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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큰 손’ 나설까…뉴캐슬의 목표는 바렐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타깃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26·인터 밀란)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미드필더 바렐라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1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뉴캐슬은 계약 성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출전한 바렐라의 팬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돼 막대한 영입 자금을 얻었다. 당시에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이 없어 팬들이 기대한 ‘대형 영입’은 없었다. 2021~22시즌 리그 중위권에 그쳤고, 영입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2022~23시즌에만 1억 58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을 투자해 선수 보강에 나섰다. 이어 EPL에선 안정적으로 리그 4위를 수성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획득했다.21년 만에 UCL 무대를 밟는 만큼 그에 걸맞는 영입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바렐라 역시 그 후보군 중 하나다. 바렐라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 칼초를 거쳐 2019년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세리에 A에서만 234경기 나서 20골을 넣었다. 국가대표로도 43경기 출전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52경기 9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인터 밀란은 UCL 결승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인터 밀란과 계약 기간은 3년 남아있다. 영입 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한편 뉴캐슬의 쇼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2~23시즌 EPL에서 강등된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 제임스 메디슨(27)도 연일 뉴캐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약스(네덜란드)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23)도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뉴캐슬의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2023.06.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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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UCL행 확정…갑부 지갑 얼마나 열릴까

‘사우디아라비아 갑부 구단주’를 등에 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뉴캐슬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뉴캐슬은 승점 70(19승 13무 5패)이 되면서 리그 3위에 올랐다. 동시에 1경기 남은 5위 리버풀과 격차를 4점까지 벌리면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4위 자리를 확보했다. 뉴캐슬은 강등권 레스터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압도했지만, 골대만 3번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의미 있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차기 시즌 UCL행을 확정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종 1~4위팀은 차기 시즌 UCL 진출권을 갖는다. 뉴캐슬이 UCL 무대를 밟는 건 지난 2002~03시즌 이후 21년 만이다.리그 첫 5경기를 1승 3무 1패로 시작한 뉴캐슬은 12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리그 4위에 도달한 뒤, 마지막까지 톱4 자리를 유지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2위 아스널의 아성을 따라가진 못했지만, 이외 추격 팀을 뿌리치고 당당히 UCL 진출권을 가져갔다.팬들의 관심은 뉴캐슬의 지갑으로 향한다. 뉴캐슬은 지난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된 뒤 막대한 영입 자금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당시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수비진 강화를 우선적으로 택했다.올 시즌에는 1억8500만 유로(약 2630억 원)을 투자했다. 팬들을 놀라게 한 빅 사이닝은 없었지만, 적재적소 포지션 보강을 마쳤다. 최종적으로 UCL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3.05.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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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참사에 레알 전설 분노…“경기 계획이 뭔데?”

굴욕적인 패배에 팀 레전드도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호세 마리아 구티가 친정팀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레알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앞서 1차전 1-1 무승부를 거둔 레알은 이날 패배로 1·2차전 합계 1-5로 크게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말 그대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레알은 경기 내내 맨시티에게 점유율을 내줬고,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다. 레알이 자랑하는 선수진은 맨시티 앞에서 제대로 된 힘도 써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레알 레전드’ 구티는 팀 패배에 분노했다. 18일 스페인 방송 엘 치링키토에 출연한 구티는 “나는 레알의 축구를 보지 못했다. 경기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티보 쿠르투아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안첼로티가 최악이었다”고 평했다. 실제로 이날 레알은 모든 기록 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경기 내내 단 7번의 슛만 기록했으며, 기대득점(xG)에서도 2.82 대 0.47로 크게 밀렸다. 풀타임 출전한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듀오는 3개의 슛만 기록했다. 특히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비니시우스가 막히자, 레알의 공격 전개는 힘을 잃었다. 비니시우스는 유럽에서 가장 손 꼽히는 드리블러다. UCL에서는 경기당 3.9회의 드리블을 기록한 그는 카일 워커·로드리의 견제에 밀려 드리블 성공 0회라는 굴욕을 맛봤다. 구티는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활약하지 못했을 때의 플랜B는 어디있는가?”라며 “레알에서 어떤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기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분노했다. 그는 앞서 3월에도 레알에 대해 비슷한 지적을 한 바 있다.한편 UCL 결승 진출에 실패한 레알은 올 시즌 트로피 여정을 마쳤다. 레알은 앞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UEFA 슈퍼컵·FIFA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에서는 이미 ‘숙적’ 바르셀로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리그 4경기가 남아있으나, 이미 UCL 진출권이 달려 있는 4위 자리는 확보해 사실상 올 시즌 목표는 마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3.05.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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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중원 조련했다’…올 시즌 최고 MF는 이 선수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가 올 시즌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운 활약을 펼쳤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레알과의 4강에서 합계 5-1으로 크게 앞서며 결승전 자리를 예약했다.