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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주의 부동산] 작년 땅값 상승률 3.92%…어디가 가장 많이 올랐나

지난해 땅값이 전년 대비 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3기 신도시가 추진 중인 경기도 하남과 과천 등지로, 상승률이 6%를 넘어섰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 지가는 3.92% 상승했다. 땅값 상승률은 전년(4.58%) 대비 0.66%포인트 내린 것이다. 수도권은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 폭이 줄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토지 시장도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 서울(5.29%), 세종(4.95%), 광주(4.77%), 대구(4.55%)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고,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4.29%), 인천(4.03%)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 서울 중에서는 강남구(6.05%)와 성동구(5.88%)가 토지 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현대차 신사옥인 GBC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 영동대로 일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성동구는 카페거리 인근 토지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세종을 포함해 광주, 대구, 대전(4.25%) 등 4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제주도는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 제주도는 2008년 -0.02%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주도 땅값이 하락한 것은 그동안 워낙 땅값이 많이 뛴 데다 최근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6.90%), 대구 수성구(6.53%), 경기 과천시(6.32%), 경기 용인시 처인구(6.20%), 경북 울릉군(6.07%)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남시는 3기 신도시 건설과 감일지구 조성, 지하철 3·5호선 연장 등 개발 호재에 힘입어 경기도 내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개발과 3기 신도시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률이 높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9 07:00
경제

[한주의 부동산]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분양가 대비 6000만원 이상 올라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분양가와 비교해 평균 10% 이상 높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매매가격이 분양가와 비교해 12.73%, 6812만원 높게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하반기 분양가격 대비 거래가격이 2019년 상반기(3391만원)와 2018년 하반기(3770만원)에 비해서도 3000만원 이상 더 상승했다. 신축과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서 분양가 대비 거래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 수도권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분양가에 비해 1억2857만원, 20.2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분양가 대비 7326만원 상승했으나 하반기에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과 함께 경기도에서도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이 50% 이상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서울 중심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경기도 지역으로 확산되며 서울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컸다. 지방은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이 2424만원 상승했다. 상반기 1237만원에 비해서는 1000만원 이상 상승 폭이 커졌으나 2018년 하반기 2375만원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방은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진 대구, 광주, 대전 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도별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작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은 서울이 3억7319만원 상승해 상승액으로는 가장 높았고, 상승률은 세종 다음으로 높은 45.32%를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하고 1억원 이상 상승한 지역은 대구가 1억4240만원, 세종에서 1억4048만원, 광주에서 1억287만원이 올랐다. 대전은 8869만원 상승해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2019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도 있다. 경남은 703만원 떨어졌고, 경북(-204만원)과 충북(-70만원)에서도 가락이 하락했다. 2020년에도 신규 아파트의 거래가격은 분양가 대비 높아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높게 형성되고 있는 신축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에 영향을 받아 올해 입주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은 분양가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분양가 인하 효과가 실제 거래가격 인하로 이어진다면 가격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15 07:00
경제

[한주의 부동산] 2020년 첫 입주 ‘서울’, 전월대비 입주물량 가장 많이 줄어

2020년 첫 아파트 입주는 수도권에서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서울에서 전월 대비 절반 이상인 2800여 세대의 입주물량이 줄어든 탓이 크다. 31일 직방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121세대로 2019년 12월 입주물량인 2만2218세대에 비해 8.5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2.18%가 감소한 9024세대, 지방은 26.42%가 증가한 1만509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서울 아파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은 경북·부산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월 대비 지역별 입주예정물량은 경북에서 2736세대, 부산 2729세대, 경기 1552세대, 전북 1254세대 순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소지역은 서울·충북·대구·경남 순으로 서울 2804세대, 충북 1382세대, 대구 710세대, 경남 545세대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전국 주요 입주예정단지로 서울은 상계4구역 재개발사업지인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 신길5구역 재개발사업지인 ‘보라매SK뷰’가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는 총 세대수 810세대, 7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상계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상계뉴타운 1-6구역 중 가장 먼저 입주하는 단지이다. 인근에 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있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주변에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보라매SK뷰’는 총세대수 1546세대, 18개동, 최고층 29층으로,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위치해 있고, 주변에 편의시설 및 보라매공원이 있어 입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용이하다. 경기권에서는 ‘광명역U플래닛데시앙’이 주목할만하다. 총세대 수 1500세대로, KTX광명역복합문화특구에 위치해 도보로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안산라프리모’도 있다. 선부군자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으로 인근에 서해선 선부역이 있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학군이 우수하다. 인근에 관산공원·선부제1공원·안산화랑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01 07:00
경제

