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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굿바이 SF' 삼성 출신 러프, 마이너 계약으로 밀워키에 '둥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7)가 새 소속팀을 구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프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러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ESPN은 '밀워키는 메이저리그(MLB) 최저 연봉 72만 달러(9억6000만원)를 일할로 계산한 54만1935 달러(7억2000만원)를 러프에게 지불하고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연봉 300만 달러(40억원)에 2024년 팀 옵션에 대한 바이아웃 25만 달러(3억3000만원)를 책임지게 됐다'고 밝혔다.러프는 2017년부터 세 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성적은 404경기 타율 0.313(1493타수 467안타) 86홈런 350타점. 3년 연속 100타점을 넘길 정도로 중심 타자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9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한 러프는 미국으로 돌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16홈런 43타점을 기록, 주전 도약에 성공했다.하지만 지난해 8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면서 스텝이 꼬였다. 메츠 이적 후 28경기 타율이 0.152(66타수 10안타)에 머물러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들었고 지난 4월 방출 후 다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0.261(23타수 6안타). 샌프란시스코 주요 전력에서 제외된 그는 FA로 새 소속팀을 찾아 밀워키 손을 잡았다. 러프의 빅리그 통산(9년) 성적은 타율 0.240 67홈런 205타점. 미국 복귀 후에는 284경기(4년) 타율 0.239 32홈런 109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6 08:53
메이저리그

'메츠서 방출' 러프, SF와 마이너 계약 8개월 만의 복귀

뉴욕 메츠에서 방출 다린 러프(37)가 다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러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러프는 지난해 8월 3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8개월 만의 복귀다. 뉴욕 메츠는 지난 27일 러프를 양도 지명 처리했고, 일주일 동안 그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자 방출했다. 잔여 연봉 300만 달러와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까지 총 325만 달러(43억원)는 허공에 날리면서 러프를 포기했다. 다시 손을 내민 구단은 샌프란시스코였다. KBO리그 타점왕(2017년 124개) 출신의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소속으로 총 4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빅리그에 진입해 타율 0.276 5홈런 18타점을 올렸다. 이듬해엔 117경기에서 타율 0.271 16홈런 43타점을 기록, 미국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 625만 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맺는 대박을 터뜨렸다. 최대 3년 950만 달러(약 125억원)의 계약이었다.하지만 러프는 계약 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90경기에서 타율 0.216 11홈런 38타점으로 정확성이 떨어졌다. 결국 시즌 중에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팀을 옮긴 후엔 29경기에서 타율 0.152 0홈런 7타점의 부진 속에 방출됐다. 러프는 좋은 기억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기를 꿈꾼다. 이형석 기자 2023.04.09 08:16
메이저리그

KBO리그 타점왕 출신 러프, 뉴욕 메츠서 방출…영입 원하는 팀 없어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간 뛴 다린 러프(37)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ESPN은 4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이 지난주 러프를 방출 대기했고, 러프는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프는 KBO리그 타점왕(2017년 124개) 출신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소속으로 총 4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러프는 미국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빅리그에 재진입해 타율 0.276 5홈런 18타점을 올렸다. 이듬해엔 117경기에서 타율 0.271 16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러프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 625만 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맺는 대박을 터뜨렸다. 최대 3년 950만 달러(약 124억원)의 계약이었다. 하지만 러프는 계약 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90경기에서 타율 0.216 11홈런 38타점으로 정확성이 떨어졌다. 결국 시즌 중에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됐다. 팀을 옮긴 후엔 29경기에서 타율 0.152 0홈런 7타점으로 더 부진했다. 결국 입지가 좁아진 러프는 메츠 구단으로부터 방출 대기 조처됐고,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나이가 적지 않아 더 힘겨운 상황이다. 이형석 기자 2023.04.04 09:51
메이저리그

27년 전 아버지를 이어서…타일러 네빈, DET로 트레이드

타일러 네빈(51)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은 1일 현금 거래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타일러 네빈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40인 로스터 내 네빈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투수 잭 로그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8순위에 지명(콜로라도 로키스)된 타일러 네빈은 2020년 8월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그해 빅리그에 데뷔, 6경기를 뛰었다. 2년 차이던 올 시즌에는 58경기 타율 0.197(157타수 31안타) 2홈런 16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성적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코너 내야수와 오른손 타자 보강이 필요했던 디트로이트 눈에 들었다. 타일러 네빈의 디트로이트행이 눈길을 끄는 건 그의 아버지 필 네빈 때문이다. 필 네빈은 199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1995년 8월 단행된 트레이드 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틀었다. 필 네빈의 통산 MLB 성적은 타율 0.270 209홈런 743타점. 디트로이트에서 뛴 3년 동안에는 타율 0.246 19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디트로이트가 시계를 되돌려 필 네빈과 거래한지 27년 만에 (그의 아들) 타일러 네빈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01 12:34
프로야구

