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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카 IS리포트] 잘나가는 하이브리드…연말 신차 쏟아져

자동차 업계가 연말 하이브리드(HEV) 신차를 연이어 출시한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뜨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교 역할을 하며 최근 급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친환경적이고 높은 연비 효율을 지녔고 충전의 불편함이 있는 전기차보다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재고 쌓이는 전기차...하이브리드는 질주2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카 규모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쳐 총 22만38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5% 늘었다. 지난해 연간 하이브리드카 판매량 21만1304대도 이미 넘어섰다.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11만9841대)보다 1.9% 줄어든 11만7611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3분기 누적 4만8156대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저 HEV'다. 이어 기아 '쏘렌토 HEV'(3만8592대), '스포티지 HEV'(2만3478대), 'K8 HEV'(2만1417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 제조사들은 순수 전기차가 보편화되기 전 단계에서 환경규제(온실가스규제·기업평균 연비규제·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경우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이유로 전기차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지금은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은 아니지만 공영주차장 이용료,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고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우수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선호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장점을 앞세워 하이브리드차는 2019년부터 연 판매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는 21만1304대 판매돼 2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는 3분기부터 22만대 이상 판매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싼타페·카니발 HEV 줄출시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치솟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앞다퉈 신차를 내놓고 있다.당장 현대차가 이달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고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경쟁 모델 기아 쏘렌토와의 판매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8월 5세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같은 달 부분 변경을 거친 쏘렌토에 판매량에서 크게 밀렸다. 현대차그룹 판매 실적에 따르면 쏘렌토는 내수 시장에서 1만190대가 팔린 반면, 싼타페는 5139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렌토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는 3818대에 머물러 신형 싼타페에 오히려 1300대 가량 뒤쳐졌다"며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시작되는 만큼 연말에는 판매량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싼타페 전체 계약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75% 수준으로 알려졌다.국내 대표 레저차량(RV) 기아 '카니발'도 연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이번 부분 변경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그간 카니발은 2.2L 디젤과 3.5L 가솔린 모델로만 운용돼 왔다. 패밀리카의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잦은 만큼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원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외관에는 최근 출시된 부분 변경을 거친 '더 뉴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세로형 그릴과 헤드램프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도 신차 러시수입차도 하이브리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한다.당장 혼다코리아가 지난 17일 완전 변경 11세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이 모델에는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해 주행감을 개선시켰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특히 이 모델에는 운전자의 차량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감속도를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이밖에 1·2열 열선시트 및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가격은 534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18일 2024년형 뉴 7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750e xDrive'를 내놨다.이 모델은 2024년형으로 거듭나며 소비자의 선호 항목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최상의 승차감과 민첩성, 조향 정밀도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섀시 기술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조명 효과로 럭셔리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등이 대표적이다.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이중접합 유리 '컴포트 글레이징' 등 최고급 사양도 추가했다.뉴 750e xDrive에 탑재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197마력 전기 모터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0㎞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억9980만~2억280만원으로 책정됐다.여기에 하이브리드의 원조 토요타도 프리우스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올 연말 국내에 선보인다. 신형 프리우스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발됐다. 1997년 출시된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3 07:00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포르쉐 23억, 벤츠 16억 과징금 부과

