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연예

거북이 금비, 6살 연상 연인과 13일 결혼

거북이 출신의 가수 금비가 3월의 신부가 된다. 금비의 소속사 GB엔터테인먼트는 "금비가 오는 3월 13일, 인생을 함께 할 6살 연상의 동반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의 교제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4일 전했다. 이어 "부산 모처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분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인생의 특별한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금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란 막연한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다. 늦은 나이에 만난 만큼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금비는 2001년 4인조 혼성그룹 레카로 데뷔했다. 2002년 레카 해체 후 거북이에 합류해 활발히 활동했다. 2008년 리더 터틀맨의 사망으로 거북이는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고, 금비는 지난 2019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4 21:59
연예

'다시 한번' AI로 재현된 故 터틀맨, 12년 만의 완전체 '뭉클'

혼성그룹 거북이가 가호의 '시작' 무대를 꾸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2년만의 완전체. 지난 9일 방송된 Mnet AI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는 故터틀맨의 모습을 복원,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가진 거북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다시 한번'은 대중들이 그리워하는 아티스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복원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첫 회 게스트로 거북이의 故터틀맨이 선정됐다. 거북이는 2001년 데뷔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으로, 리더인 터틀맨이 당시 히트곡 '왜이래' '빙고', '비행기', '싱랄라' 등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냈다. 터틀맨은 지난 2008년 4월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희망을 주는 유쾌한 노래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방송 전부터 거북이의 완전체 무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금비는 지이, 펭수와 함께 거북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인 데 이어 12년 만에 거북이 완전체 무대를 꾸며 긴 여운을 안겼다. 가호의 '시작'을 거북이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한 것은 물론,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금비는 "많이 잊혀졌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여전히 많이 기억해 주시고, 그리워해 주시더라.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 그간 거북이와 같이 눈물 흘려주셨기 때문에 오늘을 기점으로 아름다운 추억의 시작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비는 지난해 솔로 싱글을 발표한 뒤 올해 2월 GB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0 10:19
연예

거북이 금비, 8년만에 솔로 컴백…데뷔 첫 발라드

그룹 거북이 출신 금비가 8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금비는 22일 디지털 싱글 '시간이 기억해'를 발표하고 공백기를 깬다. 금비가 홀로서기 후 발표하는 첫 신곡이자, 8년 만에 발표하는 곡. 발라드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01년 혼성그룹 거북이로 데뷔한 금비는 '빙고' '아이고' '왜이래' '비행기' 등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유쾌한 노래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발라드 가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가운데, 금비의 신곡 발표에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비는 22일 싱글 '시간이 기억해'를 발매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4.18 10:06
연예

'거북이 출신' 트로트가수 차은성, 소속사 찾고 새출발 예고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가수 차은성이 애드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애드테인먼트의 박형민 대표는 31일 "차은성이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분들의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차은성은 지난 2001년 혼성그룹 거북이의 보컬 '수빈'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거북이 탈퇴 후 활동명을 임수빈에서 차은성으로 바꾸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달도별도', '인생노래', '평강공주' 등을 발표했다.차은성은 최근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중가수로서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차은성은 노래 뿐 아니라 작사, 연기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8.12.31 12:47
연예

[종합IS] 거북이 임수빈→트로트가수 차은성, 19년 노래인생ing

차은성이 이름도 바꾸고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했다. 거북이 임수빈이라는 시간을 거쳐 트로트가수 차은성으로 새로운 가수 인생 2막을 꿈꿨다.차은성은 16일 정오 신곡 '달도별도'를 발매하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혼성그룹 거북이에서 임수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차은성이라는 새 이름을 들고 트로트가수라는 정체성을 찾았다. 개명 이유에 대해 "하하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 새로 들어왔는데 대표님이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이름만 바꾼 건 아니다. 2년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트로트 창법에 대해 알아갔다. 차은성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정말 트로트를 좋아하셨다. 어머니가 태교를 트로트로 하실 정도로 나에겐 익숙한 장르다. 앨범에 수록된 '인생노래'는 할머니를 위해 작사했다"고 전했다. 또 트로트를 해보면서 느낀 점으로는 "정말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트레이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력을 하게 됐다"고 창법 변화를 알렸다.컴백곡 '달도별도'는 요즘 유행하는 미디움 템포의 디스코 장르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노래의 맛을 더했다. '안동역에서'를 만든 김병걸, 최강산이 합작했고 레코딩 키보드 주자인 최승찬이 편곡에 참여했다.차은성은 "멜로디나 가사가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컨셉트를 여자의 프러포즈로 잡아서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자켓사진을 찍었다. 여자들도 '달도 별도 따줄게'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들어 보시면 어렵지 않아서 국민가요가 되길 기대한다"고 중독성있는 노래라고 자신했다.올해 19년차가 됐는데 "그동안 음악을 쉬어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오래 노래하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무대가 그동안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웹드라마 촬영을 해서 지금 편집 중에 있다.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라서 여러가지 활동을 펼치겠지만 본업이 가수인 만큼 지금은 노래를 열심히 해서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6 14:26
연예

