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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페-나-조’ 시대 저무나…또 멀어진 100번째 우승 “1~2경기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게 현실”

남자프로테니스(ATP)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의 시대도 저무는 것일까. 3연패에 빠진 그가 “지금은 한두 경기라도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며 냉혹한 현실을 인정했다.세계랭킹 5위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44위·이탈리아)에게 0-2(3-6 4-6)으로 져 탈락했다.조코비치는 이 대회 전까지 통산 99번째 우승을 달성한 시대의 지배자. 하지만 최근 그답지 않은 3연패에 빠진 상태다. 지난달 마이애미오픈에선 결승에서 무릎을 꿇더니, 이후 출전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마드리드오픈에서 모두 첫판에서 짐을 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몬테카를로에서 뛴 경기보다 하나라도 더 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라며 “일종의 새로운 현실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토너먼트에서 멀리 나아가는 걸 기대하기보다는, 한두 경기라도 이기려고 애쓰는 입장”이라고 털어놨다.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그가, 이제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모양새다. 조코비치는 “20년 넘는 프로 테니스 인생 동안 느껴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감정이다”며 “이제는 대회 초반에 탈락하는 것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이날 아르날디와의 첫 맞대결에서 3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별했다. 아르날디는 승리 뒤 “그는 항상 내 우상이었다. 이런 무대에서 그와 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가 이미 내게는 승리였다. 조코비치는 지금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를 노렸고 결과적으로 이겼다”라고 기뻐했다. 승리 직후엔 카메라를 향해 ‘OMG’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조코비치는 여전히 100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대회 정상에 오른 뒤 4번의 결승에서 모두 졌다. 남자 선수 중 100개 이상의 우승 기록을 가진 건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뿐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7:27
드라마

옥택연♥서현 ‘남주의 첫날밤’ 6월 11일 첫방 [공식]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6월 11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연출 이웅희, 강수연 / 극본 전선영 / 제작 스튜디오N, 몬스터유니온/ 원작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작가 황도톨)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서현이 여대생 K가 빙의된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 역을, 옥택연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왕실의 종친 이번 역을 맡아 차원을 넘어선 만남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여대생 K가 소설 속 등장인물인 차선책에 빙의해 우연한 계기로 이번과 함께 밤을 보낸 뒤 소설의 전개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보는 이들의 도파민 지수도 솟구칠 예정이다. 과연 경로를 잃어버린 차선책과 이번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황혼이 무르익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차선책(서현)과 이번(옥택연)의 눈 맞춤이 담겨 있다.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이 붙어선 두 사람의 얼굴에는 기분 좋은 떨림이 묻어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에 정해진 결말을 벗어나 새로운 마음을 싹틔워 갈 차선책과 이번의 연애담이 기다려지고 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은 “시공간은 물론 차원과 운명을 거슬러 서로에게 스며드는 차선책과 이번의 로맨스를 통해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현생 탈출 판타지를 실현시켜드리고자 한다”며 “단역의 일탈로 인해 벌어지는 거대한 나비효과를 유쾌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은 경북 안동시 소재 병산서원에서 촬영을 하던 중 누각 만대루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8:31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검은사막',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 진행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봄맞이 특강 종료를 기념해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모험가는 6월 3일까지 게임 접속일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접속 1일 차에 밸류 패키지(7일)을 지급하는 등 보상을 준비했다.이벤트 아이템으로 첫 등장한 하늘을 나는 용 ‘황혼의 날개’를 21일 차 접속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정 복구 횟수 1회 증가권, 크론석이 최대 400개 들어있는 대장장이의 빛나는 상자, 빛나는 여정의 꾸러미, 감사한 마음의 프리미엄 의상 상자 2개 등을 지급한다.또 ‘주간 낚시 대회’를 시작했다. 오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선정되는 어종 3개를 낚고 ‘어류도감’ 내 주간 낚시대회 배너로 잡은 물고기를 등록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일주일간 잡힌 물고기 3종의 크기에 따라 파도를 머금은 금빛 상자 등을 지급한다. 상자에는 크론석 최대 500개를 비롯해 산호 결정, 금괴 등이 들어있다.4월 23일까지 ‘벨리아 마을’ 인근에는 이벤트 우두머리 ‘알록달록 달걀왕’이 출몰한다. ‘알록달록 달걀왕’ 처치 시 알록달록한 달걀, 검은 결정, 크론석, 발크스의 조언(+60)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사냥터에는 ‘알록달록 두근두근 달걀판’이 등장해 처치한 모험가에게 크론석 최대 50개, 기억의 파편 등을 지급한다.이 외에도 ‘어둠의 틈’에서 등장하는 우두머리의 출현 시간을 조정했다. 모험가는 우두머리 처치 후 120시간이 지나면 다시 우두머리에게 도전할 수 있다. 우두머리 처치 시 얻는 ‘검은 정령의 사념’의 교환 가능한 아이템은 확대했다. 기존 교환 가능한 아이템 외에 발크스의 조언(+100), 망령의 기운, 그믐달 연금 촉매제 등을 교환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0 16:33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2주년 업데이트 사전예약 시작

