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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준우승하면 다음 대회 망친다?...준우승의 골프 심리학

준우승을 하면 상심해서 그 다음 경기를 망치기 십상일까? 물론 프로 골프 투어에서 말이다. 지난 달 치러진 유에스오픈(US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는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브라이슨 디샘보와 마지막 홀까지 각축을 벌였다. 그러나 짧은 퍼트를 두어 차례 놓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매킬로이는 그 다음 주 치러진 트레블러스챔피언십에 아예 출전을 하지 않았다. 매킬로이가 출전하지 않은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 트레블러스챔피언십에서 김주형 선수는 준우승을 했다. 김주형 선수는 매킬로이 보다 우승에 더 가까이 갔다. 그는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와 연장전을 치렀다가 패배했다. 연장전에 석패한 김주형 선수는 그 다음 대회인 로켓모기지 클래식에서는 컷오프 되었다. '컷오프'란 2라운드까지 치르고 일정 등수 안에 들지 못하는 선수를 탈락시키는 것을 말한다. 윤이나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투어) 한경BC카드챔피언십에서 박현경 그리고 박지영 선수와 연장전을 치렀다. 세 선수 가운데 박지영 선수가 먼저 탈락했다. 둘만 남은 연장전 네 번째 홀에서 윤이나 선수는 박현경 선수의 전략과 행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윤이나 선수는 준우승을 한 그 다음 주에 연 맥콜모나용평오픈에서는 1라운드 경기 중 기권했다.이 세 선수는 모두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이렇게 우승을 아깝게 놓친 선수는 마음이 크게 흐트러져 십중팔구 그 다음 대회 때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일까? 준우승을 한 선수가 좌절하거나 기가 꺾인다면 우승을 한 선수는 어떨까? 우승을 하면 그 다음 대회에서도 호조를 이어갈까? 윤이나 선수를 꺾고 우승을 한 박현경 선수를 보면 맞는 말 아니냐고? 박현경 선수는 한경BC카드챔피언십에 이어 열린 맥콜모나용평오픈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그것도 연장전에서 최예림 선수를 꺾고 말이다. 그러나 우승한 선수가 모두 박현경 선수처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우승을 하고 나서 그 다음 대회에 컷오프 되는 선수도 드물지 않다. 반대로 준우승을 하고 난 바로 다음 대회나 그 다음 대회에서 우승을 한 선수도 있다. 결국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도 '준우승을 하면 심리적으로 타격이 커서 그 다음 대회를 잘 치르지 못한다'는 말에 우리는 너무 쉽게 동의한다. 매킬로이와 김주형 그리고 윤이나 선수라는 세 가지 예를 들자마자 일말의 의심조차 하지 않고 말이다.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우리 생각이 그렇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 가지 사례를 들어서 어떤 논리를 뒷받침 할 때 쉽게 납득하거나 동의한다. 한 가지 사례만 들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반박한다. 두 가지 사례를 들어도 좀처럼 납득하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사례가 세 가지가 되면 고개를 끄덕인다. 가장 흔한 경우는 '전세계에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건조한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서 사막이 강으로 변했다'는 뉴스와 '한 여름에 우박이 쏟아졌다'는 소식에 '한 겨울인데도 기온이 섭씨 30도 가까이 올라가 수영을 한다'는 이야기를 한꺼번에 이야기 하는 식이다. 여기에 지구온난화를 갖다 붙인다. 그러면 기상이변이라는 '틀'에 완전히 빠져든다. 심지어 환경오염을 막지 않으면 지구 종말이 올 수도 있다는 데까지도 생각이 미친다. 어디까지나 넓디 넓은 지구에서 어쩌면 우연일 수 있는 사례 셋을 한 데 모은 것일 뿐인데 말이다.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데 익숙한 자는 세 가지 사례로 타인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자기에게 이익이 될 안건을 통과시켜야 하는 경영진이 대표적이다. 그는 주주총회에 자기 회사 직원이나 주총꾼을 미리 앉힌다. 경영진이 안건을 상정하고 주주에게 의견을 물으면 주총꾼이 먼저 "합당한 의견이니 통과시키는데 동의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이른바 '재청'이라고 부르는 단계이다. 그 뒤를 이어 주주인척 하고 앉아 있던 직원이 "좋은 안건이고 재청까지 나왔으니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목청을 높인다. 그러면 경영자는 "재청에 이어 삼청까지 나왔으니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주주에게 묻는다.