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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휴장기 끝' 다시 뛰는 서울 경마, 1800m 장거리 우승마 누구?

한여름 뜨거운 열기에 휴장기를 보낸 서울경마가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경마로 다시 질주를 이어간다. 8월 첫째 주의 하이라이트 경주는 서울 13경주로, 1800m의 장거리 대결에 1등급 강자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했다. 컴플리트밸류(레이팅 103, 4세, 수, 한국, 장석영 마주, 이희영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는 2세 데뷔 후 ‘루키스테이크스(특, 1200m)’, ‘문화일보배(L, 1200m)’, ‘브리더스컵(G2, 1400m)’까지 다섯 경주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삼관경주에 모두 도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꾸준히 경주거리를 늘려 이제는 장거리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최근 1800m에서 2연승을 거둔 컴플리트밸류는 이번 경주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마이티수(레이팅 83, 6세, 수, 미국,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47.1%)는 부상으로 작년 9월부터 오랜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가 복귀 첫 경기다. 데뷔 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보여주며 2020년 TCK트로피 우승까지 거머쥔 마이티수는 2021년 처음 도전한 1등급 경주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 7월 우승 이후 휴식기를 보낸 뒤 다시 1등급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마이티수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3세 시절 파죽지세의 6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빙크로스(레이팅 87, 6세, 수, 한국, 공이공팔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52.9%)도 오랜만에 출전한다. 2021년 1등급 승급 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4월 치른 두 번의 1800m 경주에서는 선두권에서 빠른 전개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카빙크로스의 1800m 최고 기록은 1분52초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더검푸(레이팅 119, 6세, 거, 미국, 한명로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7.5%)는 지난 4월 ‘헤럴드경제배(G3, 2000m)’로 대상경주 데뷔전을 치렀지만 10두 중 10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일반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진 1800m경주에서도 한 목 차이로 2위를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흑전사(레이팅 125, 7세, 수, 한국(포),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6.0%)는 지난해 6월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에 원정 출전했으나 폐출혈이 발생해 회복기를 가졌다. 9개월간 휴식을 마친 흑전사는 지난 4월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5위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흑전사의 진면목은 70%의 복승률을 기록중인 1800m에서 발휘된다. 가장 자신 있는 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3.08.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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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자이언트·러블리케이, '차기 여왕' 자리 놓고 한판 승부

차기 여왕 자리를 노리는 ‘라온자이언트’가 2등급 데뷔전이자 첫 번째 장거리 경주에 도전한다. 오는 11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0경주로 2등급 경주마들의 1800m 대결이 열린다. 데뷔 6개월 만에 5승을 기록하는 등 질주하고 있는 라온자이언트의 연승 행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3세, 레이팅 70,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83.3%)는 현재 최강 암말로 손꼽히는 ‘라온퍼스트’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슈퍼루키다.지난해 최강 2세 암말을 가리는 과천시장배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며 경마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박태종,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현재는 파죽지세 4연승 중이다. 뛰어난 선행 능력으로 초반부터 경주를 장악하는 전략으로 그간 단거리에서 능력을 발휘했지만 이번 경주는 1800m 장거리전이다. 삼관마 등극을 노린다면 장거리 능력은 필수적이다. 장산몬스터(거, 미국 6세, 레이팅 68, 김병진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20.0%)는 전 세계랭킹 1위 ’닉스고‘와 같은 씨수말 ’페인터‘의 혈통을 이어받아 중장거리 경주를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약 73%의 연승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1800m 거리의 직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 굳히기에 들어간 장산몬스터가 2등급 경주마들 사이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선보일지 이번 승급 데뷔전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정문볼트(수, 한국 6세, 레이팅 78, 김재영b 마주, 홍대유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41.7%)는 국내 대표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지난해부터 1800m 경주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총 9번 경주에 출전해 2승을 포함해 6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12월 경주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2등급으로 승급했다. 곧이어 출전한 1800m 거리의 2등급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블리케이(암, 미국 5세, 레이팅 75, 강경운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31.6%)는 2020년 데뷔 후 단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약 1년 만에 2등급 경주마로 성장했다. 지난 11월 1800m 일반경주에 출전한 러블리케이는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었다. 그간 장거리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보였기에 경주 후반 고전이 예상됐다.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와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경쟁마들이 속도를 높여 역전을 노렸지만 ‘러블리케이’는 예상과는 달리 뒷심을 발휘하며 이를 버텼다. 이날 경주 기록 1분 55초는 이번 경주 출전마들의 최근 1800m 기록 중 가장 좋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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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1등급 1800m 장거리 첫 승 주인공은

