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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현의 ‘팀손2024’에 장혜진 이한철 하광훈 등 동료들 ‘쏟아지는 응원’

뮤지션이자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손무현의 '팀손2024' 프로젝트로 발매된 ‘샤인’ 에 동료뮤지션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손무현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 뮤지션들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가수 장혜진은 “팀손의 새 싱글 샤인은 디스코 펑크 패턴에 하우스 리듬이 팝아트 뮤비와 만나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고 말했고, 뮤지션 이한철은 “최고의 펑크 마스터 손무현이 이끄는 팀손의 새 노래다. 봄날의 발걸음에 착 달라붙는 산뜻한 디스코 리듬이 내적 댄스를 불러 일으킨다”고 평했다.작곡가 하광훈은 “손무현은 언제나 청년이다. 그의 음악은 아직도 청춘스케치”라는 응원을 보냈고,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유정연은 “한국형 애시드 재즈와 신선하고 전위적인 뮤직비디오의 랑데부”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음악감독 임현기는 “한국 음악사에 굵은 줄기를 담당했던 손무현이 세련된 느낌으로 현대가요를 재해석했다”고 밝혔다.팀손2024의 새 싱글 ‘샤인’은 지난 6일 발매됐다. 21세기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스코 음악 감성을 담고 있으며 팝아트 뮤직비디오도 호평을 받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6:12
연예일반

하광훈 작곡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응원…“피프티 피프티 사태, 패자만 남을 뿐”

작곡가 하광훈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응원했다.하광훈은 11일 자신의 SNS에 김민우의 ‘휴식같은 친구’ 가사 일부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하광훈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제작자인 전홍준 대표를 언급하며 “그와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으로 지금까지 바둑을 두고 있으니 어림잡아도 45년은 넘은 듯싶다”며 긴 인연을 공개했다.이어 “막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려는 걸 내가 엔터 동네로 꾀어서 친구 따라 강남으로 들어온 후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수십 장의 앨범을 제작했다. 난 그때마다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때로는 잔소리꾼으로 그간의 세월을 함께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프티 피프티 제작 비화를 언급했다. 하광훈은 “2년 전 아이돌 그룹을 제작한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도 강력히 말렸으나 그는 굽히지 않고 그의 길을 걸어갔다. 결국 피프티 피프티를 완성했다”며 “어느 날은 차를, 어느 날은 시계를 팔아가며 올인 한 그를 보며 후회는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홍준 대표의 고생담을 전했다.이어 “그동안 수많은 스타의 탄생과 소멸을 지켜본 나로서는 지금 사태를 너무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다. 이 전쟁의 끝엔 승자는 없고 오직 패자만 남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서는 “그 어렵다는 빌보드의 찬란한 기록을 뒤로 하고 이렇게 몰락의 길로 가는 걸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를 향해 “서로 각자의 길을 가더라도 만나서 이야기하고 현명하게 헤어져야 한다. 변호사 뒤에 숨어서 회피할수록 상처는 커질 뿐이다. 오해를 풀고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하광훈은 전홍준 대표의 근황도 전했다. 하광훈은 “어제 만난 전홍준은 많이 안정돼있었다. 그간의 일을 명료하게 설명하고는 이제 마음을 비웠다고 하더라. 며칠 전 동호대교 위에서 혼자 많이 울고 그 눈물에 모두 씻어냈다고 한다. 이젠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호쾌하게 웃었다”고 했다.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정 공방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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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인의 노래' MC로 최수종"…첫 촬영 마쳐 [공식]

최수종이 '한국인의 노래' MC로 나선다. 7일 KBS는 "오는 6월 방송을 목표로 새로운 프로그램인 '노래를 배달합니다 - 한국인의 노래'(이하 '한국인의 노래')를 준비 중"이라며 "MC는 배우 최수종"이라고 밝혔다. 최수종을 선택한 배경에는 "그가 평소 음악 예능을 즐겨 시청하고 들국화부터 아이유까지 다양한 음악을 즐겨듣는 폭넓은 음악 애호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멘토로는 조관우 '늪'·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이승철 '너의 곁으로'·김범수 '약속' 등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작곡가 하광훈이 참여한다. 한국인의 노래'는 가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노래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촬영을 마쳤으며 곧 방송일정을 확정 짓고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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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27년 만의 콘서트서 신곡 첫선…"팬들에게 뜻깊은 선물"

