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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압도적 신인왕' 김세빈 "올 시즌 점수는 50점...정민 언니 블로킹 연구한다"

"저는 올 시즌 50점입니다."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은 김세빈(19·한국도로공사)이 자신에게 준 점수다. 그는 "더 잘 하고 싶어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세빈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30표를 득표하며 GS칼텍스 세터 이윤신을 제쳤다. 2017~1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미들블로커 포지션 신인상에 올랐다. 김세빈은 신인왕 레이스를 독주했다. 여자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소속팀에서 주전 미들블로커 자리를 차지했다. 팀 내 국내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득점(200)도 해냈다. 미들블로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 속공 공격과 블로킹에서 유독 돋보였다. 블로킹은 세트당 0.596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5위, 속공 성공률도 44.38%를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27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하기도 했다. 김세빈은 시상식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단할 때는 신인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열심히 해서 '받고 싶다'라는 생각만 했다"라며 쑥스럽게 말했다. 신인상 수상 0순위로 꼽힌 상황에 대해서 "솔직히 조금 수상할 것 같긴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세빈에게 2023~24시즌 자신에게 주는 점수를 묻자 그는 "50점"이라고 했다. 정규리그 막판에도 같은 생각을 전한 바 있다. 김세빈은 "솔직히 코트 안에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범실 관리도 잘 못했다. 실수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한 것도 있다. 부족한 게 많았고, 그래서 다음 시즌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50점이라고 답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빈은 현역 시절 미들블로커였던 김철수 현 한국전력 단장의 딸이다. 그의 어머니는 실업배구 한일합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던 김남순 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다. '배구 패밀리' 일원인 김세빈은 이날 시상식 단상 위에 올라 꽃다발도 안긴 김철수 단장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같은 말을 너무 많이 하신다"라며 귀여운 투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세빈은 더 발전하고 싶다. 5위에 오른 블로킹 순위도 끌어올리고 싶다. 김세빈은 올 시즌 이 부문 1위에 오른 최정민(IBK기업은행)은 언급 "언니가 블로킹하는 모습, 손 모양을 영상을 찾아 본다"라고 했다. 속공뿐 아니라 이동 공격까지 장착하기 위해 궁리 중이기도 하다. 그는 "이동 공격을 잘 하는 언니들 영상을 보면서 본받으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인상을 받고, 리그 정상급 선수와 스타로 올라서는 사례도, 주전에서도 밀리는 사례도 많다. 김세빈도 진짜 시험대에 섰다. 자신이 이겨야 하는 경쟁자들의 플레이를 공부하는 투지와 승부욕이라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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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배구 DNA 증명' 도로공사 김세빈, 이변 없이 신인상 수상...남자부는 2라운더 이재현

여자 프로배구 김세빈(19·한국도로공사)이 프로 생활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올랐다.김세빈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다 투표 총 31표 중 30표를 얻어 1표에 그친 GS칼텍스 세터 이윤신을 가볍게 제쳤다. 2017~18시즌 김채연(흥국생명) 이후 6시즌만이자, 역대 4번째로 미들블로커 포지션으로 신인왕이 됐다.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소속팀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치른 36경기 중 35경기(136세트)에 출전했다. 올 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주전으로 뛴 선수다. 베테랑 배유나에 이어 한국도로공사 국내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득점(200)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들블로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 속공과 블로킹 능력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속공 성공률은 44.38%를 기록하며 이 부문 7위에 올랐고, 세트당 0.597개를 마크한 블로킹은 이다현(현대건설) 박은진(정관장) 등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들을 제치고 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27일 열린 올스타전에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하기도 했다. 김세빈은 배구인 2세다. 아버지는 선수 시절 미들블로커였고, 한국전력에서 코치와 감독까지 역임한 김철수 한국전력 현 단장이다. 어머니는 실업배구 한일합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던 김남순 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자연스럽게 배구공을 잡은 김세빈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받았다. 당시 김세빈은 "블로킹은 아빠, 속공 감각은 엄마를 닮고 싶다"라고 했다.김세빈의 키(1m87㎝)는 미들블로커 기준으로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민첩하고, 마른 체형에 비해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입단 뒤에는 고교 시절 자신이 롤모델로 삼은 배유나를 팀 선배로 만나 많은 조언을 받으며 성장했다. 프로 무대 데뷔 전후로는 '배구 패밀리' 일원으로 더 주목받았던 김세빈이지만, 첫 시즌부터 빼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더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6위(12승 24패·승점 39)에 그친 한국도로공사도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딸을 축하하기 위해 단상 위에 오른 김철수 단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김세빈은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는 "신인상을 수상해 정말 영광스럽다. 출전 기회를 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김종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팀 선배들 모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을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삼성화재 이재현(22)이 수상했다. 그는 소속팀 백업 세터로 31경기(94세트)에 출전했다. 주전 노재욱이 부상으로 이탈한 6라운드 3차전부터는 선발로 나서 삼성화재의 순위 경쟁을 이끌었다. 키(1m80㎝)는 작은 편이지만, 준수한 공 배급 능력을 갖췄고, 수비 가담이 적극적이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파이팅이 좋아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이재현은 2라운드 전체 7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2023~24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빛나는 신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8 17:29
배구

