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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간53] 소녀시대부터 아이브까지… 걸그룹 2.0 vs 4.0 K팝 이만큼 성장했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7년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무대와 예능에서 활동은 물론 최고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핑크빛으로 수놓으며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을 수놓았던 그룹 카라도 컴백을 알렸다. 2015년 발표했던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뿔뿔이 흩어져 개인 활동에 매진했던 카라는 올 11월 신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2014년 그룹을 탈퇴했던 니콜과 카라까지 합류,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등 5인 카라의 활동을 볼 수 있게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는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렇듯 2세대 걸그룹들이 1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재소환되는 동안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 등 4세대 후배들은 선배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거 걸그룹의 주요 시장이 내수와 일본 정도였다면 이제 4세대 걸그룹들은 팝의 중심지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K팝 사상 최고의 걸그룹 데뷔곡을 꼽자면 늘 언급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2007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 걸그룹 사상 첫 4회 연속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 KBS2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미국 최고의 토크쇼로 손꼽히는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 ABC ‘라이브 위드 켈리쇼’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K팝 레전드 걸 그룹’으로 남게 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들은 아직 ‘소녀’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풋풋한 10대 아이돌 스타였다. 한국을 넘어 일본을 점령하고 미주와 유럽에서도 K팝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그 시작점에 소녀시대가 있었다. 한국 스타들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는 꿈 같은 일이었다. K팝 신에서 꿈의 차트였던 빌보드 핫 100에 K팝 가수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새긴 그룹이 바로 원더걸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를 ‘걸그룹 명가’라 불리게 해준 일등 공신.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10여년이 지난 2022년 빌보드 200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13년 전 ‘노바디’가 K팝 가수의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올랐던 날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원더걸스는 지난 2017년 2월 디지털 싱글 ‘그려줘’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스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혜림과 원년 멤버 선예는 가정을 꾸렸다. 역시 원년 멤버였던 선미는 솔로 가수로 변신, 최근 ‘열이 올라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은 역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1719’, ‘요즘 사는 맛’ 등을 통해 작가로도 변신했다. 소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장악하고 있을 때 일찌감치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낸 걸그룹이 있다. 바로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많은 1세대 아이돌들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DS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카라다. 2007년 1집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이후 ‘프리티 걸’(Pretty Girl)과 ‘미스터’로 크게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010년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식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진출에 나선 뒤 점차 1군 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서는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우라카라’가 방송되기도 했으며, 한때 음반 판매량으로 일본의 톱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경쟁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류유공자 표창도 받았다. 일본으로, 미국으로 세계 진출의 포석을 깐 선배들을 차근차근 따른 걸그룹 후배들은 영역의 확장성이 괄목상대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K팝 4.0 세대에서 새로이 두각을 보인 걸그룹이다. 하이브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만든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멤버로 합류해 데뷔앨범 및 동명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첫 인사를 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 7일 만에 27만장의 판매고를 돌파,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0만745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피어리스’는 발매 이후 빌보드에서 무려 1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를 장악한 K팝 걸그룹. 끊임없이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달려온 K팝의 지난 시간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르세라핌이 세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 수치를 깬 괴물 루키 뉴진스가 같은 집안 식구라는 점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말하자면 사촌 사이다. 르세라핌과 마찬가지로 하이브 내 레이블 어도어가 만든 걸그룹이다. 