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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 이적설에 “간 보는 것도 아니고, 예의 없는 것”…최순호 단장 뿔났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이적설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최순호 단장은 지난 21일 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한 리그 출범 40주년 전시회인 ‘K리그 : 더 유니버스’의 VIP 시사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마주해 “단지 상대 팀에서 이야기가 나와서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예의가 바르지 않은 행동이다. 이런 일들은 클럽과 클럽의 이야기가 있을 때 나와야 하는데, 간 보는 것도 아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로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승우의 이적설에 관한 답이었다. 수원FC는 올 시즌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김도균 감독과 결별했다. 김 감독은 수원FC 지휘봉을 내려놓고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향했다. 이후 수원FC의 간판스타인 이승우와 서울 이랜드가 연결되고 있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서울 이랜드가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구체적인 연봉까지 거론됐다. 최순호 단장은 “이런 방식은 선수, 지도자에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클럽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은 매너상의 문제다. (이적설을 흘리는) 그런 사람들하고 어떻게 귀중한 프로 리그를 운영할까”라며 “상대 클럽하고 아무 이야기도 없는데 ‘몸값이 얼마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예의가 없는 것이다. 그런 클럽들은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과거 FC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를 거쳐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그는 지난 두 시즌 간 수원FC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2시즌 K리그1 35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올리며 국내 무대에 완벽히 연착륙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3년에도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는 서울 이랜드를 비롯해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영등포=김희웅 기자 2023.12.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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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선택은 암라바트·호이비에르? “하지만 현금이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막바지 중원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맨유는 여전히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맨유는 1순위 타깃으로 여긴 암라바트를 위해 공식적인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임대 제안을 보내지 않았으며,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뤄졌다. 피오렌티나는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한다”고 전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역시 “피오렌티나는 맨유와 암라바트의 임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해당 계약에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암라바트는 지난 6월부터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달 넘게 지지부진하다. 가장 큰 원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위험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만 이미 1억 9000만 유로(약 2740억원)의 이적료를 썼다. 반면 판매로 얻은 건 약 3800만 유로(550억원)에 불과하다. UEFA FFP는 소위 ‘부자 구단’의 무분별한 이적료 지출을 막고자 도입한 제도다. 구단들은 이적료·연봉 등 지출 금액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안 된다. FFP를 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향후 벌금·승점 삭감 등 철퇴가 날아온다. 이에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FFP 조건을 염두에 두고 암라바트 임대를 원한다. 맨유는 먼저 200만 파운드(약 33억원)를 분할 지급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임대 조기 종료가 포함됐고, 해당 조항은 두 번째 납부 이전에 적용된다. 피오렌티나는 해당 보장액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의 가치를 3500만 파운드(약 590억원)로 책정했다”고 구체적인 보도를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모로코 출신 미드필더 암라바트는 세리에 A에서만 117경기를 뛰었다. 유소년 시절은 네더란드 위트헤르트에서 지냈고, 이어 페예노르트(네덜란드) 클럽 브뤼헤 KV(벨기에) 헬라스 베로나를 거쳐 피오렌티나에 입성했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패스 실력과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췄다. 시야는 아쉽다는 평이 있으나,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모로코의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마침 암라바트와 피오렌티나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종료된다. 피오렌티나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몸값을 책정했으나, 맨유가 이를 지불하기를 꺼리고 있다. 두 구단은 임대로 노선을 틀었으나 ‘의무 이적’ 조항 여부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이적설이 터진 뒤 암라바트는 최근 팀 훈련은 물론, 유럽 대항전 명단에서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호이비에르와도 연결돼 있다. 지난 29일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호이비에르의 깜짝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개인 협상이 불발된 호이비에르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도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두 차례 교체 출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나, 제안을 하지 않았다. 이는 맨유가 먼저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맨유 입장에선 최근 카세미루가 부진하고, 메이슨 마운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다만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여전히 매각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가 언급한 주요 이적 대상은 스콧 맥토미니다. 김우중 기자 2023.08.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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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보완→유럽 재도전’ 외친 이승우, 4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 밟을까