원래 1%였는데, '수퍼 DNA' 최대어 품에 안은 챔피언 도로공사

2023~24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환하게 웃은 팀은 '챔피언' 한국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일 열린 2023~24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수퍼 DNA'를 지닌 김세빈(18·한봄고)을 지명했다. 김세빈의 1라운드 지명은 당연해 보였다. 신장 1m87cm 김세빈은 고교 선수 가운데는 유일하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봄고 주장으로 고교대회 싹쓸이 우승을 이끌었다. 기본기가 뛰어나 양효진(현대건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배구인 2세로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아 일찌감치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한국전력에서 선수-코치-감독까지 지낸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이다. 어머니는 여자배구 한일합섬과 KT&G(현 KGC인삼공사)에서 뛴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 김남순이다. 이날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했다. 2022~23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한 한국도로공사는 가장 적은 1개의 공이 추첨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추첨 결과 공 100개 가운데 가장 많은 35개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실제로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뽑혔다. 그러나 환호성은 도로공사에서 터져나왔다. 올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이 도로공사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김세빈의 이름을 호명했다.창단 2년 연속 최하위에 처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도로공사 박정아와 연 최대 7억 7500만원의 최고 대우에 FA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보상선수 명단을 작성하면서 도로공사의 전력 구성을 고려해 1년 전 도로공사에서 FA로 데려온 이고은을 넣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 이고은을 지명했고, 결국 발 등에 불이 떨어진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지명권(최가은↔이고은,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이고은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시즌 우승팀 도로공사는 뛰어난 전략으로 최대어 신인까지 품에 아는 행운을 얻었다. 정대영(GS칼텍스)이 FA 이적한 도로공사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되는 김세빈을 품에 안고 기뻐했다.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던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1순위(전체 8번)으로 일신여상 류혜선을 데려왔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40명의 참가자 중 21명(수련선수 6명 포함)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3.09.11 06:17
사회

대마사범 20명 적발...남양유업·고려제강·효성·한일합섬 3세 연루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판매한 재벌 3세 등 20명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17명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26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 씨,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 홍모 씨 등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아들인 홍 씨는 지난해 10월 대마를 주변에 유통하고 소지·흡연한 혐의를 받는다.고려제강 창업주인 고 홍종열 회장의 손자인 홍 씨는 여러 차례 대마를 사고팔거나 흡연한 혐의로 대창기업 이동호 회장의 아들은 모두 8차례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3인조 가수 그룹 멤버인 미국 국적의 가수 안모 씨는 대마 매수·흡연·소지뿐 아니라 실제 재배한 혐의까지 받았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7명 중엔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 조모 씨가 포함됐다. 조 씨는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다. 조 씨는 지난해 1∼11월 네 차례 대마를 구매해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JB금융지주 일가인 임모 씨와 전직 경찰청장 아들 김모 씨 등도 대마를 유통하고 흡연했다가 불구속기소 됐다.검찰은 해외로 도주한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모 씨 등 3명은 지명수배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경찰이 대마 재배 등 혐의로 알선책 김모 씨를 구속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수사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직접수사에 착수했고, 그의 메시지·송금내역·우편물 등을 추적한 끝에 그의 알선으로 대마를 유통·흡연한 연루자들을 밝혀냈다. 이들에게서 대마를 산 3명은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다.검찰은 해외 유학 중 대마를 접한 부유층 자제들이 귀국 후에도 이를 끊지 못하다가 자신들만의 은밀한 공급선을 만들어 상습적으로 대마를 유통·흡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는 어린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임신한 아내와 '태교 여행'을 하다가 대마를 흡연하는 등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6 11:30
스포츠일반