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의 결승이다. 맨시티는 오는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빅 이어(UCL 트로피)’를 놓고 UCL 결승 단판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그야말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시티는 경기 내내 레알을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사실상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레알은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제대로 된 볼 탈취에도 실패했다. 레알이 자랑하는 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맨시티 앞에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도 못했다. 맨시티의 3선을 책임진 로드리와 존 스톤스가 빛났다. 두 선수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빌드업을 펼쳤다. 특히 로드리는 이날 가장 많은 패스(113회)를 성공하며 중원을 진두지휘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18일 로드리의 이날 주요 기록을 조명했다. 이날 로드리는 태클 성공률 100%(3회), 드리블 성공률 100%(2회), 최다 볼터치(124회), 최다 패스(113회), 경합 승리 7회, 공중볼 승리 2회, 수비 성공 11회 등을 기록했다. 로드리에 맞서 선발 출전한 레알의 중원(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은 단 92개의 패스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9년 7월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는 4시즌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안정적인 패스 능력은 물론 뛰어난 수비 실력을 뽐낸 그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로드리는 이날 포함 203경기 출전 16골을 기록했다. 입단 첫 해부터 2관왕(리그컵·슈퍼컵)에 성공한 그는 이후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는 팀의 첫 3관왕(리그·FA컵·UCL)에 도전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3.05.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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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인터뷰?" PL 미드필더 "레알에서 UCL 우승이 꿈"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게 꿈이다"최근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는 미드필더의 인터뷰가 화제다. 주인공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모이세스 카이세도(21)였다.수비형 미드필더 카이세도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라이턴의 핵심 선수다. 2년 전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뒤 임대를 거쳐 올 시즌 합류했는데, 강력한 중원 장악력을 선보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통계로도 그의 능력이 증명된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카이세도는 경합 승리·태클 성공·인터셉트 부문에서 모두 Top5에 랭크된 유일한 선수"라고 주목했다. 이런 활약에 빅클럽들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러브콜을 보냈다. 실제로 아스널·첼시 등은 직접 오퍼를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카이세도는 이적이 성사되기도 전에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물론 브라이턴이 오퍼를 거절하며 이적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카이세도는 여전히 아쉬움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아스널 이적이 무산된 후 많이 힘들었다"면서 "나는 아스널의 플레이와 선수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 우승은 아스널이 이루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논란의 인터뷰는 그 뒤에 나왔다. 최근 '카루셀 데포르티보'가 공개한 인터뷰 중 카이세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며 “언젠가 레알에서 UCL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연이어 이적을 바라는 멘트를 남기며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이적은 쉽게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카이세도는 당장 지난달 구단과 2027년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구단에게 1년 계약 연장 옵션 권한까지 주어져 있는 상태다. 계약기간이 4년 넘게 남은 만큼 막대한 이적료가 아닌 이상 쉽게 브라이턴을 떠날 수는 없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3.04.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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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없는 나폴리'지만…제주스 “메시·이니에스타 막는 것 보다 쉽다”

SSC나폴리 중앙 수비수 후안 제수스(31)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5년 전 메시와 이니에스타를 막는 것보다 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탈리아 ‘아레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SSC나폴리와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기자회견에 나선 나폴리 수비수 제주스는 “5년 전 메시와 이니에스타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뒤집는 것보다 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제주스가 언급한 5년 전은 바로 2017~18시즌 UCL 8강전을 말한다. 당시 8강에서 바르셀로나와 AS로마의 맞대결이 펼쳐졌는데, 제주스는 AS로마 소속으로 활약했었다. 1차전서 바르셀로나가 4:1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는 크게 기울었었다. 하지만 로마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로마는 홈에서 열린 2차전서 3:0 완승을 거뒀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바르셀로나를 격침시켰다. 당시 제주스는 2차전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기적을 함께했다.나폴리 역시 홈 팬의 응원에 힘입어 역전을 노린다. 나폴리는 오는 19일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펼친다. 나폴리는 앞선 1차전에서 밀란에게 0-1로 패하며 한 골 뒤쳐져 있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선 압도적인 1위지만, 직전 리그 맞대결에선 0-4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UCL 8강 1차전에서도 역습 한 번에 무너지며 연패를 당했다. 19일 펼쳐질 ‘리벤지 매치’에 더욱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물론 악재는 있다. 중원·수비의 핵심 안드레 잠보 앙귀사(퇴장)와 김민재(경고누적)가 UCL 8강 2차전서 뛸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내내 나폴리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만큼 공백이 뼈아프다.다행인 점은 UCL 8강 1차전서 결장했던 ‘주포’ 빅터 오시멘의 복귀다. 다득점이 필요한 만큼, 핵심 공격수의 복귀는 나폴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3.04.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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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1700억 유망주 영입 포기…'대체 왜?'

