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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하는 기업들...방법은 가지각색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작가 특별전 '리조이스 캠페인'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기념해 본점과 잠실점, 동탄점, 광복점 등의 롯데갤러리에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국내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먼저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우리나라 달항아리를 알린 박영숙 도예가의 작품 100여 점을 다음 달 21일까지 선보이고 본점에서는 오는 5월 2일까지 윤예진, 서승은, 문선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또 동탄점에서는 다음 달 21일까지 판다와 코알라 등 귀여운 동물을 소재로 가족애를 표현한 윤서희, 릴리 작가 작품을 공개한다. 또 문화센터와 연계해 작가로부터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도 마련한다.광복점에서는 김영아, 김주희, 정미, 조은아, 황지영 작가의 전시를, 광주점에서는 황순례, 탁소연 모녀 작가 작품을 각각 만날 수 있다. 오는 2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이슬아 작가와 최인아 책방 대표 명사 강연도 열린다. 강연 수익금은 취약계층 여성의 심리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캠페인은 오는 10일까지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와 관련된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여 댓글 1개당 오비맥주가 1000원씩 기부금을 후원하고, 적립금과 동일한 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1대 1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금은 프리미엄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산들산들'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에 전달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에 쓰인다. 제약업계에서는 한국오가논이 오는 29일까지 걸음 기부를 통해 스스로의 건강 챙김과 동시에 여성건강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빅워크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3만 보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한국오가논은 캠페인의 총 기부 걸음 수가 일정 목표를 넘어설 경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경제적, 의료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항공 업계에서는 비엣젯항공이 오는 8일까지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부산 출발 6개, 인천 출발 8개, 대구 출발 1개 등 국제선 15개 노선이 대상이다. 항공권 운임은 편도 기준 9만원(공항세·유류할증료 포함)부터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코드(BUSINESSWOMAN10)를 입력하면 추가로 비즈니스 좌석 10% 할인 혜택을 준다.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07:00
연예일반

제8회 ‘MIAF 2023’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개최

제8회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 ‘MIAF 2023 K-ART SHOW SEOUL’ (이하 ‘MIAF 2023’)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롯데호텔 소울 메인타워 26,27층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첫 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정·재계 인사, 각국 주한대사, 주요 기업 및 문화·예술·관광 단체 대표와 임원, 연예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등 VVIP가 참석할 예정이다. VIP 및 일반 전시관람은 12월 1~ 3일 오후 12시에서 8시까지다.2012년에 처음 개최된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은 명동의 지역적 특수성, 즉 문화예술중심지로서 명동의 역사성과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서 명동의 현재성을 이어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 ‘MIAF 2023’은 ‘K-ART SHOW SEOUL’을 주제로 열리며 “K-아트, 명동에서 뉴욕으로, 그리고 세계로!”를 모토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갤러리로닉스(캐나다), 갤러리퍼플피쉬(호주), 오사카갤러리(일본) 등 40여 개의 국내외 갤러리가 참가한다.또한 한국,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등 400여 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특별전, 기획전, 공모전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특별전은 <세계의 거장전>,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전>, <달항아리 특별전>을 비롯해 <나전칠기작가 김영준 특별전>, <뉴욕 특별전>, <해외작가 특별전>으로 구성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6 16:04
산업