포르쉐코리아가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 23억원을 부과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일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7개 제작·수입사에 대해 과징금 총 115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기아 등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 29건에 대해 자동차의 매출액, 6개월간 시정률, 법령에서 정한 상한액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산정했다. 과징금을 부과한 29건 중 5건은 시정률이 3개월 이내에 90% 이상을 달성해 과징금 50%가 감경됐고, 1건은 시정률이 6개월 이내 90% 이상을 달성해 25%가 감경됐다. 포르쉐코리아는 파나메라를 포함한 4개 차종 1천550대의 계기판에 소프트웨어 오류로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등의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결함 등 2건에 대해 과징금 23억원을 내야 한다. 벤츠코리아는 S 580 4MATIC 등 5개 차종 727대의 조수석 에어백이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전개되지 않는 결함 등 8건에 대해 과징금 16억원을 부과받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TGM 카고를 비롯해 5개 차종 1천880대의 차실 내장재(운전자 좌석)에 대한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등 2건으로 과징금 14억원이 부과됐다. BMW코리아는 BMW X6 xDrive40i 등 8개 차종 6814대의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등화가 광도 기준에 미달되는 등 2건과 관련해 과징금 1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S 1518대의 보닛 걸쇠 장치 설치 불량으로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등 2건에 대해 과징금 10억원이 부과됐다. 기아는 니로 전기차 1만5270대의 뒤 범퍼 후퇴등이 범퍼 모서리 충격 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과징금 10억원을 부과받았다. 한국모터트레이딩(야마하 GPD125A 등), 볼보트럭코리아(FH 트랙터 등)에도 각각 과징금 10억원이 부과됐다.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혼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범한자동차, 폭스바겐코리아그룹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진일엔지니어링, 포드세일즈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도 과징금을 내야 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2 09:00
경제

혼다 어코드·테슬라 모델S 등 5만4390대 리콜…제작결함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혼다코리아, 현대자동차차, 테슬라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총 13개 차종 5만439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포드 익스플로러 1만973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 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조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 넥쏘 1만7682대는 수소 감지센서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 1만5323대는 전동식 창유리 메인 스위치의 설계 결함으로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연 후에도 창유리가 조작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테슬라 모델 S 1290대(판매 이전 19대 포함)는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진 방향으로 주행 시 후퇴등이 점등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SD4 159대는 저압 연료호스 배치 불량에 의한 주변 부품과의 마찰로 연료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골프(Golf) 8세대 2.0 GTI 80대(판매 이전)는 엔진 덮개 고정 불량으로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과 접촉되고, 이로 인해 덮개가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밖에 BMW K1600GT 등 3개 이륜 차종 12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 부품(후방 서스펜션 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번 결함 시정 전에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혼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에 대해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4 14:38
경제

국토부, 혼다·BMW 등 11개 사에 과징금 62억원…'안전기준 부적합'

국토교통부는 혼다와 BMW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1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약 62억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과징금이 부과된 업체는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한불모터스, 스텔란티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아이씨피 등이다. 업체별로 혼다코리아에는 총 27억58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국토부는 혼다코리아의 2018~2020년식 오딧세이 등 2개 차종 3748대의 계기판에 차량 속도가 표시되지 않는 사례를 적발했다. 또 2019~2020년식 오딧세이 등 2개 차종 3083대에선 후방카메라 영상이 후진 개시 후 2초 이내 표시되지 않았고, 2019~2020년식 오딧세이 1753대에선 후방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았다. BMW코리아의 X5 x드라이브30d 등 14개 차종 6136대는 안전기준에 규정되지 않은 등화가 설치되면서 과징금 10억원이 부과된다. i8 로드스터 33대(과징금 5300만원)와 K1300R 등 5개 이륜 차종 643대(1400만원), R1200GS 이륜 차종 479대(1000만원)에서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사례가 적발돼 과징금이 부과된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CZD300-A 등 4개 이륜 차종 2만7287대는 후부 반사기 반사성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 8억7900만원을 내야한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154대(7억7100만원)와 푸조 e-208 일렉트릭 10대(192만원)도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그랜드체로키 1070대의 후방카메라 영상이 후진 기어에서 다른 기어로 변경 시 10초 이내에 꺼지지 않는 사례가 있어 과징금 2억9700만원을, 300C 1170대의 후부 반사기 반사 성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과징금 7200만원을 각각 내야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는 A4 40 TFSI 프리미엄 등 8개 차종 546대의 좌석 안전띠 경고음이 좌석 안전띠 해제 시 한 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돼 과징금 1억8300만원이 부과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25대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6대의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안전기준에서 정한 시간(10분) 안에 점등되지 않아 각각 과징금 6700만원과 63만원을 부과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는 머스탱 216대의 후방카메라 화면에 빈 이미지 또는 왜곡된 이미지가 표시되는 사례가 발견됐다. 과징금 65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는 AMG C 43 4매틱 등 2개 차종 3대의 전조등 위치가 사양에 맞지 않게 조정돼 있어, 전조 범위가 줄어들거나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어 과징금 185만원이 부과한다. 현대차에는 쏠라티(EU) 화물 밴 22대의 최고속도 제한 기준이 110km/h로 적용돼 있어 안전기준에 정한 기준(90km/h)에 부적합해 과징금 115만원을 부과한다. 또 아이씨피에는 인정18㎥ 덤프트레일러 8대의 적재함 제원이 실측값과 달라 과징금 36만원을 부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성능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법률에서 정한 바에 따라 엄중하게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8 14:07
경제