위메이드는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서비스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24일 실시한다. 사전예약 페이지에서는 신규 필드 ‘디트슈타인’과 던전 ‘몽환의 미궁’, 새로운 성장 시스템 ‘각성’ 등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사전예약은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 참여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예약자들에게 ‘2주년의 약속 두루마리’, ‘황혼의 찬란한 탈것/무기 외형 소환’ 등이 포함된 ‘2주년 사전예약 감사 선물’을 제공한다. ‘2주년의 약속 두루마리’는 ‘밤까마귀 장비 복구권’과 ‘황혼의 탈것 11회 소환’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또 ‘2주년 축하 꽃다발’ 이벤트가 5월 8일까지 열린다. 이용자는 몬스터를 사냥해 수집한 ‘2주년 축하 꽃다발’을 재료로 버프 아이템 ‘2주년 향수’, 합성에 실패한 탈것이나 무기 외형, 원소를 재합성할 수 있는 ‘클레멘스의 플래티넘 쿠폰’, ‘2주년 기념 주화’ 등을 제작할 수 있다. ‘2주년 기념 주화’는 전설 기술서 재료 아이템 ‘진리의 원천’, 초월에 필요한 ‘불의 보주’, ‘영웅 상급 장비 선택 상자’ 등을 만들 때 필요한 아이템이다.이날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석양의 찬란한 탈것/무기 외형 소환 11회’, ‘모리온’, 골드 등이 우편으로 지급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0 16:28
스포츠일반

[경륜] 노장은 살아있다...허은회·박종현 건재한 기량 증명

한국 경륜은 임채빈(25기·SS·수성), 정종진(20기·SS·김포)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27~29기 20대 젊은 선수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경쟁만큼 경륜팬 시선을 사로잡는 스토리도 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있지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허은회(1기·B2·팔당)와 박종현(6기·A3·충남 개인)의 행보다. 선발급 최고령 선수 허은회1965년생 허은회는 현역 최고령이다. 나이라는 핸디캡을 이겨내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륜은 7명의 선수가 순위를 다투는 스포츠다. 60대가 된 허은회가 조카나 아들 뻘 20∼30대 선수들과 경쟁해 이기려면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다.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허은회는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실업팀 지도자로 활약하다가 1994년 연수원 1기로 경륜 선수가 됐다. 지도자 생활을 하며 실전 공백기가 생겼지만, 특유의 성실한 자세와 근성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아마추어 선수 시절 기량을 회복했다. 그 결과 경륜 역사상 최초로 대상 경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허은회는 2025년, 총 16번 경주에 출전했다. 1승에 그쳐 승률은 6%에 불과하지만, 2착 2회와 3착 5회를 해내며 삼연대율 50%를 기록했다. 허은회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며 한국 경륜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선발급에는 허은회뿐 아니라 윤진철(4기·B1·인천 검단)과 남태희(4기·B2·미원)도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우수급 박종현, 전법 바꾸고 상승세선발급 허은회가 있다면 우수급은 1968년생 박종현이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박종현은 지난해 선발급에서 시작했지만, 올해 상반기 등급 심사에서 승급하며 우수급에서 경쟁하고 있다.박종현은 올해 1·2월 출전한 경주에서 기존 우수급 강자들에 밀려 거듭 입상에 실패했다. 특별 강급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법(마크)으로 바꾼 뒤 치른 4번 경주에서 3번 3위에 오르며 반등했다. 그는 여전히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현의 아들 박제원은 현재 30기 경륜 후보생으로 입학해 훈련원에서 훈련 중이다. 2026년 부자(父子)가 함께 레이스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박종현에게는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동기부여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허은회·박종현 등 노장 선수들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고객들의 응원을 끌어내고 있다"라며 "(젊은) 선수들에게는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들이 활약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4.02 11:00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전혜진 3대 모녀 행복 엔딩…3.3% 최고 기록으로 종영

