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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8년 연속 오거스타 밟았던 김시우, 올해 마스터스 못 간다...텍사스오픈 컷 탈락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 그린을 밟았던 김시우가 올해는 대회 출전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94위로 커트라인인 2언더파 142타에 미치지 못하면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발레로 텍사스 오픈은 마스터스에 앞서 열리는 PGA 투어 마지막 대회로,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선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출전 티켓을 받을 수 있다.김시우는 아직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지 못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려야 했다.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 막판 급격히 흔들렸다.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8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떨궜다.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던 김주형도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그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 12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지난해 연말 세계 랭킹 21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년도 연말 세계랭킹 50위' 조건을 충족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한편 2023년 디오픈 우승자인 브라이언 하먼은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그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키스 미첼(8언더파 136타)을 4타 차로 따돌렸다.이은경 기자 2025.04.05 11:21
PGA

임성재, 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2R 45위...셰플러 단독 선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임성재는 전날보다 26계단 하락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이번 대회는 전날 1라운드에서 일부 선수가 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해 2라운드에서 잔여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2라운드는 천둥 번개로 약 2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대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셰플러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해 PGA 투어 통산 14승이 된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둘째 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0타를 기록하며 102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2라운드 기권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누적 상금 1억 달러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5.03.29 10:53
PGA

LIV 골프, 10만명 관중 모은 에들레이드 대회 2031년까지 개최

LIV 골프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31년까지 해마다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 협상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LIV 골프가 2031년까지 대회를 열겠다는 장기 계획을 발표한 것은 주목된다. LIV 골프는 애들레이드가 속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와 대회 개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애초 LIV 골프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5년 동안 LIV 골프 대회를 열기로 계약했고, 내년 계약이 끝난다.이렇게 계약 기간을 5년 더 연장하는 것은 지금까지 4차례 치른 애들레이드 대회가 해마다 10만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애들레이드 지역의 인기 스포츠 이벤트가 됐기 때문이다.선수 가족이나 관계자, 취재진 빼곤 관중이 거의 없다는 LIV 골프지만 애들레이드 대회에는 PGA 투어 특급 대회 못지않은 많은 관중이 몰렸다. 지난 16일 끝난 올해 대회에도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코스를 가득 채웠다.특히 PGA 투어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WM 피닉스오픈과 거의 흡사한 음주 응원과 고성방가가 펼쳐져 열기가 뜨거웠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홀인원을 했을 때는 관중들이 마시던 맥주 깡통을 비 오듯이 던진 바람에 리드는 맥주로 샤워했다. CEO 스콧 오닐은 "애들레이드보다 더 좋은 대회 개최 장소는 없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다만 내년부터는 대회 장소를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로 옮긴다. 최근 새로 단장해 다시 문을 여는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는 얼마 전까지 LIV 골프 CEO였던 호주 골프의 간판 그레그 노먼(호주)이 설계했다.안희수 기자 2025.02.17 08:41
PGA

김시우, WM 피닉스오픈 공동 21위…‘24언더파’ 데트리가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30)가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다.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WM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김시우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게리 우들런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12위)에 이어 2주 연속 중상위권 순위를 기록했다.WM 피닉스오픈 정상을 차지한 건 벨기에의 토마스 데트리였다. 데트리는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쳤다. 공동 2위와는 격차가 7타에 달했다. 데트리가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1000만원)를 받았다.데트리는 이날 전까지 PGA 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 우승 경력도 없던 선수였다. 대신 지난 2023년 디오픈 공동 13위,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와 US오픈 공동 14위 등 메이저 대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데트리는 2016년 프로로 전향했고, 그해 DP 월드투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이어 2018년에는 골프 월드컵에서 벨기에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다.김주형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4위, 임성재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를 각각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0 08:48
PGA