'단독 출마'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 연임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8일 "제40대 회장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9일 개최된 제3차 회의에서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한남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일(2. 19일 예정)로부터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 4년간 대한민국배구협회를 더 이끌게 된다. 선관위는 "정관 제19조의3 제2항 및 회장선거규정 제28조 제2항에 의거하여 정관 제26조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 심사를 거쳐 오한남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며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일 다음 날에 당선인 공고를 해야 한다는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회장 선거일 다음 날인 18일 당선인 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한남 당선인은 2017년 6월 30일 회장선출기구를 통해 제3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협회는 "국가대표팀 전임제 실시 및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여자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 44년만에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유치를 이뤄냈다"라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 4인제배구대회 개발 및 보급, 외부 전문 마케팅 대행사 영입, 매년 재정출연 약속을 이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임에 성공한 오한남 당선인은 배구명문 대신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보안사,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실업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이어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알알리 클럽 감독을 역임한 배구인 출신 사업가이다. 오 당선인은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을 연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구를 비롯한 스포츠 전체가 위중한 상황 속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국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2021-24 배구발전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임기 내에 착실히 이행할 계획이며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후 44년 만에 여자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기필코 메달을 획득 할 수 있도록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1.01.18 12:05
스포츠일반

오한남 전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대한배구협회 회장 당선

오한남(65) 전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이 제39대 대한배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오한남 회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박광열 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대의원과 시도 및 시군구 임원 등 선거인당 총 132명 중 118명이 참가한 가운데 77표를 받아 40표에 그친 박 전 회장을 따돌렸다. 이로써 2020년 12월31일까지 대한배구협회를 이끌게 됐다.오 회장은 대신고-명지대 출신으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실업배구 여자부 한일합섬 코치 및 감독을 역임했다. 또 카타르·아랍에미리트·바레인 클럽 감독 등을 맡았다. 이후 중동 지역에서 개인 사업을 한 그는 서울시배구협회,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직을 수행하며 국내 아마 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경기인 출신의 이점과 경험 및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협회의 오랜 과제였던 대표팀 지원과 아마 배구 활성화, 인적 쇄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6.30 16:38
스포츠일반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후보자 "젊고 참신한 인물로 새판 짜겠다"