‘코리안 메시’ 이승우(25·수원FC)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프로시노네는 “세리에 A 승격팀 프로시노네 칼치오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1998년생 한국인 공격수 이승우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승우를 헬라스 베로나 소속이었다고 알리며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하고 10번 역할까지 맡을 수 있는 만능 자원이라 소개했다. 국내 무대 복귀 한 시즌 반 만의 일이다. 이승우는 2021년 12월 유럽 도전을 잠시 멈추고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마지막 팀이었던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좀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뛰기 위해 국내 무대에 발을 들였다. K리그1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이승우는 지난해 리그 35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애먹었지만, 마수걸이 골이 터진 후에는 연거푸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다시금 유럽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수원FC 잔류를 택했다. 2023시즌 개막 전 몇몇 유럽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벨기에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승우는 체력, 수비력 등 약점을 보완하고 신중하게 유럽에 재입성하겠다는 취지였다. 유럽 구단의 제안이 없을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는데, 여전히 유럽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투토 프로시노네는 “이승우는 (베로나 시절) 유벤투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며 “프로시노네가 이승우를 영입하려면 튀르키예, 그리스, 폴란드 등 여러 나라 클럽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세리에 A 승격팀인) 제노아도 이승우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승우 영입을 고려하는 프로시노네는 지난 시즌 세리에 B(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1부 승격을 이뤘다.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이는 제노아 역시 승격팀이다. 두 팀 모두 전반적인 전력 보강을 꾀해야 하는 실정이다. 유럽 무대 재도전을 원하는 이승우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승우는 2017년 8월부터 2년간 베로나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다. 비록 베로나가 세리에 A에 있던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2018~19시즌에는 2부 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7.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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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즐라탄, 박수 받으며 24년의 커리어 마쳤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가 길었던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영국 BBC 등 외신은 5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이브라히모비치는 이달 AC 밀란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리고 AC 밀란 구단은 이미 환송 행사를 예고했다. 구단은 앞서 헬라스 베로나와 경기 직전 이브라히모비치가 더이상 팀에서 뛰지 않는다며 경기가 끝난 뒤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출전이 단 4경기에 그쳤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다만 기량이 떨어져서 선택한 은퇴는 아니다. 몸 관리에 철저한 그고, 건강할 때 기량은 여전히 꾸준하다. 빅리그가 아니더라도 다른 리그를 찾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박수칠 때 떠나는 걸 선택했다. 그는 헬라스 베로나전 후 환송 행사에서 "나는 축구에 작별을 고하지만, 여러분들과 이별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999년 스웨덴 클럽 말뫼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유벤투스,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등 굵직한 클럽들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프로 통산 866경기에 나서 51골을 기록했고 A매치에서는 122경기 62골을 넣었다. AC 밀란과도 인연이 깊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0~11 시즌 임대로 AC 밀란에서 뛴 뒤 2011~12 시즌 완전 이적한 경험이 있다. 이어 2019~20 시즌 다시 AC 밀란으로 돌아와 이번 시즌까지 4시즌을 더 뛰었다.수많은 클럽에서 뛴 것뿐 아니라 우승 경험도 많다.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 5개 구단에서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유벤투스에서도 2004~05 시즌과 2005~06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유벤투스 구단이 세리에B로 떨어지는 부정 스캔들에 연루돼 해당 기록은 취소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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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bye Zlatan', 밀란의 마지막 메시지

굿바이(Goodbye)가 아닌 '갓바이(Godbye)'다. 지난 시즌 AC밀란에 세리에 A 트로피(스쿠데토)를 안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가 구단과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 밀란은 오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리는 헬라스 베로나와의 2022~23 세리에 A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리그 4위 자리를 수성한 밀란은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도 확보했다. 홈팬들 앞에서의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둔 셈이다.한편 이날은 레전드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지막 경기로 이목이 쏠린다. 1981년생 즐라탄은 지난 2020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를 떠나 8년 만에 밀란으로 돌아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불혹에 가까운 나이, 큰 수술 이력에도 적응기 없이 월드클래스 공격수 다운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 합류에도 20경기 동안 11골을 넣었다. 이듬해에도 17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지난해엔 8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밀란이 스쿠데토를 들어올린 건 2010~11시즌이 마지막으로, 당시에도 이브라히모비치는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11년 만에 다시 돌아와 팀에 우승을 안기며 그야말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특히 우승 당시 '시가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1981년생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수 커리어는 점점 막바지를 달리는 듯 하다. 지난해 5월 무릎 부상으로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비웠고, 복귀 후에도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1골. 리그 최종전 출장도 불투명하다.한편 구단은 '레전드'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마지막 감사를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4일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를 향한 구단의 메시지가 산 시로에서 공개됐다"고 전했다. 칼치오메르카토 등에 공개된 사진에는 'Godbye Zlatan'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평소 자기애가 강한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찬사를 보내는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3.06.