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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 된 리사, 해외 반응은 좋은데...국내만 호불호 갈리는 이유 [IS포커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홀로서기 후 첫 신곡을 발매했다. 주요 외신들의 관심 속 당차게 신호탄을 알렸지만,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신곡 ‘락스타’(ROCK STAR)을 내놓았다. ‘락스타’는 리사가 지난 2월 개인 회사 라우드를 설립한 후 처음 내놓는 신곡이다. 또한 미국 3대 유통사 중 하나인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앨범이기도 하다. 뚜껑을 연 ‘락스타’는 강렬함 그 자체다. 리사는 ‘락스타’ 뮤직비디오에서 태국 방콕의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야오와랏 로드’에서 파워풀한 래핑을 쏟아낸다. Gold teeth sitting on the dash she a rockstar (금니 번쩍이며 차를 몰고 다니는 그녀는 락스타) / Dippin' in and outta big cities like they ponzu (큰 도시를 폰즈 소스처럼 가볍게 드나들지) / I’m rockstar (나는 락스타)2016년 8월 블랙핑크 메인 래퍼로 데뷔해 약 9년이란 시간 동안 활동해 온 리사.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당찬’ 가사다. 비주얼은 또 어떤가. 태닝한 피부 위에 과하게 반짝이는 메이크업, 메탈릭 소재의 소품, 투스젬(치아장식)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펼쳤다. 해외 반응은 좋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발표된 빌보드 여론 조사에서 ‘락스타’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곡으로 선정됐다. 일본 도쿄 시부야 전광판에서도 리사의 ‘락스타’ 사진을 크게 띄우며 그의 컴백을 집중 조명했고, 리사의 고향인 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반응이 좋지 않은 곳은 국내다. 다수의 한국 누리꾼들은 리사의 ‘락스타’를 두고 과거 그가 발매했던 ‘라리사’, ‘머니’ 등과 비교하며 “K팝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블랭핑크 활동 시절과 달리 과감해진 스타일링에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도 많다. 물론 “과연 리사다” “리사니깐 저 거리의 모든 가게 문을 닫게 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감탄하는 누리꾼 반응도 상당하다. 실제 리사 측은 뮤직비디오 배경 중 일부인 야오와랏 로드의 모든 가게들에 2만 바트(약 75만원)씩 주며 일찍 문을 닫게 했다는 후문이다. 국내의 호불호는 뒤로 한, 리사의 이 같은 행보는 ‘락스타’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락스타’ 앨범을 살펴보면 BPM(곡의 빠르기)에 변주를 준 스페드 업, 슬로우드 다운 버전 등이 수록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에서는 ‘틱톡’ 같은 온라인 숏폼을 염두에 두고 1분 정도의 짧은 영상 안에 스페드 업 버전의 음악을 녹이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앞서 글로벌 인기를 누렸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역시 ‘큐피드’ 스페드 업 버전이 크게 유행하면서 단 4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안착하기도 했다. 리사 역시 그런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리사는 HBO 인기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배우로도 데뷔할 예정이다. ‘화이트 로투스’는 초호화 리조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시리즈로, 시즌2로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리사는 태국을 배경으로 하는 시즌3에서 리조트 손님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앞두고 ‘락스타’는 하나의 신호탄인 셈이다.리사가 블랙핑크라는 그룹 아래 K팝 팬들의 큰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락스타’ 신곡에 대한 K팝 팬들의 아쉬움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K팝 색깔이 있다, 없다” 여부만으로 리사의 새로운 도전을 평가하는 건 오히려 K팝의 한계를 규정하는 아쉬운 태도라는 지적도 있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락스타’는 리사가 아시아 솔로 여성 팝스타로서의 면모를 과감하게 보여준 곡이다. 곡 자체가 굉장히 경쾌하고, 빠른템포가 특징인 하이퍼 팝 장르를 앞세워 지루할 틈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 때 보여준 모습과 비슷한 느낌의 솔로곡을 냈다면 오히려 신선함이 부족했을 것”이라면서 “개인회사를 설립한 후 본인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을 선택한 건 매우 현명하다”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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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출신’ 주은, 27일 솔로 데뷔… 서인국 피처링 [공식]

그룹 다이아 출신 가수 주은이 솔로로 데뷔한다. 지난 11일 오후 6시 아에르뮤직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송 크레딧에 따르면, 주은의 첫 싱글 앨범명은 ‘이지 브리지’(Easy Breezy)로 27일 정오 발매된다.송 크레딧 속에는 꽃향기와 함께 봄의 색채가 묻어나 있다. 빨간색과 분홍색의 조화는 주은의 러블리함을 비롯해 맑고 청아한 음색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눈길을 끈다.특히 본격 솔로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릴 첫 싱글 ‘이지 브리지’에는 동명의 타이틀 ‘이지 브리지’와 ‘이지 브리지’(inst.) 총 2곡이 수록된다. 그간 다이아의 ‘데리러 와’(TAKE ME), ‘손톱달’(Crescendo), ‘네게로’(路) 등 곡에 이름을 올리며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주은은 이번 솔로 첫 싱글 작사에도 참여했다.여기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선다. 주은의 청아하면서도 담백한 음색에 서인국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만나 리스너들에게 어떤 편안함을 선사할지, 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가 모인다.그룹 다이아의 메인 보컬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주은의 첫 싱글 앨범 ‘이지 브리지’는 2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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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본격 홀로서기 신호탄…정준영 단톡방 파문 후 3년만 복귀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 활동 기지개를 켠다. 