거북이 출신 차은성 "수빈에서 이름 바꿔 정통트로트 도전"

거북이 출신 차은성이 이름도 바꾸고 장르에도 변화를 줬다.차은성은 16일 정오 신곡 '달도별도'를 발매하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혼성그룹 거북이에서 임수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차은성이라는 새 이름을 들고 트로트가수라는 정체성을 찾았다.혼성그룹 왈와리와 거북이 히트곡 '사계'를 첫 무대로 꾸민 차은성은 "가수로서 대중분들에게 얼굴을 알렸던 의미있는 곡이다. 나도 워낙 좋아하는 곡이다. 가수들이 행사에서 알려진 노래를 부르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나는 랩이 있어서 부를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번에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활동하는 만큼 왈와리 친구들과 '사계'를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트로트 도전에 대해선 "어머니가 태교를 트로트로 하셨을 정도로 익숙하다. 언젠가 트로트 장르를 하고 싶었는데 서른이 넘어서 표현이 깊어질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현장에 나갔을 때 효도하는 느낌도 들고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 전했다.'달도별도'는 요즘 유행하는 미디움 템포의 디스코 곡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노래의 맛을 더했다. '안동역에서'를 만든 김병걸, 최강산이 합작했고 레코딩 키보드 주자인 최승찬이 편곡에 참여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6 14:09
연예

'터틀맨' 임성훈, 사망 9주기… "더 생각나는 희망송"

9년 전 오늘, 3인조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임성훈)이 사망했다.선천적인 심근 경색으로 인해 신체검사에서 병역 면제를 받은 터틀맨은 투스타였던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자원 입대한다. 활동을 하던 2005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았고 건강을 돌봐왔지만 2008년 4월 2일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당시 38세. 하필 만우절 다음날 사망 소식이 알려져 '거짓말아니냐'는 사람도 많았다.터틀맨은 2001년 12월 '사계'가 실린 거북이 1집 '고! 부기!'로 데뷔했다. 2003년 11월 2집을 발표하며 금비가 보컬로 합류했고 '컴 온' '왜 이래' 등으로 이름을 알린다. 다음해 낸 정규 3집 '빙고' '얼마나'가 히트하며 대중적인 혼성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심근경색 수술로 공백이 길어졌고 2006년 7월 15개월만에 정규 4집을 내놓는다. 타이틀곡 '비행기'로 데뷔 후 첫 가요프로그램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쥔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좋아하던 세 사람의 모습이 아련하다.2007년 10월 방송 출연료 가압류를 당하는 등 2·3집을 제작했던 전 소속사와 분쟁이 있었다. 해결 후 독자 회사를 차렸다. 다음해 1월 5집 '오방간다'를 발표, 타이틀곡 '싱랄라'로 활동한다. 터틀맨은 거북이 활동을 하며 강단에 섰고 멤버인 지이와 금비도 각각 작곡가·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모두가 활짝 웃어가며 행복하던 그해 4월 터틀맨이 세상을 떠났다.그가 떠난 후 2011년 4월, 거북이는 해체한 지 3년 만에 새 멤버인 이강을 영입해서 재결성되지만 같은 해 9월 20일 개인 사정으로 인해 5개월 만에 해체됐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4.02 15:41
연예