특히 뉴진스의 데뷔는 르세라핌보다 단 2개월 밖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K팝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 7월 초동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르세라핌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에 실린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은 모두 차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고, 특히 ‘하입 보이’는 철옹성 같았던 멜론 차트 1위를 꿰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어도어 CEO가 론칭한 이 그룹은 민희진 특유의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스타일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절대적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걸그룹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다. 역시 아이즈원 출신인 장원영, 안유진을 메인으로 한 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 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안착했다. 3연속 히트 성공은 이 그룹이 이미 K팝의 메이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아하게’, ‘치어 업’, ‘TT’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트와이스가 그랬고,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블랙핑크가 그랬듯 말이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오랜 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대가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110만장. 이는 약 53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뉴진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기록이다. ‘애프터 라이크’로 아이브는 무려 음악 방송 9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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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향수'로 물들인 컴백 첫 주

가수 유빈이 자신만의 ‘향수(PERFUME)’로 컴백 첫 주를 물들였다. 지난 13일 신곡 ‘향수(PERFUME)’를 발매하며 컴백을 알린 유빈은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연달아 출연해 화려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매혹적이면서도 섹시한 ‘악녀’로 변신해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다진 음악을 선보였다. 유빈은 신곡 ‘향수(PERFUME)’ 발매를 기념해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함께 향기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신춘문예 이벤트’, ‘유빈 사진전’, ‘향수 챌린지’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연이어 펼쳐내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였다.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소녀시대 태연, 옥택연, 조권, 백아연, 박문치, 박나래, 산다라박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향수(PERFUME)’ 앨범 인증샷을 남기며 유빈을 응원했다. 안소희는 유빈의 ‘향수(PERFUEM)’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에 직접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혜림과 선미, 핫펠트 예은도 인스타그램 댓글과 피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향수(PERFUME)’ 홍보에 나서며 변함없는 ‘원더걸스 우정’을 드러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유빈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눈의 꽃’으로 출연, 14년 차 아이돌의 내공이 곳곳에 묻어나는 무대를 펼쳐내며 판정단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향수(PERFUME)’ 황진이 버전 안무 영상을 공개하며 고혹적인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담아냈다. ‘향수(PERFUME)’는 질주하는 듯한 아르페지오 신디사이저와 마치 심장박동 소리 같은 리듬, 트렌디와 레트로를 넘나드는 짜릿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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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 소녀시대 유리와 미모의 투샷 "걸크러쉬 유리언니"

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소녀시대 유리와 만났다. 혜림은 26일 자신의 SNS에 "걸크러시 유리언니 옆에서 부끄러움 한가득. '유리한 식탁' 누구든지 좋아할 레시피!"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파스타와 와인이 차려진 식탁 앞에 나란히 앉은 혜림, 유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띤 두 사람의 화사한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리한 식탁'은 유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웹예능 콘텐츠다. 이번 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혜림은 결혼식 일화부터 소소한 신혼 일상을 공개한다. 한편, 혜림은 지난 7월 5일 익스트림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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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X원더걸스 만남"…혜림, '유리한 식탁' 출격

