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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엄청난 스쿼드 가진 팀” 전 뉴캐슬 감독의 관심 표명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 선수들을 기용했던 스티브 브루스 전 뉴캐슬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루스 전 뉴캐슬 감독이 ‘한국은 엄청난 팀이다’며 국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조명했다.브루스 감독은 EPL에서만 477경기를 지휘한 베테랑 사령탑으로, 위건·크리스털 팰리스·선덜랜드·헐 시티·애스턴 빌라·뉴캐슬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0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에서 경질된 뒤 현장을 떠난 상태다.그랬던 브루스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브루스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황선홍 임시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상황을 짚었다.브루스 감독은 토크스포츠에서 “공정하게 말한다면 한국은 매우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 간다면 아내가 할 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진지한 관심이라기 보단, 농담에 가까운 발언이기도 했다.한편 매체는 “영국 밖에서 팀을 이끈 경험이 없는 브루스에게,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역할을 첫 번째 해외 근무일 것”이라면서 “그는 아일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도 꼽히고 있다”라고 전했다.브루스 감독은 EPL 시절 몇몇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는 사령탑이다. 위건·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지동원·조원희 등과 함께 EPL을 누빈 기억이 있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현재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맡고 있다. 황선홍 임시감독은 이번 3월 A매치(18~26일) 기간 동안에만 A대표팀을 이끈 뒤 본업인 올림픽 대표팀으로 향한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말 황선홍 감독 선임 이후 “ 조만간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이제는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력강화위와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지향해야 하는지 ▶한국 대표팀에는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인지를 전력 강화위원회가 한 번 더 확인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08:04
국가대표

[SMSA] 채널 누적 조회수 '3억뷰 훌쩍'…조원희 "한국축구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죠"