리버풀이 시즌 내내 공들여 온 주드 벨링엄(19) 영입 레이스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12일(한국시간) 영국 BBC Sports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자금 문제로 벨링엄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다소 의외로 보일 수 있는 소식이다. 리버풀은 시즌 내내 벨링엄 영입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특히 지난달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는 벨링엄에 대해 “동 나이대의 나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 평가했고, 지난해 12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벨링엄에 대해 “그는 예외적인 선수”라 극찬했다.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데뷔해 1군 4년차 시즌을 맞고 있는 벨리엄의 나이는 만 19세. 중앙 미드필더로 보여준 피지컬과 센스를 뽐내며 '초신성'으로 평가받는다.이어 UEFA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모았다. 리버풀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무려 1억 2천만 유로(약 1700억 원)다. 그렇다면 리버풀은 왜 벨링엄 영입 레이스를 포기했을까. 우선 매체는 ‘경쟁으로 인한 막대한 영입 비용’과 ‘리빌딩을 위한 우선 순위에 따른 결정’이라 해석했다. 12일 현재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TOP4의 승점차는 무려 12점.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한다면 벨링엄을 비롯 스타급 선수들의 관심을 모으기 쉽지 않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로베르트 피르미누·제임스 밀너·나비 케이타·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과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상 선수단 전반적인 개편이 이뤄질 시기, 벨링엄에만 모든 영입 예산을 쏟아부을 수 없는 셈이다.여기에 지휘봉을 잡고 있는 클롭 감독 역시 이번 시즌 부진으로 거취가 불분명한 만큼, 잔여시즌 리버풀의 성적에 따라 영입 방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3.04.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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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 위치가 문제였다

지난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올랐던 손흥민(31·토트넘)은 2022~23시즌 리그 7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이자 리그 7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시즌 저조한 득점에 대해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이 인터뷰는 토트넘 팬 사이에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전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 존’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브라이턴전 손흥민의 득점은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골대 좌측에서 감아찬 골이었다. ‘손흥민 존’은 양발을 모두 잘쓰는 손흥민의 득점 성공률이 가장 높은 골대 좌우측 공간을 가리킨다. 손흥민은 “나는 그 위치에서 활약하고 싶지만, 상대팀이 내가 거기에 위치하길 원치 않는다”며 “그렇다면 윙백이 크로스를 할 수 있게 내가 박스 안으로 가는 등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전했다.이어 “견제 속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나는 게임을 더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를 두면서도 “물론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그 위치에서 정말, 정말 그런 골(100호골)을 넣을 자신이 있다. 작년에도 그 위치에서 그랬듯이”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 영상은 10일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레딧 ‘r/coys’에 올라왔다. 올 시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에서 다른 방법으로도 플레이 했음을 손흥민이 밝힌 것이다. 달라진 팀 전술 상 공격 기회가 다소 줄어들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올 시즌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의심하는 기사를 자주 썼다. 손흥민의 골 숫자가 줄어들고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손흥민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전 감독의 전술 탓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콘테 전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손흥민을 다소 수비적인 위치에 두는 전술을 썼다. 실제로 지난 2월 영국 데일리미러는 “지난 시즌과 달리 손흥민의 위치가 낮아지고, 케인이 위로 올라섰다. 지금 위치에서는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2월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치명적인 피니셔다. 그러나 토트넘은 선제 실점이 잦다. 골을 넣고 내려 앉은 팀을 상대하는 시간이 길어져 손흥민이 활약할 공간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히트맵을 보면 손흥민이 수비적으로 내려 앉은 게 눈에 띈다.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가 손흥민보다 더 공격적인 위치에 있는 경우가 잦았다. 선수의 경기별 히트맵 데이터를 공개하는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공격수 손흥민에 비해 수비수 페리시치가 더 높게 위치했다. 손흥민의 히트맵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그가 좋아하는 왼쪽보다 중앙과 수비 영역에 형성돼 있다.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최근 2시즌 손흥민의 히트맵을 보면,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해에 비해 그의 위치가 중앙으로 더 치우쳐 있다. 콘테 전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조정하고, 페리시치의 활동 범위를 높게 자리잡도록 조정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중앙은 선수들이 몰리는 지역이고, 수비가 약해져 실점이 많아진 토트넘은 내려앉은 팀을 상대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어렵다. 