용준형은 4년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앨범으로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린다. 용준형은 지난 2009년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로 데뷔 후 랩, 노래,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다방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줬다. 팀 음악뿐만 아니라 ‘너 없이 사는 것도’, ‘플라워’(Flower), ‘이 노래가 끝나면’ 등을 발매하며 솔로로서도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가수 정준영이 메신저를 통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용준형은 이를 부인했지만, 사흘 만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인정하고 팀을 탈퇴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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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아쉬움有·후회無" '엑스엑스' 하니→안희연, 홀로서기 신호탄(종합)

하니가 아닌 안희연으로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2012년 걸그룹 EXID로 데뷔, 지난해 5월 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휴식기를 가지다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에 새 둥지를 틀고 배우로 변신했다. 그 첫 시작이 '엑스엑스(XX)'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플레이리스트, MBC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안희연(하니), 황승언, 배인혁, 이종원이 참석했다. '엑스엑스'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 'X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바람 피우는 연인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그리며 짜릿하고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 김준모 PD는 "사연을 가진 두 여자의 성장기를 다룬다. 관계 개선과 신뢰에 대한 회복, 그리고 바람을 핀 남자에 대한 복수, 응징, 사이다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이슬 작가는 "바텐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듣고 갈등하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겉으로 보면 생소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불륜에 대한 복수극인데 내면엔 한 여자와 그의 친구가 화해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웹드라마로는 30분씩, TV 브라운관을 통해선 50분씩 방송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관이 뚜렷했다. 김준모 PD는 "콘텐츠 소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웹 콘텐츠의 호흡은 짧고 짧은 곳에서 몰입도를 주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웹 콘텐츠의 장점을 버리지 않았다. 방송이라고 해서 호흡을 그렇게 꼭 주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몰입도와 속도감을 살려 고집 있게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첫 연기 도전인 안희연은 '엑스엑스'의 헤드 바텐더 윤나나 역을 소화한다. 안희연은 "굉장히 떨린다"고 운을 떼면서 "열심히 촬영한 만큼 많은 분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나나의 단점과 나의 단점이 굉장히 비슷했다. 그래서 더 공감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 근데 주인공이 굉장히 어렵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면서 촬영했고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작가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국가대표2' 카메오 출연 일화가 언급됐다. 안희연은 "'국가대표2'는 모든 게 죄송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수험생처럼 코피 터지기 직전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나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안희연도, 타인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 감사하다. 황승언 언니와의 호흡은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이후 홀로 여행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안희연. "뭔가를 찾고 싶어 떠났는데 찾지 못했다. 그런 후 좋은 기회로 영화도 찍고 이번에 '엑스엑스'란 웹드라마도 촬영하게 됐다. 여러 질문들은 앞으로도 계속 답을 찾아야겠지만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어느 정도의 답을 찾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EXID 활동은 (멤버들의) 회사가 다르다 보니 뭉치기가 쉽지 않더라. 하지만 멤버들 모두 노력하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황승언은 금수저 사장 이루미 역을 맡아 안희연과 걸크러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그간 아이돌과 연기를 할 기회가 많았다. 전작은 서현 씨, 전엔 윤두준 씨와 함께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 안희연 씨와 함께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평소 알고 있던 EXID 하니가 아닌 안희연이 있더라. 나나랑 너무 잘 어울렸다. 평소 하니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황승언은 "웹드라마라고 해서 안 할 이유는 없었다.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고 해서 이 작품을 택했다. 그리고 이 작품에 안희연, 배인혁, 이종원 씨, 작가님과 감독님이 있었다.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자신했다. '엑스엑스'는 24일 '나 혼자 산다' 방송 후에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7시에 방영, 네이버 V오리지널에서는 22일부터 선공개, 유튜브, 페이스북에서는 29일 첫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1.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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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소년美"…'솔로 출격' 김재환 첫 콘셉트 포토 공개

