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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강소휘, 이소영은 어디로···김연경 거취도 영향

V리그 여자부 대어급 FA(자유계약선수)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18명이다. 지난 4일 FA 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아직까지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협상 기한은 오는 17일까지다. 단연 강소휘와 이소영의 FA 종착지가 관심이다. 강소휘와 이소영은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표팀에 나란히 선발됐다. 이번 시즌 보수 총액에서 이소영이 6억5000만원(3위), 강소휘가 5억5000만원(공동 5위)을 받을 만큼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강소휘는 이번 시즌 공격 성공률 39.30%로 전체 10위, 국내 선수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리시브 8위, 디그 9위, 수비 7위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막판 부진이 걸림돌이지만, FA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은 살림꾼이다. 부상 복귀 후 궂은 일을 도맡아 정관장을 7년 만의 봄 배구 무대로 이끌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발목을 다쳐 정작 포스트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주장으로 선수단을 똘똘 뭉치는 역할을 했다. 흥국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공격성공률 44.93%로 현대건설의 우승을 견인한 정지윤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시브와 수비에서 보완점이 있지만, 2001년생으로 젊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의 거취도 FA 시장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연경은 강소휘-이소영-정지윤과 포지션이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지난해 흥국생명과 FA 단년 계약한 김연경은 현재 선수 생활 지속과 은퇴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연경이 은퇴를 택한다면 기존 공격수의 몸값이 더 오를 수 있다.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유니폼을 벗을 경우 외부 FA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 의지가 있다. 김연경은 8일 V리그 시상식에서 자신의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간다면 타 구단 역시 이에 맞서 전력 보강 혹은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에 여유 있는 구단이 FA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 대어급 FA는 지방 구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김미연과 이원정, 이주아(이상 흥국생명), 박혜민(정관장), 한수지(GS칼텍스), 김하경(IBK기업은행) 등이 FA 시장에 나온다.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이끈 한선수를 비롯해 김명관(현대캐피탈), 노재욱(삼성화재), 김광국(한국전력) 등 세터 자원이 대거 FA 자격을 획득했다. 협상 기한은 18일까지다.이형석 기자 2024.04.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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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 4연패 한선수, 네 번째 FA 권리 행사…17명 이적시장 개장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한국배구연맹(KOVO)는 5일 FA 자격을 취득한 17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협상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올해 대한항공을 프로배구 사상 첫 통합 4연패로 이끈 베테랑 한선수를 비롯해 유독 세터 자원이 많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 등이 FA 권리를 행사한다.구단별로는 삼성화재가 5명(노재욱·신장호·손태훈·손현종·전진선)으로 가장 많다. KB손해보험이 3명(김홍정·한국민·홍상혁)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현대캐피탈·OK금융그룹·대한항공은 각각 2명씩 FA로 풀렸다. 우리카드는 가장 적은 1명(정성규)이었다.프로배구 남자부 FA 보상 규정은 선수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을 받은 A그룹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200%와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1명을 보상선수로 내주거나 전 시즌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1억원∼2억5000원의 연봉을 받은 B그룹 FA와 계약하면 전 시즌 연봉의 300%, 1억원 미만의 연봉을 받은 C그룹 FA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급해야 한다.한편 한선수는 이번이 2013년, 2018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FA 권리 행사다. 역대 남자부 최다 FA는 여호현이 기록한 5회(2010년, 2013년, 2016년, 2019년, 2022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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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에이스 머신' 레오를 막아라...3위 탈환전 관전 포인트