‘라이딩 인생’ 전혜진이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엔딩을 맞았다.25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최종회에서는 정은(전혜진), 지아(조민수), 서윤(김사랑) 3대 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있어 더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이했다. 대치동 경쟁 속 치열하게 달려왔던 정은은 서윤이 진짜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가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라이딩 인생’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대치동 실사판’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라이딩 인생’은 재미와 감동, 시의성 있는 메시지까지 모두 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대치동에서 라이딩을 하는 모녀, 일과 육아에 바쁜 워킹맘, 황혼 육아에 뛰어든 조부모 등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리얼 공감을 이끌어냈고,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라이딩으로 시작된 갈등이 마무리된 최종회는 바쁘고 치열한 경쟁 속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들었다.최종회는 정은이 대치동 슈퍼맘 호경(박보경)을 상대로 명문초 부정 입학 비리 문제를 제기하고 서윤의 자리를 되찾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정은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서윤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서윤은 A반에 적응하지 못했고, 정은은 서윤의 마음을 모른 채 A반 아이들을 따라가길 원했다. 호경의 과도한 교육열에 학업 스트레스를 받았던 민호(권율)는 결국 호경의 앞에서 쓰러졌다. 서윤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지아는 과호흡이 온 민호를 진정시켰다. 민호는 울면서 “저 학원 가기 싫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서윤을 구하려다 지아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서 정은은 뒤늦게 지아의 마음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서윤의 일기에서 지아가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해 서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줬다는 걸 알게 됐다. 지아는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거야. 어릴 때 못해준 게 너무 많았잖아. 늦었지만 미안해. 내 딸이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가 됐네”라며 손을 내밀었다. 정은은 “서윤이 키워보니까 알겠더라. 지금까지 엄마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가장 가까워서, 잘 안다고 생각해서 ‘괜찮은지’ 물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비롯된 정은과 지아의 갈등이었다. 지아는 어릴 적 못했던 “내 딸 정은이는 (괜찮아)?”를 물어봤고 정은과 자연스럽게 화해했다. 정은은 자신 역시 딸 서윤의 마음을 살피지 않은 것을 깨닫고, 서윤에게 “이제부터 서윤이 말 잘 들을거야. 뭘 하고 싶은지 먼저 꼭 물어볼게”라고 약속했다.이후 직장으로 돌아간 정은은 능력 있는 마케터이자 서윤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갔다. 태린 엄마(최윤소)가 정은이 그토록 찾던 TR대표라는 것이 밝혀졌고, 정은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아는 아동 미술치료사로 복귀했고, 워킹맘인 정은을 도와 서윤을 돌보고 있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영욱(정진영)은 지아를 찾아갔고 지아는 반지를 보여주며 영욱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민호는 학업 스트레스에 더 이상 손톱을 물어뜯지 않고 호경과 놀러 갈 생각에 즐거워했다. 정은의 곁에는 지아, 서윤, 남편 재만(전석호)이 있었다.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지만 더 행복해진 가족의 엔딩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08:01
NBA

37세 '3점의 신', 40 넘어서도 뛰고 싶나? 커리 "계약 끝나도 더 뛰고 파...목표는 오직 5번째 반지"

"정해져 있는 계약 기간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뛰고 싶다."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현재 계약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방송인 95.7 The Game은 13일(한국시간) 하루 전(12일) 진행한 커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팬들의 관심을 모은 건 커리의 현역 연장 희망 발언이다. 커리는 이날 진행자들에게 "앞으로 뛸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 같나"라는 질문을 듣자 "현재 정해져 있는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뛰고 싶다"고 답했다.37세인 커리는 평범한 선수였다면 '황혼기'에 접어들 때에 있다. 커리는 다르다. 그는 올 시즌도 56경기 평균 24.5점, 3점슛 성공률 39.8%를 기록하며 전설다운 활약을 이어간다. 하나씩 쌓아온 3점슛도 어느새 3998개에 달했다.계약 기간도 아직 남았다. 그는 지난해 8월 골든스테이트와 1년 6258만달러(908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2021년 맺었던 2022~23시즌부터 시작되는 4년 2억 1535만 달러(3126억원) 맥시멈 연장 계약에 추가된다. 즉 커리는 2026~27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선수 생활을 보장받은 상태다. 2년 뒤인 2027시즌 종료 시점에서 커리의 나이는 39세. 커리가 말하는 '그 이상'은 우리 나이 40대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커리는 "그동안 은퇴 관련 질문에 대해 그때의 기분에 따라 여러 대답을 남겼다"며 "모든 결정은 내가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하는지 여부로 결정된다. 매경기 나오는 득점, 기록엔 매달리지 않는다. 중요한 건 내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지, 매 경기 30분씩 나답게 뛸 수 있는지다. 매년 그걸 재평가한다"고 설명했다.목표는 한결 같다. 오로지 우승이다. 커리는 "누군가가 지난 여름에 묻더라. '왜 아직도 뛰어?'라고"라며 "5번째 우승. 그게 내가 뛰는 유일한 이유"라고 답했다. 자신감도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지미 버틀러를 영입했고, 이후 상승세를 꾸준히 탔다. 그는 "현재 팀 상황에 만족한다. 우리는 우승을 이뤄낼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커리는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해 차분히 나아가고자 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우승(을 이룰) 팀이 됐다'고 말하진 않겠다. 우리가 올라가야 할 다음 레벨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3 09:54
해외축구