가수 김재환이 첫 앨범 콘셉트를 공개하며 본격 솔로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7일 자정 김재환 공식 SNS에는 1st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가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이미지 속 김재환은 노란 스웨터와 청재킷을 걸친 착장으로 청량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여기에 순수한 소년의 매력을 더한 그는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마저 자극한다.앞서 공개된 첫 솔로 데뷔 알림 티저에서는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한 김재환의 손만 공개되어 팬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번 콘셉트 포토 역시 김재환의 얼굴이 완전히 드러나진 않아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김재환의 첫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는 7일 오후 2시부터 신나라, 알라딘 등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지난해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차근차근 홀로서기를 준비한 김재환의 정식 데뷔 앨범은 오는 20일 오후 6시 발매되며, 26일에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국내 첫 단독 팬미팅 ‘마인드(MIN:D)’를 개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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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SM 측 "설리와 재계약 체결"…설리 "모든 것이 완벽"

가수 겸 배우 설리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의리를 지켰다.24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간스포츠에 "설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8년 전인 지난 2009년 걸그룹 f(x)로 데뷔한 설리는 그동안 인연을 바탕으로 SM과의 의리를 지켰다.설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는 글과 함께 눈이 소복이 쌓인 사진을 게재했다. SM과의 재계약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설리는 지난 2015년 8월 연기활동에 집중하게 위해 f(x)를 탈퇴,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영화 '리얼'로 홀로서기의 신호탄을 쐈다.현재 설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11.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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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서주현 "이수만 선생님도 홀로서기 응원…평생 감사"

배우 서주현(26)이 소녀시대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친정 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존의 자리에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연기와 노래 두 가지를 병행하며 탄탄한 자기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서주현은 지난 5일 종영된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에서 강소주 역을 통해 첫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50부작 장편 드라마를 완주했다. '소녀시대 서현'이 아닌 '배우 서주현'으로 한 공식적인 첫 신호탄이다. - 드라마가 끝나고 좀 쉬었나."6개월 넘게 촬영했다. 그간 드라마뿐 아니라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 10년 동안 쉬어 본 적이 없다. 2주 이상 쉬어 본 적이 없다. 이번에 좀 제대로 휴식을 취했다. 국내와 일본 여행을 다녔다. 예전에는 뭔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했다. 항상 동시다발적으로 일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딱 한 가지 일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일이 끝난 뒤엔 온전히 '인간 서주현'으로서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불안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고, 마음의 여유가 좀 더 많이 생겼다." -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SM과 가족으로 있었던 게 15년이다. 5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소녀시대로 10년 동안 함께했다. 만감이 교차했다. 가족이고 친정집 같은 SM과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돼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홀로서기를 결심한 건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서였다. 너무나 좋은 환경, 팀 막내로서 많이 보호받고 사랑받은 게 감사한데 한편으로는 이제 10대가 아니라 20대 후반이 돼 몇 년 뒤면 서른 살을 바라보고 있어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뭘 하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모든 걸 내려놓고 나 자신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최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식사를 했다고 들었다."지금까지 잘해 왔다고 얘기해 줘서 감사했다. 평범한 소녀가 소녀시대로, 좋은 영향력을 남길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게 했다.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려고 한다." - 소녀시대 멤버들과도 의논하고 결정한 것인가."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최근에 10주년 앨범도 발매했고,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연습실에서 수다도 많이 하고 가끔 진지한 얘기도 한다. 각자가 원하는 꿈에 대해서도 말했다. 10년 동안 다 같이 성장해 온 것이 아닌가. 모든 나날을 함께하면서 성장했고, 각자 원하는 삶의 방향이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항상 존중했던 것 같다. 다들 이해하고 끝까지 응원해 주기로 했다." - 지난 10년은 어떤 의미였나."