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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이재용 회장 장남, 해군 입대 사진 전격 공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또 삼성전자는 이 씨의 입대 사진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이 씨는 15일 오후 1시 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했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이 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받았다.취재진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이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이 이동하자 분주히 움직였다.해군 관계자는 "이 씨가 가족과 함께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이날 입소한 이 씨는 청바지와 반팔 피케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머리는 삭발에 가깝게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 이 씨는 이날 139기 해군 학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소위는 위관급 장교의 세 계급 가운데 맨 아래 계급이다.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 씨 보직은 함정 통역장교다. 그가 생활하게 될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 시 결정된다.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도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지난 2014년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15년 청해부대 19진에 속해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15 15:15
산업

이재용 장남,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 '39개월 병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 씨의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시 결정된다.이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복수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이 씨가 복수국적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일반 사병 입대가 아닌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것을 두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 대상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한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5.09.10 15:45
스포츠일반

[경륜] 레이스를 달구는 비선수 출신 인치환·김태범·박건수·안창진

경륜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도 특선급에 오르지 못하고 은퇴하는 사례가 흔하다. '비선수' 출신이 쓰는 스토리에 경륜팬 시선이 모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륜훈련원 1기부터 비선수 출신이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달 24일 은퇴한 장보규(1기) 얘기다. 그는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재학 시절 경륜 1기로 입문해 30년 넘게 가까이 트랙에서 활약했다. '선행 귀신'이라는 별명처럼 선행 전법으로만 통산 322승을 거뒀다. 장보규는 2021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고통을 겪은 그는 친형으로부터 골수 이식을 받았고, 올해 3월 다시 벨로드롬에 복귀하며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장보규가 비선수 출신 성공사를 열었다면,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는 비선수 출신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는 2013년 비선수 출신 최초로 가장 권위 있는 경륜 대회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이후 11년 동안 비선수 출신으로 우승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가장 활약이 두드러지는 비선수 출신 선수는 나란히 특선급에서 활약 중인 인치환(17기·김포) 김태범(25기·김포) 박건수(29기·김포) 안창진(25기·수성)이다. 인치환은 대학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며 사이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이력이 있다. 이후 인치환은 군 복무 중 손용호(16기·B1·양주)를 군대 후임병으로 만난 인연을 계기로 경륜계에 입문했다. 비선수 출신이지만 경륜훈련원(17기) 수석 졸업 영예를 안았고, 그랑프리 포함 대상 경륜 우승만 3번 차지했다. 인치환은 마흔두 살이지만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상반기까지 전체 경륜 선수 중 5명뿐인 슈퍼특선(SS)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승률 45%, 연대율 63%, 삼연대율 73%를 기록하며 지난주까지 전체 성적 7위를 지켰다. 취미로 자전거를 탔던 김태범은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장애인 선수를 이끄는 패트롤로 참가했고, 이후 주변 권유로 경륜훈련원(25기)에 들어갔다. 졸업 성적은 21명 중 20위지만, 2년 차였던 2021년 연승 행진으로 선발급에서 우승급으로 특별승급했다. 이듬해엔 특선급까지 올랐다. 올해 그는 삼연대율 72%를 기록 중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 박건수는 경륜훈련원 29기 수석 졸업생이다. 올해 1월 데뷔해 단숨에 특선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6월 열린 왕중왕전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다부진 체격(1m 82㎝·86㎏)에서 나오는 강력한 다릿심이 가장 큰 무기인 선수다. 그는 현역 최강자 중 한 명인 정종진의 뒤를 이어 김포팀을 이끌어갈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안창진은 동호인 자전거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3회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2020년 경륜에 입문해 2021년 특선급에 진출했다. 그는 현재 언제든지 3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비선수 출신들이 흘린 눈물과 땀, 끝없는 도전은 그야말로 드라마다. 오는 12일까지 경륜 31기 경륜 후보생을 모집하는데, 또 다른 비선수 출신 성공사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3 11:00
산업

