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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환전액 4조 돌파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환전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 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관행을 깨며 무료환전(환율우대 100%)은 물론 해외이용수수료 무료와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를 트래블 카드 시장에 표준으로 정착시키며 해외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22년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34개월만에 4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서비스 가입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환전액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출시 18개월만인 23년 12월 처음으로 환전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약 16개월 만에 네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여행 시장 1위에 올랐다. 그동안의 환전 방식은 영업시간 중 은행을 방문해 환전을 하거나 ‘환전지갑’ 같은 앱을 통해 모바일 환전 후 인천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오프라인 방식이었다. 하지만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항공-숙박-투어와 액티비티 등 여행의 모든 여정을 디지털화 하며 원하는 환율, 원하는 시점에 트래블로그로 환전이 가능해졌다. 과거 은행 1회 방문으로 필요한 여행경비를 전액 환전하던 ‘소회, 다액 환전’ 방식에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다회, 소액 환전’ 방식으로도 트렌드가 변화하며 그야말로 환전의 경험을 바꿨다는 평이다. 트래블로그를 이용하는 손님이 많아지며 혜택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손님이 해외 여행에 부과 되는 3대 수수료로 아낀 돈이 23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 18일 출시 이후부터 25년 5월 18일 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손님이 아낀 금액을 집계한 결과 무료환전(환율우대100%)으로 아낀 환전 수수료는 1369억원이고,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로 아낀 금액은 651억원, 해외 ATM인출수수료 면제로 아낀 돈은 356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산하면 트래블로그 이용 손님은 매일 약 2.3억원의 수수료를 아끼고 있는 것이다. 해외 여행 시 부담을 느끼는 3대 수수료에 대해 손님들이 압도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 수치로 증명 된 것이다.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는 대한민국 트래블카드의 ‘퍼스트 펭귄’으로 신기록을 써내려 갈 것으로 기대된다.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전 세계 어디서나 내 휴대폰 하나면 디지털 환전이 가능하게 해 환전의 경험을 바꿨다”며 “현금 소지에 대한 불안, 도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오롯이 여행이 주는 경험과 가치, 행복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여행의 필수품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트래블로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9 15:01
산업

오리온, 1분기 영업익 1314억…전년比 5%↑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18억원,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5%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효과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이 지속되며 내수 판매액은 1.6%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3% 늘면서 한국 법인의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물량 확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을 위한 내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하반기에는 고물가와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저당, 단백질 신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보함과 동시에 참붕어빵, 알맹이 젤리, 오!그래놀라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 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할 계획이다.중국 법인은 춘절 실적이 2024년 4분기에 선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액은 7.1% 성장한 3282억원을 기록했다. 춘절 시즌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 4개월 합산 매출액도 13.5% 증가했다.코코아,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했다.하반기에는 고성장 채널에 맞춘 전용 제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우수한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8.5% 성장한 1283억원을 기록했으며, 뗏 시즌인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의 합산 매출액도 11.2%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12억원을 달성했다.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스낵, 캔디,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려 제품 공급력을 확대한다. 특히 쌀스낵은 현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이 늘며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2개 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쌀스낵은 마켓쉐어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어 현재 점유율 1위인 생감자칩과 함께 현지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지 최대 유통 업체인 X5, 텐더 등 주요 판매 채널로의 공급물량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33% 성장한 67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전지분유 등의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9.2% 증가한 86억 원을 기록했다.하반기에는 초코파이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포장설비를 구축하여 채널별 전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제품을 지속 확대해 다제품 체제를 정착시켜 고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지난해 3월 인수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까지 기술이전사가 추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181%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2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내 임상을 담당하는 보스톤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자체 임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되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15 14:34
산업

