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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심판 모욕’ 화성 함선우, 2경기 출장정지+제재금 200만원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 수비수 함선우(20)가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지난 경기 중 주심에게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모욕하는 손동작을 취한 탓이다.프로축구연맹은 23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화성 함선우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연맹 상벌위 결과 함선우는 출장정지 2경기와 2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함선우는 지난 19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중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되자 주심에게 지속적으로 항의했다. 비디오판독(VAR)에도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고, 결국 수원 김현이 PK를 넣었다. 화성은 2-3으로 졌다.연맹에 따르면 함선우는 온필드 리뷰 결과 원심이 유지되자, 심판을 모욕하는 손동작을 취한 거로 알려졌다. 연맹은 이번 상벌위 결과에 대해 “선수가 심판을 모욕하는 언동을 하거나,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 등을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같은 경기서 활약한 화성 김병오도 사후 징계를 받았다. 그는 전반 1분경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중 팔꿈치로 목 부근을 가격했다. 당시 주심은 파울 선언과 함께 김병오에게 옐로카드를 줬다.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김병오의 반칙이 정당한 경합의 범위를 벗어난 난폭한 행위라 판단했다. 퇴장성 반칙에 해당된다는 결론이다.연맹 상벌위는 “협회 심판위와, 연맹 기술위의 의견을 종합해 김병오에게 퇴장 판정에 준하는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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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1경기 4퇴장’ 제주, 상벌위로부터 제재금 징계…김동준은 2경기 출장 정지

프로축구 출범 이후 초유의 ‘1경기 4퇴장’을 경험한 제주 SK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골키퍼 김동준(31)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드필더 이창민(31)은 제재금 징계만 받았다.연맹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제주 SK 구단과 골키퍼 김동준, 미드필더 이창민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상벌위 개최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였다. 당시 제주는 3-4로 졌는데, 이 경기에서만 4명이 퇴장당했다. 먼저 수비수 송주훈이 과도한 팔꿈치 사용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골키퍼 김동준은 명백한 득점을 저지하다 퇴장 판정을 받았다. 최초 경고 누적 퇴장이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레드카드로 정정됐다. 당시 그는 주심에게 박수를 보내는 제스쳐를 취해 논란이 됐다. 경기장을 바로 떠나지 않고 부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또 앞선 장면에서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한 수비수 안태현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마지막 퇴장은 주장 이창민의 몫이었다. 당시 그는 수원FC 공격수 싸박이 제주의 스로인 공격을 방해하는 것을 보고 벤치에서 뛰어나와 밀쳤다. 이미 교체된 상태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1경기 4퇴장’은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단일 팀-단일 경기의 최다 퇴장 기록이기도 하다. 또 제주 구단은 일부 관중의 난입, 이물질 투척 등을 막지 못해 선수들과 함께 상벌위에 부쳐졌다. 먼저 연맹 상벌위 결과 관중 소요와 이물질 투척 사태를 막지 못한 제주 구단에 800만원 제재금을 부과했다.이어 김동준은 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이창민은 제재금 500만원 징계만 받게 됐다. 다이렉트 퇴장 징계를 감안하면 김동준은 향후 4경기, 이창민은 2경기를 뛸 수 없다. 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심판에 대한 협박이나 명예 훼손, 모욕하는 언동일 경우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의 경우 2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등이 부과될 수 있다.리그 11위(승점 31)에 그치며 힘겨운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 입장에선 악재가 이어진다. 이창민과 김동준은 팀의 주축 선수다. 당장 9위 수원FC(승점 37)와 격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한편 이창민과 김동준은 이날 상벌위에 직접 참석해 소명하고, 반성의 뜻을 재차 전한 거로 알려졌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도 거듭 죄송하다는 의사를 전한 뒤 축구회관을 떠났다. 구단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선수단 자체 규정에 따라 벌금과 사회봉사 이행 징계를 받기도 했다.제주는 오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1위 전북 현대와 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10.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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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된 ‘팔꿈치 판정’ 싹 틀렸다…프로축구 무더기 오심, 주말 간 4건이나 발생