루친스키 ML 복귀…점점 늘어나는 역수출 성공 사례, 누가 있나

최근 4년 동안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드류 루친스키(34)가 빅리그에 재입성한다. 루친스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1+1년 최대 800만 달러(103억원) 계약했다. 2023시즌 300만 달러(38억원)를 받고 2024시즌 500만 달러(64억원)짜리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루친스키는 NC 입단 전에 MLB 통산 4년 동안 41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 5.33에 기록한 바 있다. 이전에도 KBO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한 선수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에릭 테임즈다. 2014~2016년 NC 소속으로 KBO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 테임즈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보장 1600만 달러, 최대 4년 2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밀워키 소속으로 3년간 홈런 72개를 기록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쳐 올 시즌은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활약했다. 메릴 켈리는 역수출 사례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 동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뛴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와 3년 최대 1450만 달러(186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KBO리그 데뷔 전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던 켈리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4년 연속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00이닝 이상 투구했다. 7월 마지막 주 내셔널리그 '이주의 투수상'을 받은 데 이어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까지 거머쥐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선발됐다. 크리스 플렉센은 2020년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총 475만 달러(61억원)에 계약하며 금의환향했다. 지난해 14승 6패, 올해 8승 9패를 기록했다. 최근 2년 모두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브룩스 레일리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5시즌 동안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이후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는 불펜 요원으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2020년 6홀드, 지난해 10홀드에 이어 올 시즌엔 25홀드를 기록했다. 53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8로 낮은 편이었다. 레일리 외에도 KBO리그 구단과 재계약 실패 후 미국으로 돌아가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꽤 있다. 2020년 롯데에서 뛴 아드리안 샘슨은 올 시즌 승운이 없어 4승(5패)에 그치지만, 선발 등판만 19차례(총 21경기) 했다. 평균자책점은 3.11로 좋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다린 러프(36)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6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올 시즌엔 타율 0.204 11홈런 45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2019년 시즌 도중 NC에서 방출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올해 빅리그에 복귀, 101경기에서 타율 0.252 11홈런 34타점을 올렸다. 롯데에서 두 시즌 활약한 딕슨 마차도(샌프란시스코)는 빅리그에 잠시 콜업돼 5경기를 뛰었다. 대다수 외국인 선수는 미국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한국땅을 밟는다. 하지만 'KBO리그를 거쳐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2.21 16:46
메이저리그

임팩트도 대단, 푸홀스의 695호 홈런은 대타 결승포…28경기 남아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695호 홈런을 귀중한 대타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푸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0-0으로 맞선 8회 말 1사 2루에서 좌완 브랜드 휴즈의 시속 15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1m, 발사각은 32도였다. 푸홀스의 홈런으로 내서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는 2-0으로 이겼다.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컵스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내려가자마자 불펜을 공략, 대타 2점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푸홀스는 8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로써 푸홀스의 개인 통산 홈런은 695개까지 늘었다.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MLB 개인 통산 홈런 공동 4위에 올라서게 된다. 역대 MLB에서 700홈런을 돌파한 타자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3명 뿐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는 5일 기준으로 타율 0.272, 16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8월 이후 홈런이 시즌 전체 홈런의 절반이 훌쩍 넘는 9개나 된다. 세인트루이스의 정규시즌 잔여 일정은 28경기가 남았다. 700홈런 달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2.09.05 17:01
야구

타석당 홈런 1위는?…의외로 가장 빛난 '원석'

2019 KBO리그에서 타석당 홈런 1위는 의외의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 이원석(33)이다.이원석은 5일 현재 홈런 16개로 부문 공동 8위에 올라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최정(22개·SK) 박병호(19개·키움) 전준우(롯데)·이성열(한화·이상 18개)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타석당 홈런은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선수 가운데 단연 1위다. 이원석은 타석당 홈런 0.055개로, 홈런 1~2위 제이미 로맥(SK)과 최정의 타석당 홈런 0.051개 보다 더 많다. 타석당 홈런은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이원석은 홈런 1개를 때리는데 18.19타석을, 로맥과 최정은 각각 19.48타석·19.69타석이 필요하다. 타석 대비 홈런만 놓고 보면 이원석이 가장 높다. 이원석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33일 동안 1군에서 제외돼 홈런 10위 안에 포한된 선수 가운데 타석 수가 가장 적다. 이원석의 통산 기록을 보면 놀라운 수치다. 현재 홈런 10걸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원석은 지난해까지 이에 포함되지 않는 중거리 타자 유형이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도 프로 14년차이던 지난해 20홈런이 최다였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리그 흐름과 역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KBO 리그는 그동안의 타고투저 흐름을 바꾸기 위해 올해부터 공인구 반발계수를 조정,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경기당 홈런이 2.35개(526경기 1236개)에서 1.43개(514경기 736개)로 급감했다. 이원석은 지난해 543타석을 소화하며 20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올해에는 291타석에서 16홈런을 기록 중이다. 타석 수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그 역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홈런을 의식해서 타격하진 않는다. 이어 "확실히 타구가 예전보다 잘 안 나간다. 단지 공을 정확히 맞춰야 내가 가진 힘을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신경쓰고 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이원석은 홈런포는 후반기에 더욱 돋보인다. 7월 26일 한화전부터 4일 LG전까지 최근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했다. 그는 "딱히 타격 스타일에 변화를 준 건 없다. 원래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인데 올스타 휴식기 전에는 성적(타율 0.265 11홈런 43타점)이 안 좋다 보니 소극적으로 임했더라. 타격하기 좋은 공이 들어와도 방망이도 못 돌리곤 했다"라며 "후반기에는 '죽더라도 후회 없이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하자'고 다짐했다"고 달라진 자세를 설명했다. 이원석은 장타력 부문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해 개막 전에 홈런 20개를 넘게 치고 싶었는데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20홈런의 욕심은 없지만 후반기에 몇 개 몰아 나오다 보니 20홈런을 넘겼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반영하듯 이원석은 3~4일 LG전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장했다. 외국인 타자 2명을 운영 중인 삼성은 다린 러프가 3번, 맥 윌리엄슨이 5번에 포진했다. 이원석은 "어차피 5번 타순에 나설 때도 러프가 앞 타자, 윌리엄슨이 뒤 타자였다. 그래서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다만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설정하고 타석에서 좀 더 크게 치려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ang.co.kr 2019.08.06 06:00
야구