원더걸스 혜림이 유리의 웹 예능 ‘유리한 식탁’에 병아리 요리사로 등장한다. 26일 공개될 ‘유리한 식탁’에 게스트로 출연한 혜림은 원더걸스 멤버들이 참석하고, 핫펠트(예은)의 축가와 익스트림 태권도팀 '미르메'의 무대를 했던 결혼식 일화부터 소소한 신혼 일상을 전했다. 이에 유리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같은 시기에 활동 했던 시절을 추억했고, 어느덧 결혼을 하다니 새삼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혜림은 “집들이를 앞두고 있는데 할 줄 아는 요리가 없어 걱정이다”라며, 요리를 배우고 싶어 유리를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유리는 혜림을 위해 부부가 함께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리얼 카르보나라’와 시댁 어른들께 대접하기 좋은 ‘가지 파스타’ 로 센스 돋보이는 레시피를 준비했다. 평소 조심성이 많아 꽃꽂이마저도 소심하게 한다던 혜림은 요리 과정에서도 시종일관 신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혜림은 요리 초반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불평하며 유리를 부러워했지만, 후반엔 자신감을 얻은 혜림이 ‘할 만 하네!’라고 외쳐 유리에게 뿌듯함을 안겼다. 달걀 노른자 소스를 기본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이탈리아 식 파스타 ‘리얼 카르보나라’는 꾸덕하고 풍미 가득한 맛으로 ‘혜림은 물론 남편의 취향에 딱 맞는 레시피‘라는 평가를 얻으며 만족감을 안겼다. 여름 제철 채소 가지와 방울토마토를 볶아 만든 달달하고 담백한 맛의 ‘가지 파스타’에 혜림은 “어느 식당에서도 본 적 없는 메뉴다! 영양도 가득하고 어른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이라며 감동했다. 요.알.못 새댁 혜림을 위한 두 가지 파스타 레시피는 26일 오후 6시 유리의 유튜브 채널 ‘유리한 TV-유리한 식탁'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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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빅히트, 창사 이래 또 최고 실적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의 눈부신 활약 속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창사 이래 또 최고 실적을 냈다. 올해 상장을 앞두고 업계 최대어로 떠오른 빅히트는 높은 성장세로 세간의 관심에 부응했다. 2019년 매출액 5,872억, 영업이익 987억 빅히트는 2019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5872억, 영업이익 987억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2018년 3013억), 영업이익은 24%가 증가했다. 관계자는 "플랫폼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비중을 크게 늘려 나갔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매출 규모 및 성장률 면에서 큰 성과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이 국내 아티스트로는 전인미답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를 내고 미국 빌보드를 비롯한 전 세계 차트를 휩쓸었다.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로는 97만6283장 티켓을 팔아 1억166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빌보드 박스스코어 집계, 한화 약 1423억). 회당 평균 티켓 매출은 5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팝업스토어 매출, MD 상품, 극장 중계,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합하면 2000억원까지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주식부자 되나 지난해 빅히트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기업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여자친구가 속한 쏘스뮤직을 레이블로 들였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용산 신사옥 이전 발표와 함께 인재들도 새로 영입했다. 소녀시대·엑소 등의 컨셉트를 만든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빅히트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CBO)로 일을 시작했다. 천혜림 전 카카오 브랜드아트셀 셀장, 김태호 카풀 애플리케이션 풀러스 전 대표 등 캐릭터와 첨단산업 전문가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함께 하고 있다. 빅히트는 "각 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분야별 전문 법인 체계를 갖추게 된 동시에, 폭발적인 매출 확장과 높은 성장률 유지를 이어나간 한 해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빅히트가 규모를 키우면서 증권가에서는 상장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방시혁 대표는 최근 회사설명회에서 "현재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에 대표 주관사 선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빅히트가 상장 주관사단을 꾸림에 따라 향후 기업공개(IPO) 일정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9년 회계연도부터 빅히트는 회계기준을 기존의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로 변경했다. 이는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이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기준으로 연결 대상 회사 재무상태와 영업실적 등을 모두 반영해 투자자들에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가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선만큼 이르면 올해 안으로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19 변수도 빅히트에 대한 기업가치는 2조 이상, 많게는 6조까지도 보고 있다. 대장주에 대한 기대는 빅히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 모회사인 디피씨, 빅히트 2대 주주 넷마블과 넷마블이 지분을 보유한 와이제이게임즈, 빅히트 지분 10% 보유한 엘비세미콘, 방탄소년단의 일본 활동을 매니지했던 키이스트 등으로도 흘렀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월드투어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럽 공연을 주관하는 라이브네이션 영국·스페인 지사 등은 티켓팅 연기를 안내했고 이미 티켓가 끝난 서울 공연과 북미 투어는 취소됐다. '플레이존'을 월드투어로 확대하고 '투어 빌리지'를 조성하겠다는 앞선 계획들도 모두 불투명해졌다. 투어 빌리지는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호텔에서 숙박하고, 팝업스토어와 전시 관람, F&B 스토어에서의 한정판 음료 구매, 로컬 여행 상품 등을 연동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빅히트는 올해 실적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을 많이 낮춰야 한다. 엔터사의 IPO는 원래 쉽지 않아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갖는 파급력이 독보적"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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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탈퇴 한달’ 원더걸스 ‘비포 앤 애프터’ 비교