남자 프로배구 '봄배구' 진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우리카드가 주첨한 사이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16일 맞대결을 하는 두 팀 모두 3위 탈환 기회를 맞이했다.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지난 12일 우리카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승점 41을 만들며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를 지웠다. OK금융그룹은 승점 2 뒤진 39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한국전력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12월 초부터 9연패를 당했지만, 연패를 끊은 뒤 전열이 안정됐고, 이후 리그 1위 대한항공, 2위 현대캐피탈 연달아 잡았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했고,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과 임성진의 컨디션도 좋다. 리그 넘버원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자신의 임무뿐 아니라 리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세터 김광국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OK금융그룹은 다소 주춤하다. 5라운드 4경기에서 3패(1승)를 당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11일 최하위 삼성화재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가세한 미들 블로커 전진선,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의 가세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OK금융그룹 입장에선 순위 경쟁팀을 잡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 전적은 2승 2패. 한국전력에 밀리지 않는다. 특히 주포 레오가 4경기에서 98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한국전력 베테랑 신영석은 12일 우리카드전 승리 뒤 팀의 약점으로 서브 리시브를 꼽았다. 그러면서 강서브를 구사하는 레오의 기량에 혀를 내둘렀다. 레오는 올 시즌 리그 득점(721점)뿐 아니라 서브(세트당 0.907)도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전력전에서만 서브 에이스 13개를 해냈다.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전에서 서브 리시브 효율 28.63%에 그쳤다. 관건은 서브 리시브다. OK금융그룹전에서 유독 득점이 적었던 타이스의 경기력도 관전 포인트다. 이기는 팀은 최근 5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는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포스트시즌(PS)에 다가설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2.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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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서재덕·임성진, '국내 듀오' 맹활약...한국전력 4위 도약 견인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역전승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 서재덕(34·15점)과 임성진(24·13점) 열 살 차이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 듀오가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내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3승(15패)째를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41을 기록, 3위 우리카드(승점 41·14승 14패)와의 승차를 지웠다. 종전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2세트 모두 같은 패턴으로 내줬다. 초반에 앞서갔지만, 20점 진입을 앞두고 범실이 속출하며 역전당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꾼 건 국내 선수들이었다. 서재덕은 3세트 스코어 6-5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해냈다. 박빙 승부가 이어졌던 세트 후반엔 '라이징 스타' 임성진이 빛났다. 21-19에서 퀵오픈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이끈 그는 23-20에서는 엔드라인에 걸치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키며 세트 포인트(24-20)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24-21에서 타이스가 퀵오픈을 성공하며 반격했다. 4세트도 서재덕과 임성진의 활약이 이어졌다. 서재덕은 3-1에서 우리카드 송희채의 퀵오픈을 블로킹했고, 임성진은 6-6에서 직선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서재덕은 8-6로 달아나는 서브 에이스까지 꽂았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 김지한의 서브·공격 범실로 4점 차로 앞섰고,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되찾은 뒤 서재덕이 다시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국내 공격수 듀오에게 상대 블로커가 몰리자,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있는 방향으로 토스에 공격 루트를 더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을 활용한 중앙 속공도 시도했다. 1·2세트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준 한국전력은 5점 앞선 채 4세트 20점 고지를 밟았다. 김지한·송희채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당한 21-19에선 다시 서재덕이 나서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24-21)에서도 서재덕이 터치 아웃을 끌어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전력은 5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까지 결정적인 순간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타이스가 초반 연속 3득점 하며 한국전력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1·2세트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던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7-4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진가를 보여줬다. 점수 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신영석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효과적인 수비와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7점 앞선 채 5세트 15점째 득점을 해냈다. 우리카드는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의 부진 속에 지난달 25일 삼성화재전부터 5연패를 당했다. 아가메즈가 완벽한 타이밍에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건 3세트 중반까지 단 한 번뿐이었다. 승부처였던 5세트도 초반에 교체됐다. 이날 12득점·공격 성공률 36.36%에 그쳤다.경기 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가메즈의 전성기보다 리듬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걱정했다. 우리카드의 포스트시즌(PS) 진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3.0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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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에서 '최초'로…황동일 "이번 트레이드는 많이 다르네요"