[뮤직IS] 코요태에게 기대하는 세 가지 #혼성그룹 #가수 김종민 #주영훈

최근 가요계에는 혼성그룹을 찾아 보기 힘들다.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룰라·쿨·샵·자자·스페이스A·거북이 등 가요계는 혼성그룹가 주름잡고 있었다.그러나 아이돌이 등장하면서 혼성그룹의 기근 현상이 벌어졌다. 막강한 팬덤에 밀려난 것. 혼성그룹은 남녀가 섞인 그룹이다보니 팬덤을 공략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대중에 호소를 해야한다.이런 가운데 코요태가 주영훈과 14년 만에 손을 잡고 제2의 비상을 꿈꾼다. 코요태는 3일 자정 신곡 '빙빙'을 발표한다.신곡 '빙빙'은 남녀노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익숙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주영훈의 곡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영훈은 '비몽', '디스코왕'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다.이번 앨범에서 기대되는 것은 수많은 혼성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룹이라는 점이다. 김종민을 비롯해 신지와 빽가는 자신의 분야에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게다가 이들의 팀워크는 환상적이다. 데뷔 18년째 돈독하게 유지하고 있다. 꾸준히 완전체의 앨범을 낼 수 있는 이유다.가수 김종민의 재발견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김종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맹활약 중이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아무런 논란없이 수 년간 자리를 지켰다. 이때문에 예능인의 이미지가 강한 건 사실. 하지만 김종민의 가창력은 웃음에 가려져있다. 김종민은 하이톤이다. 신지는 한 방송에서 "생각보다 김종민이 노래를 잘 한다. 톤도 하이톤이라 고음도 소화가 가능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코요태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영훈과 함께 한 '비몽' 이후 14년만에 타이틀곡이기에 정말 기대가 크다. 제2의 '비몽' 탄생은 예정된 수순"이라며 "다시 한번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킬 코요태의 행보에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02 11:09
연예

‘논란의 중심’ 짝-화성인 바이러스, 다 조작?

연예가가 연이은 진실 공방으로 뜨겁다. 대부분 한쪽 의견만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점화된다. 뒤늦게 상대방은 아니라며 반격에 나선다. 대체 누구 손을 들어줘야하는 하는 건지 시청자들은 헷갈린다. 좌판을 깔아 놓은 제작진은 뒤늦게 "우리도 몰랐다. 정작 우리야말로 피해자"라며 목소리를 높이기 급급하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해결책은 없는지 살펴봤다.▶대체 누구 말이 맞나.사건 당사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미 고인이라 확인할 방법도 없다. 지난 12일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한 혼성그룹 거북이의 전 멤버 임선영은 과거 멤버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팀에서 강제 탈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임선영은 "오디션으로 합류해 나머지 멤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었다. 보컬이라 당연히 관심을 더 받게 됐었는데 그걸 질투했다"며 "마찰은 점점 심해졌고 한 번은 생방송 전 음식을 주문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같은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현 멤버인 지이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거북이 이름으로 살 길을 찾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 듯 하네요. 하늘에서 보고 있는데 그러지 말지'라며 '남 얘기를 하지 말고 자기 얘기를 해야지. 안타깝네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SBS '짝-스타애정촌'에 출연했던 박재민은 연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출연해 한바탕 곤욕을 치뤘다. 1일 '짝'에 출연해 여성 출연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였지만 일주일 뒤인 8일 동갑내기 서울대학교 출신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식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박재민은 "섭외 당시 여자친구와 소원한 상태였다. 결혼은 커녕 교제도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혼 일정이 급하게 잡혔다"고 해명했지만 프로그램의 진정성은 이미 바닥을 친 뒤였다. '논란의 핵'으로 불리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나 '화성인 X파일'은 방송만 나갔다하면 진실 공방을 불러일으킨다. 8일 방송된 ‘화성인 X파일’의 선물집착녀는 2년 동안 120명의 남자를 만나 1억 원의 선물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을 몰고왔다. 그는 "2년 동안 남자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액수가 1억 원 정도 된다. 하루만 사귄 적도 있다. 떡볶이 먹자고 해 헤어진 적도 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방송 직후 ‘선물집착녀’는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쏟아지다시피 한 기사에는 수 천 개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결국 선물집착녀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방송에 나간 상당 부분은 제작진의 의해 과장된 것이며, 방송에 등장한 소개팅남 등은 실제 상황이 아닌 작가들이 데려온 인물'이라고 구구절절 밝혔다.▶왜 이러나, 해결책은.대부분 자극적이고 센 것만을 추구하는 현 방송가의 분위기와 화제의 중심이 되고픈 출연자의 욕구가 이같은 상황을 연출한다.출연자들은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하지만 사건의 진위여부는 판가름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들은 지금 보고 있는 방송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가름할 기준이 없다.더 큰 문제는 제작진이다. 논란이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방송에 내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 돌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생방송이라면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그 부분을 검열하지 않는 것은 어느정도 논란을 원하는 노림수로밖에 해석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출연자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경우에도 제작진은 "개인사적인 것까지는 알 수 없다"거나 "확인했지만 그것까진 몰랐다"고 변명하기 급급하다. 나중에는 "우리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열을 내기가 다반사다.한 방송 관계자는 "고만고만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논란이라도 되야 화제가 되는 방송가의 생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일반인의 경우는 튀어야 산다는 심리가 발동, 우선 지르고 보는 경향이 큰거 같다"고 설명했다.대중문화평론가 민의진씨는 "제작진이 출연자 검증을 일일이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진정성을 의심받는 현재의 모습은 제작진의 안일한 접근 방식에도 책임이 크다"며 "시청자에 대한 신뢰 회복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10.15 07:17
연예