이 부분이 올 시즌 손흥민을 괴롭혀왔던 것이다. 콘테 전 감독이 중도 사퇴한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지휘하고 있다. 토트넘은 11일 기준 EPL 5위에 올라 있다.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려면 최소 4위를 해야 한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3이다. 손흥민은 11일 공개된 이브닝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이 된 후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압박을 받았다. 변명하자면 더 많은 거리를 찾을 수 있겠지만, 내가 최고 수준이 미치지 못한 걸 변명하고 싶지 않다. 난 아직 완벽하지 않은 선수고,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리그 8경기는 나와 팀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솔직하게 털어낸 손흥민은 “득점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많은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3.04.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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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챔스 0회' 지적에…“조던도 우승 횟수보다 패배가 많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부임 후 UEFA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런데 다른 종목의 인물을 예시로 들어 화제가 됐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2022~23 UCL 바이에른 뮌헨과의 1차전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화제가 된 내용은 바로 맨시티 감독 부임 후 UCL 우승 0회에 대한 내용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항상 우승을 위해 UCL에 온다”면서 “매 시즌 노력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팀들은 강하다. 그들 조차도 우승을 노린다”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이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잭 니클라우스는 커리어 동안 몇 경기 치렀는가? 120? 그리고 얼마나 우승했는가? 18회. 그도 우승보다 많이 졌다”고 답했다. 뒤이어 “최고의 운동선수이자 NBA 6회 우승한 마이클 조던. 그는 몇 년간 뛰었는가? 16년? 그도 우승보다 많이 졌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이 경기(UCL)는 어렵다. 중요한 건 우리가 여기 있고, 여전히 최고의 모습으로 경쟁할 것이라는 것이다”며 “만약 내가 진다면, 진다는 것이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고 답했다.과르디올라가 예시를 든 잭 니클라우스, 마이클 조던은 각각 골프·농구라는 종목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운 인물들로 꼽힌다. 그는 그런 선수들 조차도 커리어 동안 패배를 겪었다며 맨시티의 UCL 성적을 옹호한 것처럼 보여진다.물론 온전히 동의하기에 어려운 예시다. 종목도 다르며, 선수 개인과 감독 혹은 팀간 비교이기 때문이다. 물론 맨시티 부임 후 매번 ‘빅 이어’를 놓친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선 신경 쓰일 만한 지적이기도 하다. 한편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12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4.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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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맞대결 남았다’ 아스널-맨시티, PL우승은 누가?

2022년 12월 26일 기준 리그 12승 1무 1패. 크리스마스 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던 아스널의 성적표다.이후 치른 16경기서 11승 3무 2패를 했으니 부족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여전히 아스널의 뒤를 쫓고 있다. 10일 현재 두 팀의 승점차는 6점.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렀고, 무엇보다 두 팀의 맞대결이 아직 남아있다. 승점 6점짜리 이상의 경기가 남아있는 셈이다.안정적인 전력을 앞세운 아스널은 비록 UEFA유로파리그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고배를 마셨음에도, 리그에서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유럽대항전 탈락 후 2경기 연속 4-1승리,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굳건히 1위를 지켰다.하지만 그런 아스널에 제동이 걸렸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적지에서 전반 28분 만에 2-0으로 앞서나갔던 만큼 뼈아픈 결과였다. 특히 후반에는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의 선방쇼와,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의 PK 실축이 없었다면 승점차는 더 줄어 들었을지도 모른다. 한편 이날 결과 후 리그 우승 확률도 재집계돼 주목을 받았다. 미국 통계 매체 ‘FiveThirtyEight’은 10일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업데이트했다. 매체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58%로,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42%로 측정했다. 잔여 일정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점과, 맨시티가 잔여 경기 수가 더 많다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물론 맨시티가 2개 대회(FA컵, UEFA챔피언스리그)를 더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수는 언제든지 있다. 크리스마스 1위팀이 최종 타이틀을 획득한다는 ‘유쾌한 징크스’도 아스널 쪽에 미소 짓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직전 9시즌 동안 크리스마스 시점 1위에 오른 팀 중 6개 팀이 타이틀을 가져갔다. 과연 아스널이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까. 승점 6점 이상이 걸린 맨시티와 경기는 오는 27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3.04.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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