2020년 11월 25일. 다음날 OK금융그룹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황동일이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치고 나오던 터였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우리 팀에 올래? 그러면 전 구단에서 모두 뛰는건데"라고 농을 던졌다. 황동일이 3대 3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옮긴 지 12일째 되는 날이었다. 당시 황동일은 "한국전력에서 뼈를 묻겠다"고 답했다. 설마 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황동일(36)은 지난달 15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에서 OK금융그룹으로 옮겼다. OK금융그룹이 미들 블로커 정성환(26)을 주고, 세터 황동일을 받는 조건이었다. 이로써 황동일은 결국 프로 배구 전 구단, 7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처음이다. 황동일은 "처음 트레이드 관련 소문이 나돌 때 '설마 내가?'라고 여겼다. 그런데 OK금융그룹으로 옮길 수도 있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언론을 통해 'V리그 최고 전 구단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앞선 이적과는 느낌이 달랐다"고 한다. 한국전력은 하승우, 김광국, 이민욱까지 세터가 넘쳐났고, OK금융그룹은 군 복무 중인 이민규가 5라운드 합류하기 전까지 경험을 갖춘 세터가 곽명우 밖에 없어 보강이 필요했다. 황동일은 2008년 우리캐피탈 드림식스(현 우리카드)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했다. 열흘도 되지 않아 LIG 손해보험(현 KB 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대한항공-삼성화재-현대캐피탈-한국전력을 거쳐 OK금융그룹으로 오기까지 총 5차례 트레이드와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한 팀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 팀 저 팀을 전전한다고 따라붙은 별명이 '저니맨'이다. 떠돌이 신세를 뜻한다. 그는 "팀을 옮길 때마다 안타까움이 컸다. 젊을 때는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다. 지금은 날 필요로 해 데려가니 어디서든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황동일은 "숱하게 트레이드를 겪었지만, 이번 발표 후에는 축하 전화가 놀랄 정도로 정말 많이 왔다. 보통 때는 내 기분을 고려해 친구나 후배의 위로 전화뿐이었지만 이번엔 선배, 전 구단 단장님 등 많은 축하와 격려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제는 '최초'라는 자부심까지 생겼다. 트레이드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기 마련이다. 그는 "현대캐피탈에서 문성민, 신영석과 경기대 삼총사로 다시 뭉쳐 '여기서 다 같이 은퇴하면 좋겠다'고 우리끼리 목표를 정했는데 성민이를 혼자 두고 떠났다. 또 이번에는 프로에서 가장 오래 선수 생활을 함께한 (박)철우 형, 친구 (신)영석이를 놔두고 나오기 힘들었다"고 한다. 194㎝ 장신의 왼손 세터인 황동일은 블로킹 능력이 뛰어나다. 서브와 파이팅도 좋다. 다만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는 "백업 세터로 나쁘지 않고 경험도 많아 불러주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예전 구단 유니폼을 모두 팬들과 지인들에게 선물해 남은 것이 없다. 다 갖고 있었더라면 추억거리가 될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세 가지 키워드를 정했다. '솔선수범, 겸손하게, 희생하자'이다. OK금융그룹이 예전 명성을 되찾도록 하고 싶다. 우승이 첫 번째 목표이나 봄 배구가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OK금융그룹이 내 마지막 팀이 될 것 같다. 새로운 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생활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코트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유니폼을 갈아입고 2022~23시즌 첫 경기는 오는 23일 친정팀 한국전력을 상대한다. 이형석 기자 2022.10.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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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한국전력 4위 도약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27·등록명 다우디)가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다우디는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 최다 득점(30득점)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2(27-25, 25-19, 25-27, 16-25, 15-9) 승리를 이끌었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시즌 15승(14패)째를 올리며 승점 40점을 쌓았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우리카드를 승점 5점 차로 쫓은 한국전력은 '봄 배구' 진출 희망을 밝혔다. 다우디는 1세트만 13득점을 폭격했다. 1-1에서 깔끔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첫 득점 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의 직선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4-2에서는 이 경기 첫 서브 에이스까지 해냈다. 