럭셔리 라인 리뉴얼한 LG생건과 아모레...전략 차이 확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럭셔리 브랜드 '더히스토리오브후(후)'와 '설화수'의 최고급 라인을 나란히 리뉴얼 발표해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라인이니만큼 최정예를 선별해 담았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LG생활건강(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의 이번 리뉴얼은 공개 장소부터 패키지까지 두 회사의 사뭇 다른 지향점이 담겨있다는 평가다. LG생건은 지난달 31일 궁중 화장품 브랜드 후의 대표 제품 '천기단'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2010년 1월 출시된 천기단은 후 중에서도 가장 고급 라인에 속한다. LG생건은 무려 13년 만에 리뉴얼한 천기단의 첫 공개지로 중국을 선택했다.규모가 상당했다. 리뉴얼 오픈 하루 전인 30일에는 중국 상하이의 복합문화공간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현지 유명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인플루언서(왕홍) 100명을 불러모았다.LG생건이 중국에서 큰 규모의 행사를 연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LG생건은 9월부터 천기단을 중국에서 선발매하고, 국내에는 10월부터 공개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진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중국 사랑을 이어갔다. LG생건은 천기단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제품명에서 'The history of 后' 대신 'The Whoo'를 적용했다. 그러나 후를 대표하는 한자인 '후(后)'는 정면에 그대로 남기면서 사실상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LG생건은 이번 천기단 리뉴얼을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다소 침체된 뷰티 사업의 반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는 천기단 공개 다음 날인 지난 1일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의 '진설' 라인을 리뉴얼해 론칭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진설크림과 진설아이크림, 진설세럼, 진설 백옥마사저 등 4개다. 진설은 크림의 경우 개당 52만원에 달하는 고가 라인이다. 진생베리 추출액 600㎏ 중 단 1g만 존재하는 안티에이징 성분을 담은 '진생베리SR'을 핵심 원료로 한다. 아모레 관계자는 "진생베리는 엄격한 조건에서 경작되며 1년 중 단 하루 사람의 손으로만 수확해야 할 정도로 다루기 어려운 원료로 품질과 효능 등에서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는 지난해부터 설화수의 패키지 전면에서 한자를 과감하게 밀어내고, 영문 표기만 남기는 방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디자인 역시 중국 색을 빼고 한국의 백자와 달항아리 등 고유의 예술 문화를 제품에 녹이고 있다.아모레 관계자는 "먼저 선보인 진설크림은 달항아리를 아름답게 표현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며 "성분도 가장 귀한 것만 담았다"고 자평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와 LG생건은 모두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10~20%에 달한다"며 "다만 아모레는 중국 등 특정 국가가 아닌 글로벌로 타깃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LG생건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5 07:01
산업

[스타일 IS현장] 새빨간 루즈, 파란 섀도, 설화수를 바른 '코리안걸'

