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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한 이강인, 팀 내 최저평점까지…PSG, 니스에 2-1 승리 ‘공식전 3연패 탈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오히려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그1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은 니스를 꺾고 공식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한 채 71분을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지난 13일 툴루즈와의 홈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4-3-3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하무스가 중앙에 포진하고 이강인과 바르콜라가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포진하는 형태였다. 이강인은 전반 18분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골문으로 향하진 못했다. 이 슈팅이 이강인의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다. 이날 패스 성공률은 88%, 크로스는 3개가 모두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건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리그1 31라운드 경기(1어시스트)였다. 이강인은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6.7점을 받았다. 하무스와 더불어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이다. 폿몹 평점에서도 6.8점으로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6.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에 그쳤다.이강인의 침묵 속 PSG는 바르콜라와 요람 자그의 연속골을 앞세워 니스를 2-1로 제압했다. 바르콜라는 2002년생, 자그는 2006년생이다. 전반 18분 파비안 루이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바르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자그가 5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콜라는 선제골에 이어 자그의 골까지 도와 이날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PSG는 리그 2연패 포함 공식전 3경기 연속 패배의 흐름을 끊어냈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결별이 확정된 킬리안 음바페는 아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음바페는 PSG과 계약을 끝내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PSG는 오는 20일 메스 원정을 통해 이번 시즌 리그1 여정을 모두 마친 뒤, 26일엔 올림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리그1 우승을 각각 차지한 PSG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통해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5.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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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진짜 3부 강등 위기 몰렸다…배준호는 챔피언십 잔류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챔피언십 최종전을 앞두고 잔류를 확정한 반면, 백승호가 뛰는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채 최종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스토크 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3~24 챔피언십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타이리스 캠벨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스토크 시티는 승점 53(14승 11무 20패)을 기록, 강등권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챔피언십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은 22~24위가 3부리그로 강등된다. 배준호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은 78%였고 무려 4차례나 기회를 만들어냈다. 동료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은 게 아쉬웠다. 현지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배준호는 앞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스토크 시티의 반대로 팀에 잔류했다. 그만큼 팀 내 비중이 높았는데, 결과적으로 대표팀 차출 무산 이후 팀의 에이스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며 2부 잔류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에서 챔피언십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버밍엄 시티는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승점 47(12승 11무 22패)에 머무른 버밍엄 시티는 강등권인 22위 탈출에 실패한 채 내달 4일 오후 8시 30분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올 시즌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노리치 시티는 챔피언십 5위 팀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버밍엄 시티는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는 없다. 우선 노리치 시티를 꺾은 뒤 같은 시각 열리는 21위 플리머스 아가일이 헐 시티와 비기거나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버밍엄 시티의 노리치 시티전 승리를 전제로 20위 셰필드 웬즈데이가 선덜랜드 원정에서 패배해도 승점 동률 이후 득실차를 통해 역전이 가능하다. 대신 버밍엄 시티가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다.지난 1월 버밍엄 이적 후 줄곧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는 허더즈필드전 역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자칫 이적 후 반 시즌 만에 다음 시즌 3부리그에서 뛰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대신 최근 챔피언십 선덜랜드가 백승호의 영입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상태여서, 만약 팀의 강등이 현실이 되면 이적설이 구체화될 수도 있다. 반 시즌 만의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백승호를 버밍엄 시티 구단이 쉽게 내줄지가 최대 관건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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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해안 더비’서 무승부…‘염기훈 감독대행’ 수원은 5연패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격차 8점을 유지했다. 같은 날 염기훈 감독대행을 앞세운 최하위 수원 삼성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울산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목표는 명확했다. 최근 기세가 떨어진 ‘1강’ 울산은 승점 확보가 중요했고, 시즌 내내 추격전을 벌인 2위 포항은 이번 맞대결에서 격차를 더욱 좁히고자 했다.