벤츠·현대·기아·아우디 등 36개 차종 제작결함…무더기 리콜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판매한 36개 차종 8만53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220 d 등 10개 차종 4만3757대는 전기 버스바(전류 통로 역할을 하는 막대형 전도체)에 빗물 등이 유입될 경우 전원 공급라인과 접지선에 부식이 생기거나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C 200 등 4개 차종 40대는 터보차저(Turbo Charger) 오일 호스 장착 불량으로 오일이 샐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차에서 판매한 K5(DL3) 등 2개 차종 2만3522대와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TM PE) 2099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ESC)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장치(RSPA)를 작동할 때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RSPA는 운전자가 하차 상태에서 원격으로 주차·출차할 수 있게 해주는 주차 편의 시스템을 말한다 혼다코리아에서 판매한 오디세이 2424대는 슬라이딩 도어 걸쇠 장치 내 부품(케이블)의 방수 처리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케이블이 얼어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또 오디세이 1755대는 후방카메라 케이스에 금이 생겨 물이 들어갈 경우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오디세이 등 2개 차종 3767대는 계기판의 통신 네트워크 불량으로 계기판에 차량 속도가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같은 차종 3천98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A8 4.0(TFSI LWB qu) 등 7개 차종 981대는 엔진룸 밀봉을 위해 장착된 고무재가 엔진룸 열에 의해 변형돼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310R 등 4개 이륜 차종 1405대는 브레이크 캘리퍼(패드를 디스크에 밀착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장치)의 내구성이 약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G400GT 등 2개 이륜 차종 574대는 가속 케이블 내 배수 불량으로 기온이 낮은 경우 케이블이 얼어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스카우트 등 3개 이륜 차종 119대도 리콜 대상이다. 브레이크액 주입 과정에서 브레이크 호스 내부로 공기가 유입돼 평상시와 같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더라도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거 900 GT Pro 등 3개 이륜 차종 14대는 후부 반사기의 고정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02 12:43
경제