“결국 ‘조원희의 퍼포먼스’를 보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조원희(40) 해설위원 겸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신이 편한 콘텐츠보다 결국 구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서 “앉아서 하는 콘텐츠도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몸으로 하는게 잘 맞았다. 구독자분들도 그걸 원하셨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이날 강연에 나선 조원희 위원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고 돌아볼 만큼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울산, 수원 등 K리그를 비롯해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진출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A매치 36경기 출전 기록도 있다.은퇴 후엔 지도자 대신 해설위원 겸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었다. 특히 3년 전부터 시작한 유튜브 ‘이거해조 원희형’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축구 콘텐츠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어느덧 구독자 수는 43만 명에 달하고, 영상 총 누적 조회수도 3억 회를 훌쩍 넘길 정도다. 이날 ‘스포츠 콘텐츠 강자의 비결’을 주제로 단상에 오른 배경이다.조원희 위원은 “은퇴 후 JTBC에서 해설 제안을 받아 해설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기억이 난다. 첫 중계가 코파 아메리카였다. 선수들 이름을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팬들에게는 ‘빵점 해설자’였다. 전반 끝나고 소셜 미디어(SNS) 메시지 등을 통해 욕을 너무 먹었다(웃음).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유튜버의 길로 들어섰다”고 돌아봤다.지도자의 길을 걷는 것도 선택지였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먼저 택했다. 자신이 가진 인프라가 중요한 버팀목이자 자신감이 됐다. 조 위원은 “한국과 영국, 중국, 일본까지 4개 나라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많이 다니면서 저한테도 많은 인프라가 생겼다. 영국에서 알았던 선수, 감독 등 그 선수들과도 콘텐츠를 통해 많이 만났다”며 “은퇴 이후 지도자를 해야할 지도 고민했다. 그래도 지도자는 언제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여느 크리에이터처럼 초반엔 부침도,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준비했다. 스스로 만들고 싶거나 편한 콘텐츠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하고, 또 구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성공한다는 걸 몸소 느꼈다.조원희 위원은 “초반에는 물론 관심이 적었다. 그런데 이영표 선배랑 촬영하고 난 뒤 영상 조회수가 일주일 만에 150만 회를 넘겼다. 그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팬분들은 새롭거나 대결하는 콘텐츠를 많이 좋아하신다. 결국엔 누가 이기고 지는 경쟁 대결로 가야 한다. 그래야 궁금한 콘텐츠가 된다. 예를 들어 안정환, 이동국, 황선홍 감독님 등과 조원희가 각각 공격과 수비를 했을 때 '누가 이길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여느 유튜버처럼 조회수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사실 저도 실내에서 앉아서 콘텐츠를 해보면 어떨까 시도도 해봤다. 이천수 선배는 앉아서 토크만으로 100만~200만이 나오지 않나(웃음). 하지만 저는 머리로, 입으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하는 게 제일 잘 맞았다. 구독자분들, 영상 보시는 분들도 결국 ‘조원희의 퍼포먼스’를 보고 싶으신 것 같다”고 했다.조 위원은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 레전드들을 비롯해 전·현 선수들을 초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했다. 크로스바 챌린지 등 8시간이 넘는 영상을 고스란히 올려 도전하는 모습도 전했다. 여기에 조카우터, 영재도굴단 등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어린 유망주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꿈을 돕는 등 값진 의미를 담은 콘텐츠도 만들었다. 팬들은 조원희의 ‘노력’과 축구 발전에 대한 그의 ‘진심’에 환호했다. 이는 영상 조회수와 구독자 수 급등으로 이어졌다.조원희 위원이 팬심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던 이유들은 또 있다. 겸손하고 진실된 언행, 그리고 구독자들과 소통이다. 그는 “겸손한 건 결코 콘셉트가 아니다. 워낙 잘나신 분들이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겸손을 떠는 게 아니라, 제 위치에서 말씀드리는 거다. 선수 때도 그랬고, 은퇴 후에도 마찬가지다. 너무 훌륭한 분들, 한국의 레전드 분들이랑 같이 있는데 감히 건방을 떨 수 있겠느냐”고 웃었다.이어 “구독자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이다. 댓글들 보면서 답글도 직접 달고, 커뮤니티를 통해 상황이나 이슈 등에 대해서도 글을 써서 올리기도 댓글도 단다. 구독자분들 연령층이 워낙 다양하다. 모두 다 답을 해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로서 경험이 많이 쌓인 덕분에 그는 다시 해설위원으로서도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KBS의 제안을 받고 파리 올림픽 메인 해설로도 나섰다. 그는 “유튜브를 하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제가 JTBC에 있을 때 중계를 보셨냐’고 반문했다(웃음). 3개월 동안 KBS에 살았다. 첫 경기를 할 때 너무 떨렸다. 그래서 축구화를 신고 중계를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KBS 국장님이 ‘원희야, 너무 잘했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시청률 1위를 하고, 마무리도 잘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실 저는 은퇴 후 많은 활동을 한 게 아니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던 선수도 아니었다. 평범하게 지도자의 길을 갔다면, 과연 이 자리에 서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며 “또 다른 도전을 할 때 스스로한테 잘했다고 칭찬을 자주 한다.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만들면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흥행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지금도, 오늘도, 내일도 축구를 위해서, 또 콘텐츠를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크리에이터로서, 축구인으로서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제 콘텐츠에서 팀을 한번 직접 꾸려보고 싶다. 어린 선수들을 모아 제가 하고 싶은 팀컬러를 입혀서 콘텐츠를 찍고, 대회에도 나가보고 싶다”며 “축구인으로서는 국가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가 목표다. 은퇴 이후부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로 나가서 경험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원희 위원은 “선수 시절 나이가 많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2년 동안 스스로 인내하고 참으면서 하고 싶은 것들 아무것도 안 하고 오로지 축구만 생각했다. 축구장 안에서 90분 동안 뛰려면 어떤 게 필요한지 스스로 경험하고 터득했다. 30대 중반 이후에도 정말 잘할 수 있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K리그도 좋지만 목표는 높으면 좋지 않나. 국가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가 되는 게 축구인으로서 저의 마지막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3.07.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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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축구로 하나되다-팀 코리아' 다큐 3부작