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안건은 쉽게 통과한다. 참 신기한 심리이다. 모름지기 자기 뜻을 펴려는 사람은 강력한 지지자 또는 추종자를 최소한 두 사람은 두어야 한다. 두 사람만 열렬하게 지지하면 다중도 설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이 다중을 설득하는 실험은 유명하다. 관광객이 많은 해변에서 한 사람이 갑자기 일어나 신나게 춤을 춘다. 모두 그 사람을 바라보고만 있다. 이 때 한 사람이 춤에 동참한다. 아까 그 주주총회에서 '재청'을 한 사람과 같은 역할이다. 사람들이 관심을 더 보인다. 뒤를 이어서 세 번째 사람이 춤 판에 뛰어든다. 이 세 사람은 오로지 자기들만 있다는 듯이 신나게 춤을 춘다. 그러다가 다중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권한다. 해변은 춤을 추는 사람으로 가득 찬다. 어떤가? 다른 사람이 의도한 대로 자신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내 생각이 온전히 내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독자가 관람 스포츠를 즐기거나 스포츠 뉴스를 소비할 때 언론을 비롯한 콘텐트 공급자가 만든 프레임에 너무 쉽게 매몰되지 않기 바란다. 준우승과 심리학은 애초에 유의성이 충분하지 않은(충분히 참이 아닌) 가설이니까!‘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7.03 08:16
메이저리그

개최지 이점 '다크호스' 대만…이번 WBC에선 다를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대만은 3월에 열리는 제5회 WBC 다크호스 중 하나다. 한국·일본과 함께 '아시아 야구 3강'을 자처하지만 WBC에선 매번 아쉬움을 남겼다. 자국에서 1라운드를 치른 2013년 3회 대회에선 한국을 탈락시키며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2라운드(8강)에서 일본과 쿠바에 연패를 당했다. 특히 2라운드 1조 패자전에서 만난 쿠바를 상대로 0-14, 7회 콜드게임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은 선수 구성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달 6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린위에핑 야구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 30명을 선발하는 게 쉽지 않았다. 오늘 아침까지 명단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고심의 흔적을 내비치기도 했다.대만의 WBC 최종 엔트리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꾸려졌다. 국내파와 해외파가 적절하게 섞였다는 평가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는 에이스 창이(세이부 라이온즈)의 이탈은 아쉽다. 창이는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쾌투로 7-0 대승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김광현(3과 3분의 1이닝 3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대회 베스트 11에도 뽑혔다. 그런데 최근 오른 어깨에 염증(활액낭염)이 발견돼 WBC 출전이 불발됐다. 그의 이탈은 뼈아프지만 대체 자원이 없는 건 아니다.오른손 투수 쑹자하오(라쿠텐 골든이글스)는 만만하게 볼 선수가 아니다. 2017년부터 NPB에서 5년째 활약하며 불펜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54경기에 등판, 20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했다. 2년 연속 20홀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따낸 핵심 불펜. 직구 최고 구속이 150㎞/h를 훌쩍 넘는다. 우녠팅(세이부 라이온스)과 왕보룽(니혼햄 파이터스)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우녠팅은 2021년 NPB에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려낸 경험이 있다. 왕보룽은 파워가 강점인 거포.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뛰던 2016년과 2017년에는 4할 타율을 달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만 전력의 핵심은 장유챙과 린쯔웨이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장유챙의 통산(4년) 성적은 196경기 타율 0.213(489타수 104안타) 14홈런 61타점이다. 104안타는 역대 대만 출신 메이저리그(MLB) 최다안타 기록. 202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홈런 9개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고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린쯔웨이는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통산 빅리그 102경기를 소화한 경력자. 