현재 리그 리시브 효율 부문 1위(52.46%) 박경민조차 막지 못할 만큼 강한 서브였다.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와 김명관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다우디가 찬물을 끼얹었다. 10-7, 11-7에서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12-9에서는 다시 한번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은 다우디를 마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선택지가 많아졌다. 상대 수비가 다우디에게 쏠리면, 신영석과 조근호를 활용한 중앙 속공을 시도했다. 결과도 좋았다. 레프트 임성진과 이시몬도 종종 활용했다. 확실한 득점이 필요할 때는 다우디에게 공을 보냈다. 다우디는 18-15에서 이 경기 세 번째 블로킹을 해냈다. 20-18에서는 블로커 2명을 뚫고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1세트에만 블로킹 3개와 후위 공격 3개를 해내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다가섰다. 세트 막판 듀스 승부에서도 연속 득점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27-25로 1세트를 잡았다. 다우디는 현대캐피탈 주포 전광인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세트 0-0에서 전광인의 대각 오픈 공격을 막았고, 3-2에서도 1대1 상황에서 블로킹을 해냈다. 이때까지 기록한 블로킹 5개 모두 전광인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막판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광인까지 막히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우디는 이어진 6-4 상황에서 이 경기 두 번째 서브 득점을 해냈다. V리그에 데뷔한 2019~20시즌 이후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개만 남겨두게 됐다. 한국전력도 2세트를 따내며 셧아웃에 다가섰다. 위기도 있었다. 다우디는 3세트 초반 3연속 범실을 범했다. 세트 막판에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도 24-20, 매치 포인트를 따내고도 26-27로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도 9점 차로 완패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다우디는 마지막에 웃었다. 0-0에서 신영석과 상대 공격수 김선호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고, 3-4에서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7-5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우디는 이후 백어택과 블로킹 어시스트까지 더하며 3·4세트 부진을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15-9로 5세트를 잡으며 혈전 끝에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2022.03.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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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삼성화재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8,, 15-25, 25-20)로 이겼다. 러셀(28점), 황경민(15점), 정성규(13점), 한상길(10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승점 22·7승 8패)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승점 24·9승 5패)은 3위를 유지했다.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지난 시즌 서브왕 카일 러셀을 데려오면서 변화를 줬다. 범실을 각오하더라도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드는 전략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공격력이나 수비력으로는 다른 팀을 압도하긴 힘들다. 러셀 뿐 아니라 정성규, 신장호, 안우재, 김우진 등 서브 좋은 선수들이 많은 걸 활용하겠다"고 했다. 고 감독 생각대로 삼성화재는 올 시즌 서브 1위(세트당 1.603개)를 달리고 있다. 서브득점이 되지 않더라도 상대 수비를 흔들겠다는 계산이다.한국전력은 '높이의 팀'이다. 지난 시즌 신영석, 황동일, 박철우, 임성진이 가세해 평균신장이 부쩍 높아졌다. 올 시즌엔 미들블로커 박찬웅의 기량이 성장했고, 군에서 전역한 서재덕도 점프력이 좋아 블로킹이 뛰어나다. 외국인선수 다우디 오켈로도 2m3㎝ 장신이다. 팀 블로킹 1위가 한국전력이다.1세트는 세터 황승빈의 서브가 빛났다. 경기 전 "우리 팀 컬러인 강서브로 흔들겠다"고 말한 황승빈은 절묘한 서브로 5연속 득점을 이끌어냈다. 2세트에선 러셀, 정성규의 서브득점으로 앞서간 뒤 원포인트서버 신장호가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이뤄진 한전의 오픈 공격도 잘 차단했다. 황경민이 블로킹을 잡았고, 구자혁이 멋진 디그(스파이크를 받는 것)를 해냈다.3세트 들어 한국전력의 블로킹이 살아났다. 신영석·서재덕·다우디의 연속 가로막기로 3-0으로 앞선 채 출발했다. 삼성의 강서브도 잘 버텨냈다. 교체투입된 세터 김광국과 다우디의 호흡이 잘 맞으면서 승리했다. 승부처인 4세트에서 삼성화재 서브의 힘이 빛났다. 세트 막바지 정성규의 강서브가 연이어 터져 한전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고희진 감독은 경기 뒤 "(최근 3경기에서)두 번이나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해서 불안했다"며 "선수 전원이 잘 해줘 승점 3점을 땄다"며 기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3 14:20
스포츠일반

‘최초 6000득점’ 박철우 "나이·체력의 한계 극복, 나는 여전히 싸우는 중"