연예가 잇단 진실공방…제작진이 논란 부채질도

연예가가 연이은 진실 공방으로 뜨겁다. 대부분 한쪽 의견만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점화된다. 뒤늦게 상대방은 아니라며 반격에 나선다. 대체 누구 손을 들어줘야하는 하는 건지 시청자들은 헷갈린다. 좌판을 깔아 놓은 제작진은 뒤늦게 "우리도 몰랐다. 정작 우리야말로 피해자"라며 목소리를 높이기 급급하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해결책은 없는지 살펴봤다.▶대체 누구 말이 맞나.사건 당사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미 고인이라 확인할 방법도 없다. 지난 12일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한 혼성그룹 거북이의 전 멤버 임선영은 과거 멤버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팀에서 강제 탈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임선영은 "오디션으로 합류해 나머지 멤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었다. 보컬이라 당연히 관심을 더 받게 됐었는데 그걸 질투했다"며 "마찰은 점점 심해졌고 한 번은 생방송 전 음식을 주문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같은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현 멤버인 지이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거북이 이름으로 살 길을 찾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 듯 하네요. 하늘에서 보고 있는데 그러지 말지'라며 '남 얘기를 하지 말고 자기 얘기를 해야지. 안타깝네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SBS '짝-스타애정촌'에 출연했던 박재민은 연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출연해 한바탕 곤욕을 치뤘다. 1일 '짝'에 출연해 여성 출연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였지만 일주일 뒤인 8일 동갑내기 서울대학교 출신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식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박재민은 "섭외 당시 여자친구와 소원한 상태였다. 결혼은 커녕 교제도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혼 일정이 급하게 잡혔다"고 해명했지만 프로그램의 진정성은 이미 바닥을 친 뒤였다. '논란의 핵'으로 불리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나 '화성인 X파일'은 방송만 나갔다하면 진실 공방을 불러일으킨다. 8일 방송된 ‘화성인 X파일’의 선물집착녀는 2년 동안 120명의 남자를 만나 1억 원의 선물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을 몰고왔다. 그는 "2년 동안 남자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액수가 1억 원 정도 된다. 하루만 사귄 적도 있다. 떡볶이 먹자고 해 헤어진 적도 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방송 직후 ‘선물집착녀’는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쏟아지다시피 한 기사에는 수 천 개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결국 선물집착녀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방송에 나간 상당 부분은 제작진의 의해 과장된 것이며, 방송에 등장한 소개팅남 등은 실제 상황이 아닌 작가들이 데려온 인물'이라고 구구절절 밝혔다.▶왜 이러나, 해결책은.대부분 자극적이고 센 것만을 추구하는 현 방송가의 분위기와 화제의 중심이 되고픈 출연자의 욕구가 이같은 상황을 연출한다.출연자들은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하지만 사건의 진위여부는 판가름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들은 지금 보고 있는 방송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가름할 기준이 없다.더 큰 문제는 제작진이다. 논란이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방송에 내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 돌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생방송이라면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그 부분을 검열하지 않는 것은 어느정도 논란을 원하는 노림수로밖에 해석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출연자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경우에도 제작진은 "개인사적인 것까지는 알 수 없다"거나 "확인했지만 그것까진 몰랐다"고 변명하기 급급하다. 나중에는 "우리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열을 내기가 다반사다.한 방송 관계자는 "고만고만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논란이라도 되야 화제가 되는 방송가의 생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일반인의 경우는 튀어야 산다는 심리가 발동, 우선 지르고 보는 경향이 큰거 같다"고 설명했다.대중문화평론가 민의진씨는 "제작진이 출연자 검증을 일일이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진정성을 의심받는 현재의 모습은 제작진의 안일한 접근 방식에도 책임이 크다"며 "시청자에 대한 신뢰 회복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10.14 22: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