현재 소속팀이 없어 누구보다 간절하게 WBC를 준비하고 있다.대만은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와 함께 WBC A조에 속했다. 대만 타이중에서 1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개최지 이점을 안고 경기를 치른다. 앞선 대회 부진을 만회할 좋은 기회다. 린위에핑 감독은 "우리는 경험과 경력 면에서 대만 최고의 인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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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특전사, 참호격투 승리→UDT, SSU와 야간 연합작전

'강철부대'가 실전 반영 미션으로 '리얼 특수부대' 대격돌의 위엄을 증명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8회는 채널A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채널A 3.25%(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탄전인 '참호격투 대장전'과 '타이어 격투' 그리고 동반탈락이 걸린 '야간 연합작전' 미션이 진행되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먼저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가 '참호격투 대장전' 제1경기 승리 부대로 결정됐다. 지난주 특전사 전원과 SSU(해난구조전대) 황충원이 4대 1로 대치를 이룬 가운데, 특전사 정태균과 박도현, 김현동이 합세해 SSU 황충원의 하체를 들어 올리며 먼저 탈락시켰다. 이로써 적재적소의 공격과 방어 기술을 활용한 특전사는 최상의 팀워크로 격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2경기에서는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온 707(제707특수임무단)과 UDT(해군특수전전단)의 사상 최초의 접전에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707이 전력 보존과 부상 방지를 위해 기권을 선언하는 전략을 펼쳐, UDT가 곧바로 부전승에 오르는 예상 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팀원 간 1:1로 진행되는 육탄전 최종라운드 종목인 '타이어 격투'에서는 격투기 선수인 UDT 김상욱이 4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특전사 김현동이 선봉으로 출전, 그의 힘을 빼놓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자신감과 왕성한 체력으로 뭉친 기세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UDT 김상욱은 단 3초 만에 특전사 정태균을 제압, 더불어 박도현의 악바리 정신력에도 굴하지 않고 깃발을 선점하며 괴물 같은 저력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특전사 박준우(박군)는 타이어의 반동을 활용, 위협을 가하며 상대의 심리를 흔들어놓았다. 그는 확연한 체격 차이에도 자신만의 전략으로 정면승부에 나서 믿고 보는 지략가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 가득한 영광을 표하는 등 진정한 투사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베네핏으로 '연합부대 선택권'을 부여받은 UDT는 모두의 예상을 뚫고 같은 해군부대인 SSU와의 협동을 선택, 육군연합과 해군연합이 결성되며 기대를 끌어모았다. 특전사와 707 연합부대가 참가한 '야간 연합작전' 1라운드에서는 특전사 박도현과 김현동, 707의 이진봉과 임우영이 대표로 출전했다. 707 임우영이 순식간에 감시탑으로 질주, 외줄을 오르며 작전 지도를 획득해냈다. 이어 707 이진봉을 필두로 건물 내부로 진입한 대원들은 지형지물을 활용해 곳곳에 도사린 대항군을 저격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육군연합은 인질로 갇힌 707 염승철을 발견, 707 임우영이 수갑 열쇠를 획득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감시탑 외줄 오르기에 나섰다. 그러나 방송 말미, 나머지 모든 대원이 결승점에 도착했지만, 707 임우영의 발이 로프에 걸리고 안전고리가 엉키는 돌발상황의 연속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총상 여부 집계에 따라 미션 수행 시간이 추가되는 페널티가 주어진다고 해 이들의 대결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동반탈락이 걸린 '야간 연합작전' 미션의 결과는 오는 18일(화) 오후 10시 30분 채널A·SKY '강철부대'에서 공개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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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장범준, '잠이 오질 않네요' 공개 13시간만 20만뷰 돌파

