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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G, 인천과 강화에서 마무리 훈련 진행…'유망주 기량 점검'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친 SSG 랜더스가 내년 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SSG 구단은 7일 '선수 상황과 컨디션을 고려해 1군, 훈련조(1.5군 및 2군), 신인조, 재활조로 분류해 인천 SSG 랜더스필드와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이원화 마무리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1군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인천 마무리 훈련은 8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23일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열린다. 훈련조(1.5군 및 2군), 신인, 재활 선수들로 구성된 강화 마무리 훈련은 지난 3일부터 이미 훈련이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24일 일정으로 SSG 퓨처스필드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된다. 구단은 '유망주로 꾸려진 훈련조와 신인조는 고강도의 기본기 훈련과 체력 훈련을 통한 강점 극대화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SSG 퓨처스필드에서 6차례의 자체 청백전으로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재활조는 선수별 재활 일정에 맞춰 운영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07 11:42
야구

롯데, 3일부터 최준용·한동희·나승엽 등 마무리 훈련 실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11월 3일부터 26일까지 총 23일간 마무리 훈련을 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22명이 상동구장에서 훈련한다. 주로 젊은 선수들이 참가한다. 최준용과 이승헌과 김도규(이상 투수), 한동희·나승엽·김민수·추재현·신용수(이상 야수) 등이 구슬땀을 쏟는다. 포수 3인 지시완과 안중열, 손성빈도 포함됐다. 선수단은 2일부터 합류하는 교육리그 경기 출전조와, 리커버리조 두 조로 나뉘어 운영된다. 서튼 감독은 "마무리 캠프는 가장 기대되는 시간 중 하나다. 1대1 혹은 작은 그룹으로 질 높은 훈련이 가능해 선수 개개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고,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인 선수들의 프로 첫 훈련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신인답게 프로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잘 성장해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1.11.03 12:03
야구

올림픽 휴식 30일 순위에 반전 선사할까

프로야구 KBO리그가 도쿄올림픽 휴식기 이후 10일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일주일 당겨 리그가 중단됐다. 그러면서 30일이나 쉬게 됐다. 한창 더운 시기 체력 보충을 한 팀들은 다시 순위 싸움에 돌입한다. 9일 현재 1~3위가 촘촘히 몰려있다. 1위는 KT 위즈(45승 30패)다. 2위 LG 트윈스(43승 32패)는 KT와 2경기 차다. 3위 삼성 라이온즈(45승 1무 34패)는 LG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3이 뒤져 있다. 4, 5위권도 치열하다. 4위 SSG 랜더스(42승 2무 36패)는 LG, 삼성과 2.5경기 차다. 5위 NC 다이노스(37승 2무 35패)와 6위 키움 히어로즈(41승 39패)도 승차는 없다. NC가 승률에서 0.001 앞서 있다. 7위 두산 베어스(36승 38패)도 반등이 가능하다. 1위 KT와는 8.5경기 차로 크게 벌어졌지만 5, 6위권과 승차가 2경기 차다. 8~10위까지는 5강에서 다소 멀어져있다. 8위 롯데 자이언츠(32승 1무 44패)와 9위 KIA 타이거즈(31승 43패)도 승차 없이 승률에서 차이가 난다. 10위 한화 이글스(29승 50패)는 8, 9위와도 4.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그런데 이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휴식기(23일간) 이후에도 순위가 예상치 못하게 뒤집힌 바 있다. 당시 3위였던 한화는 후반기에 8승 16패를 거두면서 5위로 처져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한화는 그 이후 하위권에서 맴돌며 암흑기가 시작됐다. 전반기에 4위였던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후반기에 21승 11패를 거두면서 3위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전반기 5위 삼성은 4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탔다. 13년 전에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야구계 분위기도 좋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4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대표팀에 뽑혔던 선수들의 후유증도 크다. 모두 소속팀의 주전 선수들이라 각 팀의 전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전반기에 세이브 1위로 활약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맞고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T 강백호는 전반기 타율 0.395로 1위였지만 대표팀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5강 싸움을 해야하는 키움은 불펜 조상우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이 던지면서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이다. 주축 타자 이정후도 손가락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를 못 뛸 전망이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09 16:50
경제