내 인생에서 찬란했던 날들이었다. SM에 들어오기 전과 후로 나뉘어 있다. 인생의 절반 정도를 함께했다. 돈 주고도 못 살 만한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 이제 8명이 아니라 혼자다. "8명과 나눴던 책임감이 이제 모두 내 어깨에 올려져 있다.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한다." - 멤버들과 연락을 자주 하나."15년을 같이했다. 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다들 안다. 숙소 생활을 5년 이상 했다. 사소한 일로 부딪쳤다. 돌이켜 보면 웃음이 나오는 것들이 많다. 살아온 방식이 너무 달라 갈등했던 것들이었다. 가장 힘든 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떨어지니 그립고 애틋하다. 만나면 반갑다." - 10년 동안 열애설이 없었다."왜 그런지 모르겠다. 다들 사랑을 하고 살지 않나. 사랑이란 건 너무나 당연한 것 같다. 한 여자로서도 그렇고, 인간으로서도 그렇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최대한 안 나오길 바라지만, 열애설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나." - 앞으로의 활동 방향은."연기 쪽을 하면서 가수로서 모습도 보여 드릴 것이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영원할 것이다. 지금도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다. 소녀시대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지금 당장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순 없다. 소속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추후에 활동을 하게 될 때 다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 소속사는 현재 결정된 게 없나. "당분간 에이전시와 일할 것이다. 소속사를 결정한 바는 없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황소영 기자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2017.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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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서주현 "전도연·김혜수 선배님 같은 멋진 여성 되고파"

배우 서주현(26)이 소녀시대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친정 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존의 자리에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연기와 노래 두 가지를 병행하며 탄탄한 자기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서주현은 지난 5일 종영된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에서 강소주 역을 통해 첫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50부작 장편 드라마를 완주했다. '소녀시대 서현'이 아닌 '배우 서주현'으로 한 공식적인 첫 신호탄이다. - 50부작 드라마의 주인공을 소화했다."굉장히 호흡이 긴 드라마라 엄청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어떻게 갔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 미니 2~3편을 한 기분이다. 촬영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계속 들었다. 너무 좋은 배우들, 스태프분들을 만나 즐겁게 했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 첫 주연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하다 보면 부담감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러지는 않더라. 대본이 일주일에 2부씩 나오고 거의 촬영 전날에 나왔다. 6개월 동안 시험 기간이란 생각으로 했던 것 같다. 공부가 많이 됐고 좀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 지현우와 키스신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그런 키스신 자체가 처음이었다. 어색하다는 얘기를 듣는 것보다 좋다는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웃음) 재밌었다. 정말 사랑하는 것처럼 하려고 둘 다 노력했다." - 소주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숨통이 트인 느낌이었다. 서주현이라는 인간이 가진 성격 중에 굉장히 털털하고 재밌는 모습들이 있는데 강소주를 통해 많이 보여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인물을 연기하는 동안 일상생활이 좀 더 거칠어진 것 같다. " - 실제로 어떤 스타일인가."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고 푼수 같은 모습이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 드릴 기회가 없었다.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우리 결혼했어요'밖에 없었고, 그땐 20대 초반이었다. 7년이란 시간 동안 많이 달라지고 성장한 부분도 있는데 그 모습을 못 보여 드린 것 같다. 기본적으로 장난기가 많다." - 롤모델이 있나."전도연, 김혜수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멋진 여성으로서 진정성 가득한 연기를 하고 싶다. 정말 따라가고 싶다." - 요즘 가장 큰 고민은."'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다. 가장 큰 고민이 그것인 것 같다. 삶이란 내가 선택하면서 사는 거니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많이 겪어 보려고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많이 배울 것 같다." - 2017년은 어떠한 해였나.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솔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웹드라마도 했고, 소녀시대 10주년 앨범도 냈다.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했다. 어떤 해보다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고민이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하루하루 값지기도 하다. 새로운 결단을 한 해라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 앞으로의 10년은. "10년 뒤는 좀 더 멋진 여자가 됐으면 좋겠다. 모든 걸 선택함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하는데 그 선택에 후회 없이 살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자신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2017.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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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서주현, 데뷔 10년 無열애설? "저도 ♥하며 살아요"