JTBC가 한반도의 역사 속에 축구는 어떤 의미였는지를 조명한다. 28일부터 JTBC ‘축구로 하나되다-팀코리아’가 3부작으로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온 레전드들을 만나 남북 축구 교류사의 모든 순간, 그리고 축구로 하나 된 ‘팀 코리아’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위트 있는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활약 중인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을 만나기 위해 프리젠터로 나선다. 그들은 바로 대한민국 축구 1세대 이회택과 차범근, 91년 남북 단일팀의 주역 최만희와 이태홍, 축구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낸 스타플레이어 황선홍과 김병지, 남북축구 교류에 대한 젊은 시각 김용대와 조원희. 대한민국 축구사의 주역들을 만나 남북 축구 교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또한 북한 국가대표 출신 K리거 안병준을 만난다. 안병준은 지난 해 수원FC 1부 승격의 주역으로 득점왕과 MVP를 수상한 스트라이커이다. 재일교포, 북한 국가대표 출신의 K리거로 불리는 그는 남과 북의 경계가 아닌 축구라는 스포츠의 중심에 서 있는 축구선수다. 그가 부산 아이파크에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그의 시각으로 바라본 남북 축구의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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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찬' 황선홍-조원희 "안정환 천재 혹은 럭키가이" 폭로

황선홍, 조원희가 '뭉쳐야 찬다'에 출격해 안정환 감독을 향한 디스를 펼쳤다. 과거 폭로가 이어지며 배꼽을 잡았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스페셜 코치 3탄으로 꾸려졌다. 황선홍과 조원희가 등장했다. 이들은 안정환의 리즈시절을 함께 보냈던 동료. 거침없는 폭로와 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원희는 선수 시절 안정환을 회상했다. "훈련할 때 개인 운동을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온다. 거의 안 나오는 편인데 경기에 출전하면 골 넣고 해트트릭까지 한다. 타고난 천재"라고 말했다. 칭찬인 듯 하지만 디스였다. 안정환의 출근이 가장 늦고 퇴근은 가장 빨랐다는 조원희의 폭로가 이어졌다. 곁에 있던 황선홍은 "내가 봤을 때도 열심히 안 했다. 난 개인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안정환이 훈련하는 걸 본 적 없다"면서 조원희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 전 때 안정환이 연장 후에 골든골을 넣었는데, 헤더를 못했던 그가 경기에서 성공해 골을 넣었던 일화를 떠올렸다. 천운을 타고난 안정환의 운은 범접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쩌다FC가 전국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상대는 올해 창단 10주년인 FC 붉은악마였다. 한층 발전된 조직력을 자랑한 어쩌다FC는 후반전 골을 터뜨렸다. 모태범의 선취골, 추가골 이대훈, 김병현의 쐐기골로 3대 1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면서 전국대회에서 어쩌다FC의 활약을 기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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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안정환 "맨유 다녀온 박지성 눈치 봤다"