지프코리아,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 2021'에 5000명 참가

지프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 2021'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강원도 양양 오토캠핑장과 송전 해변 인근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고려해 사전 예약제로 신청한 260팀, 총 1000명 이상이 참가해 정통 오프로드 축제를 즐겼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와 해변을 배경으로 탁 트인 백사장을 질주하는 '비치 드라이빙', 멋진 비경과 함께 펼쳐진 오프로드 코스 '마운틴 트레일' 등 다채로운 시승 코스가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원수를 제한한 만큼 지프는 지난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현장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4500여 명의 시청자들은 언택트 방식으로 지프 캠프 현장을 함께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파이낸셜 서비스 KB캐피탈의 공식 후원과 더불어 친환경 '그린 캠핑'을 컨셉트로 진행됐다. 또 환경보호 사회 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업무 협약을 맺고 캠프 참가비 일부를 강원도 숲 조성 사업에 기부했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개최됐지만 많은 분들이 힐링과 활력을 얻은 것 같다"며 "아직 이런 브랜드 문화를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분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31 14:16
축구

[U-20 결산]'비상' 잉글랜드, '감상' 베네수엘라, '밉상' 우루과이

'비상과 감상, 그리고 밉상.'11일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남긴 것들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존심을 살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베네수엘라는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 우루과이는 동양인 비하 세리머니와 몸싸움으로 논란에 휩싸인 채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5월 20일 개막부터 지난 11일 폐막까지 23일간 펼쳐진 U-20 월드컵이 남긴 다양한 얘깃거리를 정리해 본다. ◇ 축구 종가의 비상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점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축구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지만 FIFA 주관 대회에서는 통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유럽 예선에서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이어 3위로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뒤따랐다.그러나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승승장구를 거듭한 잉글랜드는 고국에 사상 첫 U-20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다. FIFA 주관 대회로 보면 1966 잉글랜드월드컵 우승 이후 51년 만에 품에 안은 우승컵이다. 잉글랜드가 이룬 쾌거는 이들을 향한 시선을 바꿔 놨다. 자국 내에서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은 '새로운 황금세대'로 거듭났고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살리면서 미래를 위한 자산도 얻었다. ◇ 베네수엘라의 감동 축구잉글랜드의 우승을 점친 이가 많지 않았듯이 베네수엘라가 결승까지 오르리라 예상한 이도 드물었다.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베네수엘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에 진출, 잉글랜드와 맞붙어 장렬한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아름다운 패자'로 기억될 만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내전 상태에 가까울 정도로 자국 정세가 불안정하다. 극심한 경제난이 반정부 시위를 불러왔고 정부가 이를 폭력으로 제압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불안한 정세 속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축구로 희망과 위안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파엘 두다멜(44) 베네수엘라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 뒤 "우리 선수들이 자부심을 품고 열심히 뛰었다는 걸 우리 국민이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자국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 논란 끝판왕 우루과이베네수엘라가 감동을 전했다면 우루과이는 논란 '끝판왕'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페데리코 발베르데(19·레알 마드리드)가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두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해 '동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10일에는 선수단 숙소인 수원의 한 호텔 로비에서 4강 상대였던 베네수엘라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30명이 넘는 선수들이 서로 뒤엉켜 싸운 탓에 경찰까지 출동했고, 우루과이 선수단은 동양인 비하 세리머니에 이어 두 번째로 FIFA 조사를 받게 됐다. 파비안 코이토(50) 우루과이 감독은 11일 3·4위전이 끝난 뒤 "그릇된 모습을 많이 보여 죄송하다"는 말로 사과했다.김희선 기자 2017.06.13 06:00
축구