유망주 타티스 주니어, ML 데뷔전서 범가너 상대 2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가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타티스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2위에 오른 타티스 주니어는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했고 선발 출전한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로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팀은 2-0 승리.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긴장하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범가너의 컷 패스트볼(이하 커터)을 공략해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1-0으로 앞선 4회 2자 주자 없는 상황에선 또 한 번 범가너의 커터를 때려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7회엔 삼진으로 물러난 타티스 주니어는 경기가 투수전으로 진행되면서 네 번째 타석은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타율 0.286, 16홈런, 43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일로이 히메네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등과 함께 초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자원. 1999년 박찬호를 상대로 한 이닐 만루 홈런 두개라는 진기록을 남긴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이기도 하다.한편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과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한 선발 에릭 라우어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가 7이닝 9탈삼진 2실점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개막전 영봉패를 당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3.29 11:41
야구

'2013년 1라운더' 피터슨, CIN 이적…웨이버 클레임

마이너리그 1루수 D.J. 피터슨(26)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는다.신시내티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피터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피터슨은 지난 7월말 시애틀에서 양도지명이 된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다시 한 번 신시내티로 팀을 이적하게 됐다.피터슨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출신이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번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각광받았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각각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다.마이너리그 통산(5년) 성적은 타율 0.266·86홈런·343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과 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에서 도합 타율 0.252·16홈런·63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9.18 08:34
야구

'후반기 홈런 2위' 로하스, 김진욱 "타석 들어서면 기대감 가져"

"타석에 들어서면 기대감이 든다."김진욱 kt 감독의 이 한 마디에 멜 로하스 주니어(27)에 대한 흐뭇함이 느껴진다. kt는 지난 6월 초 타율 0.165, 2홈런, 9타점에 그친 조니 모넬을 퇴출하고, 로하스를 영입했다.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사실 기대감이 그리 높진 않았다. 미국 출신의 로하스는 2010년 피츠버그에 3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만 8시즌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마이너 통산 837경기에서 타율 0.257(3039타수 780안타)를 기록했다. kt는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가 필요했다. 로하스는 마이너 통산 홈런이 46개 밖에 안 될 만큼 장타력이 특출난 선수는 아니었다. 초반 10경기에서 타율이 0.167에 그치며 걱정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제는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로하스는 66경기에서 타율 0.294, 16홈런, 43타점으로 교체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이다.팀에 부족한 장타력도 확실하게 메워준다. 후반기 43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롯데 이대호(14개)에 이어 홈런 2위에 해당한다. 시즌 홈런은 16개다. 로하스는 "스윙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타격하려 노력한다. KBO 리그에도 적응이 많이 됐고.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대로 조금 더 뜬공 위주로 치려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얘기대로 6월(1개)→7월(5개)→8월(8개) 시간이 흐를수록 홈런 개수가 늘고 있다. 장타력은 0.568다. 공격 외에도 팀 공헌도가 높다. 김진욱 감독은 "로하스가 타격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도 다재다능한 매력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8일 두산전 4회 1사 후에는 오재원의 타구를 멋지게 다이빙캐치 했다.로하스의 합류는 팀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김진욱 감독은 "앞타자 로하스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4번 타자 윤석민이 부담을 줄이고 견제도 좀 덜 받게 되는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홈런이든 안타든,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서면 기대감이 든다"고 칭찬했다. 일례로 7일 두산전 4-3으로 앞선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1점만 더 뽑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로하스가 쐐기 2점 홈런을 때린 장면을 꼽았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ins.com 2017.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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