경기 양상은 포항의 공격이 주를 이뤘지만, 울산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있었다.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은 포항은 무려 9개의 유효슈팅을 퍼부었으나,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가 모두 막아냈다. 포항 입장에선 아쉬운 장면이 두 차례 나오기도 했다. 먼저 전반 31분 제카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직전 경합 과정에서 파울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다. 9분 뒤에는 김인성이 박스 안에서 이명재와 경합하다 넘어졌는데, 페널티킥 판정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후반전 교체 카드를 연이어 꺼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38분 홍윤상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때리며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11경기 무패(5승 6무) 행진을 이어갔으나, 울산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은 승점 66(20승6무6패)으로 1위, 포항은 승점 58(15승13무4패)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열린 수원FC와 FC서울의 맞대결 역시 무승부로 끝났다. 직전 맞대결에서 서울이 7-2로 이겼던 만큼 다시 한번 수원FC의 악몽이 재현될지가 관전 요소였다. 하지만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수원FC였다. 지난여름 K리그로 돌아온 로페즈가 후반 28분 침착한 PK 득점에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강등권(10위~12위)에 머문 수원FC 입장에선 절호의 타이밍에 터진 득점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7분 뒤 기성용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수비에 맞고 굴절된 행운의 득점이었다. 이는 기성용의 리그 1호 골이기도 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서울은 리그 11무(12승9패, 승점47)째를 기록하며 5위에 안착했다. 수원FC는 승점 30을 기록하며 9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5점까지 좁혔다.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인 전북 현대와 대구FC 경기의 승자는 원정팀 대구의 몫이었다. 대구는 킥오프 14초 만에 에드가의 헤더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선제 골을 넣더니, 7분에는 바셀루스의 중거리 슈팅까지 나오며 일찌감치 2-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전반 25분 나나 보아텡이 정우재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으나, 후반전 고재현에게 다시 한번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결과로 대구는 리그 4위(12승12무8패 승점 48), 전북은 리그 7위(13승7무12패, 승점46)로 희비가 엇갈렸다. 끝으로 이날 데뷔전을 가진 염기훈 감독대행은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수원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 21분 무고사에게 PK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38분에는 천성훈에게 쐐기 골까지 내줬다. 수원은 이날 슈팅 12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문전 앞 골 결정력 부재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리그 20패(5승7무)째를 기록한 수원은 여전히 승점 22,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3.09.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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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충격의 전반전'…뉴캐슬에 0-5 뒤진 채 전반 종료

그야말로 충격적인 전반전이었다.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전반에만 무려 5골을 실점했다. 무대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3실점을 허용하더니, 전반 21분엔 0-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굴욕이다.경기 초반부터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이 겨우 넘긴 시점부터 선제골을 실점했다. 조엘링톤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제이콥 머피가 마무리했다. 조엘링톤이 드리블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수비도 조엘링톤을 막아내지 못했다. 전열을 재정비하기도 전에 토트넘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6분 파비안 셰어의 롱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조엘링톤에게 연결됐다. 조엘링톤은 요리스 골키퍼마저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악몽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9분 손흥민을 향한 에릭 다이어의 무리한 전진패스가 그대로 상대에 차단당했다. 공을 받은 머피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토트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전반 9분 만에 양 팀의 격차가 3골 차로 벌어지는 충격적인 결과였다.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전반 13분 올리버 스킵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19분 4번째 실점까지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한 패스가 알렉산더 이사크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이사크가 토트넘 골망을 또 흔들었다. 이어 2분 만에 격차가 5골로 더 벌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간결하게 전개된 뉴캐슬 공격에 토트넘 수비는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했다. 션 롱스태프의 컷백을 이사크가 또다시 마무리했다. 전반전이 절반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스코어는 0-5가 됐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맨체스터 시티가 왓포드를 상대로 전반 18분 만에 5-0으로 만든 이후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토트넘 벤치는 전반 23분 만에 파페 마타르 사르를 빼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4-3-3 전형을 꺼내 들었다가 무려 5골을 실점하자 뒤늦게 기존의 3-4-3 전술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이미 크게 넘어간 분위기는 좀처럼 뒤집기 힘들었다. 쿨루셉스키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고, 오히려 뉴캐슬의 역습에 번번이 6번째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이 무려 0-5로 뒤진 채 마쳤다.이날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손흥민과 케인, 쿨루셉스키를 공격진에 두고 3명의 미드필더를 중원에 배치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사르가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였다. 시즌 내내 3-4-3 전형을 가동하다 이날 깜짝 변화를 준 게 최악의 선택이 됐다. 