소희가 연기자로 진로를 바꾸며 원더걸스를 탈퇴한지 한 달이 지났다.원더걸스로서는 한 때 소녀시대와 쌍벽을 이룬 걸그룹에서 선예의 결혼과 출산으로 크게 흔들린 뒤 소희의 탈퇴로 직격탄까지 맞은 셈이다. 사실상 원더걸스로 가요계 컴백이 가능한지도 이젠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팀이 어렵다고, 멤버들의 꿈까지 깨진 건 아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원더걸스의 비포 앤 애프터를 살펴봤다.▶집 지킨 멤버들은활발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전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긍정적이다. 먼저 예은은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단 선미의 새 앨범에 수록된 '그게 너라면'을 공동 작사·작곡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부르는 것 만큼,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프로듀서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혜림은 자신의 특기인 영어 실력을 잘 살렸다. EBS 라디오 ‘잉글리쉬 고고’에서 매주 수요일 ‘Wonder K~Pop!’ 코너를 맡고 있다. 노래 가사를 직접 영어로 바꾸고 최신 팝송을 우리말로 바꿔 소개하는 진행을 맡고 있다. 혜림은 한국어·영어·중국어·광동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다. 진행 솜씨도 무난해 향후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유빈은 연기자로 활동할 계획이다. 지난해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로 이미 데뷔 신고식은 마쳤다. 현재는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집 떠난 멤버들은원더걸스라는 집을 떠난 멤버들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재계약 거부, 팀 탈퇴라는 강수를 둔 소희는 새 소속사에 적응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은 활동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일단 집에서 운동하고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있으면 검토하는 단계다. 첫 작품이 중요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더 선예는 육아와 살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박과 결혼했고, 10월에는 딸을 낳았다. 지난 2월에는 딸과 함께 JYP 사무실에 들러,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다. 소속사 관계자는 "원더걸스는 팀 활동의 경우 어떠한 부분도 확정적이지 않다. 아무래도 개인들의 의지가 중요할 것 같다. 개인활동으로 자신의 끼와 재능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3.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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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 ‘응답하라 1994’ OST ‘날 위한 이별’ 주말 음원차트 석권

가수 디아가 리메이크한 tvN '응답하라 1994' OST '날 위한 이별'이 주말 음원차트 1위를 달렸다.주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날 위한 이별’은 1994년에 발표된 김혜림의 4집 타이틀 곡이다. 90년대의 대표적인 감성을 담은 발라드 히트곡들 중 하나로 큰 사랑을 받아온 노래다. 2013년판 '날 위한 이별'은 존박·소녀시대·걸스데이·B1A4 등 가수들의 작사·작곡·편곡 및 프로듀싱 작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타이비언이 편곡을 맡았다. 디아의 매력 포인트인 감성 보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소속사 관계자는 "어쿠스틱 R&B 스타일로 편곡됐다. 가창에 있어서 고난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편곡이다. 팝적인 감성에 성숙한 가창력을 갖춘 디아가 원곡의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R&B 느낌을 더해 잘 표현했다"고 소개했다.디아는 지난 2009년 여고생 가수로 데뷔해 '10대 박봄'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폭풍 가창력’이라는 수식어를 따내며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왔다. 엄동진 기자 2013.1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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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3년 만에 단독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다같이 스톱(Stop), 자 흔들어봐.'그룹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Like This)' 가사처럼 원더걸스의 노래에 맟줘 6000여명의 팬들이 몸을 마구 흔들었다.원더걸스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년 만에 단독 콘서트 '원더 월드 투어 인 서울 2012'를 열었다. 이날 원더걸스는 솔로 무대부터 히트곡 메들리까지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6000여명의 팬들은 이에 열광하며 'WG(원더걸스 이니셜)'가 새겨진 야광봉을 힘차게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타이거JK·윤미래·간미연·리쌍·소녀시대·2PM 옥택연·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 등도 공연장을 찾아 콘서트를 신나게 즐겼다.첫 곡은 '라이크 디스'였다. 반주가 나오자 마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원더걸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어 '누 슈즈(Nu Shoes)', '(더 디제이 이즈 마인(The DJ is Mine)'을 잇따라 부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멤버들은 밴드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걸스 걸스(Girls Girls)와 '이 바보'를 편곡해 악기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히트곡 '투 디퍼런트 티어즈(2 Different Tears)'와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등을 불렀을 때 공연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솔로 무대도 임팩트 있었다. 록커로 변신한 예은과 미쓰에이의 '터치(TOUCH)'를 개성넘치게 소화한 선예의 무대에 팬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혜림과 산이가 함께 꾸민 '액트 쿨(Act Cool)' 무대도 인상적이었다.공연 후반부에 깜짝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는 팬들이 원더걸스를 위해 준비한 것. 원더걸스가 '텔 미(Tell ME)'와 '노바이(Nobody)'를 부르던 중 갑자기가 노래가 멈췄고, 팬들이 준비한 영상이 나와 멤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원더걸스는 "무대사고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늘 부족했지만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선물이고 감동이다. 사랑한다"며 눈물을 쏟아냈다.한편, 원더걸스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돌며 단독 콘서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일에는 에이콘(Akon)이 피처링한 신곡 '라이크 머니(Like Money)'를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07.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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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눈물의 인터뷰 “고통없이 얻어지는 건 없다”