[한주의 부동산]‘분양가상한제’에 일정 ‘연기’…12월 분양물량 2배 넘게 늘어

지난 11월 6일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27개 동을 발표하고, 동시에 부산광역시 일부, 고양시 일부, 남양주시 일부가 조정지역에서 해제되면서 12월 분양 일정이 일부 조정됐다. 그럼에도 12월 분양 예정된 물량은 작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직방이 12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에 포함된 ‘둔촌주공’,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분양일정이 재조정되면서 내년으로 연기됐다. 지난 10월 31일 기준 11월 분양예정단지는 71개 단지, 총 5만5616세대, 일반분양 3만 8789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4개 단지, 총 2만4735세대(44%), 일반분양 1만5797세대(41%)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12월에는 52개 단지, 총 세대수 4만2736세대 중 3만431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2월 대비 총 세대수 2만4726세대(137% 증가), 일반분양 1만6387세대(117%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2736세대 중 2만7794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만303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크다. 지방에서는 1만4942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5140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발표 이후 12월 분양이 예정되어 있던 ‘둔촌주공’ 등의 단지들이 내년으로 일정이 미루고 있어 12월 분양일정이 계획대로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에서는 7개 단지, 671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구, 영등포구 등에서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준비한다. 강남구에는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8개 동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강남구에서 분양한 ‘르엘대치, ‘르엘신반포센트럴’의 평균청약경쟁률은 각각 212.1대 1과 82.1대 1을 보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분양한 단지들이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에서의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청약대기자들의 통장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직방 관계자는 “12월에도 개별사업장의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의 컨디션에 따라 인기 지역의 평균청약경쟁률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2.04 07:00
경제

[한주의 부동산] 서울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 ‘3억’ 올랐다

올 3분기 서울 내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가 ‘3억원’이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이 12.01%, 7034만원 더 높게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2018년 3분기는 분양가 대비 10.69%, 4519만원 높은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루어졌다. 9·13대책이 발표된 이후부터는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는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이 4.70%, 2096만원까지 축소됐다.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은 평균 20.28%, 1억3425만원 상승했다. 분기별로 1억원 이상 상승한 분기는 최근 3년 동안에는 처음이고 상승률도 최근 3년 내에 최고치다. 과열 양상을 보였던 1년 전과 비교해도 더 높은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 상승 폭이다.지방의 경우에는 1715만원(5.13%) 상승했다. 지난 2분기 1623만원(4.83%) 상승한 것에 비해 폭이 커졌으나 지난해보다는 상승 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분양 이후 입주까지 2~3년의 시간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간 1%대의 상승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는 3억7480만원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변동률도 45.34%로 나타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외 높은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상승액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 1억1811만원으로 1억원 이상이 올랐고, 대전(9504만원), 광주(8961만원), 세종(8933만원) 순의 상승액을 기록했다.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남으로 1041만원 떨어졌다. 그 외 경북 420만원 충북 323만원 순으로 하락이 나타났다. 경남과 경북은 충북과 달리 하락이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다. 제주는 지속하던 하락세가 3분기 들어서 멈추고 2532만원으로 상승 전환했다.직방 관계자는 “지난 6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발표하면서 분양시장이 더 과열될 전망”이라며 “낮아진 분양가가 주변 매매시세로 회귀하면서 분양 이후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측돼 ‘로또 분양’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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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부동산] 11월 분양 2배 넘게 늘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자가 분양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당초 10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예상돼 분양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었지만 국토교통부의 지난달 1일 분양가 상한제 경과조치 보완 방향 발표로 6개월의 유예기간이 생기면서 11월과 12월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다. 최근 직방이 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10월 분양예정단지는 63개 단지, 총 5만17세대, 일반분양 3만9002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9개 단지, 총 2만6794세대(54%), 일반분양 2만2021세대(56%)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절반 정도의 실적을 보였다.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면서 10월로 예정돼 있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23개 단지, 2만2668세대 중 12개 단지, 1만5090세대가 11월로 분양 일정이 연기된 탓이다. 이에 11월에는 71개 단지, 총 세대수 5만5616세대 중 3만8789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총 세대수 3만3272세대(149% 증가), 일반분양 2만2690세대(141%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국토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을 6일 발표하면,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1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5616세대 중 3만6451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2만1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크다. 서울시에서는 10개 단지, 374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서대문구·강북구 등에서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준비한다.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제2주택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는 총 623세대 중 382세대가 일반 분양되며,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한신더휴’는 203세대 중 117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경기도에서는 21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수원하늘채더퍼스트1단지, 2단지’ 등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조합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인천시에서는 13개 단지, 1만2687세대가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1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이 많을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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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부동산] 3분기 청약시장 ‘호황’…수도권·지방 청약지표 개선