다시 독일차 세상…주저앉은 일본차

국내 수입차 시장이 다시 독일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디젤 게이트로 주춤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본격적으로 신차 판매에 나서면서 독일차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반면 일본 브랜드들은 불매운동 여파가 지속하며 연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764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 수 감소와 세금감면 종료 등으로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 시장 침체 속에 눈길을 끄는 부분은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 독일차 브랜드의 실적이다. 먼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5492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감소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인 르노삼성(4303대)과 한국지엠(5101대)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쌍용차(5557대)와의 격차도 불과 65대다. 또 지난달 수입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에 총 5개 모델을 올렸다. 2위 E 300 4매틱(1171대), 6위 S 350 d(543대), 7위 E 250(534대), 8위 CLS 300 d(485대), 9위 GLC 300 4MATIC 쿠페(441대)가 등극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0.7% 적은 2708대가 판매됐다. 이중 520이 331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코리아은 1월 175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3.9% 급증한 수치다. 특히 중형 세단 아테온 2.0 TDI가 총 1189대 판매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등극했다. 아우디코리아는 1월 763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보다 9.0% 성장했다. 이들 독일차 4개사의 1월 합산 판매 대수는 1만716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0.7%에 달한다. 작년 52.9%와 비교해 7.8%p 늘었다. 수입차 5대 중 3대는 독일차인 셈이다. 독일차 브랜드가 무섭게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렉서스, 토요타 등 일본차 브랜드는 판매가 많이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은 1320대로 전년도 1월(3752대) 대비 64.8%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도 7.5%에 그쳤다. 전년도 1월(20.6%) 대비 13.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해 1월 1533대를 판매했지만, 올해 1월 509대 판매에 그쳤다. 도요타코리아(-59.5%), 혼다코리아(-50.5%)도 판매량이 50% 이상 줄었다. 한국닛산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인피니티를 제외한 닛산은 지난해 341대에서 올해 59대로 82.7% 감소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1월 162대 판매됐지만, 올해 1월에는 단 1대만 판매됐다. 일본 브랜드들은 지난해 7월 불매운동 전까지 3000대 이상을 판매했으나, 불매운동 직후 판매량 2000대 이하에 머물렀다. 연말 할인과 경품 이벤트로 지난해 11월(2357대)·12월(3670대) 판매 대수를 회복했으나, 지난달 다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13 07:00
경제

'화재 위험' 포르쉐 파나메라 2808대 등 리콜

한 대 가격이 2억원대에 이르는 스포츠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포르쉐·혼다·푸조·볼보·BMW·FCA(피아트크라이슬러) 등 6개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12개 차종·419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자발적 리콜이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구체적 리콜 사유를 보면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파나메라(970) 2808대의 경우, 에어컨 송풍기 제어장치 실링(밀봉 부분) 사이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회로 단락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혼다코리아가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딧세이' '파일럿' 880대에서는 타이밍 벨트의 코스(벨트와 기어가 맞물리는 부분)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해 파손과 함께 엔진이 정지할 위험이 발견됐다.FAC의 지프 레니게이드 BV 440대의 경우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과 통신 오류(잘못된 명령어 전달) 탓에 에어백이 펴지지 않을 위험이 있었다.한불모터스가 판매한 푸조 508 2.0 블루HDi 등 6개 차종 35대도 리콜 대상이다. 인젝터 레일과 연결된 고압 연료 파이프 너트가 규격에 맞지 않아 연료 파이프 손상, 화재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이밖에 볼보자동차코리아의 XC90 22대는 냉각수 호스 누수 가능성으로, BMW코리아의 i3 94Ah LCI 12대는 동력제어장치 EME의 회로 기판 불량에 따른 구동 모터 전원 공급 차단 위험으로 각각 리콜에 들어간다.리콜 안내는 포르쉐코리아·혼다코리아·에프씨에이코리아·한불모터스 푸조·볼보자동차코리아·BMW코리아 고객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23 16:24
연예

한국GM '스파크' 등 4개 차종 11만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한국GM·혼다·BMW 등 4개 차종 11만224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한국지엠이 제작·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11만1992대에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견됐다.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저속 구간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지엠은 이미 지난 3월 10일부터 이 결함에 대해 “해당 현상 발생 시 제동과 조향이 가능하고 즉시 재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 운행에는 영향이 없다”며 리콜이 아닌 공개 무상 수리를 시행 중이었다.하지만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 결함으로 결론이 났고 한국지엠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리콜로 전환됐다.해당 차량 소유자는 27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시빅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 문구가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74조에 따라 혼다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26일부터 해당 차량의 소유자들에게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를 교환하도록 조치했다.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6 쿠페 45대는 사고 시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들에게 상해를 입힐 만한 위험이 발견돼 리콜 처분을 받았다. 해당 에어백은 일본 타카타사에서 만든 제품이다.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27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C4 칵투스 1.6 블루 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손상과 제동력 저하 가능성이 있어 리콜 처분을 받았다.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0.26 13:18
경제