피자 전달부터 현충원 봉사까지… 식품업계 호국보훈의 달에 나섰다

식품업계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와 군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지난 11일 수원에 위치한 보훈원으로 파티카를 몰고와 피자를 전달했다. 이번 피자 나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감사를 표하는 의미를 담아 대한사회복지회, 국가보훈부, 보훈원과 협업으로 진행됐다.도미노피자는 즉석으로 피자 제조가 가능한 파티카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맛있는 피자파티와 함께 희망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프리카 남수단 파병을 앞두고 있던 ‘한빛부대’를 비롯해 군부대를 방문해 피자 전달하기도 했다.오뚜기의 오뚜기 봉사단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과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오뚜기 봉사단은 현충탑을 찾아 헌화 및 분향하며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에 대한 경의를 표한 이후 장병 묘역으로 이동해 비석 닦기, 잡초 제거, 쓰레기 수거 등 묘역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오뚜기 봉사단은 봉사 활동과 함께 호국 및 유품 전시관을 찾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참전용사와 지방자치단체 보훈 업무 담당자 등 초청 인사 및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식사를 제공했다. 행사는 육군 제32보병사단 주관으로 현역 장병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보훈의 날을 주제로 열렸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병영식당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식음 파트너로서, 여름철 보양 특식 오찬에 식단 기획 및 운영으로 함께 참여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경 등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롯데뮤지엄과 함께 국토 방위를 위해 힘쓰는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 기념 특별 전시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를 방문하는 군인 가족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무료 입장 혜택은 밀리패스에 가입한 현역 군인 및 예비역, 군무원, 국군 장병과 군무원의 가족, 사관생도 및 간부후보생이 롯데뮤지엄 티켓부스에서 밀리패스를 제시하면 1인 1매에 한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식품기업들의 나라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및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활동은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5 17:39
스포츠일반

[경륜] 새 역사 쓴 정종진...역대 최소 경기 500승 달성

생계를 위해 동대문 시장을 달리던 무명 사이클 선수가 한국 경륜 새 역사를 썼다. 주인공은 정종진(20기·SS·김포)이다.정종진은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613번째 경주 만에 통산 500승(승률 81.6%)을 달성했다. 정종진은 2016년 9월, 자신의 793번째 경주에서 500승(승률 63.1%)을 달성한 홍석한(8기·A2·인천)을 밀어내고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경신했다.정종진은 중학생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지만, 좀처럼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토록 바랐던 국가대표도 되지 못했다. 프로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도 시작부터 험난했다. 18기 경륜 선수 후보생 시험에서 낙방하고 말았다.정종진은 이듬해 19기 후보생 시험에 바로 응시하지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위해 운동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렇게 2년 동안 동대문 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운동을 병행한 정종진은 마침내 20기 후보생으로 경륜훈련원에 입학 후 수석으로 졸업하며 2013년 늦가을 경륜 선수로 입문했다.정종진은 2013년 11월 10일, 자신의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듬해 특선급까지 진출했다. 특유의 성실한 자세로 단점을 보완한 그는 2015년 3월부터 전성기를 열었다. 6월 28일 이사장배 결승전에선 자신의 이름을 경륜팬에 알렸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이명현(16기·S3·북광주)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 이현구(16기·S1·김해 장유) 박용범(18기·S1·김해 B) 등 당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이후 거침없이 내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연속 다승 1위, 상금 1위도 그가 차지했다. 정종진은 2022년 다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5번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최소 경기 500승 달성까지 해냈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의 5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 직후 광명스피돔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정종진의 가족, 동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패와 꽃다발도 전달했다.정종진은 "500승을 달성해 기쁘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10년 이상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정종진은 1987년생이다. 30대 후반 나이에도 그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023년 60승, 2024년에는 57승을 올렸다. 전성기였던 2016년(59승), 2017년(63승)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해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아마추어 시절 화려했던 선수들이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 시절 무명 선수였던 정종진이 프로 무대에 진출해 10년 이상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 덕분이다. 정종진이 어디까지 경륜의 새역사를 써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7 15:39
스포츠일반