3분기 아파트 청약시장은 청약경쟁률 상승, 청약미달률 하락, 평균 최저가점 상승 등으로 1~2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전국 17.6대 1, 수도권 22.3대 1, 지방 14.2대 1로 2분기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 2분기 7.8대 1에 비해 약 3배 가량 청약경쟁률이 상승하면서 분양시장 호황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수도권이 크게 하락하는 것에 반해 지방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차이를 보였다.1순위 청약미달률은 올 3분기 전국 21.8%, 수도권 11.2%, 지방 29.6%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올해 2분기 대비 17.0%p 하락했고, 지방은 11.5%p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1순위 청약경쟁률이 증가했지만, 미달률은 지방에서는 오히려 상승해 지역과 단지에 따른 수요자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3분기 평균 최저가점은 2분기에 비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했다. 평균 최저가점은 전국 올해 2분기 45.0에서 3분기 51.1점, 수도권 2분기 44.9점에서 3분기 52.3점, 지방 2분기 45.1점에서 3분기 49.4점으로 조사됐다. 지방에 비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평균 최저가점 상승폭이 컸고, 점수도 높게 형성됐다.분양가격대별 1순위 청약경쟁률은 모든 분양가격대에서 높아졌다. 또 분양가격이 비쌀수록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분양가격은 6억~9억원 이하로 44.3대 1로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 4억~6억원 이하 29.6대 1, 9억원 초과는 24.9대 1로 나타났다.2018년 9·13대책 발표 이후 관망하던 분양수요가 올해 3분기 들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아파트 시장 안정화 정책 기조 이후 시장 흐름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으나 분양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고, 매매시장도 점차 가격 회복이 나타난 것이 분양수요를 자극한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분양가격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의 주요 지역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 불안도 분양수요의 태도를 바꾼 탓이라는 분석이다.분양가가 부담되는 부분도 있으나, 입주후 매매시세가 분양가 이상으로 형성되는 거래시장 상황도 분양가 부담을 감수하게 하고 있다.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본격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축소될 경우 당초 예상보다 규제가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분양시장의 수요유입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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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부동산] 10월 전국 입주물량 작년의 ‘반토막’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작년의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36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3만2713가구)보다 49.9%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은 50.7% 감소한 7433가구, 지방은 49.3% 감소한 89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이 줄어 5779가구가 감소하고, 충남이 2978가구, 서울 2128가구, 강원 1617가구, 울산 1천228가구로 감소 추세였다.이달과 비교하면 내달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적으로 34.8%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42.0%, 27.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물량이 올해보다 5만가구가량 감소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의 국지적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수요층의 유입으로 최근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 조사한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내달 주요 입주 예정단지로는 서울에서 미아 9-1구역 재개발사업지인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장안2구역 연립주택 재건축사업지인 ‘동대문더퍼스트데시앙’이 있다.인천에서는 논현지구에 위치하는 ‘인천논현푸르지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 이천시 마장지구에 위치하는 ‘이천마장호반베르디움2차’가 입주할 예정이다.부산시에서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마린시티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25 07:00
경제