가수 양수경이 27년 만의 콘서트에서 신곡을 처음으로 공개한다.양수경의 소속사 측은 "오는 9월 9일, 10일 양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는 양수경씨가 이날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공개예정인 신곡 이번 콘서트 음악 프로듀서이자 히트메이커 하광훈의 자작곡으로 현재 녹음 막바지 단계이며 오는 8월말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소속사에 따르면 콘서트 티켓이 오픈 되면서 양수경 팬카페 회원들은 물론 평소 그의 공연을 기다렸던 팬들이 티켓 구매와 응원의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콘서트 티켓도 매진이 임박한 상황.양수경은 이번 콘서트에서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 90년대 히트곡은 물론 지난해 발매한 앨범 수록곡 등 2시간에 걸쳐 총 20여곡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콘서트 음악프로듀서를 맡은 히트메이커 하광훈 작곡가가 전곡을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되게 편곡작업에 매진 중이다.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7일 콘서트 티켓 오픈 이후 현재 80%정도 판매됐는데 이 속도로 나간다면 조만간 매진될 수도 있다"며 "지난해 컴백 이후 노래 부르는 무대를 꿈꿔왔던 양수경씨와 그의 무대를 기다려왔던 많은 팬들에게는 이번 콘서트가 아주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양수경은 오는 9월9일, 10일 양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20분간 펼쳐지는 단독 콘서트 '초대'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으로 꿈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이미현 기자사진=박찬목 작가 제공 2017.07.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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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데뷔 27년 만에 단독 콘서트…"팬과 함께이고 싶다"

지난해 17년 만에 신곡 앨범 발매, 20여년 만에 국내활동을 시작한 가수 양수경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측은 17일 "양수경이 오는 9월 9일,10일 양일간에 걸쳐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티켓 오픈 전 양수경의 콘서트 개최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그의 팬카페 회원들은 물론 평소 양수경의 공연을 갈망해왔던 팬들로부터 티켓 구매문의는 물론 축하와 응원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양수경은 이번 콘서트에서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 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 90년대 히트곡은 물론 ‘사랑바보’ 등 지난해 발매한 앨범 수록곡 등 2시간에 걸쳐 총 20여곡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위해 레퍼토리 전곡을 하광훈 작곡가가 세련되면서 고급스럽게 편곡했다는 후문이다. 양수경은 콘서트에 앞서 초대의 글을 통해 "오랫동안 웅크리고 있던 꽃망울을 펼치고 새롭게 피어날 그 순간에 여러분과 함께이고 싶습니다"며 콘서트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양수경은 지난해 KBS2 ‘불후의 명곡’ 양수경 특집으로 20여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KBS1 ‘콘서트7080’ 양수경 컴백쇼 70분 특집, KBS1 ‘열린음악회’, MBC DMC페스티벌 ‘레전드 토토가’ 등 굵직굵직한 음악프로 무대에 올랐을 뿐 아니라 SBS 예능프로 ‘불타는 청춘’에서는 숨겨놓았던 예능감을 발산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한편 오는 9월9일(19시), 10일(17시) 양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20분간 펼쳐지며, 티켓 오픈은 17일 오후 4시.이미현 기자 사진=타입커뮤니케이션(포스터) 제공 2017.07.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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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수목원 순회하는 숲 콘서트 돌입

