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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여전히 최고, 그리고 최초…방탄소년단 지민이 써 내려간 솔로의 궤적
잘 한다 잘 한다 했더니 솔로까지 기대 이상이다.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 24일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민 그 자체를 담은 솔직한 이야기가 대중에게 제대로 통했다.‘페이스’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지민이 느낀 진솔한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화려한 삶 이면의 쓸쓸함과 방황을 음악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지민은 ‘페이스’ 기획 단계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작업 과정 전반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과 역량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페이스’의 성공은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발매부터 이미 조짐을 보였다. 해당 곡은 발매 첫날 678만 회 이상 스트리밍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톱 송 차트 6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62개 국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 차트를 장악, 지민은 2023년 전 세계 남성 솔로곡 최고 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또한 ‘셋 미 프리 파트.2’는 발매 첫 주 스포티파이에서 2948만3200회 스트리밍되며 2023년 한국 솔로 아티스트 중 데뷔 첫 주 가장 많은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여기에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3월 24~30일 기준)에 30위로 진입했다. 이는 한국 솔로 아티스트 중 해당 차트 최고 순위 데뷔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지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페이스’ 성적 역시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페이스’는 발매 첫날 102만1532장이 판매됐다. 한터차트가 초동 집계를 시작한 이래 솔로 아티스트가 앨범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것은 지민이 처음이다.일본에서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페이스’는 일본에서 22만212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 24일 기준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지민은 솔로 데뷔 무대도 해외 토크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민은 지난 24~25일(한국시간) 양일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페이스’와 관련한 인터뷰와 함께 ‘라이크 크레이지’ 무대를 펼치며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30일에는 KBS2 ‘홍김동전’에 출격해 국내 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처럼 지민은 솔로로도 최고, 그리고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호성적을 거두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룹이 군백기(군대+공백기)를 지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솔로 앨범으로 국내외 음반,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건재함을 증명한 지민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여갈 가치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30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