오리온,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5000억원 돌파

오리온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1043억원, 영업이익 543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2.6% 증가한 1조976억원, 영업이익은 5.7% 성장한 1785억원이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해외배당 수익 2378억원이 반영되며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4024억원을 기록했다.올해도 환율 강세,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채널별 틈새 시장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호주, 유럽 등 수출도 적극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충청북도 진천의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5만6000평 부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수출을 비롯한 국내외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중국 법인은 간식점, 벌크 시장 등 성장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액이 7.7% 증가한 1조2701억 원, 영업이익은 10.4% 성장한 2439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간접영업체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는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제품력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베트남 법인은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선물용 파이, 쌀과자 안(An) 등 기존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8.2% 성장한 5145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1001억원을 달성했다.올해는 파이, 생감자스낵에 이어 쌀과자 마켓셰어1위를 달성하여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베이커리 제품군도 확대해 시장 내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 옌퐁 공장 신∙증축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쌀과자 생산라인 등을 증설할 계획이며, 포장라인 및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제3공장도 착공한다.러시아 법인은 생산량 증대와 거래처 확대로 매출액이 15.1% 성장한 2305억원, 영업이익은 15% 성장한 369억원을 달성했다. 루블화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20.4% 증가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올해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등 다제품군 체제를 정착시키고 딜러 및 거래처도 지속 확대해 고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트베리 신공장과 노보 공장의 가동률이 128%를 넘어서는 등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트베리에 공장동 추가 신축도 추진할 계획이다.인도 법인은 북동부 지역의 전통소매점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리고 20루피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오리온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회사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을 기존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손익 제외)의 26% 수준이다.오리온은 지난해 4월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공시한 바 있다.오리온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3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리가켐 인수 계약 체결 시 계약금액과 인수 당일 주가 차이에 따른 주식가치 평가차익(비경상이익) 등 1437억 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다. 시가배당률은 3%대의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5% 수준이다.오리온 및 오리온홀딩스 배당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오리온 관계자는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11 13:12
경제

현대차 1분기 매출·영업이익 5.6%, 4.7%씩 증가…환율 착시 효과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악화가 유력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오히려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가 지난 1분기 매출 25조3194억원, 영업이익은 8638억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4.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화 약세의 수출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수익성이 높은 SUV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속을 따져보면 실제 성적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다. 일단 1분기 전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90만3371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분기별 판매대수가 100만대 이하로 떨어진 건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또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사와의 합작법인과 관련돼 약 1000억원의 기타 매출이 추가됐다. 현대차의 1분기 당기순이익도 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급감했다. 해외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해외 판매 법인의 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2분기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해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수요 및 판매 전망을 여러 시나리오로 세분해 분석하기 위해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향후 내수 시장에선 신차 판매 확대를, 해외 시장에선 SUV 중심으로 공급해 실적 악화를 만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3 15:20
경제

[돈 만지는 사람]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 "대화·페이·택배·보험까지…중고 거래 '완결 구조'를 만들다"

