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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유일 0명, '8회 결승타' 오스틴 LG에 첫 타점왕 안길까 [IS 스타]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1)이 구단 역대 첫 타점왕에 도전한다. 오스틴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 2-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2, 3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쳤다. 시즌 10번째 결승타. 오스틴의 활약 덕에 LG(3위)는 지난 주말 KIA에 당한 싹쓸이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오스틴은 무서운 타점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20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오스틴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 타점(102개)을 기록하고 있다. 부문 공동 2위 최형우(KIA 타이거즈)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상 95타점)과 7개 차다. 2013년과 2015년 각각 1군에 진입한 NC(양의지·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멜 로하스 주니어)도 한 차례씩 타점왕이 나왔는데, 1990년 창단한 LG는 지금까지 단 한 명의 타점왕을 배출한 적 없다.구단 역대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점은 2018년 채은성(현 한화 이글스)이 기록한 119개다. 경기당 0.9타점을 뽑는 오스틴이 현재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산술적으로 127타점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도 가능하다. 오스틴은 개인 기록 중 '타점'에 가장 욕심을 낸다. 그는 올 초 목표를 묻는 말에 "개인 기록에 별로 관심이 없다. 선수가 기록에 목매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추락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작년처럼 할 수 있으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면서 "타점을 많이 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스틴이 타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부분도 있다. 최형우는 부상(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데이비슨은 내전근이 불편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스틴은 20일 기준 잔여 일정이 29경기로 많은 편이다. 현재 90타점 이상을 기록 중인 6명 중 데이비슨(31경기) 다음으로 잔여 경기가 많다. 또한 오스틴은 이달에만 15경기에서 20타점을 쓸어 담는 등 페이스가 좋다. 최근 경쟁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1위로 치고 나간 원동력이다. 오스틴은 후반기 문보경에게 '4번 타자'를 내주고 3번으로 옮겼다. LG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율은 0.400으로 1위다. 3번 타자로선 그만큼 타점 기회를 많이 갖는다는 의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문성주가 돌아오면 LG의 1~2번은 더 강력해진다. 한국 무대 2년차 오스틴은 이미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지난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하며 LG에 29년 만의 1루수 골든글러브를 안긴 오스틴은 올 시즌 19일까지 타율 0.307 27홈런 100타점 OPS 0.949를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히팅포인트가 좋아졌다. 배트 헤드의 원심력도 잘 이용한다"고 칭찬했다. 오스틴은 "올해 타점왕을 수상하게 된다면 시상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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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마흔 넘어 상 받으면 부끄러워…그래도 받고 싶다"

선수 자격으로 마지막 공식 석상에서 참석한 이대호(40)가 "기분이 묘하다. 상을 받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2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10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롯데 유니폼을 벗고 은퇴한 그가 선수로 참석하는 마지막 공식 행사다. 지명타자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명타자는 다른 포지션과 달리 타격 성적만 고려하는데 총 4명의 후보 중 경기-타율-홈런-타점-OPS(출루율+장타율)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대호 외에 추신수(SSG 랜더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등 총 4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4위) 23홈런(공동 5위) 101타점(4위)을 기록했다. 이날 수상 시 통산 7번째이자 역대 최고령 수상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이승엽이 갖고 있다. 2015년 지명타자 부문(타율 0.332 26홈런 90타점)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 나이가 39세 3개월 20일이었다. 2022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9일 기준으로 이대호는 40세 5개월 18일이 된다. 이대호는 "늙어서 상을 받는다면 부끄러울 것 같다. 마흔이 넘었는데"라며 "그래도 선수로서 참석하는 마지막 시상식이다. 상을 받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은퇴 시즌에 수상자가 되는 기록을 세운다.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골든글러브를 받고 곧바로 퇴장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삼성동=이형석 기자 2022.12.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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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고령 골든글러브? 이대호의 마지막 선물