'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질환)'이라는 신체적인 한계, 외국인 선수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인 라이트 포지션의 한계, 그리고 곧 서른일곱이 되는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세 가지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 배구의 새 역사를 쓴 박철우(36·한국전력)는 "감사하다"라며 감격했다. 박철우는 지난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6000득점을 달성했다. 남녀부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439경기, 1520세트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박철우는 "내가 여태껏 배구를 해오면서 만든 좋은 기억과 안 좋은 기억이 (이 기록에) 모두 담겨 있다"고 표현했다. 경북 사대부중-사대부고-명지대 출신의 박철우는 프로 출범 직전인 2004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외국인 선수가 독점하다시피 하는 라이트 포지션에서 국내 공격수로서 자존심을 지켜왔다. 국제대회에서 주전 라이트로 활약했고, V리그에서 굵직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남자부 최초로 4000득점 돌파 후 5000득점, 6000득점 등 '최초'라는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정규리그 MVP를 1회, KOVO컵 MVP는 2회 수상했다. 수비와 리시브 역할도 맡아야 하는 레프트와 달리 라이트 포지션은 공격력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래서 신체 조건이 좋은 외국인 선수가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철우는 "대부분 라이트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 지도자(김호철-신치용-신진식-장병철)의 믿음에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경쟁에서 이기려고 더 뛰었다"라며 "국내 배구가 더 발전하려면 좋은 라이트 공격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배구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1학년부터 배구를 시작한 그는 기흉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데 큰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고교 시절 기흉 수술을 받은 적 있는 그는 이후에도 3번의 추가 수술을 받았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점프가 필요한 배구 선수에게 기흉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2007년 월드리그 국제대회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으나 기흉이 재발했고, '프로 선수로 계속 활동하려면 예방적 수술이 필요하다'라는 소견에 따라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신체적 역경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그는 "(기흉으로 인한 어려움을 앞서 언급한) '안 좋은 기억'에 담아 표현했다"라며 "힘든 시간도 많았다. 결국 운동선수는 단점을 극복해야 하는 직업이다. 주변에서 '안 될 것이다'라고 단정하는 편견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이어 "나는 여전히 이런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나이와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그는 풀 세트 접전 후 다음 경기에서 다소 기복을 보인다. 세터와 리베로에는 베테랑 선수가 많지만, 스피드와 점프력이 중요한 공격수로 박철우는 분명 적잖은 나이다 박철우는 "예전에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에도 휴식 없이 훈련했다. 하지만 훈련과 휴식에 따른 경기력에 차이가 있더라. 요즘은 힘에 부칠 때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331점, 전체 8위)에 올라 있다. 그는 "늘 경쟁에서 살아남고, 여전히 발전하고 싶다. 난 목표로 가득하다. 젊은 선수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한다"고 비결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박철우는 올 시즌 한국전력과 3년 21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를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신영석과 황동일 등 트레이드로 합류한 베테랑이 어우러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 7연패에서 벗어나 5위(승점 26)까지 치고 올라왔다. 박철우는 "새로운 곳에서 하는 도전은 어려운 것 같다. 장병철 감독님과 함께 신영석, 황동일, 김광국이 합류해 새로운 느낌"이라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재미있다. 하지만 팀이 졌을 때는 상실감도 크다. 패배에 분노하고 이를 밑거름 삼아 오기를 갖고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참의 면모가 느껴졌다. 박철우의 아내는 전 여자농구 선수 신혜인, 장인은 전 삼성화재 감독 출신의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이다. 특히 박철우가 경기할 때면 아내와 두 딸은 매번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하지만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그의 가족들이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한다. 박철우는 "그동안 가족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줘 큰 힘을 얻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아내가 내조를 워낙 잘해준다. 덕분에 이 나이에도 계속 운동할 수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철우는 "은퇴 전까지 한국전력의 첫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그 자리에 동료들과 함께 있고 싶다"며 "항상 어려움을 이겨내는 선수로 남고 싶다. 팬들에게 '저 선수(박철우)는 발전하려 노력하고,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했다. 그에게 "6000득점을 돌파하는 후배 선수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박철우는 "언젠가 그런 후배가 나오지 않겠는가. 하지만 내 기록이 깨지지 않도록 나도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0.12.28 06:20
스포츠일반

러셀 노리는 삼성화재 VS 러셀 도우려는 한국전력