[U-20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소년들, 느낀 것과 배운 것

비유하자면 꼭 한 여름밤의 꿈같았던 대회가 끝났다.한국에서 열린 네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메이저 대회인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2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개최국 한국에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대회 6개월을 앞두고 급히 선임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짧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까지만 해도 8강 그 이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으나 그 뒤로 2경기를 내리지면서 16강에서 대회를 마쳐야했다.지켜보는 팬들도 아쉬움이 컸지만 누구보다 가장 아쉬웠을 사람은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한국의 16강 탈락과 함께 꿈만 같았던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해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난 9일 U리그가 열리는 효창운동장을 찾아갔다.이날 효창운동장에서는 서울지역 3권역 한양대와 고려대의 경기가 열렸다. U-20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 고려대에 복귀한 조영욱(18)과 송범근(20)이 처음 나서는 경기였다. 골키퍼 송범근은 선발로 나서 고려대의 골문을 지켰고 조영욱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1-2로 뒤지던 후반 17분 교체투입돼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한 달 넘게 떨어져있다가 팀에 복귀한 만큼 두 선수 모두 자신의 플레이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만난 조영욱은 "U-20 대표팀과 고려대의 전술이 달라 아직 적응이 부족하다. 승리를 이끌지 못해 아쉽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송범근도 "오랫동안 팀을 나가있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동료들과 많이 소통하면서 팀에 녹아들도록 하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팀에 돌아왔지만 U-20 월드컵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보니, 경험은 강렬했고 아쉬움도 그만큼 컸다. 조영욱은 "TV에서 재방송을 하면 되도록 안봤다. 아쉬움 달래려고 다른 일을 많이 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아쉬움이 큰 건 주전 수문장이었던 송범근도 마찬가지다. 그는 "내 경기를 보고 실점하는 장면을 보면서 되새겼다. 올라간 팀들 보면서 저 위치까지 올라가려면 아직 멀었구나 그런 생각도 많이 했다"며 씁쓸함을 곱씹었다. 물론 느낀 것도 많다. 송범근은 "발전한 부분도 많았고 좋아진 부분도 많다고 느꼈다"고 말하면서도 "세계 축구 리듬을 따라가려면 역시 지금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걸 해야한다"고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목표를 이루지 못한 만큼 아쉬움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성장해나가는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안겨준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은 자신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의 목소리였다.송범근은 "많은 관중 앞에서 뛴 게 좋은 경험이 됐다"며 등 뒤에서 쏟아지던 함성을 떠올렸다. 조영욱도 "힘들 때 관중분들이 다같이 한마음 한목소리로 응원해주시면 힘든 것 다 잊고 한발짝 더 뛸 수 있는 힘이 났다"고 미소를 보였다. 월드컵 무대와 비교하면 텅 빈 것이나 마찬가지인 U리그 경기장에서 두 선수는 "월드컵뿐만 아니라 K리그나 대학리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한국 축구,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이제 막 가능성을 드러낸 두 선수는 U-20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송범근과 조영욱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름을 알렸으니 기대치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는 송범근의 의젓한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송범근은 "앞으로 유니버시아드도 있고 아시안게임도 있고 여러 기회가 있다.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며 발전을 약속했고 조영욱도 일단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도록 1학년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6.12 06:00
축구

U-20 월드컵, 23일간의 여정 11일 결승전 끝으로 마침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베네수엘라와 잉글랜드의 결승전을 끝으로 23일간의 뜨거운 여정을 마무리한다. 베네수엘라와 잉글랜드는 경기 하루 전 개최된 D-1 기자회견을 통해 사상 최초의 FIFA U-20 월드컵 우승을 위해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결승전에 앞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3/4위전이 진행되며, 각각 SBS스포츠(3/4위전)와 MBC스포츠+(결승전, 시상식)를 통해 생중계된다. 결승전에는 정몽규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를 관전하며, 경기 직후 개최되는 시상식의 시상자로도 나설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골든/실버/브론즈볼,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골든 글러브, 최다 득점 1,2,3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아디다스 골든/실버/브론즈 부츠 등의 개인상과 우승팀, 준우승팀, 3위팀 및 페어플레이팀에게 수여되는 단체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5골로 득점 선두에 있고, 며칠 전 첼시에서 리버풀로 이적이 확정된 잉글랜드의 도미닉 솔란케와 ‘돌풍의 팀’ 베네수엘라의 세르히오 코르도바가 각각 4골씩을 기록해 골든 부츠의 주인공은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동사모 2018’(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 폐막을 축하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의미로 시상 보조자로 나서 시상을 돕는다. 한편, 이날 3/4위전 및 결승전에서는 FIFA 대회의 규정에 따라, 경기장 내 모든 종류의 음식, 음료 및 주류, 병류(플라스틱, 페트, 유리)의 반입이 금지된다. 단, 음식 및 음료는 경기장 안에 위치한 매점에서 구매가능하다. 음식물 외 정치, 사회비판, 인종차별, 특정종교 관련 문구 또는 그림 등이 담긴 현수막, 배너, 인쇄물, 허가되지 않은 판매 목적의 상품, 앰부시 마케팅 가능성이 있는 물품 등도 반입이 불가능하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위협의 증가로 인해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소지품 및 가방검사를 진행하는 관계로 경기를 여유 있게 관전하고자 하는 팬들은 반입금지 물품을 사전에 체크하고, 여유있게 경기장에 도착할 것이 권장된다. 최용재 기자 2017.06.11 09:16
축구

두 달 남은 U-20 월드컵, 얼마나 달아올랐나?