"나는 배구를 통해 성공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배구계 전체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대한민국배구협회(KVA)는 현재 파행 운영 중이다. 오한남(65) 한국대학배구연맹 전 회장이 셧아웃 직전의 협회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가 사실상의 첫 경기인 출신으로 KVA 신임 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이유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한체육회의 개정된 규정에 따라 132명의 대규모 선거인단이 참여한다.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 8월 당선된 서병문 회장(38대)이 탄핵당하면서 5개월 넘게 수장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0일 제39대 대한배구협회 회장 선거를 치른다. 현재 박광열(47) 한국실업배구연맹 전 회장(기호 1번)과 오한남 전 회장(기호 2번)이 입후보했다. 박 전 회장은 현재 정형외과 의사로 비경기인 출신이다.기호 2번의 오 후보자는 대신고-명지대 출신으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실업배구 여자부 한일합섬 코치 및 감독을 역임했다. 또 카타르·아랍에미리트·바레인 클럽 감독 등을 맡았다. 이후 중동 지역에서 개인 사업을 한 그는 서울시배구협회,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직을 수행하며 국내 아마 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오 후보자는 경기인 출신의 이점과 경험 및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협회의 오랜 과제였던 대표팀 지원과 아마 배구 활성화, 인적 쇄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KVA의 신임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오 후보자를 26일 만나 그의 소신을 들어 봤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배구 원로, 선후배를 많이 만났다. '지금이 기장 중요한 시기다. 이제는 정통 배구인 출신이 회장을 맡을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동안 배구협회장은 장관급 인사 혹은 기업 회장이 주로 맡았다. (배구인 출신의 시선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기에) 나를 추천한 것 같다. 고심 끝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배구계의 많은 문제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나의 성공은 배구가 기반이 됐다. 이제 그 빚을 갚을 때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경기인 출신 회장 후보자다."14세 때 배구를 시작해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고교 재학 시절에는 대신고의 148연승을 이끌었다. 한일합섬 감독을 그만둔 뒤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클럽팀 감독을 맡았다. 2010년 이후로는 서울시 배구협회, 대학배구연맹 회장을 맡았는데 아무래도 지금까지 보고 느낀 점들이 많다."그동안 배구협회장은 기업인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장영달(34대)·임태희(35~36대) 회장은 국회의원 출신이다. 제37대 박승수 회장은 경기인 출신이나 임태희 전 회장의 사임 뒤 과도기 때 약 1년 정도 수장을 맡았다.- 서병문 회장은 '인적 쇄신을 통한 새판짜기'를 약속했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서 많은 반발을 샀다."젊고 참신한 인물들로 한 번 해 보고 싶다. 과거와는 달리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에는 소외됐던 젊은 배구인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역량을 모아 협회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인사위원회 구성도 고심하고 있다."- 과거 협회 차원에서 대표팀 지원이 열악하다는 얘기가 많았다."내가 배구계에 기부, 공헌하고 싶은 부분이다. 현재 협회에서 전임제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지원해 주는 것이 별로 없다. 연봉이든 다른 어떤 지원이든 대표팀에 에너지원이 되고 싶다. 대표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지원하고 싶다."- 7년간 역임한 아마 배구를 통해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청사진도 있을 텐데."그렇다. 아마 배구가 뒷받침돼야 엘리트 배구도 발전할 수 있다. 그게 내 신념이다. 유소년, 시니어 선수까지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 재정이 열악한 데다 상위 단체 지원금으로 아마 배구를 지원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배구 클럽팀 지도를 맡으러 중동 지역에 진출했고, 현지에서 호텔과 요식업을 통해 사업에 성공했다. 내 사비를 내놓아 배구인에게 돌려주고 싶다. 회장에 당선되면 약 3년 6개월간의 임기 내 배구 축제든 대회든 행사를 열고 소요되는 경비가 발생하면 2~3억원의 비용이라도 내놓을 생각이다. 주니어 육성 기금까지 하면 그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다. 아마 배구 협회장을 역임할 때도 개인 사비로 유소년 선수 장학 사업을 했다. 어린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선수로서의 열망과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랐다. 앞으로는 더 피부에 와닿게끔 하고 싶다. 아마 선수가 프로 선수의 꿈을 크게 키우는 데 있어 브리지 역할을 하는 일꾼이 되고 싶다."- 지난해 대한배구협회가 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와 통합했다. 생활체육 배구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생활체육인이 즐겁게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소신이다. 생활체육으로서의 동호인 배구 대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깊은 고민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조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전국 단위의 '생활배구축제한마당'도 고려 중이다."인터뷰 도중 오 후보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며 한 가지 제안을 했다."10년 넘게 유소년, 청소년, 아시아선수권 등 협회 차원의 국제 대회 유치가 전혀 없었다.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 아시아배구연맹에서도 섭섭해하며 의아해하는 부분이다. 일본은 이런 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어드밴티지를 잘 이용했다. 반면 우리는 배구 위상에 비해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태국도 아마 국제 대회를 자주 개최한다. 대학배구연맹 회장 재임 당시 미국과 호주,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 등 6개국 초청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오 후보자는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 배구의 위상을 제고하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17.06.27 06:00
스포츠일반

