMPA 등 글로벌 안전 인증을 획득해 제품 신뢰도를 입증했다.궁중비책은 이미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 왓슨스에 연이어 입점하며 ‘K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이번 태국 진출은 단순한 유통 채널 확대를 넘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높여가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제로투세븐 관계자는 “궁중비책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리테일 네트워크에 속속 진출하며 K-뷰티의 성장세를 영유아 스킨케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안전 인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3 16:53
산업

포켓 키링 탐나네...롯데온, 뷰티 최대 세일행사 '뷰세라' 시작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올해 하반기 첫 뷰티 행사 ‘뷰세라(뷰티 세일 라인업)’를 진행한다. ‘뷰세라’는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롯데온의 대표 뷰티 행사로 다양한 브랜드의 특가 상품과 높은 할인율, 1+1 구성, 정품 증정 세트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만 명에게 뷰티 전용 쿠폰을 지급한다. 백화점 뷰티 브랜드는 최대 3만 원 할인 가능한 12% 장바구니 쿠폰을, 트렌드 뷰티 브랜드는 최대 1만 원 할인되는 25% 중복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매일 자정에는 ‘오늘의 특가 상품’이 공개된다. 9월 1일에는 ▲키엘 수분크림 1+1 ▲입생로랑 메쉬쿠션 리필 듀오+향수 미니어처+파우치 정품 증정 세트가, 2일에는▲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리페어 아이크림+리필 정품▲록시땅 아몬드 샤워오일+릴렉싱 가운 세트가 준비됐다. 5일에는▲아르마니 뷰티 NEW 프리마 글로우 쿠션+미니어처 세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가 상품은 1주 차에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매일 5개, 2주 차에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매일 7개씩 운영된다. 매주 월·목·토요일 자정에는 ▲크리니크 각질토너 3번 1+1▲키엘 카렌듈라 꽃잎토너 500ml+디럭스 6종 세트▲메이크업포에버 HD SKIN 퍼펙팅 스프레드 파우더+UV 프라이머 증정 세트 등 한정판 1+1 및 정품 증정 상품이 선착순으로 판매된다.행사 기간 동안 뷰세라 상품을 1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롯데온 단독 굿즈인 ‘한정판 포켓 키링’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번 굿즈는 립밤, 틴트 등을 액세서리처럼 활용하는 키링 트렌드에 맞춰 제작됐다.롯데온 김다솜 버티컬마케팅팀장은 “뷰세라는 롯데온의 대표 뷰티 행사로 매 시즌마다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굿즈는 MZ세대의 키링 트렌드에서 착안한 만큼, 할인 혜택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1 08:41
산업

에스트라, 중국 '2025 PCHi'서 민감 피부 연구 성과 발표

아모레퍼시픽의 정통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PCHi(Personal Care and Homecare Ingredients)'에서 민감 피부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이번 발표는 아모레퍼시픽 중국 연구소가 출범한 뷰티연구 전문위원회(YSC, Young Scientist Committee) 신임 멤버이자 상하이시 피부병 병원 주임의사 위안 차오 교수(Dr. Yuan Chao)가 맡았다. 차오 교수는 △'3세대 세라마이드' 기반 민감 피부 장벽 회복 솔루션을 주제로, 에스트라 핵심 캡슐 기술인 더마온 세라마이드 캡슐 개발 및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관련 연구는 민감 피부와 비민감 피부의 대사 관련 뚜렷한 차이 확인을 통해 민감 피부에 특화된 캡슐 더마온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피부 라멜라 구조를 유사하게 재현한 캡슐 기술로 높은 안정성과 18시간 이상의 지속성을 확보했다.해당 특허 성분은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에 적용해 피부 장벽 개선과 장시간 보습 효과를 입증했다. 이 제품은 5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을 비롯해 2024년 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올해 8월 중국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에스트라는 중국ㆍ미국ㆍ캐나다 등 전 세계 피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민감 피부 장벽 개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124회 일본피부과학회 부스 참여하고, 6월에는 캐나다피부과학회(CDA)에서 브랜드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피부과 전문의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8 12:22
산업

CJ제일제당, 한정판 ‘스팸 골드바’ 크림서 선출시

CJ제일제당이 MZ세대를 겨냥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손잡고 스팸 리미티드 에디션을 27일 선보인다.CJ제일제당은 ‘스팸 골드바 에디션’을 크림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크림은 한정판 스니커즈 등 일명 ‘레어템(희귀한 제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희소성과 독특함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디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료품 업계 최초로 크림에 입점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골드바’ 모양의 종이상자 6개로 구성됐으며, 각 상자 안에는 황금색 라벨의 스팸이 들어있다. 실제 골드바와 비슷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크림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1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크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한 사람이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량 가운데 20개에는 ‘골든 티켓’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티켓을 손에 넣은 행운의 고객은 약 70만원 상당의 실제 골드바(1돈)를 받을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크림에서의 한정 수량 발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스팸 골드바 에디션’이 고객들에게 황금 같은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5:48
산업