이반 페리시치와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버틴 수비라인과 요리스가 지킨 골문은 전반에만 5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김명석 기자 2023.04.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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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한 시즌 최다골··· 프라이부르크는 UCL 희망 높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정우영(23)이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호펜하임을 4-3으로 이겼다. 7골을 주고받은 난타전이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5(15승 10무 7패)가 됐다. 반면 호펜하임은 승점 46(13승 7무 12패)로 8위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높인 프라이부르크다. 레버쿠젠(승점 55·16승 7무 8패)과 승점은 같은 프라이부르크이지만 골 득실(레버쿠젠:+28, 프라이부르크:+16)에서 뒤진 4위다. 라이프치히(16승 6무 9패, 승점 54)는 5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레버쿠젠과 라이프치히는 프라이부르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양 팀의 경기를 결정지은 건 정우영이다. 이날 정우영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3-2로 리드를 잡은 후반 26분,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정우영을 투입했다. 그는 교체 투입한 지 불과 2분 뒤인 후반 28분 결승 골을 만들었다. 니코 슐토터백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정우영은 지난 1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 이후 1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5호 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스 출신인 그는 2018~19시즌 뮌헨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해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26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해 5득점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쐐기 골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3분 롤란드 설러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호펜하임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와 앙헬로 슈틸러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5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동점 골을 넣더니 루카스 휠러가 후반 25분 역전 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정우영이 득점포를 터뜨려 4-2로 앞서게 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9분 호펜하임의 세바스티안 루디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추가 골은 내주지 않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영서 기자 2022.05.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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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불운 이강인...마요르카는 0-3 완패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미드필더 이강인(21)이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었다.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32라운드 엘체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이강인은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0-2로 뒤진 후반 36분 자책골을 넣었다. 엘체 공격수와 마요르카 골키퍼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마요르카의 세르히오 리코 골키퍼가 공을 쳐냈다. 공교롭게도 공은 수비하기 위해 뒤따라 달려오던 이강인의 몸에 맞고 마요르카 골문에 들어갔다.마요르카는 동점 발판이 될 만회골을 노리는 중이라서 더 아쉬운 장면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지자, 이강인은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5.73점을 줬다.앞서 전반 42분 요한 모이카의 왼발 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낸 엘체는 후반 13분 페드로 비가스가 머리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주춤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마요르카는 지난 10일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최근 2개월간 이어진 7연패 부진도 털어냈다. 엘체를 이겼다면 승점 32로 15위 엘체와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마요르카(승점 29)는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바로 위 순위다.3연패에서 탈출한 엘체는 9승 8무 15패, 승점 35를 쌓아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20일 알라베스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4.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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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수 감독 "마티야 준수하고 매끄러웠다"

"오늘 득점을 해줘서 굉장히 좋았다." 김병수 강원FC 감독이 외국인 미드필더 마티야(세르비아) 활약을 칭찬했다. 강원은 6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47분 김대원이 올린 코너킥을 마티야가 골문 앞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호 골. 강원(승점 33)은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지만, 9위 FC서울(승점 34)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마티야는 김병수 강원 감독의 '비밀 병기'였다. 마티야는 브네이예후다 텔아비브 FC(이스라엘)에서 뛰다 지난 7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키 1m83㎝, 체중 75㎏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마티야는 패스, 드리블, 슈팅 능력이 모두 좋은 만능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마티야는 팀에 좀처럼 녹아들지 못했다. 팀 전술을 따라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김병수 감독은 과감하게 마티야 카드를 포기했다. 경기에 곧바로 투입하는 대신 훈련에만 참여시키며 팀과 K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줬다. 두 달 정도 마티야를 지켜본 김 감독은 지난달 26일 리그 32라운드 성남FC전에서 처음 경기에 투입했다. 이날 인천전은 마티야의 두 번째 경기였다. 마티야는 자신을 기다려준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볼 키핑과 패스 기술이 준수하고 매끄러웠다. 수비 가담과 활동량이 좋았다.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이 뛴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인천=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0.