마야가 지난달 31일부터 산림청 산하의 전국 휴양림 및 수목원을 순회하는 '숲 콘서트, 소나무야 사랑해' 공연에 돌입했다. 2010년 청량산(남한산성)의 훼손된 소나무를 입양한 마야는 이후 산림청 홍보대사 등 산림 보호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마야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소나무에 걸리는 에이즈라는 별명을 지닌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죽어가는 우리 소나무를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마야는 국내 유명 작곡가 하광훈을 비롯해 뜻을 모은 동료 음악인들과 함께 음악과 예술로 소나무를 지키고 관객에게 힐링을 선물하는 자연+예술+힐링 융·복합 캠페인성 공연을 기획했다. 산림청에 먼저 제안해 이를 계기로 지난 8월 13일 산림청과 불법 산림훼손 근절과 우리 숲을 지키는 캠페인 전개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게 되었다.이번 '숲 콘서트, 소나무야 사랑해'는 마야가 직접 프로듀싱하며 THE MORI COMPANY (더모리 컴퍼니, 프로듀서 하광훈) 소속의 그린 팝피아니스트 AEV (에이브), 국악밴드 THE MORI (더모리)의 천음, 천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성별과 세대를 뛰어 넘는 순회공연을 펼친다. SNS 등 온라인에서의 지속적인 홍보 및 모금 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현재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는 것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 1회 '숲 콘서트, 소나무야 사랑해'는 그린 팝피아니스트 AEV(에이브), 국악 밴드 THE MORI (더모리), 오카리나 연주자 장상익, 보컬리스트 정민구와 가수 마야가 참여하여 유명산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깜짝 선물하고 본 캠페인의 취지와 의의를 처음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야와 작곡가 하광훈은 "소나무를 지키는 데 함께 뜻을 모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참여 또한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건강한 음악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소나무를 지키고 자연을 보호하는 데에 더 많은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 며 '숲 콘서트, 소나무야 사랑해'의 카페나 페이스북으로 참여 신청 접수를 해주기를 당부했다.추후 지속적으로 펼쳐지는 휴양림 및 수목원 순회공연 '숲 콘서트, 소나무야 사랑해'는 산림청의 '임(林)자 사랑해' 캠페인의 일환이며, 마야와 참여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2회 숲 속 콘서트는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서 펼쳐진다. 모금 활동은 카페에 안내 된 무통장입금과 네이버 해피빈의 콩저금통을 통한 기부가 가능하며 곧 ARS 서비스도 개시 될 예정이다. '소나무지키기연합 (현 준비위원회)' 의 발족을 준비하고 있으며, 본 캠페인에 참여하고 카페에 가입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소나무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더욱 유기적이고 활발한 소나무 지키기 활동을 개진하고, 모금액은 감사단의 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되어 환경단체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활동에 전액 기부 될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9.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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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이루가 쓴 노랫말 ‘하얀눈’으로 컴백

가수 태진아가 이달 말 새 앨범 ‘하얀눈’을 발표한다.지난 해 2월 '사랑을 눈물이라 말하지' 발매 이후 1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신보 '하얀눈'에는 타이틀곡 ‘하얀눈’을 비롯해 ‘당신에 눈물’, ‘정’, ‘사랑은 돈보다 좋다’ 등 총 13곡이 수록된다. 진아기획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리톤 김동규, 탤런트 김자옥, 가수 마야 등이 피쳐링에 참여해 기존의 음악들과는 다른 신선하고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작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 ‘내 사랑 마리아’ 등으로 태진아와의 좋은 호흡을 보였던 유명 작곡가 하광훈이 작사, 작곡, 편곡, 코러스 등 앨범 전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하얀눈’은 태진아가 작곡하고, 이루가 노랫말을 붙였다.J엔터팀 2013.11.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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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내가 힙합 대부? 난 그냥 랩 할아버지”