감독 안정환이 후배 박지성과 룸메이트 시절 겪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로 안방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린다. 전국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이 펼쳐질 JTBC ‘뭉쳐야 찬다’ 오늘(27일) 방송에서는 스페셜 코치 3탄으로 ‘돌아온 황새’ 황선홍과 ‘조투소’ 조원희가 함께하는 가운데 봇물 터지듯 쏟아질 축구 전설들의 국가대표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움켜쥐게 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테리우스’ 시절 박지성과 룸메이트였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의 눈치를 봤다”는 말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늘 편하게 대했던 후배였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 된 후 위상이 달라지자 후배를 대하던 태도가 자연스레 공손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깨알 연기까지 곁들인 안정환의 모습에 현장은 웃음으로 초토화된다. 그런가 하면 조원희도 이영표와 박지성 그리고 안정환과의 룸메이트를 경험한 사실을 전하며 폭로 수준의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 중 이영표에 대해서는 “말씀하시는 걸 좋아해 투머치 토커”라며 그와 한 테이블에서 식사하기를 망설였던 일화를 꺼낸다. 또 ‘두개의 심장’ 박지성과도 한 방을 쓴 그는 자타공인 깔끔쟁이 박지성의 일상을 생생히 전해 전설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으며 안정환은 츤데레지만 남다른 포스를 자아냈던 기억을 떠올린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신이 난 전설들은 다시 막내 시절로 돌아간다면 누구와 룸메이트를 하겠냐며 묻자 조원희는 의외의 인물을 꼽는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해 조원희의 원픽 룸메이트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이날 조원희는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맹활약을 펼친다. 특히 선배 안정환을 향한 존경과 팩트 폭격을 오가는 고단수 찬양 스킬을 시전, 듣다 못한 안정환은 “너 왜 나왔냐”라며 발끈했다는 후문. 이처럼 안정환이 들려주는 룸메이트 박지성과의 웃픈(?) 썰부터 축구계 폭로 기관차로 거듭날 조원희 입담까지 오늘(27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찬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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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조원희, '뭉찬' 스페셜 코치 "완전 다른 팀 됐다"

스페셜 코치 황선홍과 조원희가 전국 대회를 일주일 앞둔 어쩌다FC의 실력에 연이은 극찬을 쏟아낸다. 내일(2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를 위한 마지막 평가전이 열린다. '대한민국 간판' 황선홍과 '조투소' 조원희가 스페셜 코치로 출연, 실력이 성장한 전설들의 모습에 감격을 금치 못한다. 어쩌다FC는 황선홍과 조원희에게서 공격과 수비 실력을 모두 기를 수 있는 특별한 훈련을 받는다. 특히 코어 힘을 길러주는 고강도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등 실제 프로선수들이 하는 알짜배기 훈련들이 펼쳐진다. 전설들은 구 대회에서 느낀 기쁨을 다시 만끽하고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그동안 대회를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온 터. 이날 진행될 마지막 평가전에서 얼마나 더 나아진 실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전설들이 상대할 팀은 바로 골대 뒤편에 12번째 선수라 불리는 'FC 붉은악마'로 대표 축구러버들이 모인 팀이다. 이들의 경기 직관 횟수를 다 합치면 1000회를 넘을 만큼 축구를 많이 봐왔기에 팀의 축구 실력 역시 대단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는 상황. '조기 축구계 브라질'이라 불리던 축구 명문 동북고 OB팀과 2대 2 스코어로 무승부를 얻어냈기에 마지막 평가전에서 보여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코치에서 해설위원으로 자리한 조원희는 "TV에서 볼 때와는 너무 다르다"며 전설들의 실력에 연신 놀라움을 표하고 황선홍은 "완전 다른 팀이 됐다"며 과거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수준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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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황선홍 "헤딩 못하던 안정환, 월드컵에서 헤딩슛"