[한주의 부동산]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량 감소…경기도 크게 줄어

9월 아파트 입주량이 2만5022세대로 지난해 동월 2만6928세대에 비해 7.08%가 감소했다.입주량이 많은 수도권에서 22.49%가 감소하며 크게 영향을 미쳤다. 9일 직방이 전국 아파트 입주단지를 분석한 결과, 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2825세대가 예상됐다. 반면 지방은 전년대비 17.49%가 증가한 1만2197세대가 입주한다.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고덕그라시움’과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의 입주로 서울에 집중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서울은 4342세대, 경남은 2443세대, 울산은 1237세대, 세종은 1092세대, 부산은 761세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이와 달리 경기도는 5951세대, 인천은 2113세대, 충북은 1381세대, 전남은 987세대, 경북은 851세대, 강원은 600세대가 감소해 경기도의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달 전국 주요 입주아파트로 서울에서는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지인 ‘고덕그라시움’과 장위5구역 재개발사업지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가 주목된다. 인천시에서는 영종도에 위치하는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경기도에서는 평택시 동삭지구에 위치하는 ‘지제역더샵센토피아’, 부산시에서는 부산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하는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 울산시에서는 야음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지인 ‘울산힐스테이트수암1단지’가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은 지상 35층, 총 53개동, 4932세대, 전용 59~175㎡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사업으로 대규모 주거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상일동역 근방이다. 주변에 근린공원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초·중·고가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매매가 13억~13억5000만원, 전세가격은 5억5000만원~6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성북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는 총 1562세대로 인근에 1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위치해 있다. 북서울꿈의숲을 이용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매가격은 8억2000만~8억7000만원, 전세가격은 3억6000만~3억9000만원 수준이다. 인천시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총 12개동, 752세대 소규모 단지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하늘체육공원, 씨사이드파크, 백운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조성돼 있다. 시세는 매매가 3억원 초반대이며 전세가는 1억후반대 수준이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시 ‘지제역더샵센토피아’가 주목할만하다. 지상 27층, 총 16개동, 1280세대로 동삭지구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인근에 SRT를 이용할 수 있는 1호선 지제역이 위치해 있다. 향후 BRT 개통으로 광역교통망이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가 입주를 압두고 있다. 고층아파트로 인근에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있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에 부산사직야구장과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위치해 있으며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특징이다.‘울산힐스테이트수암1단지’는 울산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조성돼 있고,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매매가 3억8000만~4억6000만원, 전세가 2억4000만~3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11 07:00
경제

[한주의 부동산] 올해 거래된 최고가격 아파트는 ‘한남더힐’

올해 거래된 서울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기준 거래가 84억원이었다. 2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거래된 아파트 중 거래가격 기준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이 중 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용산구의 아파트는 모두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상위 100위 이내의 자치구별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용산구 50억1591만원, 성동구 49억833만원, 강남구 43억4681만원, 서초구 40억49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한남더힐’의 다양한 면적(전용면적 208.478㎡~244.749㎡)이 거래되며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성동구는 총 6건의 거래 중 5건이 성수동1가의 ‘갤러리아 포레’였고, 1건은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였다. 강남구는 삼성동 아이파크, 상지리츠빌카일룸, 압구정동 현대7차, 현대65동(대림아크로빌) 등 다양한 단지가 포함됐고,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롯데캐슬로제 총 5개 단지가 포함됐다.서울을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으로 나누어 2006년 이후 거래 건당 평균 가격을 봤더니,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두 지역 간의 가격차이가 1억5000만원~1억7000만원 선으로 유지되다가, 2017년 상반기부터 한강이남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격차가 2억원 이상 벌어졌다. 차이는 2019년에는 3억3000만원까지 벌어졌다. 반기별로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를 살펴보면, 한강이남 지역의 최고가 아파트는 타워팰리스와 아이파크, 더미켈란을 제외하고는 2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고급형 아파트가 주를 이뤘다. 한강이북 지역의 최고가 아파트는 중구 장충동1가 상지리츠빌장충동카일룸과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를 제외하고는 모두 용산구 아파트였다. 한남더힐은 2015년 이후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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