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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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코리안 메시’ 이승우 “체력·수비 가담 보완하고 유럽 가겠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25·수원FC) 유럽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FC에서 약점을 보완해 성공 가능성을 키운다는 계획이다.7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이승우는 “나는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K리그에 올 수 있었다”며 “약점은 보완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유럽에 나갈 수 있다. 우선 K리그에서 뛰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승우는 ‘한국의 메시’로 불렸다. 작은 체구에도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번뜩이는 슈팅 감각이 장점인 그는 어릴 적부터 연령별 대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유럽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등을 거친 이승우는 2021년 11월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정리했다.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승우가 손잡은 팀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였다. 그가 국내 무대에 발 들이기 전, 세간의 우려가 컸다. 오랜 기간 공식전에 나서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졌으리란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빠르게 적응을 마친 후 제 기량을 펼쳤다. 지난해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 득점 4위에 올랐다. 댄스 세레머니로 연일 화제 몰이를 한 것은 덤이었다. 시즌이 끝난 뒤 다시금 유럽 이적설이 돌았다. 덴마크 등에서 이승우를 주목했다. 유럽 진출을 열망하는 이승우였기에 충분히 이적을 고려할 만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김도균 수원FC 감독과 대화한 뒤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 김도균 감독은 “공식적으로 구단에 들어온 오퍼는 없었다. (이승우가) 다시 한번 해외에 가고 싶은 열망이 큰 건 알고 있다”면서도 “태국에 가서 승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생각에 해외 진출 시기가 지금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체력, 수비 가담 등이 보완되지 않으면 똑같은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승우도 받아들였다. (K리그에서) 약점을 보완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후 내년에 다시 도전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이승우 역시 “감독님 말씀처럼 내 단점을 보완하면 (유럽 진출 시)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벨기에에서 실패 경험이 있다. 이번 이적 시장 기간 신중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밌고 즐거웠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본 이승우는 새 시즌 또 다른 ‘천재’ 윤빛가람과 ‘행복 축구’를 꿈꾼다. 그는 “윤빛가람은 해외로 가야 할지, 한국에 남을지 고민할 때 (잔류) 확신을 준 선수다.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윤빛가람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웃었다.윤빛가람도 “훈련을 함께하면서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승우가 가졌다고 생각한다. 승우를 보면서 놀랐던 적이 있다. 서로 좋은 케미를 많이 보여줬으면 한다”며 기대를 표했다.서귀포=김희웅 기자 2023.02.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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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반드시' 모로코 4강 주역, 그를 원하는 바르셀로나

소피앙 암라바트(27·ACF 피오렌티나)를 향한 FC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은 '현재진행형'이다.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바르셀로나가 암라바트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 그들은 모코로 미드필더의 임대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암라바트의 이적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움직였지만, 피오렌티나 측에서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해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클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암라바트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기적을 이끈 주역이다. 왕성한 활동과 수비력으로 중원을 지배, 빅클럽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에는 수비형 미드필드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지만, 나이가 적지 않아 '대체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암라바트는 팀에 필요한 유형이지만 피오렌티나가 이적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잔류가 결정됐다. 현재 암라바트와 피오렌티나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암라바트는 2015년 위트레흐트를 시작으로 폐예노르트, 클럽 브뤼헤, 헬라스 베로나를 거쳐 2020년 피오렌티나에 안착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에 출전, 공격 포인트 없이 1077분을 소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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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끝' 김민재, 프리시즌 3경기 연속 선발... 팀은 0-0 무승부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격하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 준비를 마쳤다.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하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하며 발생한 공백을 김민재가 빠르게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의 테오필로 파티니 경기장에서 끝난 에스파뇰(스페인)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뛰었다. 주앙 제주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를 펼쳐 팀의 0-0 무승부를 견인했다. 지난달 27일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프리시즌 세 경기에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친선경기(1-1 무)에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었고, 4일 지로나(스페인)와 친선경기(3-1 승)에서는 69분을 뛰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3경기 모두 주전 수비수들과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성공적인 새 시즌을 위한 예열을 할 만한 경기였다. 후반 12분 공을 몰고 돌파하는 상대를 일대일로 막아 슛 기회를 차단하는 등 속도와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력으로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정확하고 빠른 패스로 팀의 빌드업도 도왔다. 전반 32분과 후반 17분 상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경기 운영으로 전방 패스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영리한 플레이로 탁월한 수비를 펼쳤다”며 김민재를 이날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투토 나폴리도 “수비진에서 선호되는 선수다. 그는 에스파뇰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종종 공을 몰고 전진했다”고 김민재를 칭찬했다. 