임성재-김주형, WM 피닉스오픈 3R서 공동 19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성재(28)와 김주형(23)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테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임성재는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전날 공동 34위였던 순위를 공동 19위로 끌어 올렸다.같은 날 김주형은 버디 3개·보기 4개를 묶어 8언더파 205타가 돼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공동 4위였던 순위가 19위까지 밀렸다.중간 합계 단독 1위는 18언더파 195타를 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다. 임성재, 김주형과는 10타 차가 난다. 데트리는 공동 2위 선수들에게도 5타나 앞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임성재와 김주형은 공동 10위 선수들과 불과 2타 차.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도 가능하다.한편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13언더파 200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지난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10위다.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의 닉 테일러는 7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29위에 올랐다.한편 김시우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9위, 이경훈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59위다. 김우중 기자 2025.02.09 09:36
PGA

'하루에만 32개 홀 소화' 테일러, 2차 연장 끝에 피닉스오픈 우승···세계 28위로 껑충

닉 테일러(35·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테일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찰리 호프먼(47·미국)과 동타를 이뤘다.테일러는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3.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1억원)다. 테일러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 이후 8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올렸다. 세계 랭킹은 종전 55위에서 2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개인 역대 최고 순위다.테일러는 강한 체력 싸움 속에서 끝내 웃었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악천후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사흘 동안 선두권 선수들이 60개 홀을 치르는 데 그쳐, 12일 최종전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테일러는 전날 3라운드 6번 홀까지 13언더파를 쳤다. 결국 12일 하루에만 3라운드 잔여 12개 홀, 4라운드 18개 홀, 연장 2개 홀을 합쳐 총 32개 홀을 뛴 셈이다. 테일러는 4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9m 극적인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앞 조인 호프먼과 나란히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쳤다. 테일러는 연장 승부에서 2016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약 8년 만의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 호프먼을 따돌리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테일러는 "꽤 힘든 라운드였다"면서도 "마무리는 정말 꿈 같았다. 정말 필요한 때에 퍼트 성공이 나와줘서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대회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샘 번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18언더파 266타)로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가장 높은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김주형은 공동 17위(10언더파 274타), 김성현은 공동 28위(8언더파 276타)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나란히 공동 66위(1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이형석 기자 2024.02.12 18:25
PGA

악천후 뚫고 '공동 3위' 김성현, "팬들 환호에 소름, 남은 라운드에서 경험하고파"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김성현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2타 차이다. 마지막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2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5)에서는 약 2.7m 거리 이글 퍼트를 넣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7번 홀(파3)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추가하며 6언더파로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8번 홀(파4) 약 4m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주춤했다. 9번 홀(파4)에서도 2m 파 퍼트에 실패하며 연속 보기를 작성, 공동 3위로 밀렸다. 비록 선두 자리는 놓쳤지만, 1라운드를 상위권에서 마치면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경기 후 김시우는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고, 온도가 내려가는 바람에 쉽지는 않았다”라면서 “평소 추운 날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초반 버디와 이글 덕에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남은 라운드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치르는 대회는 처음이다”라던 그는 “16번 홀에 올라갔을 때 팬들의 함성이 들려 놀랐다. 같은 그룹의 선수가 버디를 했고, 버디 퍼트 들어갔을 때 팬들이 함성을 지르는데 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놀라웠다”라면서 “남은 라운드 중에 나도 이런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약 3시간 30분이나 지연돼 열린 끝에 도중 중단됐다. 5언더파로 2위에 오른 앤드루 노백(미국)은 1라운드 9개 홀만 마쳤고, 3언더파 공동 5위인 닉 테일러(캐나다)와 카메론 영(미국)도 5~6개 홀만 치르고 첫날을 마쳤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김시우는 5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역시 공동 18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8개 홀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79위, 이경훈은 4개 홀에서 2타를 잃어 공동 97위다. 1라운드를 3오버파 74타로 끝낸 김주형은 공동 111위로 밀려났다.윤승재 기자 2024.02.09 12:56
PGA

임성재, 셰플러·매킬로이 스타들 사이서 공동 6위…시즌 세 번째 '톱10'

프로골퍼 임성재(25)가 PGA투어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천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4)과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으나, 12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13번 홀(파5)에선 티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임성재는 이후 16번 홀(파3)에서 11m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으나,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의 기회를 놓쳤다.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면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이날 대회로 임성재는 2022~23시즌 PGA 투어 세 번째 톱10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7위),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세계 1위(대회 전 기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 욘 람(스페인) 등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8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것만으로 임성재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세계 랭킹 상위권의 선수들과 경쟁해서 톱10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8번 홀 보기가) 아쉽긴 하지만, 다음 주에 큰 대회가 있으니 열심히 준비하겠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에 출격한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13 15:20
PGA