가수 바비킴(39)이 한 여름 사랑 노래로 돌아왔다.최근 5곡의 신곡과 6곡의 리메이크곡이 포함된 스페셜 앨범 '올드 앤 뉴'(Old&New)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못됐다 사랑'은 2009년 발표한 첫 번째 스페셜 앨범의 히트곡 '사랑 그 놈'을 작곡한 박선주가 썼다. 무명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사이인 만큼 바비킴의 감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작곡가라는 설명.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외에도 조용필 '추억속의 재회' 윤미래 '시간이 흐른 뒤' 등 전 곡이 사랑 노래로 채워졌다. R&B 대부, 솔의 대부, 힙합계의 대부라는 별명을 따를 만큼 다양한 음악을 소화했고 그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보컬리스트 바비킴의 매력은 사랑을 노래하는 스페셜 앨범에서 온전히 살아난다는 평가. 마흔을 한 해 앞둔 노총각의 진한 감성이 묻어나기 때문은 아닐까. -스페셜 앨범은 '사랑 그놈' 이후 굉장히 오랜만이다."3년 만이다. '사랑 그놈'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고, 스페셜 앨범에서는 온전히 보컬리스트 목소리의 매력만 뽐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앨범에 수록된 신곡과 리메이크 곡 모두 사랑이야기로 채워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메이크 선곡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작곡가 하광훈의 동생인 하광석이 선곡했다. 나와는 오래 작업해서 내 색깔을 누구보다 날 잘 알고 있다. '나는 가수다'에서 사랑받았던 조용필 선배님의 '추억속의 재회'같은 곡들과 절친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같은 곡들은 나와 인연이 있어서 넣었다. 이름있는 미국의 세션맨들과 작업해 퀄리티를 보증한다. " -흥행 보증 수표인 '바비킴표 발라드'가 많다."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나만의 작곡 스타일이 뚜렷해서 이런 스페셜 앨범 작업을 하면 항상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흥행이 되는 곡이라기보다는 나조차 신선한 곡이지만 오히려 팬들이 좋아해 주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소나무'나 '사랑 그놈'도 사실 내 스타일의 곡이 아니라서 마니아층이 실망할까봐 걱정했던 곡들이었다." -타이틀곡 '못됐다 사랑'은 멘토 박선주와 작업했다. "선주 누나는 음악 외적으로도 자주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는 사이였다. 물론 결혼을 해서 그런 기회가 줄어들 것 같다. 누나도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고생하는 날 많이 도왔다. 술도 많이 사줬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네 음악에는 특색이 있어. 잘 되지 않고 누가 뭐라고 해도 고집을 부려'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결과적으로 누나가 써준 '사랑 그놈'으로 성공을 맛봤다." -'추억속의 재회'를 한다고 했을 때 조용필이 흔쾌히 허락하던가."정말 고마운 부분이다. 사실 '나는 가수다'에서 조용필 특집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성사될지 몰랐다. 2위까지 했던 곡이라 이번 앨범에 넣고 싶었다. 워낙 대선배라 직접 전화는 드리지 못하고 옆에서 듣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한 번에 오케이를 했다. '나가수'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거절당했을지도 모른다. 하하." -윤미래는 뭐라고 하던가."'시간이 흐른 뒤'의 분위기를 싹 바꿔서 리메이크 하고 싶다고 했더니 '알아서 해, 나중에 맛있는 밥이나 사줘'라고 하더라. 윤미래·타이거JK 부부에 조단까지 사주고 싶다. 무명 때부터 친했는데 지금까지는 두 친구가 밥을 다 샀다. 이젠 내가 쏠 때도 됐다." -결혼은 언제쯤 계획하고 있나."여자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그런 착각 때문에 차인 적도 여러 번이다. 서른아홉살 싱글이라 바람둥이 이미지도 있는데 오해다. 속마음이 훤히 읽히는 평범한 남자다. 요즘에는 화장실에 칫솔이 두 개 걸려있는 것을 보면 부러울 정도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공개 연애'도 자신있다." -R&B·힙합·소울 등 흑인 음악 장르만 들어가면 '대부' 소리를 듣는다."알고는 있는데 이런 이야기하면 후배들이 비웃을 것이다. 나도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내가 한국에서 흑인 음악을 처음으로 한 사람도 아니고 학술적으로 공부한 교수도 아니지 않나.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랩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그 정도는 인정한다. 오래한 편이고, 목소리 톤도 할아버지 같다." -최근 '힙합판 나가수'라는 엠넷 '쇼 미더 머니'가 화제다."'쇼 미더 머니'에 출연하는 친구들이 90년대 후반 힙합 붐이 일었을 때 같이 활동하던 래퍼들이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 때 생각도 많이 한다. 항상 조인 콘서트가 끝나면 리쌍·다이나믹 듀오·DJ DOC 같은 친구들이랑 즐겁게 추억을 쌓았다. 식당에서 술 한 잔하면 프리스타일 랩이 터졌다. 그러다 식당에서 쫓겨난 적도 여러 번이다. 이런 프로그램으로 힙합하는 친구들이 알려져 기쁘다." -요즘 관심을 갖는 보컬리스트는."버스커버스커가 특색이 있더라. 노래가 좋아서 검색하게 되고 결국엔 CD까지 찾아 듣게 됐다. 신인 그룹이지만 가요계에서 같이 일한다는 것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에게는 선입견이 있는데 난 생각이 다르다. 좋은 것은 그냥 좋은 것이다. 시기하지 말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오스카이엔티 제공 2012.07.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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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박주원 “임재범 성깔 있지만 사악하지 않아”