한편 AS로마(이탈리아) 소식을 다루는 로마 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라디오 진행자 지오밤 밥티스타는 지난 6일 로마가 김민재 영입을 원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현재 로마의 감독은 조제 모리뉴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는 김민재를 수비수로 영입하려고 했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에 (협상을 위해) 기다리라고 전달했지만 결국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 입지를 굳혔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에 나폴리로 이적하며 김민재는 안정환(은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안정환은 페루자,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다. 에스파뇰과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나폴리는 오는 16일 헬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2022~23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수비수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AC밀란, 인터밀란에 이어 리그 3위에 자리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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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유니폼 입고 첫 경기..."피지컬, 기술 다 좋다" 감독 찬사

김민재(26·나폴리)가 새 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라서 공식 데뷔전은 아니었지만, 현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SSC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디산그로의 테오필로 파티니 경기장에서 열린 마요르카(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1-1로 마쳤다. 지난달 27일 나폴리에 공식 입단한 김민재는 입단 닷새 만에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선발로 출전한 그는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4백 수비에서 아미르 라마니와 중앙수비를 맡았고, 백3 때는 왼쪽 수비수로 뛰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 수비 라인을 지켰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재가 뛴 전반 동안 나폴리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8분 만에 페널티킥 골로 선제골을 넣었다. 빅터 오시멘이 마요르카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만들었다.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있는 동안 마요르카는 득점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빠르게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24’는 경기 후 나폴리에서 가장 잘한 선수 4명을 꼽으면서 김민재를 포함했다. 이 외에 표트르 젤렌스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뽑혔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위험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았고, 정확한 전환 패스를 보냈다. 박수갈채와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축구매체 ‘트라이벌풋볼’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피지컬도 좋고, 훌륭한 발기술도 보여줬다. 김민재는 반응이 빠르고, 체격이 좋으면서도 기술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이 새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후반에 투입됐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직접 부딪히는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강인도 후반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마요르카는 후반 10분 안토니오 라이요가 골을 넣어 1-1을 만들었다. 나폴리는 오는 4일 지로나(이탈리아)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7일에는 에스파뇰(스페인)과 프리시즌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2022~23 시즌 세리에A 개막전은 16일 헬라스 베로나와 치르는 원정 경기다. 김민재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은경 기자 2022.08.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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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괴물 수비수 데려왔다" 김민재 입단에 나폴리 팬들 환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에 입단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크다. 나폴리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가 식당에서 동료들을 앞에 두고 공연하는 영상을 올렸다. 김민재는 음료수병을 마이크로 삼아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큰 소리로 열창했다. 신나게 ‘말춤’까지 췄다. 익살스런 표정으로 신고식을 펼치는 김민재에게 나폴리 동료들은 추임새와 더불어 박수를 보내며 함께 즐겼다. 나폴리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 연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1950만 유로(261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김민재에게는 250만 유로(33억5000만원)의 연봉을 지불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2년 연장 옵션도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썼던 등번호 3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김민재의 입단에 이탈리아 팬들은 큰 기대를 나타냈다. 팬들은 "'괴물 수비수'를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왔다"며 기뻐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이 팀에 합류해서 매우 행복하다. 곧 다시 만나자”며 팬들의 환대에 응답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쿨리발리는 세네갈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2014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쿨리발리를 떠나보낸 나폴리는 당초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이적하려는 김민재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결국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 입지를 굳혔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에 나폴리로 이적하며 김민재는 안정환(은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안정환은 페루자,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다. 김민재는 일찍이 대한민국 ‘역대급’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다. 몸싸움을 마다치 않는 과감한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했다. 동시에 침착함도 선보이며 대표팀 부동의 센터백으로 활약한다. 김영권(울산 현대)과 함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 수비)라고 불릴 만큼 수비가 강한 리그다. 김민재가 고전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나폴리 출신 공격수 디 나폴리는 “이탈리아 축구는 아주 복잡하고 적응하기 어렵다. 김민재를 너무 믿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나폴리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도 “우리 팀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2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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