[경륜] 노장은 살아있다...허은회·박종현 건재한 기량 증명

한국 경륜은 임채빈(25기·SS·수성), 정종진(20기·SS·김포)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27~29기 20대 젊은 선수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경쟁만큼 경륜팬 시선을 사로잡는 스토리도 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있지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허은회(1기·B2·팔당)와 박종현(6기·A3·충남 개인)의 행보다. 선발급 최고령 선수 허은회1965년생 허은회는 현역 최고령이다. 나이라는 핸디캡을 이겨내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륜은 7명의 선수가 순위를 다투는 스포츠다. 60대가 된 허은회가 조카나 아들 뻘 20∼30대 선수들과 경쟁해 이기려면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다.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허은회는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실업팀 지도자로 활약하다가 1994년 연수원 1기로 경륜 선수가 됐다. 지도자 생활을 하며 실전 공백기가 생겼지만, 특유의 성실한 자세와 근성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아마추어 선수 시절 기량을 회복했다. 그 결과 경륜 역사상 최초로 대상 경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허은회는 2025년, 총 16번 경주에 출전했다. 1승에 그쳐 승률은 6%에 불과하지만, 2착 2회와 3착 5회를 해내며 삼연대율 50%를 기록했다. 허은회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며 한국 경륜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선발급에는 허은회뿐 아니라 윤진철(4기·B1·인천 검단)과 남태희(4기·B2·미원)도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우수급 박종현, 전법 바꾸고 상승세선발급 허은회가 있다면 우수급은 1968년생 박종현이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박종현은 지난해 선발급에서 시작했지만, 올해 상반기 등급 심사에서 승급하며 우수급에서 경쟁하고 있다.박종현은 올해 1·2월 출전한 경주에서 기존 우수급 강자들에 밀려 거듭 입상에 실패했다. 특별 강급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법(마크)으로 바꾼 뒤 치른 4번 경주에서 3번 3위에 오르며 반등했다. 그는 여전히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현의 아들 박제원은 현재 30기 경륜 후보생으로 입학해 훈련원에서 훈련 중이다. 2026년 부자(父子)가 함께 레이스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박종현에게는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동기부여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허은회·박종현 등 노장 선수들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고객들의 응원을 끌어내고 있다"라며 "(젊은) 선수들에게는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들이 활약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4.02 11:00
예능

전현무, 주사 부리고 소문 파다… “사실은 객기”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방송인 김현욱이 전현무의 취중 면접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2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전현무의 아슬아슬했던 KBS 아나운서 면접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프리랜서 선배 아나운서 김현욱, 김선근과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 홍주연이 함께한 자리에서 김진웅이 전현무가 자신의 최고 롤모델이라고 밝히자, 김현욱은 “나만큼 전현무를 아는 사람이 없다”라고 말해 김진웅의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이어 김현욱은 “현무는 아나운서 면접에서 떨어질 뻔했다”라고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전현무가 입사할 당시 KBS 아나운서의 마지막 면접은 취중 토크로 아나운서 후보생들의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자리였다고 전제한 후, 문제는 전현무가 술을 전혀 못 했다고 폭로한다. 이에 전현무는 “당시 합격 욕심에 면접관이었던 서기철 선배 옆자리를 사수해 주는 술을 모두 먹다 보니 내가 그만 만취하고 말았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낸다.이에 김현욱은 “당시 처음으로 만취된 전현무는 주사를 거하게 부렸다”며 “이에 서기철 선배가 전현무의 강단을 높이 평가해서 유일한 남자 아나운서로 뽑았다”고 회상해 과연 전현무의 주사가 어땠길래 선배를 한 번에 사로잡았을지 관심을 자아낸다. 이에 엄지인은 “전현무의 입사 취중 면접은 그 당시 소문이 파다하게 났었다”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고.이에 전현무는 박장대소하며 “사실은 객기였어”라고 고백했다고 전해져 전현무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준 뜻밖의 취중 면접 사연이 공개될 ‘사당귀’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2 10:30
스타

박중훈, 父 국가유공자 지정에 “오늘따라 그리워”

배우 박중훈의 부친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지난 12일 박중훈은 개인 채널에 “국가보훈부로부터 등기가 왔다. 아버지가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셨다. 참전 유공자”라는 게시물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박중훈 부친의 모습과 부친이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었다는 내용의 문서가 담겼다. 박중훈은 “26년 전 돌아가신 내 아버지는 21살 때 병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 내 어린 시절, 중공군과 목숨 걸고 전투했던 이야기를 어머니와 종종 나누시던 아버지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아버지를 전쟁터에 보낸 우리 할머니는 매일매일 절에 가서 눈물의 기도를 하셨다고도 했다. 전쟁 중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하고 1957년 대위로 제대하실 때까지 총 7년을 군에서 보내신 아버지”라며 “아버지는 전쟁 중에 어머니 고향에 주둔군인으로 있다가 외할아버지의 눈에 들어 결혼도 하셨다. 결국 나는 한국전쟁이 맺어준 인연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새삼 아버지께서 강조하셨던 가훈, ‘행동은 정정당당하게’가 떠오른다. 우리 형제들에게 늘 애국심을 강조하셨던 아버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게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어머니와 나란히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도 있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하늘에서 웃으실 것만 같다”며 “아버지가 한없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고 덧붙였다.한편,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배우로 지난 1994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20:39
스포츠일반