"우리도 빅 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선 수입차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 맞서 대규모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철 지난 모델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 완성차와 달리 주력 모델에 무이자 할부,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이달 한 달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HR-V'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R-V를 구입하는 고객은 선수금 없이 무이자 36개월 할부 프로그램 또는 300만원 현금 할인 프로그램 중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개별 소비세 혜택을 연장해 40만원 할인 혜택이 기본 적용되며 혼다 모사이클이나 자동차를 구매했던 고객들에게는 '10년 20만㎞ 무상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인피니티 코리아도 이달 말까지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연다. 고급 세단 Q70의 경우 구매 조건과 트림에 따라 최대 9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 Q50S 구매 고객에는 배터리 보증 기간을 10년, 20만㎞까지 연장해 준다. BMW코리아는 주요 모델(1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3시리즈, 4시리즈, X1)에 제공되는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선납금이 없으면서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으며 1년치 주유권(연간 주행 거리 1만5000km 기준, 모델에 따라 상이)까지 고객에게 제공한다. 차량 가격의 1% 보다 낮은 월 납입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20d는 월 45만원, X1 x드라이브 8d는 월 38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아트 500X 모델을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피아트 500X를 소유할 수 있다. 선납금 20%를 납부하면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피아트 500X를 구매할 수 있다. 한국닛산은 대표 모델인 올 뉴 알티마, 올 뉴 무라노 등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 4월 출시한 중형 세단 올 뉴 알티마 2.5 스마트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24개월 초저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9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SUV 올 뉴 무라노 구매 고객에게는 배터리 보증 기간 10년/20만㎞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스포티 CUV인 쥬크 SV 모델은 닛산 파이낸스 이용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2016.10.10 07:00
연예

혼다 '수입차 리콜왕' 불명예…상반기에만 8000대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차량을 리콜(시정조치)한 수입차 제조사는 혼다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업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리콜 대수는 총 4만4430대로 집계됐다.이중 혼다는 총 8008대를 리콜해 전체의 18.0%를 차지, ‘리콜왕’이라는 오명을 썼다. 시빅·인사이트·CR-Z·레전드 등 4개 승용차에서 에어백(일본 다카타 부품)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이어 토요타가 6176대(13.9%)로 2위를 기록했다. 렉서스 GS300과 IS250 모델이 엔진 연료 공급 파이프의 연료 압력 센서 조임력이 부적절해 밀폐력 악화로 연료가 누유될 수 있는 결함으로, 총 4198대가 리콜 조치됐다. 이외 중형 라브4가 리어 시트 쿠션부의 금속 프레임의 결함으로 1658대, ES350 229대, 아발론 3대 등이다.다음으로 포르쉐가 5908대(13.3%), 닛산5092대(11.5%), BMW 4085대(9.2%) 등의 순이었다.포르쉐는 카이엔 모델 11개 차종이 브레이크 제동 결함이 있었고 닛산은 알티마와 맥시마, 무라노 등 모델의 조수석 에어백 작동 결함 등이 이유였다. 또 BMW는 7시리즈 3개 차종 1002대(에어백 컨트롤 유닛 제작 결함), 320d와 420d 모델 13개 차종 1751대(주행 중 시동 꺼짐) 등에서 결합이 발견됐다.이어 아우디폭스바겐 3763대(8.5%), 재규어랜드로버 2798대(6.3%), 에프엠케이 2414대(5.4%), 크라이슬러 1953대(4.4%), 메르세데스벤츠 1475대(3.3%) 등이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수입차 상반기 리콜 현황(1~10위)-------------------------------------------순위 회사명 리콜 대수 비중(%)-------------------------------------------1 혼다코리아 8008 18.02 한국토요타자동차 6176 13.93 포르쉐코리아 5908 13.34 한국닛산 5092 11.55 BMW코리아 4085 9.2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3763 8.57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798 6.38 에프엠케이 2414 5.49 크라이슬러코리아 1953 4.410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1475 3.3--------------------------------------------자료=CEO스코어 2016.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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