1년6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하는 그룹 원더걸스가 컴백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고통없이 얻어지는 건 없다"며 진한 눈물을 쏟았다. 이들은 지난 4일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활동의 득과 실' '오랜만에 국내에 컴백하는 소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내 컴백의 설레임과 그간의 맘고생이 교차됐는 지 울음을 터뜨리며 말을 제대로 이어 나가지 못했다. 맏언니의 유빈(23)은 "해외를 다니며 유랑자 같은 생활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팬들을 만나게 되니 너무 기뻐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한국어로 인터뷰를 하는 것만도 참 행복한 일"이라며 목이 메었다. 이어 지난 해 선미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막내 혜림(19)은 '팀에 합류하는 게 맞는건지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하다 눈물이 터져 말을 마치지 못했다. 혜림의 눈물에 곁에 앉은 멤버들도 잇따라 눈물을 쏟아 인터뷰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선예(22)는 미국활동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묻자 "아직도 도전 중이니 평가는 좀 이른 것 같다"며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예은 역시 "처음엔 말그대로 바닥부터 신인의 자세로 시작했다. 어려움을 딛고 이젠 드라마 주인공까지 됐다. 스태프들이 우리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걸 보면서 가능성이 없는 일이 아니구란 생각을 했다"며 미국 활동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다. 소희도 "아직 우린 젊고 기회는 많다. 미국 시장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뜻을 더했다. 이어 '미국 활동에 대해 불평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 유빈은 "기분이 좋을 때도 싫은 때도 있듯이 미국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왔다갔다 한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소녀시대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도 정말 팬이다. 소녀시대의 티저와 뮤직비디오를 다 찾아봤다"면서 "누굴 이겨야 겠다는 경쟁의식으로 음악을 하진 않는다. 오랜만의 국내 활동이니 즐겁게 즐기다 가고 싶다. 또 소녀시대와 멤버들끼리 친한데 서로 시간을 내지 못해 밥한끼 하지 못했다. 이번엔 꼭 밥이라도 먹고 함께 놀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원더걸스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뭐냐'는 질문에 선예는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입니다"라고 답해 그간 미국 활동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원더걸스는 7일 정규2집 '원더월드'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는 박진영의 곡으로, 통통 튀는 원더걸스의 매력을 살린 신나는 댄스곡. 원더걸스 주연의 미국 TV 드라마 '원더걸스 앳 디 아폴로'의 OST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1.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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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ESI ①] 2011년판 ‘걸그룹 핵심 가이드’

자고나면 또다른 그룹이 나오는 걸그룹 홍수 시대다. 소녀시대·카라를 겨우 마스터했더니 또 모르는 얼굴 투성이다. 아이돌에 민감한 10대들이야 몇 번만 봐도 멤버 이름을 줄줄 꿰지만, 중장년 팬들에겐 버겁기만 한 일. 얼굴에 몸매까지 비슷한 신인 걸그룹이 등장할 때 마다 '너는 또 누구냐'란 탄식이 흘러나온다. 일간스포츠(10월5일자)는 걸그룹 완전정복을 갈망하는 중장년층 독자를 위해 지난 2009년 '걸그룹 핵심 가이드'를 소개했다. 당시 활약이 눈부시던 소녀시대·원더걸스·카라·f(x)·포미닛·2NE1·티아라·쥬얼리·애프터스쿨·브라운아이드걸스 등 10대 걸그룹 멤버의 신상을 총정리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1년 5개월 사이 미쓰에이·시크릿·레인보우·씨스타 등 새로운 걸그룹들이 주류로 급부상했다. 한 술 더 떠 겨우 이름을 외운 기존 걸그룹까지 멤버 영입·탈퇴 등 변화가 끊이질 않았다. 2009년 '걸그룹 핵심 가이드 1탄'에 이어 2011년판 '걸그룹 핵심 가이드 2탄' 에 최신 걸그룹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변동 사항 업데이트 소녀시대·카라·포미닛·f(x)·2NE1·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은 멤버 교체는 없었다. 2009년 당시보다 인기는 더 뜨거워졌고 활동하는 시장도 넓어졌다. 일본뿐 아시아 시장으로 쭉쭉 뻗어나가 '한국 걸그룹'이 아니라 아시아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다만 카라는 2대 3으로 나뉘어 반쪽이 된 상태라 아쉽다. 구하라와 박규리는 소속사 DSP 미디어에 잔류했고 강지영·한승연·니콜 등 3인은 전속계약 해지 소송 중. 티아라·애프터스쿨·쥬얼리·원더걸스 등은 멤버 교체와 탈퇴·영입을 겪었다. 티아라는 새 멤버 류화영을 영입하면서 7인조가 됐다. 팀원을 계속 바꾸는 애스터스쿨은 그 사이 6인조에서 9인조가 됐다. 소영이 탈퇴하고 나나·레이나, 리지, 이영 등의 순으로 새 멤버가 들어와 셋이 늘었다.쥬얼리도 얼굴을 바꿨다. 팀의 맏언니 박정아·서인영이 탈퇴하고 박세미·김예원 등 새 멤버를 맞았다. 팀원의 반이 교체되며 거의 새로운 팀으로 단장을 한 셈. 원더걸스는 선미와 혜림이 바통터치했다. 선미는 학업을 이유로 팀에서 떠났고 중국어에 능통한 혜림이 들어왔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스타ESI ①] 2011년판 ‘걸그룹 핵심 가이드’[스타ESI ②] 걸그룹 문제 풀이집, ‘80점이면 당신도 톱스타 울리는 사생팬’[스타ESI ③] 2009년 10월 이후 데뷔 걸그룹 멤버는? 2011.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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