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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FA 시장 마감, 이현민·송창무·배수용 등 총 16명 은퇴

16명의 프로농구 선수가 유니폼을 벗는다. 2일 KBL이 발표한 2022 자유계약선수(FA) 최종 결과에 따르면 이현민 박병우(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함승호(전주 KCC) 변기훈, 김영현(이상 창원 LG), 송창무(서울 SK), 배수용(서울 삼성) 맹상훈(원주 DB) 등 8명이 원소속구단 포함 10개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은퇴선수로 공시됐다. 이에 앞서 은퇴를 발표한 정영삼(대구 한국가스공사), 강병현(LG), 오용준(고양 오리온), 박형철(안양 KGC) 등을 포함하면 모두 16명이 KBL 무대를 떠나게 됐다. 한편 나카무라 타이치(DB) 정준수(삼성) 민성주(한국가스공사)는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았다. 이 중 타이치는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계약 미체결자는 2022~23시즌에 선수 등록할 수 없고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신분이 돼 모든 팀들과 협상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6.02 16:30
스포츠일반

안양 KGC, FA 박형철과 재계약…함준후 영입

프로농구 안양KGC인삼공사가 다음 시즌을 대비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완료했다. 먼저 지난 시즌 가드진의 부상 공백을 메워가며 클러치 상황의 3점슛으로 승리에 기여한 듀얼가드 박형철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 2년, 보수 1.5억(인센티브 3천만원 포함)이다. 지난 2018-2019 시즌 FA로 KGC에 합류한 박형철은 꾸준한 재활관리와 강한 승부욕으로 지난 시즌 본인의 커리어내 두번째로 높은 공헌도를 보이며 부활을 입증했다. 다음 시즌 박지훈의 군입대로 KGC 가드진내에서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외부 FA 함준후의 합류 역시 포워드진의 구성을 강화했다는 평가이다. 입단 순위(2011-2012 시즌 1R 4순위)에 비해 포지션 경쟁과 부상으로 고전하며 식스맨 역할에 만족해야 했던 지난 시절의 아쉬움을 떨칠 기회다. 영입조건은 계약기간 3년, 보수 8천만원(인센티브 5백만원 포함)이다. 타구단에서 저평가된 선수의 영입 후 주요 선수로 육성해온 KGC의 저력이 함준후 선수에게도 발휘될지 관심사이다. 중앙대 시절 52연승의 파트너였던 오세근 선수와 10년만의 한솥밥 재회라는 인연도 있다. KGC는 이번 영입으로 FA 선수구성을 조기에 마감하고 외국선수 선발과 팀훈련에 집중하며 다가올 2020-2021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0.05.12 15:45
스포츠일반

빅맨 놓친 강을준 감독 “높이 보강하려 했다”

“뽑아야 할 선수가 앞에서 뽑혔습니다.”왜 키 큰 선수를 선택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강을준 창원 LG 감독은 이 말부터 했다. 목소리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LG는 지난달 31일 열린 2011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가드 정창영(1m93㎝)과 명지대 포워드 안정환(1m91㎝)을 뽑았다. 수준급 빅맨이 없어 매 경기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선택이었다. LG 팬들이 “골 밑을 왜 강화하지 않았느냐” “가드 왕국을 만들고 있다”며 들고 일어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현재 LG 홈페이지는 강 감독을 성토하는 글로 도배된 상태다. 강을준 감독은 “원래 높이를 보강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명 순서가 뒤처지는 바람에 점 찍어둔 선수를 놓쳤다”고 말했다. LG가 원했던 중앙대 오세근(2m), 최진수(2m2㎝), 고려대 유성호(1m99㎝), 단국대 김현민(1m99㎝)은 앞에서 다른 팀들이 지명한 뒤였다. 최고 5순위까지 내다볼 수 있었지만 운이 나빠 8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의문이 생기는 지점은 그 다음이다. LG는 동국대 김동량(1m98㎝)과 성균관대 방덕원(2m7㎝)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냥 지나쳤다. 이에 대해 강을준 감독은 “김동량은 KCC 하재필과 비슷한 체격이다. 프로 오면 몸싸움에서 밀리는데다 외곽슛이 부정확해 상무에서 전역하는 송창무(2m5㎝)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방덕원은 심장이 안 좋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고 들었다. 건강하다면 1라운드에서 다른 팀들이 다 뽑지 않았겠느냐”고 둘을 포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량이 김현민이나 유성호에 비해 처지는 점에 대해선 “3점슛 능력이 떨어져 스몰포워드를 소화할 수 없는 게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신 뽑은 선수가 가드 정창영과 포워드 안정환이어서 더 큰 논란이 일었다. LG는 전형수, 변현수, 김현중, 박형철 등 지금도 가드가 즐비하다. 조상현과 강대협 등이 버틴 슈터도 취약 포지션은 아니다. 강을준 감독은 그 상황에서 내린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높이를 보강하지 못할 바엔 공을 다룰 줄 아는 타짜가 낫다고 봤다. 정창영은 박형철과 포지션이 겹치긴 하지만 운영 능력이 뛰어난데다 장신이다. 웬만한 포워드에 꿀릴 게 없다. 안정환은 매 경기 기본으로 3점슛 6개는 터뜨리는 슈터다. 둘 다 농구를 알고 하는 아이들이다”고 말했다. 빠른 농구에 대한 열망도 둘을 선택한 이유였다 .그는 “우리 팀은 알렉산더가 리바운드를 잡아도 속공이 이뤄지지 않는다. 기승호와 변현수를 빼면 체력과 스피드가 되는 선수가 없기 때문인데, 두 선수가 투입되면 농구가 굉장히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내년 시즌에도 높이가 최대 고민거리다. 한정원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고, 이창수는 은퇴가 확실시된다. 송창무가 입대하기 전과 비교해 향상된 기량을 보이지 못한다면 골 밑의 약점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수준급 빅맨이 없어 힘들어하는 문태영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강을준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강 감독은 “다른 구단은 잘 뽑았는데 LG만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못 데려왔다. 계획은 빅맨을 뽑고 슈터 한 명을 보강하는 것이었다. 이제 빅맨은 FA로 잡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1.02.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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