장범준의 '잠이 오질 않네요'가 공개 13시간 만에 조회수 20만 뷰를 돌파했다. 가수 장범준은 24일 자정에 맞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잠이 오질 않네요'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감정을 담은 곡이다. "지난 추억에 대한 회상의 기분으로 부를 수 있고, 지난 사랑에 대한 노래로도 읽힐 수 있으니 각자 상황에 맞게 감정을 담아 불러보길 바란다"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범준은 "태어나서 제일 급하게 만든 노래다. 그동안 '흔들리는 꽃들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1등이었는데 이렇게 급하게 만들게 된 이유는 비밀, 눈물 두 방울 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12번째 원조가수로 출연한 장범준은 1라운드만 통과하면 우승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1라운드 탈락시 은퇴까지 언급하며 '은퇴송'을 장난스럽게 던졌다. 가까스로 은퇴 위험은 피했다. 그러나 2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탈락자로 호명됐고 이에 장범준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곡을 발표한 것. '잠이 오질 않네요'는 24일 오후 1시 30분께 조회수 20만 2593회 뷰를 찍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역시 상위권에서 장범준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4 13:43
스포츠일반

본선 진출 위한 문도엽과 이정환의 마지막 대결

2017년과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16명이 출전한 ‘2019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컴저축은행 웰뱅 위너스컵’ 본선 진출 주인공이 드디어 결정된다.예선 2라운드 1 대 1 싱글 매치 플레이 마지막 경기인 문도엽(28)과 이정환(28)의 대결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8명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지난주 1 대 1 싱글 매치 제7경기에서 최민철(31)은 김태훈(34)을 상대로 23점을 챙기면서 승점 40점을 기록했다. 최민철은 승점 41점인 이지훈(33) 김홍택(26)과 1점 차로 3위에 오르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 뒤로 39점의 맹동섭(32)과 38점의 최고웅(32)이 사실상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남은 본선행 티켓은 3장. 본선 진출의 희비는 문도엽과 이정환의 대결에 따라 가려진다. 최고웅 뒤로는 승점 37점을 획득한 고석완(25)과 김태우(26)가 자리하는 상황이다. 문도엽과 이정환은 예선 1라운드인 포섬 매치에서 나란히 19점을 획득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려면 홀마다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을 주는 승점제 1 대 1 싱글 매치에서 19점 이상 승점을 얻으면 된다. 만약 문도엽과 이정환이 승점 18점을 나란히 얻으며 경기를 마칠 경우, 승점 37점을 기록한 동점자는 4명이 돼 연장전을 통해 1명을 탈락시켜야 하는 상황이 된다.아시안투어 출전 중 위너스컵에도 합류한 문도엽은 대회 첫날부터 고열에 시달리는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링거 투혼을 펼치며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문도엽은 “물러설 이유가 없고 양보도 없다”고 말했다.맞대결 상대인 ‘아이언맨’ 이정환은 “그린이 작을수록 정확한 아이언샷이 유리하다. 나의 주특기를 살려 정교한 코스 공략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문도엽과 이정환의 1 대 1 싱글 매치는 1일 오후 9시 골프 전문 채널 JTBC 골프에서 방송된다./JTBC 골프 편성팀사진 정시종 기자 2019.04.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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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뉴이스트W 출연 '너목보5', 타겟층 1위…최고 3.8% 기록

뉴이스트W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서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줬다.14일 '너목보5' 측은 " 초대가수로 출연한 뉴이스트W가 음치 색출에 실패하며 큰 웃음을 선사, 1534와 2049 타겟 시청률 모두 1위를 꽉 잡았다. 