[경륜] 벌써 3연승 성공 선수까지…새로운 활력 불어넣는 '29기 신인들'

순차적으로 첫 경주를 치르고 있는 29기 신인들이 경륜 경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총 20명의 29기 신인들 가운데 훈련원 졸업 순위 8위인 김동하(29기·B2· 금정)만이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나머지 19명은 설레는 첫 경주를 치르며 경륜 선수로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특히 올해 1회차~3회차에 출전한 선발급 신인들은 선배 기수인 28기에 비해서는 조금 못하지만, 결승전 우승을 포함해 3연승에 성공한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훈련원 졸업 순위 14위 신동인, 1회차 3연승으로 쾌속 질주 지난 1회차(1월 3~5일)의 주인공은 신동인(29기·B1·김포)이었다. 신동인은 훈련원 졸업 순위 14위로 중하위권이었기 때문에 다른 동기생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전에서는 전혀 다른 활약을 선보였다.지난 3일 생애 첫 출전 경기에서 정덕이(2기·B1·충북 개인), 이기한(22기·B1·동광주) 등을 여유롭게 막아내는 선행 우승을 선보이더니 다음 날인 4일에도 조창인(9기·B1·동광주)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선행 우승을 챙겼다.29기 훈련원 동기인 권순우(29기·B1·신사)와 오태희(29기·B1·동서울)를 만난 5일 결승전에서도 훈련원 졸업 순위가 더 높았던 권순우의 추격을 손쉽게 따돌리고 3연승에 성공했다.산악자전거(MTB) 국가대표 출신 권순우도 3일 내내 2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첫 경기를 치렀다. 오태희는 비록 결승전에서 3착에 그쳤지만, 3일과 4일에는 각각 젖히기와 선행을 병행하며 2승을 수확했다. 2회차는 정윤혁·배규태 3연승으로 접수2회차(1월 10~12일)는 훈련원 졸업 순위 5위 정윤혁(29기·B1·동서울)과 11위 배규태(29기·B1·수성)가 접수했다.정윤혁은 후보생 시절 허리부상 여파로 첫 등급을 받을 때 우수급이 아닌 선발급으로 등급이 부여됐다. 그러나 선발급은 정윤혁에겐 좁은 무대였다. 광명 경주에 출전한 정윤혁은 10일은 선행으로, 11일에는 젖히기로 각각 우승을 따냈다. 12일 결승전에서는 최병길(7기·B1·동광주)의 선행을 차분히 따라가다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3연승을 완성했다.창원 경주에 출전한 배규태는 3일 내내 선배들을 상대로 선행 전법으로 우승했는데, 10일은 정주상(10기·B1·경북 개인)과 2차신(차신은 자전거 가로의 길이로, 2차신은 자전거 2대를 가로로 연이어 놓은 정도의 차이), 11일과 12일에는 각각 이정민(7기·B1·창원A)과 백동호(12기·B1·광주)를 5차신 차이로 가볍게 누르며 우승했다.훈련원 순위 15위 김기훈(29기·B1·서울 한남)도 광명 경주에 출전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각 선행 2착, 선행 1착, 선행 1착을 했다. 창원 경주에 출전한 권오철은 선행 2착, 선행 2착, 젖히기 1착을 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3회차는 김정우, 4회차는 오태희·김기훈 돋보여 3회차(1월 17~19일)에는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김정우(29기·B1·동서울)가 돋보였다. 17일과 18일에 각각 선행과 젖히기로 우승을 따낸 김정우는 일요일 결승에서 동기인 주정원(29기·B1·신사)과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주광일(4기·B1·팔당)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던 훈련원 순위 17위 주정원도 비록 결승전에서 자신의 선행 공격을 젖히기로 응수한 김정우에게 아쉽게 밀렸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선행과 젖히기 우승을 선보이며 잠재력을 발휘했다.창원 경주에 출전했던 강동주(29기·B1·동서울)와 이상엽(29기·B1·부산)도 결승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금요일과 토요일 나란히 2연승에 성공했다.4회차(1월 24~26일)에는 김기훈과 오태희가 돋보였다. 4회차에는 29기 선발급 중에서 배규태, 정윤혁, 김기훈, 오태희가 출전했다. 먼저 창원 경주에 출전한 배규태와 김기훈은 나란히 금요일과 토요일 연승을 따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결승전에서는 오태희가 1착, 배규태가 3착을 기록했다.광명 경주에는 정윤혁과 오태희가 출전했다. 금요일 예선전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한 정윤혁과 오태희는 일요일 결승전에서도 동일하게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아직 강축으로 평가받기엔 부족한 우수급 신인들비선수 출신 신화인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 인치환(17기·SS·김포)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29기 수석 졸업생 박건수는 창원 3회차에 출전했다. 박건수는 호기롭게 한 바퀴 선행 승부에 나섰지만, 김제영(22기·A2·동서울), 정태양(23기·A2·세종), 박지웅(26기·A1·신사)에게 차례로 덜미를 잡히며 4위에 그쳤다. 직선주로가 짧아 선행형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창원 경륜장에서 본인의 승부 시점에 힘을 썼으나 4착에 그친 것이다.박건수는 다음날 젖히기 승부수가 통해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일요일 다시 김현경(11기·A1·대전 도안)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를 기록, 아쉬운 첫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광명 4회차(1월 24~26일) 연이어 출전한 박건수는 금요일과 토요일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일요일 열린 우수급 결승전에 특선급에서 강급해 내려온 김준철(28기·A1·청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훈련원 수석 졸업생다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점차 기량이 살아나는 모습이다.차석 졸업생인 김태호는 박건수에 비해 무난하게 첫 출발을 시작했다. 창원 1회차와 광명 3회차에 출전한 김태호는 창원 1회차에서 2착 2회, 3착 1회로 평범하게 마무리했지만, 광명 3회차에서는 예선전에서 젖히기로 우승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강자들이 대거 포진한 결승전에서도 3위를 하며 나름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태호도 박건수와 마찬가지로 광명 4회차에 출전해 금요일 1착, 토요일 2착, 일요일 결승전에서 김준철, 박건수에 이어 3착을 기록했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선발급에 나서자마자 3연승에 성공한 신동인, 정윤혁, 배규태는 선배들보다 체력도 좋고, 속도도 빨라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또 김정우, 강동주, 권오철 등도 선발급에서는 최상위 전력으로 손색없는 실력”이라며 “한편 우수급 박건수, 김태호 등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실전 경험이 점차 쌓이면 특선급 기량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인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9 10:03
스포츠일반