“중고거래로 물건을 샀더니 벽돌이 왔어요.” 중고거래를 할 때면 늘 불안함이 밀려온다. 돈만 받고 잠적하진 않을까, 물건이 제대로 올까, 가격대는 적당한가 등 온갖 걱정이 생긴다. 하지만 요즘 이런 걱정들이 기우에 가깝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이나 안전거래 결제 시스템 등이 개인 간 거래(C2C)까지 적용되며, 사기 피해를 대폭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 마켓 ‘번개장터’는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 특히 매끄러운 거래 완결성을 업그레이드해 가며,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지난 2010년 번개장터가 시작된 이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 등 흔한 마케팅 활동 한번 없이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올해 번개장터는 전년 대비 매출 100% 성장률을 기록했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중고 마켓 앱 중 유일한 '흑자 기업' 타이틀을 이어 가고 있다. 26일 서울시 구로구 번개장터 본사에서 만난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를 만났다. 장 대표는 올 3월 강남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미 있는 성장을 매년 해내고 싶다”며 “월간 이용자 수(MAU)를 100만명씩 늘려 나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380만명 수준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 중고거래 시장은 어떤 상황인가. “이제 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며칠 전 언론에서도 2019년 소비 트렌드가 중고와 노 브랜드라고 분석한 것을 봤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고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모바일이 워낙 보편화되다 보니, 모바일 퍼스트 세대였던 10·20대 어린 친구들이 30대가 되면서 시장이 수면 밑 그들만의 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메이저로 올라왔다.” -우리나라에서 중고거래라고 하면 ‘중고나라’를 떠올리기 쉽다. 이미 독점하고 있는 중고거래 시장이 왜 승산 있다고 판단했나. “시작할 때 중고거래라는 것이 이커머스처럼 아주 대규모 시장은 아니지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라고 봤다. 빅 머니는 아니지만 지속 가능성과 중고거래 유저들의 니즈가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서 검증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잘 하지 못한 게 수익화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저희(번개장터)만 수익을 내고 있다. 게다가 모바일 카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모바일로 옮겨 가려고 노력했지만, 이용자들의 습성을 바꾸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모바일이 필요하다. 카페의 한계는 게시글에서 끝난다는 점이다. 개인이 연결되면 알아서 문자나 전화 등 다른 채널로 가 버린다.” -그렇다면 번개장터는 어떻게 다른가. “번개장터는 번개 톡이 있어 대화를 할 수 있고 번개 페이로 안전한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번개 택배도 있고 후기도 남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거래 일련의 프로세스가 필요한데, 이 ‘완결 구조’를 번개장터가 갖고 있다.” - 번개장터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볼 수 있나. “거래 완결성을 통한 편의성 향상이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거래완결 구조로 가지는 개인 간 거래를 이커머스화하는 편의성이 번개장터의 장점이다. 또 개인 간 거래를 최적화하고 있는 과정으로, 개인 거래 특성상 편의점 택배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먼저 편의점 택배를 제휴했다. 일종의 프로세스별 전환율이 높다. 다른 하나는 ‘거래 신뢰’다. 올해 하반기에 사기꾼들과의 전쟁을 치렀다. 사기 숫자가 안 줄어들더라.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서 밤낮으로 한두 달 동안의 패턴으로 거래 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사기 거래’를 걸러 내는 방법이라는 게 무엇인가. “사기 행위를 한 기록이 있으면 기기 휴대전화 고유번호라든지 계좌거래, 계좌번호, 카카오톡 아이디 등을 통해 매핑되는 게 있으면 차단되는 방식이다. 또 사기 게시글이라는 게 비슷한 텍스트라서 상품 정보에 등록되면 차단될 수도 있다. 다른 곳은 사람이 모니터링해서 직접 ‘사기글’을 내려야 한다. 번개장터는 프로그램 안에 자동으로 차단되고, 운영요원이 밤 12시까지 모니터링한다. 1차로 시스템이 차단해 주고 운영팀은 사기인지 정상글인지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실상 사기를 막는 게 중요한 것이고, 재발을 막는 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기발생률이 40% 줄었고, 사기 건수는 전체의 0.25% 수준이다.” -그럼에도 최근 거래 사기를 당했을 때 보장해 주는 보험도 출시했다. “올 3월에 번개 페이를 시작하고, 8월에 번개 송금과 보험을 내놨다. 내놓고 보니 보험이 페이 수수료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더라. 페이는 일반 오픈 마켓의 에스크로 서비스인데, 사실 많은 C2C 플랫폼에서 시도했지만 안착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안전 결제를 디폴트로 사용하게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고안한 게 ‘번개 송금’이었다. 안전 거래가 거래대금을 늦게 지급하고 수수료가 높아서 안 쓴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번개 송금은 송장 번호만 유효하면 바로 다음 날 대금을 지급해 주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가짜 ‘송장 번호’로 발생할 수 있는 사기에 대비하려고 보험이 나온 것이다.” - ‘보험’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적용되나. “사실 국내 메이저 보험사와 이야기를 오래 했는데 두려워했다. 처음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번개장터는 오랫동안 쌓인 모바일 데이터가 있어 상품이 개발될 수 있었다. 또 기본적인 신뢰 장치가 마련돼 있던 점도 유효했다. 고가의 물품을 중고거래 시 수수료만 조금 내면 100% 보상해 준다. 보장금액은 최대 100만원까지다.” - 번개장터가 추구하는 ‘중고거래 완결 구조’가 어느 정도 완성된 것 같다. 다음은 무엇인가? “우선 올해 시작한 번개 페이나 송금 등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이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내년에 해야 할 일이다. 또 페이나 송금을 100%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또 마케팅도 앞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번개장터가 기본적인 인지도는 있는데 브랜딩은 제대로 안 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번개장터의 그 다음은 ‘생활거래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사업 영역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구인·구직 플랫폼과 원룸을 구하는 부동산 서비스로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2.28 07:00
경제