지난 주말 열렸던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오심이 네 건이나 발생했다.프로축구연맹은 21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권경원(FC안양), 김준하(제주SK)에 대한 사후 감면과 박수일(FC서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에 관한 사후 징계를 부과했다.권경원은 지난 15일 K리그1 26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후반 40분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팔로 가격했다. 당시 주심은 권경원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하지만 ‘오심’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권경원이 상대 선수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팔을 벌리는 동작을 취하고는 있으나 상대 선수를 가격하기 위한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안면을 가격한 부위 또한 팔꿈치 등 단단한 부위가 아니기에 퇴장의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권경원에 대한 퇴장 조치를 감면하기로 했다. 권경원의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되었고, 권경원은 2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정상 출전할 수 있다.같은 경기에서 나온 포항 공격수 이호재는 퇴장을 당해야 했다고 결론 내렸다.이호재는 안양전 전반 추가시간 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상대 선수 안면을 가격했다. 당시 주심은 이호재에게 옐로카드를 건넸다.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이호재가 점프를 하기 위해 팔꿈치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설령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할 고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할 위험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러한 행동을 취하였다고 봐야 하며, 실제로 상대 선수 얼굴 가격이라는 심한 반칙이 발생했으므로 퇴장 조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이호재에게 퇴장 판정에 준하는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출장정지 징계는 27라운드 전북과의 경기부터 적용된다. 강원FC전에서 김준하에게 내려진 두 번째 경고 판정도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김준하는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이 모두 면제됐다. 지난 17일 김천 상무전에서 상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안면을 발로 가격한 박수일은 당시 경고를 받았다. 심판은 온필드 리뷰를 거쳤으나 원심을 유지했다. 이 역시 오심이었다. 박수일은 퇴장 판정에 준하는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김희웅 기자 2025.08.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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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에 손가락 욕’ 박동진, ‘출장정지 無’ 솜방망이 징계 논란…과거 욕설 사례는 어땠나 [IS 이슈]

상대 코치에게 욕설해 도마 위에 오른 박동진(김포FC)이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지적이 나온다.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알렸다.연맹은 박동진 징계를 언급하면서 “K리그 상벌 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장정지 징계는 따로 없었다.축구 팬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벌금액은 차치하고 출장정지 징계 부과되지 않은 탓이다.경기장 내에서 욕을 내뱉어도 돈만 내면 아무런 문제 없이 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욕설 대상이 상대 코치가 아니라 심판이었다면 더 큰 징계가 나왔으리란 비아냥도 들린다. 코치에게 욕설을 뱉은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선수가 심판을 향해 욕해 징계받은 건은 여럿 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과거 욕설 징계 사례를 고려하면 박동진에게 부과된 징계가 다소 약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지난해 이기제(수원 삼성)는 부심과 언쟁을 벌여 15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 부심은 이기제가 욕설했다고 주장했고, 이기제는 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수원 구단은 경위서를 제출했고, 출장정지 없이 벌금으로 마무리됐다.2023년 홍정호(전북 현대)는 심판진에 난폭한 언동을 해 퇴장당했고 5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따로 출장정지가 따라붙지 않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018시즌 대구FC에서 뛰었던 한희훈은 심판에게 욕설해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경남FC를 이끌었던 김종부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욕설했다는 이유로 3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2017년 심판에게 욕설했던 웨슬리(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같은 시즌 VAR(비디오판독)에 불만을 드러내고 욕설한 김승대(당시 포항 스틸러스)에게는 5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500만원이란 중징계가 내려졌다.이번 욕설 사례와 과거 일들을 직접 비교하기는 애매하지만, 박동진에게 내려진 징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다. 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끝낸 뒤 인천 유나이티드 아벨(스페인) 전술 코치에게 영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박동진은 아벨 코치가 먼저 욕해 맞받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벨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구단이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2025 피치 위에서 ‘No Doubt’에 따르면, 박동진의 욕설을 본 인천 구단 통역은 그 자리에서 아벨 코치가 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아벨 코치를 상벌위에 회부하지 않은 연맹은 인천 구단에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같은 날 연맹은 전북 현대에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17일 수원FC전에서 전북 볼보이들이 후반 추가시간에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달 28일 광주FC전 종료 뒤 심판 판정에 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에 대해서는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박동진 건과는 다른 사건이지만, 같은 날 전북과 유병훈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를 본 축구 팬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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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축구,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최강’ 미국과 격돌 [2024 파리]