유학파 이태리 돌고래 ‘유성녀’의 진실의 무대는 어마어마한 실력과 함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장악은 물론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Mnet+tvN 합)"고 말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음원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 뉴이스트W가 등장해 “’너목보5’를 보며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돼 너무 기대된다”며 열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몇 번이나 실력자를 탈락시키는 실수를 저질러 ‘멘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1라운드에서는 ‘보컬그룹 출신 근육 발라더’가 첫 탈락자로 지목됐다. 리더 JR은 그가 마이크 헤드를 감싸 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발라드를 부르시는 분들은 (마이크에 소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헤드를 잡지 않는다”는 추리를 내놨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VOS로 데뷔할 뻔 했던 실력자 주대건이었다. 음악을 놓지 않기 위해 가수들의 노래 가이드, 코러스를 하고 있다는 그에게 뉴이스트W는 “저희도 이 자리에 있기까지 6년이 걸렸다. 계속 음악을 하시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잘 되실 거다”라며 응원을 보냈다.2라운드의 탈락자는 ‘이태리 돌고래’와 ‘타투 디자이너’였다. 먼저 ‘이태리 돌고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유성녀로 밝혀졌다. 그녀는 인간이 부를 수 없는 고음으로 쓰여졌다는 영화 ‘제 5원소’의 ‘디바 댄스’를 노래하며, 듣고도 믿을 수 없는 고음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패널로 출연한 장문복은 ‘타투 디자이너’가 등장하자마자 그가 자신과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함께 라면을 끓여먹었다는 구체적인 일화와 모델학과 출신이라는 말이 신빙성을 얻어 음치로 의심 받은 그는, 알고 보니 장문복과 초면인 타투 디자이너 실력자유한결이었다. 그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가수 못지않은 감정 표현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세 번 연속 실력자만을 골라 떨어뜨린 뉴이스트W는 3라운드에서 드디어 음치를 찾아냈다. 백호의 촉으로 골라낸 ‘실력자 전화 영어 선생님’의 진짜 정체는 새내기 배우 카슨과 한국인 아버지, 러시아인 어머니를 둔 고등학생 최요엘이었다. 그들은 음치라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하지만 최종 선택에서 실력자를 찾지 못했다. 뉴이스트W는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할 사람으로 음치 인력거꾼을 뽑았다. 이에 따라 ‘다중이 보이스’는 탈락하게 됐다. 그는 M방송사 14기 개그맨 임준혁으로 20여 명의 목소리로 수준급 모창이 가능한 실력자였다. 임준혁은 김건모, 이승환, 조용필, 윤도현 등 다양한 모창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뉴이스트W은 촉을 끝내 찾지 못하고 음치와 한무대를 꾸몄다. 모두를 속여 500만원을 타간 ‘청소서비스 인력회사 창립멤버’는 어머니를 위해 출연한 인력거꾼 상윤도였다. 수술을 앞둔 어머니께 좋은 기억을 남겨드리고 싶어 나오게 됐다는 그의 사연은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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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5' 필리핀서 온 셰피 프란시스코, 반전 전율 선사

필리핀에서 온 행사퀸 셰피 프란시스코가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로 전율을 선사했다. 26일 첫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는 블락비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특집으로 꾸며졌다. 두 번째 단서는 가수의 립싱크였다.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온 참가자가 도전했다. 불가리아에서 온 참가자가 첫 번째 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는 실력자였다. 블락비가 본 음치는 음치수사대에서 가장 많이 나온 1번, 방청객이 지목한 2번이었다. 1라운드에서 방청객 투표를 믿었다가 실력자를 탈락시켰지만, 이번에도 믿는다는 입장이었다. 1번 말레이시아 최고 시청률 바리스타의 정체는 버나드 쿼, 바로 '실력자'였다. 매력 넘치는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반전 결과에 "최고다"를 외쳤다. 방청객과 블락비의 의견이 일치했던 2번 필리핀 초대가수를 울린 행사퀸의 정체는 셰피 프란시스코였다. 성전환 수술 후 여성의 삶을 살고 있는 그는 편견과 차별 속 노래를 부르는 실력자였다. 남성 파트와 여성 파트를 홀로 소화하며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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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태연, 히든싱어3 탈락시킨 우승자 ‘김환희’ 누구…?