여자배구 KT&G 아리엘즈 최광희, 30일 홈경기서 은퇴식

여자배구 KT&G 아리엘즈의 원년 우승을 이끈 최광희의 은퇴식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KT&G 아리엘즈(단장 최규형)는 그동안 팀의 대들보 같은 역할을 펼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광희 은퇴식을 30일 흥국생명과의 경기가 시작되기전 연다고 밝혔다. 한일여고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은 최광희는 지난 1993년 한일합섭에 입단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여자배구 주전 레프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98년 팀이 해체되면서 무적 선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해 11월 KT&G가 창단되면서 창단멤보로 입단, 약 9년여 동안 KT&G의 간판 스타로 활약을 했고 지난 7월 새로운 인생을 기약하며 정든 코트를 떠났었다. 한일합섬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15년간 실업과 프로무대를 누벼 여자배구의 '맏언니'였을 뿐 아니라 남여 선수를 통틀어서 가장 오랫동안 실업 및 프로 생활을 한 기록을 갖고 있다. 국내 첫 첫 여자감독을 꿈꾸는 최광희는 현재 대한배구협회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새로 창단되는 경기도 화성시청 남자 배구단에서 주무 역할을 맡기로 되어있는 등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을 알차게 내딛고 있기도 하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최광희의 선수시절 영상과 아리엘즈 배구단 선수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며 구단의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 전달, 핸드 프린팅 등이 이어진다.또한 팬들은 손수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고 함께 노래를 불러주며 최광희 선수의 새로운 출발에 박수를 보내줄 예정이다. 이석희 기자 사진=KT&G 아리엘즈 공식 홈페이지 2007.12.28 09:33
스포츠일반

러시아 연해주 식물탐사대원 모집

동북아식물연구소(www.koreanplant.info)는 여름방학 기간에중 연해주 일대의 식물을 탐사할 교사 탐사대원을 모집한다. ‘2007 연해주 교사식물 탐사대’는 8월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 동안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로프스크까지 이동하며 항카 호수. 우수리 강. 시호테알린 산맥 등지의 식물을 탐사하게 된다. 교사 및 교사 가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5월 10일까지 24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 199만원. 02-3413-0900.●항공사 순위 최고 등급 선정아시아나항공(flyasiana.com)은 최근 세계적인 항공산업 전문 리서치 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항공사 등급 순위에서 최고 등급인 파이브 스타 항공사에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평가는 매년 전 세계 450여 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공항 및 기내 서비스 품질을 심사한 후 별 한 개부터 다섯 개까지의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항공업계에서는 서비스와 관련한 가장 권위 있는 평가이다. 공항 및 기내 서비스 전반에 걸쳐 600여 개가 넘는 항목에 대해 다각도로 평??이뤄지며. 공정한 서비스평가를 위해 스카이트랙스의 감사원이 비밀리에 각 항공사의 항공기에 탑승하기도 한다.●7만원대 실속형 패키지 상품 선봬한일합섬이 운영하는 속초 영랑호리조트(www.yrhresort.co.kr)가 이달 말까지 7만원대의 저렴한 ??2인 기준)에 숙박과 식사가 제공되는 실속형 특선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20평 객실에서의 1박과 속초 특산물 황태정식(2인 기준)이 조식으로 제공되는 이 상품은 주중 7만 7000원. 주말 9만 2000원이다. 02-791-1794.●해변산책·딸기수확 체험 상품 판매우리테마투어(wrtour.com)는 12일 오전 서울을 출.발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관람과 강릉 경포대해변 산책을 즐긴 후 인근에서 딸기수확 체험을 하는 당일 일정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만 5000원. 02-733-0882.●아흔아홉 굽이 구룡령 옛길 여행고인돌답사회는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처 백두대간을 넘던 대표적인 옛길인 구룡령을 찾아 트레킹을 즐기는 상품을 내놓았다. 강원도 양양과 홍천을 잇는 아흔아홉 굽이의 이 길은 과거 최치원·의상대사 등이 넘은 길로도 유명하다. 오전 7시 출발. 3만 5000원. 02-745-2626. 2007.05.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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