감독 안정환을 긴장하게 만드는 스페셜 코치 황선홍과 조원희가 '뭉쳐야 찬다'에 출격한다.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의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는 어쩌다FC는 27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찬다'에서 돌아온 황새 황선홍과 조투소 조원희의 코칭을 받아 전국대회 전, 총 점검에 임한다. 황선홍은 이회택, 차범근에 이어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월드컵에 4회 출전하고 축구 감독 경력만 10년 이상인 대한민국 축구 간판이다. 앞서 ‘어쩌다FC’에 출연했던 황선홍은 이번 방송으로 스포츠 전설들과 재회가 성사되자 녹화 전 감독 안정환과 통화로 어쩌다FC의 실력에 대해 깊이 토론하며 코칭에 열의를 보였다고. 안정환은 “황선홍 선배에게서 감독 자리 위협을 느꼈다”며 후일담을 공개해 열정 코치 황선홍의 활약에 궁금증을 높인다. 황선홍과 함께 출연한 조투소 조원희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한다. 조원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 현재는 플레잉 코치(선수로 뛰면서 동시에 코치 또는 감독직을 하는 구성원)로 복귀해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로써 스트라이커 출신 황선홍과 강력한 수비수 조원희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모두 놓치지 않는 든든한 코치진이 구축, 전국대회에서 한층 더 진화된 실력의 ‘어쩌다FC’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 현장에는 안정환 감독을 두고 선배 황선홍과 후배 조원희의 찐친 케미가 빛났다. 먼저 조원희는 안정환을 “범접할 수 없는 천재다”라고 말해 안정환의 광대 미소를 유발했다. 이에 황선홍도 “안정환이 헤딩을 진짜 못하던 애(?)가 월드컵에서 헤딩슛으로 득점을 냈다”며 범접할 수 없는 럭키가이라고 정리, 여전히 의혹을 떨치지 못했던 이탈리아전 헤더골 에피소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조원희는 황선홍의 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하며 황선홍을 처음 봤던 초등학교 6학년 시절과 7년 후 다시 보게 된 일화를 꺼내 황선홍을 진땀나게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5 10:21
축구

[클래식 16R 판도]나란히 6~7위… 안 풀리는 '명家' 수원과 서울

'명가'는 휘청였고, '군인'은 초인적 힘을 발휘했다.사연 많았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6라운드의 판도를 두고 하는 말이다.FC 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들은 지난 주말 어이없는 패배와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상주 상무는 6·25를 맞아 서울을 짜릿하게 꺾으며 참전 용사의 넋을 기렸다.◇ '명가' 서울-수원… 안 풀리네서울은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경기에서 전반 36분 이석현(27)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들어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6분 황순민(27)에 동점골을 내줬고, 정규 시간이 거의 끝나 가는 후반 45분에는 김호남(28)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다 잡은 경기를 한순간에 날린 황선홍(49) 서울 감독은 "당황스럽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비슷한 시각. 서정원(47) 수원 감독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경기에서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수원은 조나탄(27)의 선제골과 곽광선(31)의 추가골, 유주안(19)의 세 번째 골로 3-1 리드를 잡고도 후반 들어 두 골을 내리 내줬기 때문.특히 후반 막판에는 교체로 투입된 조원희(34)가 헤딩 자책골을 넣어 승리를 날렸다. 서 감독은 "운이 없었다"고 했다. 수원과 서울은 26일 현재 나란히 6위(6승6무4패·승점 24점)와 7위(5승6무5패·승점 21점)에 올라 있다. 팀의 규모, 역사를 볼 때 격에 맞지 않는 성적이다. ◇ 전북이 당한 '일격'최강희(58) 전북 감독은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전이 끝난 뒤 "축구가 참 어렵다"고 한탄했다. 전북은 올 시즌 처음으로 클래식에 승격한 최하위권 대구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7연속 무패(4승3무)는 이어 갔지만 홈에서 승점 3점을 쌓는 데 실패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쫓아가면 다시 대구가 도망가기 일쑤였다. 전북은 동점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벌써 다음 경기가 부담으로 다가온다. 전북은 28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시작으로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같은 강팀과 만만치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최 감독은 "많이 준비했는데 아쉽다. 다음 포항 원정까지 부담된다"고 했다.그런 면에서 상주는 이번 16라운드에 가장 돋보인 팀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 무승으로 고전하던 상주는 서울전에서 군인 정신을 발휘해 역전승을 일궜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제67주년 6·25로서 각 팀들은 경기에 앞서 참전 용사를 위한 묵념을 했다. 동시에 상주는 2005년 5월 18일 5-3으로 이긴 이후 상암에서 12번 싸워 3무9패로 밀렸던 굴욕에서 벗어났다. 김태완(46) 상주 감독은 "오늘은 6.25 전쟁 기념일이라 전쟁처럼 치열하게 했다. 11년 만에 상암 대첩이 성공했다"며 기뻐했다.서지영 기자 2017.06.27 06:00
축구