77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모레퍼시픽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유행화장전'을 통해 K뷰티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시대를 풍미한 제품을 선보이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뷰티 매거진 '향장'을 통해 트렌드를 알려온 아모레퍼시픽(아모레)만의 헤리티지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레트로'가 유행하는 가운데 젠지세대(Gen-Z세대, 10~20대)는 아모레의 유행화장전을 힙한 문화라고 여기고, 30~60대는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 '응답하라 1988' 세트장 분위기 지난 8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위치한 카페 라 오픈 라운지. 아모레가 열고 있는 유행화장전 입구에 들어서자 한 관람객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이거 딱 ‘응답하라 1984’ 분위기네. 드라마 세트장 같다." 109㎡(약 33평) 규모의 전시장 내부를 살펴보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화려한 자개 화장대와 장롱, 10대 시절에 보물처럼 아꼈던 카세트테이프, 어깨 패드가 잔뜩 들어간 그 시절 의상까지…. 3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편으로 시선을 돌리자 유행화장전의 주인공인 아모레의 히트작들이 전시돼 있었다. 1950년대 전쟁 속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ABC 포마드'를 비롯해 1960년 우리나라의 첫 해외 수출 화장품으로 남아있는 스킨·로션 '오스카'같이 제품마다 역사와 스토리를 품고 있었다. "당시 주한 미군의 영향을 받아 머리카락을 정돈할 때 바르는 포마드 크림이 잘 나갔다. ABC 포마드는 순식물성으로 제품력이 좋아서 멋을 아는 한국 남자 사이에 인기였다"는 전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격동기인 1970년부터는 아모레가 한국 최고의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기와 맞물려있었다.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전신인 '진생삼미 크림'와 파란색과 노란색 등 선명한 색깔의 아이 섀도까지 외모를 꾸미는 여자들의 전성기는 대부분 이 시기부터 시작됐다. 매니큐어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색조 제품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화려한 여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깨부수던 파격이 화장품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했다. 아모레 하면 떠오르는 '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헤라' 등의 메가 브랜드는 대부분 1990년도에 탄생했다. 아모레가 프랑스와 중국 등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을 향해 나아갔던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뷰티 전문 매거진 향장도 전시돼 있었다. 향장은 당시 화장품 유통의 주요 방식 중 하나였던 방문판매를 하면서 브랜드를 홍보할 목적으로 활용됐다. 실제 이날 전시에서는 80년대 아모레 카운슬러 복장을 입은 스태프가 돌아다니면서 화장품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여름철 메이컵 포인트' '입술에 시선이 머문다' 등의 뷰티 노하우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향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동백기름에서 출발해 K뷰티의 선봉에 선 아모레만의 방대한 아카이브와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그렇다고 옛날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전시관 중심에는 얼굴을 카메라에 가져다 대면 1970~1990년대 유행했던 화장을 덧입히는 기기가 비치돼 있었다. 화려하게 변신한 얼굴을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릴 수도 있어 젊은 세대의 호응이 크다는 전언이다. 부모와 유행화장전을 찾은 20대 여성 A 씨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하게 조화된 전시회였다"며 "부모님은 추억 여행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 소감을 말했다.전시회 관계자는 "하루 평균 60~1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며 "유행화장전이 1980년대 당시 20대였던 어머니 세대와 지금의 20대 여성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추억의 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20과 5060 이어주는 '설화수' 유행화장전에서 젠지세대와 5060세대를 잇는 가교는 더 있다. 바로 설화수다. 설화수는 관람객의 눈길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전시장 최상단에 전시돼 있었다.아모레는 2023년 설화수를 회사는 물론 K뷰티의 상징으로 세우기 위해 뼈를 깎는 리브랜딩 작업에 한창이다.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메인 모델로 발탁했다. 이어 최근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을 추가 선정하면서 북미 시장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제품 패키징도 바꿨다. 설화수의 상징이었던 한자 로고를 지우고 달항아리를 연상케하는 용기를 선택했다. 제품에 선명하게 새긴 오렌지빛 영어 로고는 주요 판로였던 중국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설화수는 지난 3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년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성과가 더디더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균형감 있게 가져갈 것"이라며 "북미, 유럽 매출이 성장 중이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K뷰티 업계는 아모레의 과감한 변화가 성공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화수는 중장년층이 쓰는 한방 화장품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은 층까지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로제를 브랜드 얼굴로 앞세우고 '나의 첫 설화수' 콘셉트를 띄우고 있다"며 "유행화장전은 아모레의 헤리티지와 함께 K뷰티의 최고 브랜드인 설화수의 현재로 연결하는 통로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정원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유행화장전을 통해 1980년대 당시를 살아가고 사랑하던 여성들의 일상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사하는 비일상적인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모레는 지난해부터 부산과 서울 한남동 등을 거쳐 신라면세점에서 유행화장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5일까지며,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유행화장전을 검색하면 사전예약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아모레퍼시픽 매장에서 배부하는 입장권을 통해서도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여러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을 인증한 고객 중 설화수 또는 헤라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대별로 사은품을 준다. 유행화장전 방문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후 베스트 리뷰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3 07:03
산업