‘소녀시대’태연, 히든싱어3 탈락시킨 우승자 ‘김환희’ 누구…?한류 중심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히든싱어3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소녀시대’태연은 지난 20일 밤 11에서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대결자들과 실력을 겨뤘다.1라운드에서 태연은 본인의 솔로곡 ‘만약에’를 부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 2라운드는 솔로곡이 아닌 소녀시대의 곡 ‘GEE(지)’가 나오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이번 편의 우승자는 김환희 씨로 온라인 상에서 ‘태연 목소리 닮은 꼴’로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든싱어3’ 김환희는 실용음악과를 지원했으니 세 번의 실패를 겪은 후 부모님의 일을 도우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를 하고 싶으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히든싱어’ 출연을 걱정했다. 그러나 태연에 대한 팬심과 엄마의 강력한 권유로 ‘히든싱어’에 나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한 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히든싱어3’태연 탈락, 김환희 우승, 목소리 똑같다”, “’히든싱어3’태연 탈락, 이번 시즌 최초라니…굴욕이다”, “’히든싱어3’태연 탈락, 김환희 우승, 우승할만 했다”, “’히든싱어3’태연 탈락, 김환희 우승, 멋진 도전이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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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톱3 조현민·임성현·김진호 “이미 충분히 값진 경험”

JTBC '히든싱어2'는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매회 출연한 원조 가수는 방송 다음 날 종일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독식했고, 공연 티켓 판매율까지 올라갔다.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다. 외모가 중요시됐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100% 실력만으로 평가된 모창 능창력자들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은 지상파를 제칠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지난 18일 방송은 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세바퀴(6.6%)'를 앞질렀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으로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히든싱어2'가 놀라운 성적을 낸 건 시즌1 보다 더 긴장감 넘치고 흥미로운 반전드라마를 펼쳐냈기 때문이다. 시즌1에서는 원조가수만 줄곧 1등을 했다. 하지만, 시즌2에선 신승훈과 조성모가 모창능력자에게 우승 자리를 내어주는 등 '대이변'이 발생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만큼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이 뛰어났고,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의 경합도 치열했다. 땀 흘려 만들어낸 모창능력자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는 원조가수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 감동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제 시즌2는 25일 방송되는 최종회만 남겨둔 상황. 3회에 걸친 왕중왕전에서 톱3에 뽑힌 '임창정 모창능력자' 조현민·'조성모 모창능력자' 임성현·'휘성 모창능력자' 김진호를 지난 13일 서울 중구 순화동 JTBC에서 만났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을 앞둔 이들은 "원조가수와의 경합에서 얼굴을 숨긴채 한 소절만 부를 때 뭔가 아쉬운 게 많았다. 그런만큼 결승전에서 한 곡을 완창할수 있어 신이 났다. 제대로 준비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를 생각에 들뜬 모습. 그러면서도 세 사람은 하나같이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좋아했던 가수를 만났고 함께 무대에 섰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경험을 한 것"이라고 말하는 세 사람의 표정에는 '꾸밈'이 없었다. 그 자리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보였다. -방송 출연 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것 같다.(김진호, 이하 김) "휘성 편 방송이 나가고 2주 동안 길거리를 걸으면 사람들이 '히든싱어' 아니냐고 말을 걸었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사실 좀 놀라고 의외였다."(조현민, 이하 조) "임창정 편 방송 보다 왕중왕 전 방송 나가고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왕중왕 전 이후에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했는데 그때 사람들이 알아봐주시고 말을 걸더라. '히든싱어' 연습과 녹화를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여러번 올라왔는데 기차 안에서도 몇 몇 분들이 사인 및 사진 요청을 하셨다. 태어나서 이런 경험은 또 처음해본다. 신기하다.(웃음)"(임성현, 이하 임) "사인도 부탁하고 알아봐주시는 분도 많다. 