브라질 여자축구 대표팀이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다.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4-2로 격파했다. 브라질은 이날 전반 6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섰다. 이어 추가시간 가브리엘 포르티요가 추가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7분 아드리아나의 세 번째 득점이 터지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막바지에만 3골을 주고받은 두 팀이었는데, 결국 브라질이 승리를 확정했다.브라질이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 건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브라질은 그동안 올림픽 준우승만 2차례(2004·2008) 기록했다. 4번의 4위(1996·2000·2016) 등 유독 금메달과는 연이 없었다. ‘전설’ 마르타는 자신의 6번째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7골(1위)을 터뜨린 ‘전설’이다. 하지만 2004년과 2008년 모두 미국에 금메달을 내주며 고개를 떨군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볼 경합 중 상대 머리를 가격해 퇴장당하며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별전이 되는 듯했지만, 브라질이 8강과 4강 관문을 모두 넘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그런 브라질 앞에 선 건 ‘올림픽 최강’ 미국이다. 미국은 이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1996·2004·2008·2012)를 보유한 최강국이다. 최근 2개 대회에선 8강과 4강 탈락으로 쓴잔을 들었으나, 5번째 금메달을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 미국은 연장 접전 끝에 독일을 1-0으로 꺾었다.브라질과 미국은 오는 11일 0시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대회 결승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07 08:39
프로축구

‘옆구리 가격 퇴장’ 김진수, 추가징계는 없다…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일단락

경기 도중 발을 높게 들어 상대 선수의 옆구리를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던 김진수(32·전북 현대)가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징계 외에 추가 징계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3일 축구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대한축구협회 심판평가회의나 연맹 경기평가회의 등에서 김진수의 지난 FC서울전 퇴장 장면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없다. 김진수의 퇴장은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 경기에서 나왔지만, 지난 2020년부터 K리그 모든 심판 업무가 대한축구협회로 이관된 상태다.만약 당시 김진수가 퇴장이 아닌 경고를 받았다면, 심판평가회의를 거쳐 퇴장 판정으로 정정된 뒤 2경기 출장정지라는 사후징계가 내려졌을 수는 있다. 다만 이미 주심이 경기 도중 김진수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한만큼 사후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게 축구계 설명이다. 연맹 내부에서도 김진수의 당시 장면이 상벌위원회 회부 대상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김진수는 지난 서울전 다이렉트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오는 7일 대전하나시티즌전,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각각 징계 결장한 뒤, 14일 김천 상무 원정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김진수는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14분 경합 상황에서 발을 높이 들어 최준의 옆구리 부위를 축구화 바닥(스터드)으로 가격해 논란이 됐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김진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열세까지 몰린 전북은 서울에 1-5로 대패했다.이번 시즌 김진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2번째다.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서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김태환을 발로 가격했다가 퇴장을 당했다. 지난달 대구FC 원정에서도 공과 상관없는 장면에서 상대 선수를 강하게 밀치면서 논란이 되는 등 팬들 사이에선 반복되는 거친 플레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컸던 상황이었다.이번 시즌 2번째 다이렉트 퇴장인 데다 거친 플레이가 반복되는 만큼 서울전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외에 추가징계 가능성을 언급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경기장 안에서 이미 최대한의 징계(퇴장)가 나온 데다, 그동안 누적된 장면들과는 별개로 해당 장면만 독립적으로 봤을 때 상벌위에 회부될 만한 장면까지는 아니라는 게 내부 판단이다.김명석 기자 2024.07.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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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오심 또 나왔다…포항-김천전 결승골 페널티킥 ‘오심’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또다시 오심이 나왔다.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4라운드에 이어 16라운드에서도 오심 피해를 봤다.5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KFA 심판위원회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지난 1일 포항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판정이 오심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문제의 오심은 결정적인 순간, 두 팀의 승부를 가른 변수가 됐다. 당시 포항은 0-1로 뒤지다 후반 44분 조르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는 듯 보였다.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한찬희가 김민준을 걸어 넘어뜨렸다는 판정과 함께 김천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유강현이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균형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었다. 승기를 잡은 김천은 최기윤의 쐐기골까지 더해 3-1로 승리했다.다만 심판평가소위 결과 한찬희의 파울, 이에 따른 페널티킥 선언은 ‘오심’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포항 입장에선 결승골 실점이 된 페널티킥을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내준 셈이다.당시 경기를 진행한 최현재 심판은 배정정지 조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오심을 저지른 심판에 대한 KFA의 징계 수위를 돌아보면 사실상 무의미한 징계라는 목소리도 나온다.포항은 이미 지난 14라운드 FC서울전에서도 억울한 판정 피해를 봤다. 당시 전반 8분 서울 이승준이 축구화 스터드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하는 거친 태클을 가했다.주심은 옐로카드만 꺼냈으나, 심판위는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에 해당해 퇴장이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KFA 심판위 평가 결과와 연맹 기술위원회 의견을 종합, 이승준에게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했다.만약 정확한 판정이 나왔다면, 포항은 전반 8분 만에 수적 우위 속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당시 서울과 2-2로 비긴 포항 입장에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는 판정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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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승준, 사후징계로 2경기 출장정지…28일 김천전부터 적용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제9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서울 이승준에 대한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를 부과했다.이승준은 지난 25일 K리그1 14라운드 포항과 서울의 경기 중 전반 8분경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 실패 후 공을 되찾기 위해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가했다. 이에 대해 당시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고 이승준에게 경고 조치했다.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이승준이 공이 떠난 후 발을 딛고 있는 상대 정강이 부근을 축구화 스터드로 접촉한 행위가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에 해당하여 퇴장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이승준에게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출장정지 징계는 28일 김천 대 서울 경기부터 적용된다.김희웅 기자 2024.05.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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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밀친 폭력적 행위 '추태'…연맹 상벌위 '중징계' 나올까 [IS 시선]