이대호(40)가 선수 자격으로 마지막 공식 석상에서 참석, 행복하면서도 특별한 작별 인사를 앞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연말 각종 시상식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KBO 주최 공식 행사다. 10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롯데 유니폼을 벗고 은퇴한 이대호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지명타자는 다른 포지션과 달리 타격 성적만 고려하는데 총 4명의 후보 중 경기-타율-홈런-타점-OPS(출루율+장타율)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4위) 23홈런(공동 5위) 101타점(4위)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까지 이정후(0.349·키움 히어로즈) 호세 피렐라(0.342·삼성 라이온즈) 등과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뛰어난 컨택트 능력은 물론, 현역 최고령 타자임에도 변함없는 장타력(0.502·6위)을 과시했다. 타율 0.333 37홈런 125타점을 올린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좋은 개인 성적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이대호는 "마지막 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운도 따랐다"고 돌아봤다. 이대호는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수상은 2018년(지명타자 부문)이었다. 지금까지 1루수로 4차례, 3루수와 지명타자로 각각 한 차례씩 수상한 바 있다.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추신수는 출루율과 도루에서 앞설 뿐, 타율 0.259 16홈런 58타점으로 위협적인 적수가 되지 못한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 역시 타율(0.264) 홈런(14개) 타점(71개) 모두 이대호의 성적에 크게 못 미친다.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타율(0.309)을 제외하면 내세울 게 전혀 없다. 이대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초'이자 '최고령' 역사를 예약했다.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은퇴 시즌에 수상자가 되는 기록을 세운다.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골든글러브를 받고 곧바로 퇴장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앞서 이대호와 마찬가지로 '예고 은퇴'를 하고 떠난 이승엽과 박용택도 선수 마지막 해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라면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는 의미이다. 선수 생활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이대호가 놀라운 활약을 보이자 "은퇴 의사를 접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러나 그는 은퇴 의사를 접지 않았다. 이대호는 "팬들과 약속한 것이고, 내가 떠나야 많은 롯데 후배들이 그 자리에서 기회를 얻고 뛸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골든글러브 사상 최고령 수상 기록 달성도 유력하다. 현재 최고령 수상 기록은 이승엽이 갖고 있다. 그가 2015년 지명타자 부문(타율 0.332 26홈런 90타점)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 나이가 39세 3개월 20일이었다. 2022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9일 기준으로 이대호는 40세 5개월 18일이 된다. 이승엽의 종전 기록을 1년 2개월 경신하게 된다. 이대호가 마지막 시즌 유일하게 해소하지 못한 아쉬움은 롯데의 우승이다. 그는 "올 시즌 벤치를 지켜도 좋다. 후배들을 날 대신해 좋은 모습을 보여 팀 성적이 더 좋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롯데는 8위(64승 76패 4무)로 시즌을 마감,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해 나름대로 그 결과를 얻었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롯데에 우승을 안기지 못했다. 이를 이루지 못한 채 후배들에게 짐을 떠안기고 도망가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 자신의 야구 인생을 50점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그는 "개인 성적은 괜찮았다. 편견과 많이 싸워서 이겨냈다. 그런데 롯데의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수상 여부는 롯데에도 의미가 있다. 롯데는 2018년 전준우(외야수 부문)를 끝으로 지난 3년 동안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올해 롯데에서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이대호가 롯데에 마지막 선물을 남기는 셈이다. 이형석 기자 2022.12.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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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②] '신(神)이라 불린 사나이' 양준혁

자신의 이름 앞에 '신(神)'이라는 단어가 붙는 프로야구 선수가 몇 명이나 될까. ‘양신(神)’ 양준혁(53)이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차지했다. 현역 시절 등 번호 10번을 달았던 그는 삼성의 '10번 대선배' 장효조와 함께 40주년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양준혁은 이승엽과 함께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대구상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그는 1992년 신인 2차 1순위로 쌍방울 레이더스에 지명됐다. 대구 토박이로 누구보다 고향 팀 삼성 입단을 바랐지만 삼성은 그해 1차 지명 권리를 왼손 투수 김태한에게 사용했다. 양준혁은 쌍방울의 지명을 거절, 상무 야구단에 입단했다. 그리고 1년 뒤 1차 지명으로 꿈에 그리던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1993년 프로야구 신인왕 레이스는 역대급으로 평가받는다. 