기타리스트 박주원(31)은 한국 집시 음악의 선구자다.2009년 1집 '집시의 시간'을 내놓고 집시 스타일의 기타 연주를 국내에 소개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크로스오버 연주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발표한 2집 '슬픔의 피에스타'에서는 한층 세련되고 대중적인 음악으로 집시 음악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박주원은 "집시 음악이라고 하면 멀게 느껴지지만, 집시 민족에게는 한국인과 같은 한이 서려있고 구슬픈 선율은 가요와 일맥상통한다. 대중적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 만한 장르다"고 소개했다.-집시 음악의 선구자다."집시 음악이라는 장르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것이 나라는 이야기는 들었다. 워낙 어려서부터 듣던 음악이라 자연스럽게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한국인의 정서와 집시 민족의 한은 묘한 어울림이 있다. 어렵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호화 피처링이 눈에 띈다."거물급 뮤지션들이라 그런지 많은 도움이 됐다. '방랑자'라는 곡에서는 최백호 선생님, '빈대떡 신사'는 정엽 형이, '애인'은 피아니스트 김광민 선배가 도와주셨다. 워낙 각별한 분들이라, 흔쾌히 응해주셨다."-'방랑자'라는 곡은 최백호의 '낭만을 위하여'와 느낌이 비슷하다."바이올린 연주곡으로 쓴 곡인데 완성을 하고 나니, '최백호'라는 3글자가 딱 떠오르더라. 선생님의 방랑자 같은 행적을 고려해서 가사를 붙였다. 임재범 형이 대중에게 다소 포악한 이미지가 있는 방랑자라면 최백호 선생님은 선량한 집시 느낌이다."-기타는 어떻게 배우게 됐나."10살 때 클래식 기타를 처음 잡았다. 곧잘 치게 되니, 아버지가 친구들과 곱창집에서 소주를 마시다가도 날 불러서 연주를 시켰다. 그 땐 꿈이 경찰관이었는데, 우연히 스페인 작곡가의 곡을 듣고 연주하게 되면서 기타에 빠졌다."-영향을 받은 기타리스트가 있나."신대철 선배를 제일 좋아한다. 헤비메탈 그룹 시나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내 로망이었다. 80년대 그룹이 아직까지 국내 록 음악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특히 신대철 선배는 메탈로 시작해서 하드록·얼터너티브·블루스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변화를 꾸준히 시도했다. 뭘 해도 잘 어울린다."-헤비메탈 그룹에서도 연주를 했다."2001년부터 약 2년간 헤비메탈 그룹 시리우스에서 활동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클래식 기타 반에 들어갔는데, 완전 위장 서클이었다. 록커들만 죽치고 있었는데 자기들은 결국 공부를 해야 한다며 빠지면서도, 나는 재능이 있다며 계속 시켰다. 그렇게 록음악에 빠졌다가, 대학 친구 3명과 록밴드를 만들었다."-향후 계획은."역시 공연이다. 예능 프로그램까지 출연해서, 나를 알렸으니 이제는 공연에서 직접 소통하고 싶다. 재범 형과 재즈 공연도 하고 싶다. 형이 부르는 '베사메무초'에 반주를 넣고 싶다."-MBC '바람에 실려'에 출연했다."재범 형의 음악 세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 형의 색깔을 알고 이해하는 연주자가 필요했다. 난 2004년부터 형과 공연을 다녔고, 다양한 음악을 표현한다는 면에서 비슷한 점도 많았다. 하광훈 선생님이 직접 제안하셨고, 한 달간 미국으로 음악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예능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오히려 기대감이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대중적으로는 무명에 가깝지 않나.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청률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전작인 '집드림' 보다는 높지 않았나."-임재범의 실제 성격은."성깔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사악하지는 않다. 만화에 나오는 귀여운 도깨비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음악하는 뮤지션에게는 항상 친절하다."-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다."재미보다는 섬뜩했던 적이 있다. 재범 형이 야외무대에서 노래를 하는데, 공연 관계자가 시간이 초과됐다며 전기 스위치를 내려버렸다. 형이 노래를 하다가 갑자기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순간이라, 밴드는 물론이고 제작진까지 초긴장했다. '이젠 한바탕 난리가 나겠구나'라고 체념하는 순간, 형이 '우리는 손님이고 여기 법을 따르자'며 오히려 우리를 위로했다."-해군 홍보단에도 있었다."해군 홍보단에 들어가려면, 뽕짝은 필수다. 섬에서 공연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곡 위주로 선곡한다. MC병에 밴드, 가수로 구성되있는데, 만만하게 보면 큰 코 다친다. MC병은 만담에서 빵 터뜨리지 못하면 기합을 받고, 밴드는 뽕짝 100곡을 연주 해야 무대에 설 수 있다. 선인병들이 곡의 숙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을 일명 ‘뽕짝 점검’이라고 하는데, 2주간 100곡을 외워야 한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JNH뮤직 제공 2011.1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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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바람에 실려’ 후속 ‘룰루랄라’는 어떤 코너?