[단독]쿠팡, 알럭스 통해 5조 명품 중고 거래 시장 진출

쿠팡이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를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명품 중고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26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알럭스는 8월 초부터 ‘프리 오운드’(Pre Owned)라는 서비스명으로 명품 중고 거래 카테고리 테스트 공개를 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의 모기업이 인수한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파페치를 알럭스에 연동해 명품 중고 거래 서비스까지 장착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샤넬·까르띠에 명품 중고 집결알럭스는 이달 초부터 앱을 통해 20여 개 명품 브랜드의 프리 오운드 테스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프리 오운드에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의 중고 제품들이 구비됐다.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비롯해 까르띠에·디올·셀린느까지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세컨핸드(중고) 제품을 고루 갖췄다.이번 서비스는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아이앤씨가 지난해 65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파페치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6월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동한 쿠팡은 1400여 개의 뷰티·패션 정품 럭셔리 신상 브랜드를 무료 배송 및 반품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이어 두 달 뒤에는 파페치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명품 중고 카테고리까지 흡수하면서 중고 명품 시장에 진출한 셈이 됐다. 쿠팡은 향후 명품 중고 분야에 대한 시스템을 고도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갖춰나갈 예정이다.프리 오운드 카테고리는 와우 회원에 한해 기존 알럭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과 반품이 모두 무료일뿐더러 로켓직구를 통해 3~5일이면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파페치가 정가품 여부를 검증해 믿을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럭셔리 빈티지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까르띠에가 1990년대 출시한 ‘옐로 골드 트리니티 다이아몬드 이어링’은 국내의 어지간한 중고 매장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라인이지만 알럭스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샤넬이나 까르띠에, 에르메스 빈티지는 희소성이 있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빈티지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객 유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은 가격이다. 루이비통, 샤넬 등의 가방은 국내 간판 명품 중고 플랫폼 구구스나 필웨이보다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알럭스는 파페치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받은 제품만 엄선해 직배송되는 시스템으로 가격대가 최저가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가격은 추후 변동이 가능한 부분으로 실제 알럭스 내 명품 신제품들도 그날의 재고와 인기도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있다”고 전했다. 5조 중고 명품 시장 주도권 쥘까업계는 쿠팡이 알럭스와 파페치를 통해 명품 중고 시장까지 품에 안을지 지켜보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럭셔리 패션 및 주얼리 등의 거래액은 약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경기 불황과 ‘가치소비’ 확산으로 명품 중고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품 중고 시장은 플랫폼의 마지막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 19일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하고,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빈티지로 개명과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로고를 새롭게 선보이고 ‘중고’ 탭을 신설했다. 브랜드 라인업도 확대하며 샤넬·에르메스·롤렉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뿐만 아니라 셀린느·프라다·발렌시아가 같은 2030이 열광하는 브랜드 상품도 추가한다.크림 측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향후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크림만이 아니다. 지마켓은 지난 4월 중고 명품 전문 업체 구구스에 이어 해외 명품 직구 전문 업체인 어도어럭스를 입점시켰다. 11번가도 지난달 자체 명품 판매 서비스인 우아럭스를 홍보하기 위해 명품을 경품으로 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이른바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각 플랫폼들이 명품 중고 거래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투자는 단순히 돈이 있다고 밀고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알럭스를 통해 어려울 거라고 판단됐던 명품 직구 시장에 진입했고, 이제 명품 중고 거래까지 판을 키우고 있다”고 평했다.알럭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커머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파페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확장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27 06:00
해외축구

‘제라드도 뜬다’→2025 아이콘매치 최종 명단 확정…메인 매치는 전석 매진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2025 아이콘매치에 출격한다.넥슨은 25일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2025 아이콘매치')'의 참가 선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FC 스피어’의 마지막 퍼즐은 리버풀FC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였다. 제라드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 FC를 상징하는 선수로, ‘실드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함께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역전 우승을 만든 주역이다. 제라드가 스승 베니테스와 맞붙어 ‘FC 스피어’의 반격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2025 아이콘매치’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오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아이콘매치' 양팀 감독 및 선수 명단이 모두 확정됐다. 아르센 벵거가 ‘FC 스피어, 라파엘 베니테스가 ‘실드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맡고, 호나우지뉴·베일·루니·리베리·부폰(이상 ‘FC 스피어')과 카시야스·마켈렐레·마이콘·마르키시오·캐릭·네스타(이상 ‘실드 유나이티드’)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2년 연속 출전하는 ‘FC 스피어’ 앙리·드로그바·아자르·카카와 ‘실드 유나이티드’ 퍼디난드·비디치·푸욜·리세까지, 2000년대 유럽 리그를 호령하던 레전드들이 총출동하는 꿈의 라인업에 축구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 22일 벵거 감독이 직접 ‘FC 스피어’ 선수들을 한 명씩 호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벵거 감독은 "드로그바를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두려운 일이었다", "베일이 토트넘에 있을 때 악몽 그 자체였다”, "제라드를 지도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라인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넥슨에 따르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판매된 ‘2025 아이콘매치’의 메인 매치(9월 14일) 티켓 총 6만석 규모가 매진됐다. 티켓 판매는 지난 21일(선예매)과 22일(일반예매) 순차적으로 오픈되었고, 메인 매치 기준 선예매 수량은 10분만에, 일반예매 수량은 2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의 대표적인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FC 모바일')' 속 전설적인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이 ‘FC 스피어(창팀)’와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으로 나뉘어 맞붙는 축구 이벤트다.'2025 아이콘매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브랜드 페이지, 'FC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5 17:11
연예일반