우승에 목 마른 경주마들이 올해 첫 1등급 1800m 경주에서 격돌한다. 1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마지막 11경주에는 총상금 1억1000만원이 걸렸다. 아이언삭스(5세, 수, 미국, R94, 김창식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30.0%, 복승률 45.0%)는 장거리에 강한 자마들을 배출한 씨수말 ‘마인샤프트’의 자마다. 1800m에서 9전 4승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는 선입전략을 주로 구사하고 있으나 1등급 승급 후 경주 후반 힘이 빠진 모습이다. 최근 이혁 기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 아이언삭스가 1등급 무대에서도 장거리 강자의 자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토마(7세, 거, 한국, R110, 김광명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31.0%, 복승률 55.2%)는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0에 총 수득상금도 5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다. 1800m에 총 13번 출전해 3번의 1위와 4번의 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승률을 보이고 있다. 해당거리 평균기록 역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하지만 지난해 1월 1800m 일반경주 우승 이후 여섯 번의 출전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씨수말 ‘테스타마타’의 자마로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허쉬대보’와 형제 간의 대결 또한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갤럽컬린(6세, 거, 미국, R82, 이성인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36.8%)은 2007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과 2008년 두바이월드컵을 우승한 씨수말 ‘컬린’의 자마로 장거리에 강한 유전자를 이어받았다. 지난 12월 2등급 1800m 경주를 우승하며 1등급으로 올라섰다. 기세를 몰아 3주 후 대망의 그랑프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진면목을 보여주진 못했다. 허나 그간 1700~1800m 경주에서 장거리 능력을 입증해왔다. 충분한 준비를 마치고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는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허쉬대보(6세, 수, 한국, R86, 박철근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43.8%, 복승률 56.3%)는 총 16전 출전해 7승을 기록하며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간 6번 출전해 1위와 2위를 각각 한 번씩 기록했다. 2019년 데뷔 해에 파죽의 6연승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6월 1군 승급 후 우승 기록은 주춤하지만 지난 경주 이후 충분한 숨 고르기 하며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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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1등급 경주, ‘부담중량’이 우승 결정할 키 포인트

11일 제9경주로 열리는 1등급 경주(1800m·연령오픈)를 앞두고 경마팬의 관심이 뜨겁다.서울을 대표하는 선입형 경주마와 추입형 경주마가 출전해 우열을 겨루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경주는 기세와 능력 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는 만큼 '부담중량'이 우승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마루(거·5세·R103)'가 최근 좋은 기세에도 불구하고 우승 유력마로 입방아에 오르내리지 않는 이유도 경쟁마 대비 높은 부담중량에 있다.이번 경주에서 입상이 유력한 경주마는 ‘위닝앤디’, ‘빛의왕자’, ‘소통시대’, ‘황금탑’ 등이다. 이중 ‘위닝앤디’는 상대적으로 추입능력이 탁월하며, ‘빛의왕자’와 ‘소통시대’는 선입력이 뛰어나다. ‘황금탑’은 전형적인 자유마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 이 같은 경주마들의 특성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우선 ‘위닝앤디(수·5세·R102)’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형 경주마다. 스피드도 좋아 중반 이후 무빙 작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총 35번의 경주 중 13번이 1800m거리였던 만큼 해당거리에의 경험이 풍부하다. 최근 출전한 1800m경주에서도 서울 최강마 ‘클린업조이’를 반마신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다. 직전대비 높아진 중량이 부담스럽긴 하나 큰 경주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 ‘빛의왕자(수·6세·R101)'는 기본 스피드를 활용해 순간적으로 선두로 치고나가는 선입형 경주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추입력 발휘도 가능하다. 데뷔 이래 단 7전만에 1등급으로 ‘깜짝’ 승격했을 정도로 기본 기량도 출중하다. 1800m에 8번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해당거리 자신감도 높다.‘소통시대(거·5세·R101)'도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마로서 뛰어난 스피드와 탄력을 겸비해 언제든 선행을 주도할 수 있는 경주마다. 상대를 압도할 추입마로 평가하기엔 2% 부족하나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강점이 있어 기대감이 높다. 1800m 출전수가 14회로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하며 우승 4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거리 성적도 좋다. 올해는 대상경주와 우승인연이 없지만 대신 서울마주협회장배(GⅢ·1200m)와 헤럴드경제배(2000m)’에서 연이어 입상을 기록해 여러모로 기세가 좋다. ‘황금탑(수·5세·R99)’은 전형적인 자유마로서 통산전적만 놓고 보면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그럼에도 늘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2300m 경주에서도 선행력을 바탕으로 준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선입력이 좋고, 상황에 따라 추입 발휘도 가능해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 경쟁자들에 비해 낮은 부담중량도 상당한 이점이다. 이 같은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복병이 될 수 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6.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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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2014년, 과천벌 이끌 최강 암말은 누구?

