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아, 비 때문에’ 김하성 vs 이정후 맞대결, 또 미뤄졌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이 또 연기됐다.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9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MLB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 유격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중견수로 라인업에 포함됐고, 많은 한국 야구팬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우천 취소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두 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앞서 3일 벌인 맞대결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고우석 모두 결장하면서 9일 경기에 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 궂은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0년까지 한솥밥을 먹은 동료 사이다. 선배인 김하성이 2021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면서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계약을 맺으면서 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희웅 기자
2024.03.09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