BTS 제이홉, ‘아이스크림 광고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아티스트’ 1위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아이스크림 광고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아티스트는’ 테마 픽 투표 1위에 선정됐다.일간스포츠와 글로벌 팬더그라운드 플랫폼 팬캐스트가 공동 진행한 이번 투표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팬캐스트 앱에서 전 세계 K팝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이홉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 달콤한 매력을 입증하며 2만 882표로 절반에 해당하는 49.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박지현(23.57%), 포레스텔라의 고우림(13.48%) 순으로 집계됐다.제이홉은 지난달 유럽 대규모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 출격, 총 21곡을 선보이며 90여분 동안 공연을 펼쳤다. 당시 제이홉은 “올해는 나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전 세계에서 투어를 돌면서 감사한 점이 많았고 잊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테마 픽은 ‘팬캐스트’ 앱을 다운로드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팬 투표로 선정된 1위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전면광고, 일간스포츠 보도기사, 팬캐스트 광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0:43
뮤직

여름엔 역시 ‘풋사과’ 조이의 ‘러브 스플래시!’ [줌인]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음악을 기다렸다면,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레드벨벳 데뷔곡 ‘행복’에서 초록색 투톤 헤어와 풋사과 같은 미소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조이가, 이번에는 풋사과 같은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조이가 18일 솔로 앨범 ‘프롬 조이, 위드 러브’(From JOY, with Love)를 발매한다. 노래를 듣는 순간, 한여름 햇살 같은 조이만의 매력 속으로 ‘풍덩!’(Splash!) 빠져들게 될 것이다. 조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프롬 조이, 위드 러브’에는 타이틀곡 ‘러브 스플래시!’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러브 스플래시!’는 잠잠한 바다 같던 마음속 파도를 일으킨 상대에게 솔직한 사랑을 고백하고, 결국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는 곡이다. 지난 15일 공개된 ‘러브 스플래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조이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초록색 사과가 둥둥 떠다니며 시선을 끈다. 영상 속 조이는 데뷔 초 이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금발 헤어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10년 전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케이크’ 활동 당시 처음 금발로 변신해 큰 화제를 모았던 조이이기에,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밝음과 청량함이 조이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러나 이는 조이가 성장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졌음을 보여준다. ‘프롬 조이, 위드 러브’에는 조이가 단독으로 작사한 ‘겟 업 앤 댄스’를 비롯해 ‘언리튼 페이지’ 등 직접 참여한 곡들이 수록됐다. 또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중독성 강한 챌린지용 안무를 더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조이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는 노래가 하고 싶었다. 오랜 시간 음미하며 각자의 삶을 대입하여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만큼, 앨범에는 조이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겼다.조이는 레드벨벳 멤버 중에서도 특히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로 잘 알려져 있다. 레드벨벳 ‘필 마이 리듬’ 발매 전 “앨범 최애 곡”이라고 언급했던 그는 실제로 해당 곡의 ‘꽃가루를 날려’ 파트로 큰 화제를 모으며 별명에 걸맞은 안목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 역시 ‘감다살’ 조이가 지난해부터 기획 단계에 참여하며 비주얼 콘셉트 등 전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더했다. 사실 이번 앨범이 조이의 첫 솔로 앨범은 아니다. 지난 2021년 5월 발매된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으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아이튠즈 전 세계 26개 지역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바 있다. 다만 ‘안녕’은 여섯 곡 모두 리메이크로 채워져, 조이의 청아한 목소리에 초점이 맞춰진 앨범이었다. 반면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온전히 조이만의 노래들로 가득 차, 한층 성숙해진 청량함으로 새로운 계절과 세계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조이의 고유한 색을 담고자 노력했다. 앨범의 메시지와 비주얼 컨셉 등 곳곳에 조이의 아이디어가 반영됐고,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도 수록돼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의 계절감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매력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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