어느새 개막까지 두 달 남짓이다.15일 조 추첨을 마치고 본 궤도에 돌입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오는 5월 20일 개막한다. 한국과 기니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23일간 인천·수원·천안·대전·전주·제주 등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개막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U-20 월드컵의 열기가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확인해본다. ◇월드컵 홍보 불붙었다그동안 U-20 월드컵조직위원회(조직위)는 좀처럼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홍보해도 부족할 시간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아깝게 흘러갔다. 더구나 대회 D-100일이었던 지난 달 9일은 하필이면 평창 G-1년과 겹치면서 흐지부지됐다. 조직위 입장에서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다.분위기를 바꾼 건 15일 열린 조 추첨 행사를 앞두고 방한한 디에고 마라도나(57)와 파블로 아이마르(38)였다. 마라도나, 아이마르라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조 추첨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의 불씨가 피어올랐다. 이들은 대회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홍보를 도왔고, 축구팬들은 물론 일반인의 관심도 쏠렸다. U-20 월드컵 홍보를 위한 본격적인 시작점이었다.마라도나와 아이마르의 풋살 이벤트에 참가한 신태용(47) U-20 대표팀 감독도 "(이번 행사가 대회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감독을 맡고 카메라 플래시가 이렇게 많이 터지는 것은 처음 봤다. 마라도나와 아이마르가 와서 국내 모든 언론이 온 것 같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장 겸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도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정 위원장은 "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출정식 형식으로 초청 대회를 열어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6개 개최 도시가 잘 도와주고 있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일단 개최국 한국의 개막전은 1등석 좌석 티켓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조직위는 조 추첨이 끝난 16일부터 본격적인 티켓 판매를 시작해 흥행 열기를 돋울 계획이다. 조직위 측은 "같은 날 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연속경기를 지칭하는 '더블헤더 경기'를 별도의 추가 티켓 구매없이 1개 티켓으로 모두 관람할 수 있어 축구팬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티켓 수령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환경친화적인 대회로 선례를 남기기 위해 FIFA 대회 사상 최초로 모바일 티켓 판매도 도입한다. ◇각 도시 준비 현황은?U-20 월드컵 대회 개최 도시들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지난 7일부터 3박4일에 걸쳐 FIFA 실사단이 6개 개최도시를 순회하며 최종 실사를 마쳤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마지막 공식 점검이었던 최종 실사가 끝난 만큼, 이제 대회를 치르는 일만 남은 셈이다.공식 개막전인 한국-기니의 경기가 열리는 전주시는 이번 실사에 대비해 U-20 월드컵추진단을 중심으로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분야별 대응반을 구성해 대비해왔다.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시설개선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전광판과 잔디 교체 등 7개 분야 12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훈련장 1개소를 신설하고, 경기장 진·출입로 개선 사업도 병행했다. 전주시는 미진한 개선 분야들도 개막전을 앞둔 4월까지는 대부분 완료할 계획이다.'축구 수도'를 자부심으로 내건 수원시도 월드컵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는 중이다. 수원시는 U-20 월드컵 개최 기간 수원을 방문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음식점과 숙박업소 안내 지도를 한글과 영문으로 병행 표기해 제작·배포하고 5월 1일부터 대회 폐막일까지 경기장 주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청결 상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벌인다.또한 '수원관광 통역비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수원관광 통역비서는 외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역 앱이다. 수원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컵 경기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다룬 기본회화 서비스를 추가했다.인천시도 전성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U-20 월드컵종합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종합추진단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훈련장의 시설 보강 작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모집, 안전관리 대책 등 대회 준비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대회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17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인천 지역 내 축구 동호회와 교육청, 체육회 등과 연계해 입장권 판매·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천안시도 올해 초 대부분의 경기 관련 시설 공사를 마무리 하는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 실사에서도 특별한 지적사항 없이 모든 분야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모든 준비를 차질 없이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제주시, 대전시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희선 기자 2017.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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