해태 타이거즈 유격수 이종범이 타율 0.280(475타수 133안타) 16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도루까지 73개를 성공,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리그를 강타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양준혁이었다. 그는 타율 0.341(381타수 130안타) 23홈런 90타점으로 가공할만한 화력을 보여줬다. 타격·장타율·출루율 1위, 홈런·타점 2위에 오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홈런·타점왕을 차지한 팀 선배 김성래에 밀렸지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할 만큼 흠잡을 곳이 없었다. '괴물 타자' 양준혁은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1994년 타점왕, 1995년에는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다시 밟았다. 1996년에는 삼성 타자로는 사상 첫 20-20 클럽에 가입했고 개인 통산 첫 번째 타격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전천후 개인 성적을 앞세워 3년 만에 MVP에 재도전, 당대 최고의 투수 구대성(당시 한화 이글스)을 위협했다. 구대성은 그해 55경기에 등판, 18승 3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수상의 영예는 구대성의 차지였지만 그와 경쟁했다는 것만으로도 양준혁에게는 성공적인 1년이었다. 개인 첫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1999년 선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역 라이벌 해태로 전격 트레이드된 것이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자청,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미국 진출 의사를 밝히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짧은 시간 방황을 끝내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심정으로 방망이를 다시 잡겠다"고 말한 뒤 타이거즈에 합류했다. 각성한 양준혁은 투수에게 위협 그 자체였다. 그해 131경기에서 타율 0.323 32홈런 105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홈런과 득점, 타점, 최다안타를 비롯한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해태와의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1999시즌이 끝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협(선수협) 구성 선봉에 서며 구단에 미운털이 박혔다. 우여곡절 끝에 2000년 3월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돼 광주를 떠났다. 잠실에 입성한 양준혁은 2년 동안 연평균 92타점을 기록, 제 몫을 다했다. '선수협 주동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선수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2002년 1월 총액 27억20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며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양준혁은 2002년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132경기 타율이 0.276에 머물렀다. 데뷔부터 매년 이어오던 3할 타율의 명맥이 끊겼다. 양쪽 어깨에 물이 차 제대로 된 타격이 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했다. 훈련 방법, 타격 폼, 생각마저 모두 바꿨고 이 과정에서 전매 특허 '만세 타법'이 탄생했다. 폴로스루 때 왼손을 놓은 방법인데 자칫 타격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연습을 통해 몸에 익혔다. 양준혁은 2003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홈런 33개를 폭발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양준혁의 이름 앞에는 '기록의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2007년 6월 9일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2009년 5월 9일에는 통산 341번째 홈런을 터트려 장종훈(당시 한화 이글스)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골든글러브 8회 수상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그는 2010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은퇴 경기에서도 내야 땅볼에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야구에 대한 그의 진심이었다. 등 번호 10번은 22번(이만수) 36번(이승엽)과 함께 삼성 구단의 영구결번이다. 서용빈 KT 위즈 2군 감독은 "양준혁 선배는 장타, 콘택트, 기록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역대 최고 외야수로 빼놓을 수 없다"고 했고, 박경수(KT)는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타자"라고 극찬했다.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정경배 SSG 랜더스 코치는 "장효조 선배와 마찬가지로 현역 선수와 비교했을 때 양준혁 선배의 기록도 가치가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항상 1루로 전력 질주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며 40주년 올스타 외야수로 양준혁의 이름을 적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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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포수 빼고 다 맡는 곤잘레스, 보스턴행…1년 계약 '공식' 발표