진에어, 여름철 바른휴가 추천지 선정

진에어는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타큐슈, 비엔티안, 오사카, 괌을 여름철 바른휴가 추천지로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이 담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바른휴가운동’은 올바른 휴가문화를 기업 내 정착시키고자 진에어가 진행하는 연중 캠페인이다. 진에어는 정기적으로 바른휴가 추천지를 선정해 다양한 항공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숙박권, 환율 우대, 현지 교통 카드, 각종 할인 쿠폰 등 실질적으로 유용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진에어는 여름철 바른휴가 추천지로 배낭여행 성지로 불리는 비엔티안(라오스), 식도락의 천국 오사카, 가족 여행 최적의 여행지 괌, 최근 규슈지역 힐링 여행지로 뜨고 있는 기타큐슈를 선정했다.바른휴가 추천지의 노선 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금일 환율 기준)은 ▲인천~기타큐슈 9만 1200원, ▲부산~기타큐슈 8만 6200원, ▲인천~비엔티안 25만 4800원, ▲인천~오사카 15만 8600원, ▲부산~오사카 12만 3600원, ▲인천~괌 23만 6600원, ▲부산~괌 25만 1600원 등이다. 구매기간 및 탑승기간은 노선별로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진에어는 바른휴가 추천지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인천 및 부산~오사카 구매 고객에게 더페이스샵 선크림을 증정하고, 인천 및 부산~괌 노선 구매 고객에게는 더페이스샵 닥터벨머 스킨케어 4종 키트를 증정한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으로 해당 항공권 구매 시 자동 응모되며, 제품은 조기 소진될 수 있다.또한 인천 및 부산~기타큐슈 단독 노선 예매 고객 전원에게 공항 버스 무료 탑승권, 렌터카 및 포켓 와이파이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기타큐슈 항공권 구매 후 회원 정보 업데이트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진에어에서 제작한 한정판 동전 지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비엔티안 예매 고객에게는 현지 호텔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29 18:24
경제

"눈치보지 말고 휴가가자"…진에어, 바른휴가운동 캠페인 전개

진에어가 휴가를 장려해 올바른 휴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연차휴가 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평균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14.2일이나 사용일수는 8.6일, 미사용 일수는 5.6일로 파악됐다. 연차휴가 평균 사용률은 약 60%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ECD가 발표한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2015년 기준)으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길게 나타나 한국 근로자들은 일은 많이 하고, 적게 노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진에어는 직장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 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코자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기획했다. 우선 진에어는 사내에서부터 ‘바른휴가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휴가사용률이 높은 직원과 팀에게 분기별 포상 제도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휴가 사진 공모전과 추첨을 통해 휴가 지원금을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캠페인 참여와 이해도를 높인다. 또한 진에어는 올바른 휴가문화를 기업 내 정착시키고자 국내 기업들과도 함께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기업 소속 임직원들에게 특가 프로모션 사전 오픈 및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상시 판매하는 국내외 항공권을 약 3~10% 추가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 기업들은 ‘바른휴가운동’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공동 마케팅 참여도 가능하다. 진에어는 매월 이달의 바른휴가 추천지를 선정하고 여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항공 여행 상품도 판매한다. 매달 진행되는 바른휴가 추천지 상품을 예매한 고객들에게는 숙박권, 환율 우대, 주요 시설 할인권, 현지 교통 카드, 각종 할인 쿠폰 등 실질적으로 유용한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는 5월의 바른휴가 추천지로 하와이, 마카오, 제주도를 선정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인천~마카오 노선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오픈하고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17일부터는 KB국민카드로 인천~호놀룰루 노선 항공권 예매 고객에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국내선 예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지 렌터카, 호텔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에어는“바른휴가운동은 올바른 휴가 사용 문화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참여까지 유도해 직장인들이 휴가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기업들의 참여와 더불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인식 제고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5.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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