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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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딛고 일어선 손흥민, EPL 한 시즌 최다골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29)이 명예 회복을 위해 축구화 끈을 고쳐맨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최근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 중인 토트넘은 현재 7위(승점 49점)인 순위 향상이 시급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웨스트햄(55점)과의 격차는 어느새 6점까지 벌어져 절치부심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앞선 라운드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맛을 본 손흥민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12일 열린 맨유전에서 전반 40분에 선제골을 터뜨려 2개월여 만에 정규리그 골 맛을 봤다. 정규리그 14호골. 한 골만 보태면 프로 데뷔후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도움을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EPL 10-10클럽(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14골 9도움(컵대회 포함 19골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그에 앞서 맨유 공격수 카바니의 득점 취소에 관여했다가 마음 고생을 했다. 경기 중 상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의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는데, 해당 상황 직후 카바니가 넣은 골이 VAR 판독을 거쳐 맥토미니의 파울로 무효 처리됐다. 경기 후 일부 맨유 팬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개나 먹는 동양인의 다이빙(시뮬레이션 액션) 역겹다”는 등의 인종차별적 악플을 쏟아냈다. 손흥민이 맥토미니에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진 장면을 두고도 전문가들이 “파울이 맞다”와 “VAR을 의식한 오버 액션”으로 나뉘어 설왕설래 중이다. 가뜩이나 성적 부진으로 가라앉은 토트넘 선수단 분위기는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으로 더욱 무거워졌다. 설상가상으로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 경질설과 주포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뒤숭숭하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하는데,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거머쥐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나 에버턴을 상대로 총 8차례 만나 3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4.16 16:14
축구

황의조 시즌 11호 골...4경기 연속 득점포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시즌 11호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1부) 32라운드 원정경기 생테티엔전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흐디 제르칸이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황의조가 키커로 나섰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슈팅이 워낙 강해 따라가지 못했다. 시즌 11호 골이자, 리그 4경기 연속골(5골). 리그 수퍼 스타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견줄만한 골 결정력이다. 그는 팀 내 최다 득점자 자리도 지켰다. 황의조는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6.3점을 매겼다. 보르도는 1-4로 역전패했다. 보르도는 최근 3연패, 리그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15위(승점 36)로 추락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생테티엔은 13위(승점 39)로 올라섰다. 황의조는 남은 6경기에서 한국 선수 프랑스 리그 최다골에 도전한다. 박주영이 2010~11시즌(당시 AS모나코) 세운 12골(33경기)이 현 기록이다. 1골이면 타이, 2골이면 신기록이다. 2019년 7월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로 이적하며 ‘시즌 10골’을 목표로 세웠는데, 두 시즌 만에 이뤘다. 데뷔 시즌인 지난 시즌엔 6골·2도움을 기록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4.12 08:34
축구

이승우, 2경기 연속 풀타임...팔레르모전 팀 내 패스 2위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21ㆍ헬라스 베로나)가 최근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탄탄한 팀 내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이승우는 9일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렌조 바르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32라운드 팔레르모와 원정경기에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의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달 A매치 평가전에 소집된 직후 소속팀의 첫 경기를 거른 이승우는 3일 브레시아전에 2선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데 이어 팔레르모전에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의 팀 내 비중은 패스 횟수로도 입증됐다. 팔레르모전에서 총 54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수비수 마케오 비안케티(60회)에 이어 팀 내 2위에 올랐다. 통상적으로 패스 횟수는 수비수 또는 중앙미드필더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데이터다. 이승우가 측면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이승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헬라스 베로나는 0-1로 지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후반 1분 팔레르모의 일리야 네스토로프스키에게 내준 선제 실점을 만화하지 못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 속에 시즌 승점 48점으로 19개팀 중 5위를 기록 중이다. 세리에B는 상위 3팀이 세리에A로 승격한다. 1위와 2위팀은 리그 종료 즉시 승격 권한을 갖고, 3~8위까지 6팀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 살아남은 한 팀이 마지막 승격 티켓을 거머쥔다. 헬라스 베로나가 최근 들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는 건 세리에B에서 승격을 놓고 다투는 상위권 팀들과 줄줄이 맞대결하는 영향도 크다. 최근 맞붙은 브레시아와 팔레르모는 각각 리그 1위와 3위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다음 상대인 베네벤토(4위)와 페스카라(6위)도 승점 3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대들이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현재 헬라스 베로나와 자동 승격의 막차를 탈 수 있는 2위 레체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빠듯한 추격전이 예상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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