배우 서주현이 여느 사람들처럼 평범한 사랑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서주현의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서주현은 50부작인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첫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장편극을 완주하는 동안 소녀시대에서 서주현으로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이 작품이 '배우 서주현'의 공식적인 첫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도둑놈, 도둑님' 6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서주현(강소주)은 임주은(윤화영)네 집에서 머물며 눈칫밥을 먹는 신세였다. 겉으로는 마냥 씩씩하지만 속은 여린 10대 여고생이었다. 커다란 뿔테 안경을 쓰고 등장한 서주현은 강소주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소녀시대 서현의 모습은 없었다. 오롯이 강소주에 집중했다.지현우(장돌목)와의 사랑이 무르익으면서 애절한 연기를 펼칠 땐 비련의 여주인공이었고,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었을 땐 폭포수 같은 눈물이 쏟아졌다.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캐릭터에 더욱 집중한 모습이었다.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며 성공적인 홀로서기 첫 단추를 끼웠다.50부작 드라마를 완주한 서주현은 "시간이 어떻게 갔나 싶을 정도로 빨리 갔다. 미니 2~3편을 한 기분이었다. 새로운 느낌이 계속 들었다. 좋은 배우들, 스태프분들을 만나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 많이 배웠다.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주연작이었기에 부담감이 컸다. 대본이 거의 촬영 전날 나왔다. 6개월 동안 시험 기간이란 생각으로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공부가 많이 됐고 좀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10년에 대해 "내 인생에서 찬란했던 날들이었던 것 같다"고 정리한 서주현은 "8명과 나눴던 책임감이 이제 모두 내 어깨에 올려져 있다.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하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간 열애설에 한 번도 휩싸인 적 없었던 노하우와 관련해선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다들 사랑을 하고 살지 않나. 너무나 당연한 것 같다. 한 여자로서도 그렇고, 인간으로서도 그렇고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최대한 안 나오길 바라지만, 앞으로 나의 열애설도 나올 수 있지 않겠나"라고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인터뷰①]서주현 "15년 함께한 SM과 마침표…만감 교차해" [인터뷰②]서주현 "지금도, 앞으로도 소녀시대…소시 영원할 것" [인터뷰③]서주현, 데뷔 10년 無열애설? "저도 ♥하며 살아요" 2017.11.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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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서주현 "15년 함께한 SM과 마침표…만감 교차해"

배우 서주현이 15년을 함께한 SM엔터테인먼트와 이별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서주현의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서주현은 50부작인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첫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장편극을 완주하는 동안 소녀시대에서 서주현으로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이 작품이 '배우 서주현'의 공식적인 첫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10년 동안 2주 이상을 쉬어본 적이 없다는 서주현은 "예전에는 뭔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했다. 항상 한 가지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딱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온전히 인간 서주현으로서의 시간도 보낼 수 있는 기회였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불안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됐다. 좀 더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겼다. 생각의 전환도 됐다"고 운을 뗐다.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되면서 홀로서기에 나선 서주현. "SM과 가족으로 있었던 게 15년이다. 5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소녀시대로 10년 동안 함께했다. 만감이 교차했다. 가족이고 친정집 같은 SM과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되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홀로서기를 결심한 건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컸다. 너무나 좋은 환경과 팀의 막내로서 많이 보호받고 사랑받은 게 감사한 데 한편으로는 이제 10대가 아니라 20대 후반이 되어서 몇 년 후면 서른을 바라보고 있기에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뭘 하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모든 걸 내려놓고 나 자신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이수만 선생님과 식사를 했다고 밝힌 서주현은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이때까지 잘해왔다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했다. 평범한 소녀가 소녀시대로, 좋은 영향력을 남길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게 해주셔서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려고 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인터뷰①]서주현 "15년 함께한 SM과 마침표…만감 교차해" [인터뷰②]서주현 "지금도, 앞으로도 소녀시대…소시 영원할 것" [인터뷰③]서주현, 데뷔 10년 無열애설? "저도 ♥하며 살아요" 2017.1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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