패션·뷰티 업계는 지금 '래빗 앓이' 중…"검은 토끼 한정판 데려가세요"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앞두고 패션·뷰티 업계가 잇따라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토끼가 가진 특유의 귀여운 모습과 검은색이라는 상징성이 어우러져 이를 찾는 고객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브랜드 '설화수'는 19일 계묘년을 맞아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디션에는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 한 쌍이 새겨져 있다. 눈 속에서 더욱 맑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온 한 쌍의 토끼를 통해 풍요와 희망의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았다는 설명이다. 용기 전면에는 한국적 미의 원형인 민화 '백납도'의 모티브가 활용됐다. 백납도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나쁜 기운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는 튼튼한 뒷다리와 백옥처럼 흰 털을 가진 토끼 한 쌍이 마치 달항아리를 품은 듯 풍성하게 표현돼 아름답다. 특히 아모레는 제품 구매 시 2023년이 풍요롭게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지함보를 준다. 지함보를 묶고 있는 흰 밴드는 머리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뷰티 브랜드 '탬버린즈'는 퍼퓸 핸드크림이나 퍼퓸 제품을 구매하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특별히 제작된 '버니 캔들'을 준다. 탬버린즈의 시그니처 퍼퓸 카모향의 미니 사이즈 캔들 버전으로, 증정품을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고 한다. 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도 토끼의 해를 맞아 ‘뉴 이어 래빗 컬렉션’을 출시하고, 기념 화보를 지난주 공개했다. 흔히 떠올리는 고전적인 이미지의 토끼를 재해석해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는데, 다양한 종류의 제품에 적용해 패밀리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유아동복 브랜드 '밍크뮤'는 토끼 디자인의 배냇저고리, 이불, 겉싸개, 목욕 가운 등이 담긴 출산용품을 내놓고 검은 토끼해에 태어난 아이들을 공략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브랜드 '빈폴키즈'는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책가방을 내놨다. 특히 브랜드 시그니처인 토끼 캐릭터 '빙키'를 모티브로 한 시리즈 상품을 선보였는데, 반짝거리는 소재와 오로라 색의 스팽글 디자인을 입힌 ‘스팽글 빙키’, 책가방 앞쪽 주머니에 빙키가 그려진 ‘러블리 빙키'까지 다양하다. 깜찍한 디자인에 성장기 아이들의 인체 곡선을 살린 입체적 등판은 물론 보온·보냉 포켓까지 있어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패션 관계자는 "이달 들어 책가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며 "연말 책가방 출시 기념행사에 이어 새해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신학기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3년 계묘년은 육십갑자의 40번째로 검은 토끼의 해다. 올해 '검은 호랑이의 해'는 다소 무거운 소식이 적지 않았다. 내년에는 날쌔고 귀여운 동물 토끼와 함께 밝은 분위기 속에서 여심을 자극하는 패션·뷰티가의 마케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0 07:00
프로야구

'LG는 목각패' 이대호 은퇴 투어 마무리…"영원한 10번" "선배님처럼 빅보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가 마무리됐다.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전에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7월 16일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대호의 은퇴 투어는 이날 행사를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LG는 이대호가 주로 사용하는 야구 방망이와 동일한 재질로 제작한 목각 기념패를 은퇴 선물로 마련했다. 목각 기념패에는 이대호의 등장 응원가가 내장됐다. 또 LG 선수단의 메시지와 사인이 담긴 대형 액자도 건넸다. 이대호와 등번호가 같은 오지환은 "저의 가슴 속에 10번은 오직 이대호 하나입니다. 새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은 "선배님 같은 빅보이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포수 유강남은 "선배님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함과 평온함을 느낍니다"라고 적었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은 차례대로 은퇴 투어를 준비했고, 이날 LG가 9번째 마지막 구단이었다. 가장 먼저 두산 베어스는 달항아리를, 이어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 트로피를 제작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1군 데뷔전과 해외 무대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KBO리그 복귀전 기록지, 마산구장 홈플레이트를 선물했다. SSG 랜더스는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과 인천에서 프로 첫 홈런을 친 이대호의 홈런 기념구, 등번호 사인볼 액자를 증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대호의 타격 피겨를, 삼성 라이온즈는 포수 마스크를 쓴 이대호 피겨를 제작해 선물했다. KT 위즈는 목검, 한화 이글스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44명의 자필 메시지를 담은 롤링 페이퍼를 책자로 만들어 건넸다. 이대호는 "다치지 않고 은퇴 투어를 기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9개 구단이 준비한 선물도 좋지만, 은퇴 투어 사인회 때 팬들이 한마디씩 해주는 말에 괜히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방한하는 '월드 투어' 출전 여부에 대해선 "(시즌이 끝난 뒤) 한 달 뒤에 열리는 터라 경기 감각이 떨어질 것이다. 만일 출전하더라도 대타로 한 번이나 타석에 설까, 경기를 다 뛸 수 있는 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홈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이대호의 은퇴식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 열릴 예정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9.22 19:28
프로야구