유틸리티 플레이어 마윈 곤잘레스(32)의 보스턴행이 확정됐다. 보스턴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곤잘레스와 1년 계약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40인 로스터 내 곤잘레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오른손 투수 마커스 월든을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잘레스의 연봉은 300만 달러(33억원)이다. 2012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곤잘레스의 통산(9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61, 96홈런, 369타점이다. 2017시즌에 타율 0.303, 23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다만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타율 0.211, 5홈런, 22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았다.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도 마찬가지. 외야수인 곤잘레스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어 타격만큼 '수비'가치가 높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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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포수 빼고 다 맡는 '전천후' 곤잘레스, 류현진의 토론토와 링크

류현진(34)이 소속된 토론토의 전력 보강 움직임이 또 포착됐다. 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토론토가 다재다능한 스위치타자 마윈 곤잘레스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곤잘레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다비디에 따르면 곤잘레스에 대한 토론토의 관심은 이전에도 있었다. 일시적은 흥미가 아닌 셈이다. 2012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곤잘레스의 통산(9년) 빅리그 성적은 타율 0.261, 96홈런, 369타점이다. 2017시즌에는 타율 0.303, 23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타율 0.211, 5홈런, 22타점으로 부진했다. 곤잘레스의 숨은 가치는 '수비'에서 나온다. 외야 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곤잘레스는 유격수, 1루수에 3루수와 2루수 출전도 가능하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면 전 포지션 커버가 가능하다. 토론토가 주목하는 부분도 바로 이 점이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외야수로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로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곤잘레스까지 데려올 경우 내·외야를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영입까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현재 원소속팀인 미네소타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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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롯데 재건 위해 송승준과 의기투합”

최준석(32·롯데)은 2014시즌이 끝난 뒤 두 차례나 일본 돗토리현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처음 갔던 11월엔 통상적인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면, 12월엔 팀 선배 송승준(35)과 함께하며 팀 재건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계기가 됐다. 개인적인 시즌 준비뿐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 전체를 살펴야 하는 최준석의 겨울이 바쁘기만 하다.최준석은 지난 시즌 친정팀 롯데에서 맞은 FA(프리에이전트)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타율 0.286·23홈런·90타점을 기록하며 무게감 있는 4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새 외국인 타자(아두치)를 '거포형'이 아닌 '중장거리형'으로 영입한 것도 최준석이 든든하게 4번 타순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4월까지 1할대(0.188)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하자 5월부터 6월 초까지는 교체 출장이 잦아졌다. 그러나 6월13일부터 열린 KIA와의 3연전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3경기 연속 홈런(2연속 멀티 홈런 포함)을 때려내며 감을 찾았고 이후부터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당시를 돌아본 최준석은 "물론 마음처럼 되지 않아 답답했지만 어차피 개인 성적은 시즌이 끝난 뒤 평가받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수치상의 성적은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최준석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팀 성적을 언급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는데 개인 성적은 큰 의미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가올 시즌, 개인 목표를 거론하기도 꺼렸다. 그는 그저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 부진한 성적과 불미스러운 일들로 등을 돌린 팬들이 다시 돌아와 주기만을 바랐다.롯데의 반등을 위해선 최준석의 역할이 크다. 4번 타자가 중심을 잡아야 팀 타선이 살아날 수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최준석은 봉사활동과 신임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챙기는 가운데서도 개인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 돗토리현 월드윙 트레이닝센터에서 소화한 재활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자 12월 중순 그 곳을 다시 한 번 찾았다. 그는 "어깨가 안 좋았는데 많이 나아진 것 같다. 마침 (송)승준이 형도 운동할 곳을 찾고 있어서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더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다면 몇 번이고 가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특히 송승준과의 시간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부진에 좀처럼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하던 송승준은 시즌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낸 최준석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다잡았다. 최준석 역시 주장으로서 자신보다 고참 선수의 조언을 바탕 삼아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자 다짐했다. 최준석은 "이제 (송)승준이 형에겐 공 하나, 나에겐 한 타석이 소중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후회 없이 준비하는 겨울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5.01.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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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로 본 FA 성적표 결산, 박한이는 역시 꾸준했다