MBC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 '룰루랄라'가 최근 종영한 '바람에 실려'의 포맷을 유지하지만 시즌 2라는 표현을 거부한다.11일 첫 방송되는 '룰루랄라'는 뮤직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전 코너 '바람에 실려'와 비슷해보이지만 세부적인 사항들이 모두 다른 새 코너다. 코너명을 '바람에 실려 2'로 하지 않고 '룰루랄라'라는 새 타이틀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두 코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연진이다. '바람에 실려'는 임재범을 중심으로 출연진을 구성했지만 '룰루랄라'는 김건모와 조PD가 함께 코너를 이끌어나간다. 또한 '바람에 실려'는 작곡가 하광훈 등 음악인들과 김영호·이준혁 등 배우들이 등장해 다소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룰루랄라'는 카라의 규리와 지나, 방용국 등 아이돌 가수와 김용만·김신영·정형돈 등 전문 예능인들이 대거 출연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을 열고 노래를 부르는 전체적인 틀을 같지만 기획 의도는 다르다. '바람에 실려'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미국 현지 공연을 통해 한국 음악을 알리는 게 목적이었다면 '룰루랄라'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고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갖겠다는 게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다.앞서 지난 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건모는 "임재범이 (MBC '바람에 실려'에서)먼저 했던 틀이라면 난 ('룰루랄라'에 출연하기)싫다고 했다"며 "제작진의 제안을 받은 뒤 처음에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멤버 명단을 보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얼마 전 첫 녹화를 했는데 재밌었다"고 첫 촬영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김구산 PD는 "기존의 '바람에 실려'는 연령대가 한쪽에 쏠려 있어서 여러 시청자 층이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젊은피를 수혈하고자 했다"며 "'룰루랄라'는 국내에서 촬영할 계획이지만, 필요하면 해외 촬영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1.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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