16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질 2월 대상경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말 한정경주에 산지와 연령오픈으로 치러지는 까닭에 우수한 암말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우승권은 뉴질랜드산 암말 기대주인 ‘스트롱윈드’이고 여기에 3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플라이톱퀸’과 발군의 추입력을 자랑하는 ‘라온루비’가 우승을 노린다. 복병은‘마리카’와 ‘라온볼드’.▲스트롱윈드(뉴·3세)=앞선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남반구 대표마로 커가고 있다. 데뷔전과 2번째 경주에서는 5위의 성적을 기록하더니 작년 7월에 첫 승을 올리고 이후 한 번의 준우승 후 2군 승군경주를 포함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주에서 연승기록을 이어감과 동시 대상경주 우승마라는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선행은 물론, 레이스에 따라 선입과 추입까지 가능해 작전 소화 능력도 좋은 편이다(통산전적은 7전 4승· 2위 1회·승률 57.1%·복승률 71.4%).▲플라이톱퀸(미·4세)=페라리와 맞먹는 3억원대 몸값을 자랑하면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경주마. 그러나 한·일 교류경기 11위, 1월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지만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선행을 즐겨 구사하는 스타일로 1200m 경주에서 4연승을 기록하는 등 단거리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00m 늘어난 경주거리 극복이 관건이다(통산전적은 5전 4승·승률-복승률 80%). ▲라온루비(미·4세)=미국의 유명씨수말인 ‘TAPIT’의 자마로 중장거리에서의 성적이 기대되는 혈통적 특성이 있다. 선입전개가 가능한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주 후반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에 강점이 있다. 따라서 대상경주처럼 선두권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흐름에서는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통산전적은 10전 2승·2위 3회·승률 20%·복승률 50%).▲마리카(호·3세)=직전경주에서 1800m경주에 출전해 장거리 적응여부를 테스트했지만 결과는 9위로 실패였다. 하지만 1200m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400m인 이번 경주는 해 볼만 하다. 400kg 초반대의 작은 체구를 지녔지만 승부근성이 좋다는 평이다. ▲라온볼드(미·4세)=화려하지는 않지만 끈끈함이 주무기다. 1400m 경주에서의 우승경험도 있고 장거리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초반 순발력이 처지지만 이를 만회할 만한 추입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두경합이 치열할수록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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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당대불패’ 대통령배 3년 연속 정상 오를까

최강 국산마들이 총 출동하는 제9회 대통령배(GI)가 1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국1·2000m·별정Ⅴ)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대통령배 답게 상금도 국내 경마 최고인 7억원(우승상금 3억7800만 원)이나 돼 내로라하는 국산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당대불패’(5세·수)의 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여부다. 부동의 최강국산마 자리를 굳힌 ‘당대불패’는 7월 부산광역시장배와 9월 오너스컵(Owner's Cup, GⅢ)를 연달아 재패하며 대상경주 8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상경주 8승은 한국 경마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다. 대상경주 우승기록이 많은 만큼 당대불패가 벌어들인 수득상금도 대단하다. 2009년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총 26번 출전해 17승을 거두며 경주상금만 22억6100만원을 벌었다.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수득상금을 올린 경주마다. 게다가 현재 5세에 접어들어 경주마로는 최고의 전성기어서 상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우승을 쉽게 자신할 수는 없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버티고 있어서다. 당대불패에 맞서는 3세마 ‘지금이순간’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2년 ‘최우수 국산 3세마’로 등극한 서울의 지금이순간은 올해 2월부터 문세영과 호흡을 맞춰 코리안더비, 농수산식품부배를 연이어 우승할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주 연간 최다 우승기록을 갈아치운 문세영은 “지금이순간과 함께 서울경마공원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인 ‘마니피크’역시 이번 대회를 정조준하고 있다. 마니피크는 올해 펼쳐진 두 번의 국산1군 대상 경주(서울마주협회장배·SBS배)에서 모두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추입력이 보강되면서 직전 1800m경주에서 58.5㎏의 무거운 부담중량을 지고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경주마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삼관경주 첫 관문인 KRA컵마일 우승마인 ‘경부대로(부산)’, 3세 암말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54㎏ 짊어지는‘라이징글로리(부산)’, 미국 경주경험이 있는 '파워풀코리아(부산) 'SBS배 우승마인 '하이포인트(서울)' 도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11.09 14:49
생활/문화