[경정] '최초’ 기록 쏟아졌다...2024 경정 총정리

2024년 한국 경정은 '최초' 기록이 쏟아지며 의미 있는 한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그랑프리를 제패하고 다승왕까지 올랐던 김민준(13기)은 지난 11일 열린 제49회차 수요일 1경주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경정 최초로 단일시즌 50승을 거뒀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서화모와 2006년 우진수가 기록했던 49승이었다. 김민준은 심상철(7기)과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며 경정팬들에게 흥미를 안겼고, 결국 새 역사까지 썼다. 노장 김민천(2기)도 최초 기록을 남겼다.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민천은 전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무려 13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가장 큰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에서도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천은 이사장배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모두 우승한 역대 최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41승을 거둔 김민천은 다승 순위에서도 김민준(51승), 심상철(49승)에 3위를 지켰다. 상금 순위는 1위에 올라 있다. 1기 정민수의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 10월 열린 쿠리하라배에서 커리어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적으로는 2015년 이사장배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1기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2019년 그랑프리 이태희 이후 5년 만이었다. 신인 선수가 가세하며 역대 최초로 '부녀(父女) 선수'가 등장하기도 했다. 2기 이용세와 17기 이현지 얘기다. 그동안 부부(박설희·심상철), 형제(김민천·김민길) 선수는 있었지만, 부녀 선수는 최초였다. 이용세는 지난 경정 선수 후보생 졸업식에서 "아빠와 딸 모두 경정 선수가 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한편 17기 선수들은 초반 신인 경주에서 이현준·조미화·김태훈·황동규 등 몇몇 선수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선배 선수들과의 혼합 편성 경주에서는 아직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정은 체력보다는 경기 감각이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실전 경험이나 훈련량이 늘어난다면, 신인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4.12.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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