이런 상황이 아직은 좀 부끄럽고 민망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빨리 내 갈 길을 간다. 평소 다니는 연신내 미용실에선 직원분들이 알아보셔서 10% 할인도 받았다."-조성모 편에선 원조가수가 2라운드에서 떨어졌다.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임 "모창능력자들끼리 녹화 들어가기 전에 1라운드에서 원조가수가 떨어지지 않으면 그 이후엔 평가단들이 목소리를 알아채기 때문엔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 1라운드부터 최선을 다해서 잘해보자고 서로 응원하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성모 형이 진짜 떨어져서 모창능력자들 모두 깜짝 놀랐다. 사실 가수가 먼저 떨어지면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좋아하고 존경하는 가수가 떨어지니깐 팬심이 막 올라오면서 오히려 기분이 우울해지더라. 방송에서 MC 전현무씨가 말씀하신대로 우리는 CD를 들으면서 연습했는데 형은 그동안 많이 창법도 바뀌고 목소리도 성숙해지셔서 평가단들이 헷갈리신 것 같다."-휘성 편에서 태진아가 소속사 가수로 김진호씨를 영입하고 싶다고 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김 "지금 계속 얘기가 오가고 있는 단계다.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다."-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조 "아직 어떤 노래를 부를지 안 정했다. 조홍경 트레이너님과 창정이 형, 작가님과 잘 의논해서 노래부터 정해야할 것 같다. 왕중왕 전에서 부른 '소주 한 잔' 반응이 너무 좋아서 사실 결승전에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할지 더 걱정이 많이 된다."임 "성모 형이 국민가수인데다 워낙 명곡이 많아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노래를 고르는 작업이 꽤 힘들다."김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다. 다만 듣는 귀가 많아졌고 기대치가 높아져서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우리 세 사람과 시청자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한 곡을 완창해야한다. 떨리지 않나.김 "생방송이라서 혹은 결승전이라서 떨리는 건 없다. 사실 왕중왕전 때 부터 안떨렸다. 오히려 휘성 편 녹화 때 엄청 떨었다. 무대위 설치된 가림막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때 엄청 긴장했다. 가림막 밖의 상황을 전혀 모르고, 관객들의 표정이 안보이니깐 더 떨리더라."조 "부담은 되는데 이상하게 떨리진 않는다.(웃음) 왕중왕 전 때 처음으로 한 곡을 완창했는데 그 때도 대기실에서 '난 왜 안떨리지?'라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 진호처럼 가림막 안에서 한 소절씩 노래를 부를 때만 떨었다. 그 이후엔 긴장하지 않았다."임 "왕중왕 전에서 현민이 형이 285표를 받았다. 많은 표를 얻은 걸 본 뒤 그때부터 엄청 긴장되기 시작했다. 떨리긴 하지만 시청자 분들 앞에서 한 곡을 완창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주어져서 신나고 좋다. 사실 그동안 한 소절 씩만 불러서 아쉬운 게 많았다. 한 곡을 다 부르는 게 훨씬 감정 전달하기도 좋고 재밌다. 파이널에서 진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히든싱어'2에 출연하고 얻은 게 있다면.김 "동영상 조회수를 얻었다. 하하. 휘성 편을 다시보기로 본 분들이 엄청 많더라. 깜짝 놀랐다."임 "관심을 얻은 것 같다. 사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인지도가 없어서 무대를 설 때 마다 '쟤 누구야?'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 또 '얼마나 잘하나 보자'라는 눈빛으로 무대를 보는 관객들도 있었다. 하지만 '히든싱어2' 출연 이후엔 내가 무대에 오르는 것 자체를 관객들이 반겨주는 분위기다. 노래를 하는 사람에게 관심은 그 어떤 것 보다 소중하다."조 "부모님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감성팔이해서 동정표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서 방송에선 얘기하지 않았는데 사실 아버지가 림프종으로 투병 중이시다. 재작년까지 엄청 고생하셨는데 이 가운데 작은 기쁨이라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담당 의사 선생님이 병원에서 1년 6개월 간 투병하고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을 때 보다 지금 건강상태가 훨씬 좋다고 하시더라. 아버지에게 작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히든싱어'에게 고맙다. 같이 출연한 동생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히든싱어'를 통해 얻은 것이다."-각자 라이벌은 누구인가.김 "현민이 형이다. 왕중왕 전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강력한 우승후보다."조 "성현이가 우승을 할 것 같다. 왕중왕 전에서 성현이가 노래를 부를 땐 진짜 조성모 형님 CD를 틀었는 줄 알았다."임 "둘 다 막강한 라이벌이다. 생방송은 시청자 투표도 받으니깐 인기 많은 진호가 많은 표를 얻을 것 같다. 또 현민의 형은 왕중왕 전으로 엄청난 이슈를 끌었으니깐 그 기세를 몰아서 좋은 성적을 얻을 것 같다. 둘 다 정말 실력이 대단하다."-우승 상금 2000만원을 받으면 어떻게 쓰고 싶나.임 "조성모 편에서 우승해서 20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세금을 제외하고 1900만원 정도가 통장에 들어왔다. 그때는 부모님에게 전액을 다 드렸다. 이번에는 300만원 정도 힘든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고,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 부모님이 아직 갚아야할 전세대출액이 있다. 