지난 겨울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은 역대 가장 뜨거웠다. 선수 이적이 활발한 가운데 총 금액만 530억원에 다다랐다. 지난 17일 정규시즌 마감으로 FA 계약생들은 최종 성적표를 받았다. 가장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보여준 선수는 누구일까? 카스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FA 모범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삼성 박한이가 전체 1위로 뽑혔다. 총 619명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박한이는 221명(36%)의 선택을 받았다. 2001년 프로 데뷔 후 매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올 시즌 14년 연속 세 자릿 수 안타를 기록했다. 그외 타율 0.331, 출루율 0.409, 장타율 0.443, OPS 0.852 등 모든 부문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타점(10포인트) 80개와 득점(5포인트) 83개를 올린 그는 카스포인트 2542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카스포인트 1506점 보다 무려 1036점이 높아졌다. 2위는 LG에서 KIA로 이적한 이대형(139명, 23%)이 차지했다. 이대형은 팀 내 가장 많은 득점(75개)과 도루(22개·5포인트)를 기록해 이용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는 평가다. 카스포인트도 지난해 284점에서 올 시즌 1700점으로 FA 계약 당시의 거품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어 두산에서 NC로 팀을 옮긴 이종욱(89명, 14%)이 3위에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카스포인트 2200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카스포인트 2036점)에 이어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 또 두산에서 친정팀 롯데로 옮긴 최준석(72명, 12%)은 팀내 가장 많은 23홈런(홈런 50포인트), 90타점으로 카스포인트 2540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대비 1692점이 오른 것이다. 이어 LG 이병규(등번호 7) 한화 정근우, 삼성 장원삼, NC 손시헌 등이 5~8위에 뽑혔다. ㈜엠비씨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후원하는 카스포인트는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합 포인트제도이다.프로야구 전략 시뮬레이션 '카스포인트 라인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는 카스포인트 홈페이지(www.casspoint.com)을 통해 2014 프로야구의 핫이슈를 바탕으로 매주 새로운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이형석 기자 2014.10.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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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대박이었던 FA들의 기상도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프로야구 사상 최대액인 523억원이라는 몸값 전쟁을 펼쳤던, 각 팀 FA(프리에이전트)들의 올 시즌 성적표를 기상도로 정리했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돈도 잘 쓴 구단'이 됐고, KIA는 생각지도 못한 '대박'을 쳤다. 반면,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화끈한 대우를 해줬던 롯데는 아쉬움에 고개를 떨궈야했다. ◇맑음-삼성, NC 몸값 대비 최고의 활약을 해준 선수는 삼성 박한이이다. 박한이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후 삼성과 4년 28억원(연봉 4억500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재계약했다. 올해 그의 성적은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냈다. 박한이는 9홈런 80타점·타율 0.331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타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01년 데뷔 이후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냈으며, 득점권에서 타율 0.385을 선보이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장원삼도 몸값에 걸맞는 꾸준한 활약을 했다. 지난해 4년 60억원에 삼성 잔류를 선택한 그는 올 시즌 24경기 출장해 11승 5패·평균자책점 4.11로 제몫을 했다. 삼성은 박한이와 장원삼의 활약으로 올 시즌 'FA투자를 가장 잘한 팀'이 됐다. NC는 FA 이종욱(4년 50억)과 손시헌(4년 30억)을 영입하면서 '경험'과 '실력'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종욱은 올 시즌 124경기 출장해 6홈런 78타점·타율 0.288를 올렸다. 출루율은 3할(0.342), 장타율은 4할(0.411)에 달했다. 