'러셀을 노려라' VS '러셀을 도와라'. 성탄절에 열리는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관전 포인트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과 대결을 앞두고 "서브 훈련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전 레프트 카일 러셀을 노리고 들어가겠다는 것이었다. 고 감독은 "그냥 많이 한 게 아니라, 러셀이 5번 자리에서 5번, 1번 자리에서 1번을 받기 때문에 거기 맞춰서 준비했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바르텍과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선수로만 나서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라이트 김동영, 그리고 센터 안우재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두 선수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KB손해보험을 3-0으로 이긴 데 이어, 우리카드전에서도 지긴 했지만 선전(2-3패)했다. 고희진 감독은 "(서브를 넣을 때)선수들이 겁내서 맞춰 때리지 말고, 강서브로.상대를 많이 흔들라고 했다. 박철우는 오픈 1위이고, 러셀도 오픈 공격이 좋다. 대신 오픈도 때리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야 승리의 발판이 놓일 것"이라고 했다. 장병철 감독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했다. 리시브가 좋은 미들블로커 신영석까지 리시브를 나누는 것이다. 장 감독은 "상대가 서브로 흔들려고 준비했을 것이다. 대비하기 위해 러셀의 리시브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신영석도 가담한다. 아울러 센터 조근호도 투입되지만 여의치 않으면 안요한을 투입한다"고 했다. 안요한은 윙스파이커로 뛴 경험이 있어 리시브가 익숙하다. 장 감독은 "(이 전술을)준비는 하고 있었고, 그동안 경기를 잘 치르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최근 러셀이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쓰기로 했다. 러셀에게는 본인이 잘 하는 것인 공격과 서브를 극대화시키라고 했다"고 말했다. 개막 7연패를 당했던 한전은 신영석, 김광국, 황동일을 영입한 뒤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은 주춤한 상황. 열흘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치르고 있기도 하다. 장병철 감독은 "12월에 8경기 해야 한다. OK금융그룹전(5세트)도 힘들었고, 선수들에게 KB손해보험전(0-3 패) 같은 경기는 나오면 안 된다고 주문. 보완을 해서 자신있게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이후 목표를 봄 배구로 상향조정했다. 장병철 감독은 "선수들이 피로 누적된 부분도 있어서인지 침체인 것 같다. 장기 레이스를 하다보면 계속 상승세일 수는 없고, 벗어나는 게 우선이다. 4라운드는 일정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치고 올라가야 할 것 같다. 봄 배구를 하려면 4,5라운드 성적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2.25 13:25
스포츠일반

개막 한달, V리그 엇갈린 명암

V리그 개막 한 달, 각 팀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여자부 최초로 개막 8연승 중이다. 흥국생명은 승점 22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15)에 크게 앞서 있다. 총 8경기에서 24세트를 따내는 동안 8세트만 뺏겼다. 흥국생명의 독주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과 자유계약선수(FA) 이다영이 합류,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흥국생명은 '1강'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있고, 최근 김연경의 '감정 표현' 논란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지난해 5위에 그친 IBK기업은행은 5승 3패, 승점 15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1승 3패에 그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 3승 1패로 차츰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2019~20시즌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6연패(승점 4) 부진에 빠져 있다. 비시즌 '주전 세터' 이다영의 이적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린 현대건설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에 오른 양효진은 이번 시즌 부문 10위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프트 황민경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 한국도로공사는 단 1승(6패)에 그친다.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전통의 명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하위권에 처졌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과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FA 이적생 진상헌 등의 고른 활약 속에 선전 중이다. 개막 후 전승을 달리다가 지난 13일 KB손해보험전(1-3 패)에서 유일하게 졌다. 만년 하위권에서 맴돌던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 덕분에 비상하고 있다. 케이타는 9경기에서 363점을 올려 압도적인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씩 더 치른 2~3위 다우디 오켈로(255점·현대캐피탈), 카일 러셀(253점·한국전력)보다 무려 100점 이상 더 뽑았다. 공격 성공률도 57.02%(2위)로 높다. 팀 공격의 58.05%를 차지하고 있다. V리그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6승 3패, 승점 17로 선두 그룹을 쫓고 있다. FA 박철우와 러셀이 합류한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 부진에 빠졌으나, 두 차례 트레이드 이후 어둠의 터널을 탈출했다. 신영석·김광국·황동일 합류 후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반면 전통의 강호로 꼽혀온 삼성화재(6위)와 현대캐피탈(7위)은 낯선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기본 전력이 약한 데다,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마저 기복이 심하다. 현대캐피탈은 팀 창단 후 최다인 6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오프시즌부터 최근까지 '리빌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젊은 선수를 보강했다. 새로운 팀컬러를 만들고 있지만, 현재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0.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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