‘챔스에 한국 선수 더 뛰나’ 이재성 맹활약 마인츠 ‘역대급 시즌’…역대 최고 순위에 챔스 보인다

이재성과 홍현석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기세라면 구단 역대 최고 순위에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가능하다.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남은 1골 역시도 이재성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나온 골이라 사실상 3골 모두에 관여했다.이재성은 전반 39분 컷백으로 파울 네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32분 감각적인 패스로 나딤 아미리의 쐐기골을 도왔다. 앞서 후반 3분에 나온 도미니크 코어의 결승골 장면의 바탕이 된 프리킥 역시 이재성이 중원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상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이었다.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최근 리그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44(13승 5무 7패)를 쌓았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4위 프랑크푸르트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는 1~4위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마인츠는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설 수 있다. 창단 처음이다. 구단 역대 최고 순위에도 도전한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 2010~11시즌의 5위였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13위 등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팀이다. 유럽 대회 도전보다는 분데스리가 잔류 경쟁에 더 신경을 쓰던 팀이었는데, 이번 시즌만큼은 UEFA 최고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볼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그 중심에 1992년생 베테랑 이재성이 있어 의미가 더 크다. 이재성은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더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만 6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팀 내에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는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14골 2도움)와 이재성뿐이다. 지난 시즌 6골 3도움, 2022~23시즌 7골 4도움 등 꾸준한 활약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1개의 공격 포인트만 더하면 커리어하이까지 경신할 수 있다. 최근 활약을 이어가면서 마인츠를 다음 시즌 별들의 무대까지 이끌면, 이재성도 커리어 황혼기에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이재성은 유럽 진출 이후 아직 UE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엔 나선 적이 없다.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누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서는 한국 선수가 그만큼 늘어나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14:15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스팀 비주얼 노벨 페스트' 참가…'러브 딜리버리' 등 할인

스마일게이트는 '러브 딜리버리' 등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비주얼 노벨 게임 4종이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스팀 비주얼 노벨 페스트'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라인업에는 '러브 딜리버리', '러브인 로그인', '황혼의 유령', '청춘 프레임'이 포함돼 있다.'러브 딜리버리'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같은 세계관으로 후속 출시된 '러브인 로그인'도 감성적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황혼의 유령'과 '청춘 프레임'은 지난해 스팀의 프리뷰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했다.'황혼의 유령'은 미스터리한 스토리 전개와 강렬한 연출이, '청춘 프레임'은 학원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가 매력이다. 지난해 12월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 기간 비주얼 노벨 게임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4 15:35
해외축구

손흥민, 충격의 이적 이뤄지나…“맨유 파격 제안 준비·다재다능함에 감탄”

손흥민(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월드 클래스 공격수 영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고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보도했다.여기서 월드 클래스라고 칭한 공격수는 다름 아닌 손흥민이다.매체는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검증을 마친 공격수를 스쿼드에 추가하기 위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며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과 득점력,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에 감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해 초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이 있었다고 부연했다.다만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은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올여름이 사실상 어느 정도 제값을 받고 손흥민을 보낼 마지막 기회다.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을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맨유는 올여름 가장 화제가 될 만한 충격적인 이적을 성사하기 위해 상당한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33세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여러 팀과 연결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10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서만 통산 다섯 번째 10-10 달성이다. 지난 23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26라운드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EPL 역대 11번째 70-70 클럽에 가입했다.이번 시즌 토트넘의 유례없는 부진으로 손흥민이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입스위치전을 통해 세간의 혹평을 비웃었다. 매체도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20골에 직접 관여하며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다수 팀의 관심은 손흥민에게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줄곧 이 팀에서만 뛰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이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고 전망하고 있다.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에게는 커리어 마지막 이적이 될 수 있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손흥민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2.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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