윤성효 수원 감독 “FA 우승·6강 PO 다 잡겠다”

수원 삼성이 올시즌 운명이 걸린 7일8일간의 부산 원정 길에 올랐다.수원은 21일 오전 원정을 떠나 28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부산 아이파크와 양보할 수 없는 두 차례 일전을 펼친다.24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FA컵 결승전에 이어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K-리그 25차전을 벌인다. FA컵 결승전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려있어 양 팀 모두 사활을 걸어야한다. 또 다음주 수요일 경기는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심판대다. 수원은 현재 K-리그 7위(10승4무10패·승점34)로 한 경기 더 치른 울산(12승5무8패·승점41)에 7점 뒤져 있다. 수원으로서는 부산에게 비겨도 6강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절박한 입장이다. 윤성효(48) 수원 감독의 전화 목소리에도 결연함이 묻어났다. -중요한 일주일을 맞이했는데"올 한 해 농사가 이번 일주일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A컵 우승 못지 않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부산과 두 차례 대결이다. 우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FA컵 결승전에 사활을 걸겠다. 준비를 제대로 해서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고 싶다."-7박 8일간 훈련 일정은"훈련 장소는 양산 종합운동장으로 잡았다. 이 곳에서 차분히 부산 2연전을 준비할 생각이다. 숙소는 FA컵 결승전까지는 부산 서면 농심호텔에 머물다 이후에는 롯데호텔로 옮길 예정이다."-FA컵 결승전에 나설 최상의 선수들은 확정했나"그렇게 하고 싶어도 전력누수가 크다. 백지훈과 조원희가 다쳐서 뛸 수 없고, 양상민과 강민수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있다.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결승전에 많은 수원 팬들이 찾는다고 하니 큰 힘이 될 것이다.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황선홍 부산 감독은 수원이 스리백·포백 수비와 최근 선 굵은 축구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고 자신하는데"부임 후 수원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으니(4무4패)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을 거다. 부산이 선수 구성도 괜챦고, 최근 전력도 상승세다. 하지만 우리도 부산 전력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 비록 원정이지만 이번에도 우리가 승리하리라 믿는다."-황 감독과는 선수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데"포항 시절부터 잘 지냈다. 수원 스카우터 시절에는 수원으로 영입했고, 숭실대 감독 때는 부산과 연습경기를 자주 했다. 선수 시절에는 국가대표로 뛰었던 만큼 성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던 후배였고, 지도자로도 훌륭히 잘해내고 있다. 친한 선·후배 사이지만 승부의 세계인 만큼 양보는 없다." 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2010.10.22 11:30
축구

설기현-이동국도 유럽에서 18번 달고 뛰어

197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한 차범근(수원 감독)의 등번호는 자신의 상징이던 11번이었다.박지성은 2003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진출할 당시 21번을 달다 맨유로 이적한 2005년 이후 13번을 애용하고 있다.기성용처럼 18번을 달았던 유럽파들로는 설기현(풀럼)과 이동국(전북)이 있다. 설기현은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시절 18번을 달고 뛰었다. 울버햄프턴과 레딩 때는 19번으로 바꾼 그는 풀럼으로 이적한 후부터 7번을 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던 2007년 이동국의 등번호는 대선배 황선홍의 18번이었다. 김두현은 지난해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12번 유니폼을 입었다.이청용은 볼턴에 입단할 당시 FC 서울 때부터 애용하던 27번을 선택했다. 위건의 조원희는 5번,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차두리의 등번호는 6번이다. 최원창 기자 2009.12.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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