[경마] ‘최강 3세마’ 농식품부장관배서 가린다

‘내가 바로 최강 3세마다’ 마지막 삼관경주인 ‘제11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가 10월 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일요 9경주(2000m)로 펼쳐진다.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마공원의 내로라하는 3세마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양 경마공원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에 경마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를 ‘솟을대문(부산)’과 ‘광야제일(서울)’이 나눠 가져 삼관마 탄생은 무산됐지만 새로운 스타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마가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은 “3세마가 4세마로 접어들기 직전인만큼 기량이 완숙해졌을 때”라며“삼관경주 가운데 마지막으로 치러지지만 무게감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변 경주는 별정Ⅲ으로 진행돼 수말과 거세말은 57㎏, 암말은 55㎏의 부담중량을 받으며 우승 상금은 4억원에 달한다.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마공원의 자존심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08년 이후 오픈경주로 치러진 11번의 삼관경주 중 9승을 기록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번 경주에도 ‘우승터치’·‘챔피언벨트’ 등의 능력마 위주로 진용을 꾸렸다. 이에 서울경마공원도 ‘광야제일’·‘선히어로’ 등으로 맞불을 놓았다.특히 코리안더비에 이어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까지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광야제일’은 서울경마공원 최초로 최우수 3세마 등극을 노린다. 최우수 3세마란 삼관마 경주를 모두 제패한 말에게 주어지는 타이틀로, 삼관마가 탄생하지 않을 경우 3개 대회의 종합성적 1위에게 부여된다. 최우수 3세마에 오르면 5억원의 부가상금을 받고 4세 이후 씨수(암)말 전향을 할 수 있다.출전마 모두 우승을 노릴 수 있을 만한 전력을 갖춰 전문가들은 혼전을 예상하고 있다. 이 위원은 “서울경마공원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고, 부산경마공원은 경주마의 기량이 앞서기 때문에 양 측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며“박빙의 승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을 경주마는 ‘광야제일’이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 우승마로 데뷔 이후 단 한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출전공백이 길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워낙 능력이 좋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선히어로’는 출전 경주마중 가장 먼저 국산 1군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 삼관경주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뛰어난 추입력으로 장거리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부산경마공원의 ‘우승터치’는 지난 8월에 열린 코리아오크스배 우승마로 코리안더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행형의 ‘우승터치’는 1800m경주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2000m경주의 적응 여부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낮은 부담중량과 최근 기세로 볼 때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진다. 한국경마 최고 몸값을 보유한 ‘챔피언벨트’도 최근 일반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g.co.kr] 2011.09.30 15:15
생활/문화

[경마] 이번 주 관심경주 6월 25-26일

3세 암말들을 대상으로 1700m 주로에서 열리는 ‘제26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26일 9경주로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백파’, ‘삼십년사랑’ 등 쟁쟁한 암말들이 발굴 됐다. 스포츠서울배는 8월 말 열리는 코리안오크스(GII) 전초전의 성격이 짙어 미리 대상경주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승리의함성’, ‘머스탱퀸’, ‘알레그리시모’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천우필승’을 유력한 도전마로 평가하고 있다.. ▲승리의함성(국3, 3세)= '비카'의 자마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특히 올해 출전한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하며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17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경주에서 우승경험이 있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경주습성은 자유마로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통산전적 7전 3승·2위 2회·승률 42.9%·복승률 71.4%). ▲머스탱퀸(국3, 3세)=최근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3회·2위 2회)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했고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이 꾸준하다. 이번 경주 강한 상대들을 만났지만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통산전적 6전 3승·2위 2회·승률 50.0%·복승률 83.3%) ▲알레그리시모(국3·3세)=‘승리의함성’에 밀려 2위를 차지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아직 경주 경험이 많지 않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소속 마방에서는 이번 경주 우승을 발판삼아 ‘코리안오크스배’ 우승까지 내다보고 있다. 선두권을 뒤따르는 선입형 진행을 통해 막판에 우승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통산전적 7전 2승·2위 3회·승률 28.6%·복승률 71.4%). ▲천우필승(국4·3세)=압도적인 추입력을 자랑하는 경주마. 대상경주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역전승도 가능하다. 기본전력이 탄탄하고 레이스 전개 시 보여주는 뚝심은 출전 마필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통산전적 7전 2승·2위 2회·승률 28.6%·복승률 57.1%)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6.24 14:48
생활/문화