피닉스오픈 3R 공동 3위 임성재, "시끄러운 걸로 유명한 대회...즐기면서 치겠다"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사흘 합계 9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티럴 해턴(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13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4타 차다. 셰플러가 최종일에 우승하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대회 단독 3위 아래로 내려가면 셰플러는 다음주 발표되는 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임성재는 3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티샷이 잘 된 반면 초반에 페어웨이를 많이 놓쳐서 세컨드 샷 칠 때 찬스를 많이 못살렸다"고 돌아보면서 "후반에 들어 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바람도 전반보다 약해져 공략하는데 좀 더 쉬워졌다. 특히 파5에서 투온을 3번이나 시켜서 파5에서 공략이 너무 잘됐다"고 했다.그는 이날 라운드에서 시작하자마자 3연속 보기를 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침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 많이 쌀쌀했고 몸도 잘 안 풀린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다 보니 원하던 스윙이 나오지 않아 미스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각오에 대해 "3일 동안 잘해 왔다. 여기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데 올 해는 유독 많이 부는 것 같다. 내일 날씨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3라운드 같이 안정적으로 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임성재는 관중이 많아서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인 이번 대회에 대해서 "이 대회는 시끄러운 것으로 유명한 대회다. 이것을 즐기면서 치는 것이 멘털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3.02.12 12:53
LPGA

환호하는 갤러리..롯데 오픈이 만드는 '골프 해방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롯데 오픈이 2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 6,725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8억원이 걸린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2023 LPGA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롯데 오픈은 갤러리가 환호하고 응원할 수 있는 ‘롯데플레저홀’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정숙을 유지하는 다른 골프대회와 달리 팬들이 마음껏 즐기는 응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위해 기획됐다. 7번 홀 그린에 위치한 롯데플레저홀에서는 음악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의 사인 기념품을 갤러리에게 제공하며 10번째, 20번째, 30번째, 40번째, 50번째 버디가 나오면 300만 원 상당의 한샘 가구 구매 교환권도 선물한다. 롯데 오픈 측은 롯데플레저홀이 '골프의 해방구'로 유명한 WM 피닉스 오픈 16번 홀처럼 대회 시그니처홀이 되길 기대한다. 롯데 오픈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또한 박민지를 비롯해 조아연, 정윤지, 박현경, 임희정 등 쟁쟁한 선수들도 출전한다. 신인왕 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는 국가대표 출신 이예원을 비롯해 마다솜, 윤이나 등 신인들도 첫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한다. 롯데골프단 소속 하민송과 이소영도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아울러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 유망주 발굴을 위해 예선전을 통해 시드권이 없는 선수에게 대회 본선 출전권을 부여, KLPGA 정규투어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5월 2일 롯데스카이힐부여CC에서 열린 롯데 오픈 예선전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144명이 참가해 19명(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이 본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예선전 1위를 차지한 김가영을 비롯해 이혜원2, 문채림, 최수비 등 총 16명의 프로가 2022 롯데 오픈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아마추어에서는 박서진, 조이안, 서교림이 출전권을 따냈다. 롯데 오픈은 그룹 창립 해인 1967년을 기념해 각 라운드 67타 미만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시그니엘 서울 2박 숙박권(100만원 상당)’을 지급한다. 아울러 대회 주최 측은10번 홀 페어웨이에 위치한 '오늘은 새롭게, 내일은 이롭게 롯데' 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적립해 최대 2000만원을 골프 선수 육성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갤러리 존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한샘,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GRS 등 많은 후원사가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을 위해 갤러리 존에 박람회 포토월도 마련했다. 갤러리를 위한 경품도 푸짐하다. 경기가 진행되는 나흘간 갤러리들에게 골프장갑, 볼마커, 선패치 등 골프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4라운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500만 원 상당의 한샘 가구 구매 교환권부터 벨트, 선수 사인 모자, 골프단 우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식 기자 2022.06.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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