손시헌은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987경기에서 5홈런 39타점·타율 0.293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내야 수비 실책이 많았던 NC의 주전 유격수로 뛰며 내아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NC는 이종욱과 손시헌의 영입으로 구단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생되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인 두 사람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흐려서 우산 챙겼더니 해가 뜸 - KIA KIA가 처음 FA 이대형을 영입할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대형이 타격쪽에서 약점을 드러내 전 소속 팀인 LG에서도 최근 들어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대수비나 대주자로 경기에 출장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IA는 이대형에게 4년 28억 원이라는 '깜짝 계약'을 안겼고, 주위에서는 "KIA가 무리수를 던졌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KIA의 이대형 영입이 한 수가 됐다. 이대형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40타점 75득점·타율 0.323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7년 만의 3랑 타율을 기록했고, 도루도 22개를 뛰며 KIA의 톱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는 떴지만, 구름이 많음-한화올 시즌 류현진의 보상금을 확실하게 풀었던 한화는 FA만 두고 보면 '대체로 맑음'이다. 한화 정근우(4년 67억)는 6홈런 44타점·타율 0.295, 도루도 32개나 뛰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년 만의 40도루 돌파. 특히 한화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센터 라인의 중심 노릇을 하면서 톡톡히 하면서 힘이 됐다. 내부 FA였던 박정진(2년 8억)의 활약도 쏠쏠했다. 그는 36경기에 나와 2승1패 4세이브 5홀드를 기록하며 무너진 불펜을 꿋꿋하게 지켜냈다.아쉬운 부분도 있다. 올해 정근우와 함께 국가대표급 테이블 세터를 구축해줄 것으로 보였던 이용규(4년 67억)가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점이다. 또 야수층의 보강만으로는 팀 성적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올 시즌 한화가 몸소 보여줬다.◇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롯데 롯데는 지난 FA 시장에서 110억을 풀었지만, 돌아온 성적표는 참담했다. 총액 75억원(4년)으로 FA 역대 최대 액수를 기록한 강민호는 올 시즌 내내 방망이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다. 강민호는 올해 98경기 나서 16홈런 40타점·타율 0.229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0.169로 참담한 수준이다. 그나마 지난 2011년에 이어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것이 그의 자존심이었다. 최준석(4년 35억)도 돈 쓴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 자원이었다. 성적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최준석은 121경기에 출장해 23홈런 90타점·타율 0.286를 올렸다. 하지만, 포지션 중복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롯데는 올해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를 비롯해 박종윤, 최준석 등이 1루수 한 자리를 두고 격돌했다. 히메네스가 시즌 막판 문제를 일으키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만약 히메네스가 한 시즌을 통으로 뛰었다면, 롯데로서는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김유정 기자 2014.10.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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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거포 유격수로 다시 태어나겠다”

'2011년 신묘년을 나의 해로'1987년생 토끼띠 강정호(24·넥센)의 새해 소망은 '거포 유격수' 이미지 굳히기다.강정호는 신년 소망으로 "꾸준히 20홈런 이상 치는 유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한 강정호는 2009년 23홈런을 터트려 홍세완 이후 6년 만에 '유격수 20홈런' 계보를 이었다. 2010년에는 내심 30홈런까지 도전했지만 시즌 초반 4번 타자 적응에 실패한데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타격감을 망쳤다. 시즌 중반부터 힘을 내 3할 타율(0.301)을 달성했지만 홈런 수가 아쉬웠다. 올해 목표로는 25홈런·90타점을 1차 목표로 잡았다. 2009년 기록했던 23홈런·81타점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강정호는 "초반에는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맞추는 타격을 하겠다. 그러다보면 홈런 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강정호가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강정호가 4번타자를 맡을 자질은 충분하다. 지난해 경험을 해봤으니 부담감도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만과 욕심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주가가 오른 강정호지만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아버지 강성수 씨가 아들 강정호에게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다. 그는 "지난해 부진할 때 아버지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해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올해도 아버지 말씀대로 지금까지 한 것들을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개인 성적과 더불어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보지 못했다. 가을잔치에서 뛰는 기분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은 그의 궁극적 목표다. "(해외 진출) 자격이 되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 모든 목표를 위해 한 발짝 더 뛰어야 할 2011년이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 2011.01.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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