그야말로 ‘추태’였다. 김용환(31·전남 드래곤즈)의 폭력적인 행위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자신을 말리려는 주심을 거칠게 밀치거나, 경기 끝난 뒤에도 상대 선수와 거친 신경전을 이어갔다. 논란이 거세지는데도 여전히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으니, 그만큼 팬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K리그2 7라운드. 볼 경합 상황에서 김용환은 노경호(안산)를 뒤에서 팔로 밀쳐 넘어뜨렸다. 명백한 김용환의 파울이었다. 그런데 정작 김용환이 싸울 듯이 노경호에게 다가갔다. 거친 파울 직후 신경전이 벌어지는 건 흔한 일이지만, 파울을 범한 선수가 오히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박세진 주심은 둘의 충돌을 막으려 애썼다. 거칠게 다가서는 김용환을 두 팔로 저지했다. 그런데 김용환은 자신을 말리려는 박세진 심판의 두 팔을 신경질적으로 뿌리쳤다. 워낙 거칠게 뿌리친 탓에 박 심판은 두 선수 사이에서 휘청였다. 주심이 말리는데도 김용환은 노경호에게 삿대질까지 하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경기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선수들이 가까스로 떼 놓을 정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 중계를 보던 팬들은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이 장면이 퍼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무엇보다 선수가 주심을 향해 폭력적인 행위로까지 보일 만큼 거칠게 행동했으니 팬들의 분노도 거셌다. 더구나 박세진 심판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분노는 더욱 컸다. 만약 남성 심판이었다고 해도 똑같이 행동했겠느냐는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더구나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에도 김용환도, 구단도 공식적인 사과마저 없는 상황이다.주심에게 폭력적인 행위로 한 것만으로도 즉각 퇴장을 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시선은 사후징계 여부에 쏠린다. 이미 16일 심판평가회의를 통해 관련 사안이 논의된 가운데, 프로축구연맹도 김용환의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상벌위 회부는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연 얼마나 무거운 징계를 받을 것인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연맹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에 따르면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 특히 심판에 대한 유형력 행사 시에 대한 징계 기준은 최소 2경기 이상 출장정지부터 10경기 이상 20경기 이하 출장정지 등으로 명시돼 있다. 자신을 말리려는 심판의 팔을 거칠게 뿌리친 행위를 어느 정도 수위로 판단하느냐가 관건이다.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무거운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칫 솜방망이 징계에 그치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심판들에 대해 비판적인 팬들조차 김용환의 행위에 대해서만큼은 무거운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건, 판정의 정확성과 심판에 대한 존중은 별개의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연맹 상벌위의 몫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4.04.18 09:43
프로축구

강원 CB 강투지, 팔꿈치 가격→2경기 못 뛴다…“퇴장 적용해야 하는 반칙”

강원FC 센터백 강투지가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제1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K리그1 강원 강투지에게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를 부과하고, K리그2 천안 모따에게는 경기 중 퇴장에 대한 사후 감면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투지는 지난 10일 열린 K리그1 강원과 광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강투지의 행위가 퇴장을 적용해야 하는 반칙”이라고 평가했다. 천안시티 모따는 10일 K리그2 충북청주와의 경기 중 전반 31분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으며 퇴장당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모따의 최초 접촉 지점은 지면이었으며, 상대의 정강이 부분을 밟는 상황은 상대를 해하려는 의도가 아닌 자신의 플레이를 하기 위한 동작이었다”고 판단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위와 같은 평가 내용과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강투지의 행위에 대해서는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를, 모따의 퇴장에 대해서는 사후 감면을 결정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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