도와드리고 싶다."조 "사실 우승 여부는 중요하지 않지만 만약 우승한다면 소고기를 사먹을거다. 사장님을 포함해서 부산 회사 분들과 회식을 하고, 나머지는 아버지 병원비로 쓸 예정이다."김 "경제적 자립을 하고 싶다. 대학생이라 그게 불가능한데 이번에 우승한다면 자립을 해보고 싶다. 우승 상금을 받으면 학자금과 용돈으로 쓸 계획이다."-가창력이 뛰어난데 가수할 생각은 안 했나.조 "에이. 그런 건 생각도 안 해봤다."임 "타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는데 다 떨어졌다. 그나마 성적이 좋았던 건 MBC '위대한탄생' 시즌3에 나갔을 때였다. 그때 합숙 미션까지 올라갔는데 심사위원이었던 김태원씨가 '목소리가 아름답고 미성인데 안타깝게도 미성 시대는 다 지나갔다'고 평을 하시며 탈락시켰다. 그 이후로 뮤지컬 배우로만 활동했는데 '히든싱어2'로 미성이 좋은 쪽으로 부각돼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나와 성향이 맞는 소속사와 계약하고 제대로 활동해보고 싶다."김 "가수를 포기한 건 10년이 넘었다.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음악은 취미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나도 '위대한탄생'에 나간 적이 있는데 예선에서 떨어졌다. 그 이후론 가수 오디션을 안 봤다."-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김 "간절이 원하면 이뤄진다는 내 좌우명을 증명해낸 것 같아서 기쁘다. '히든싱어'를 통해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힘들 때마다 '히든싱어'를 생각하면서 잘 이겨내고 싶다. 진로에 대해선 아직 고민 중이라 딱히 할 말이 없다. 가수의 꿈을 계속 밀고 나갈지 말지도 아직 모르겠다."조 "내 꿈은 소박하다. 아버지의 건강이 완치되는 게 꿈이다. 가족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외동아들인 내가 잘 살아야할 것 같다."임 "앞으로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노래와 무대가 좋다. 또 성모 형처럼 나 역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걸 내가 보여주고 싶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4.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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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2’ 또 터졌다…1회 시청률 4% 육박

JTBC '히든싱어2' 1회가 4%대 시청률을 목전에 두며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히든싱어'는 시청률 3.8%(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토요일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임창정이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해 6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자신의 히트곡 '날 닮은 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때 또 다시' '소주 한잔' 등으로 4라운드 대결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쇼. 시즌2 1회는 시즌1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감동의 무대로 이목을 모았다. 룰의 크고 작은 변화는 긴장감과 재미를 배가 시켰다. 1라운드에는 임창정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똑같이 흉내내는 모창 능력자 6명만 참여했고 이 사실을 1라운드 종료 뒤에 공개해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는 2명을 탈락시키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임창정에 대한 팬심으로 특별출연한 허각의 무대와 모창 능력자들이 특별히 준비한 임창정의 2003년 9월 은퇴 무대 재연은 임창정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허각은 "임창정 선배의 은퇴 무대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더 이상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슬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허각을 포함한 모창 도전자 6명이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자 임창정은 고마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조현민씨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왕중왕전 출전 자격과 함께 자신의 마지막 라운드 득표수에 10만원을 곱한 금액 210만원을 상금으로 챙겨 눈길을 모았다. 진짜 가수를 꺾은 우승자에게 시즌1 상금의 두 배인 2000만원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준우승자에게도 상금을 줘 대결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었다는 평.방송 직후 SNS에는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가수·도전자·시청자 모두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가수들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10.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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