[경마] ‘플로리다삭스’ 1년전 영광 또 누릴까

'플로디다삭스'(4세·암·미국)가 대상경주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일보배에 또한번 눈독을 들이고 나선 것.2011년 첫 대상경주인 제10회 세계일보배(혼2군·1400m·일요 9경주) 대상경주는 우수한 암말의 조기 발굴을 위한 경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눈에 띄는 경주마는 대회 2연패에 나선 플로리다삭스다. 2010년 대회 당시 3군 소속으로 점핑 출전해 경주 초반부터 선두에 나선 후 2위마와 7마신 차 낙승(1분25초9)을 거뒀다. 이후 최고의 기대마로 주목 받았던 플로리다삭스는 1800m경주 첫 도전에서 앞 말에게 차이며 편골절 부상을 당해 8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11월 복귀한 뒤 2연승을 달리며 강자다운 경주력을 과시하고 있다. 1400m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는 선행작전으로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산 6전 4승·승률 66.7%·복승률 66.7%). 플로리다삭스가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지만 견제세력도 만만찮다. 직전 2군 무대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금비(4세·암·미국)와 올해 주목해 볼 신예인 3세의 깍쟁이(3세·암·미국)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금비는 '엑톤파크'의 자마로 플로리다삭스의 2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능력마다. 2010년 11월 처음으로 출전한 1700m 경주에서 선입전개로 ‘기쁜세상’을 8마신차로 따돌렸다. 문제는 1400m의 짧은 경주거리다. 선행형 마필들이 많은 경주 편성으로 초중반 경주 전개를 어떻게 펼쳐내느냐가 최대 관건이다(통산 7전 4승·2위1회·승률 57.1%·복승률 71.4%). 점핑 출전한 3군 소속의 깍쟁이는 외산 암말의 기대주다. 최근 2연승을 거뒀고 직전경주에서 능력마간의 치열한 접전에서 빨라진 초반 스피드와 막판 지구력을 보이며 2위를 차지, 1400m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에도 선행 후 막판 버티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통산 5전 2승·2위 2회·승률 40%·복승률 80%).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2.18 15:33
스포츠일반

[경마] 일요일 10경주는 다국적마 전쟁터

경마문화축제가 시작되는 이번 주 일요일 10경주(혼합2군 1900m)로 열리는 핸디캡 경주가 흥미로운 편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울 전망이다. 1차 출마투표에 18마리가 출마 투표하는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대표적인 경주마 수출국들의 다국적 전쟁도 관심을 모은다. 또 등급을 올려 점핑 출전하는 마필들이 많아 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초 출전예정이었던 &#39비카러브&#39가 마체 이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판도 예상이 더욱 안개속이다.  ▲클레버스타(53조·캐나다산 3세 수말)지난 해 9월 데뷔 이후 6전 3승, 2착 1회로 호성적이다. 직전 승군 후 첫 경주에서 10착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번 경주에서 가장 높은 57㎏의 핸디캡을 부여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철권(45조·뉴질랜드산 3세 거세마)10전의 전적 중 착순(5위)권에 든 경주가 8회일 정도로 기복없는 경주력을 선보였다. 2군 데뷔전인 지난 4월 1800m 경주에서 초반 강한 전개 펼쳤으나 종반 밀리며 6착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54.5㎏의 부담중량으로 상대마와 대등한 전력 보유하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황금돼지(28조·호주산 3세 암말)2월 1400m경주에서 &#39소서노&#39를 1과 1/4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했고 직전 경주인 4월 6일 1900m 경주에서는 &#39동반의강자&#39에 밀려 2착하는 등 최근 기세가 좋다. 명마를 많이 배출한 &#39댄지그&#39 혈통으로 추입 전개로 입상권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빅터(8조·뉴질랜드산 4세 암말) 20전의 전적 중 14회를 5착 이내 착순에 들 정도로 기량이 좋은 편이다. 지난 해 10월 1800m경주에서 5착을 한 이후 경주를 쉬다가 올 들어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3착(1400m)-2월 2착(1400m)- 4월 5착(1800m). 경주 후반에 추입 전개가 예상된다. 박수성 기자 2008.05.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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