이대호 5번째 은퇴 투어, '고척스카이돔X이대호' 피규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했다. 이대호는 31일 키움 구단으로부터 '고척스카이돔X이대호' 피규어를 받았다. 고척스카이돔에 선 이대호를 형상화 했고, 피규어 받침대는 실제 고척돔 흙을 사용해 제작했다. 피규어 배경에는 키움 선수단의 메시지를 담았다. 홍원기 감독과 주장 이용규는 일편단심, 행운, 그리움, 동경 등의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 꽃다발을 전달했다. 키움 구단은 "이대호를 언제나 응원하고, 지금까지 그랬듯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대호는 답례품으로 배트를 전달했다. 이대호는 이날 키움전을 통해 은퇴 투어의 반환점을 통과했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이천 특산물인 달항아리,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데뷔전과 KBO 복귀전 기록지, SSG 랜더스는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착안한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을 전달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 18일 KT 위즈, 20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의 홈 구장에서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이대호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8.31 18:53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 31일 키움전 5번째 은퇴 투어…선물은 비공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가 반환점 통과를 앞두고 있다. 그 무대는 오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다. 올 시즌 5번째 은퇴 투어를 맞아 이대호는 경기 전 C게이트 포토존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또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모자를 사인과 함께 선물한다. 키움 구단은 경기 개시 20분 전 전광판으로 은퇴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은퇴 선물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이천 특산물인 달항아리,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데뷔전과 KBO 복귀전 기록지, SSG 랜더스는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착안한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대호는 앞서 네 차례(7월 28일 잠실 두산전, 8월 13일 KIA전, 23일 NC전, 28일 SSG전) 은퇴 투어 경기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8일 KT 위즈, 20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의 홈 구장에서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이대호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8.29 17:48
연예일반

임수향, 집이야? 갤러리야? 럭셔리한 거실서 구두 신고 패션쇼~

임수향(32)이 갤러리 뺨치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집에서 8등신 각선미를 자랑했다. 임수향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옷에 신어도 이쁘고 요리 보고 조리 봐도 마음에 드는...슬리퍼, 운동화 말고 백 년 만에 산 새 구두는 언제 어딜 신고 나가야 하나"라며 집에서 새 구두를 신고 찍은 인증샷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편한 티셔츠 차림에 창가에 올라가 앉아 있는데 극세사 다리에 어울리는 하이힐을 신어 세련미를 강조했다. 또한 거실에서 패션쇼를 하는 듯하게 파워당당 포즈를 취해 모델 포스를 뽐냈다. 네티즌들은 "집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지네요", "갤러리인 줄 알았어요", "달항아리 액자에 노트북까지, 부럽다", "몸매 예술입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수향은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검사 금석영 역으로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07 08:32
프로야구

이대호, 은퇴투어 전격 시작...두산 선물은 '달항아리'

'빅 보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여행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경기 전부터 시작됐다. 이대호는 오후 5시부터 롯데 팬 50명, 두산 팬 50명 등 총 100명을 위한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대호는 팬들을 위해 사비로 모자 약 3천 개를 준비, 은퇴 투어 기간 만나는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오후 6시 10분부터는 본격적인 장내 은퇴 투어 행사가 시작됐다. 유창근 장내 아나운서가 "이대호 선수를 모십니다"라고 외치자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팬들이 박수로 이대호를 맞이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작된 은퇴 투어 행사의 백미는 선물이다. 두산은 축하를 받기 위해 이대호가 홈플레이트 근처로 나오자 전풍 두산 대표이사가 달항아리를 선물했다. 달항아리는 두산의 퓨처스리그 구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의 특산품이다. 평범한 달항아리는 아니다. 항아리에는 이대호의 좌우명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선물을 받은 이대호도 전 사장에게 사인 배트를 답례품으로 전했다. 이어 김태룡 두산 단장이 기념 액자를, 김태형 두산 감독과 주장 김재환이 꽃다발을 이대호에게 안겼다. 행사에 함께한 이대호의 아내 신혜정 씨도 남편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은퇴 투어의 마무리는 응원가였다. 원정 롯데 팬들은 물론 홈팀 두산 팬들까지 이대호의 응원가를 합창했고, 이대호는 양 팀 선수단과 기념 촬영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첫 은퇴 투어를 준비해 준 두산에 감사드린다. 저를 위해 시간을 내주신 롯데 팬과 두산 팬들께도 감사하다"며 "이렇게 축하를 받고 떠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기억에 남는다. 발목을 다친 상태에서 진통제를 8알 정도 먹고 경기에 나섰다"며 "마지막 타석에서 고통을 참고 죽기 살기로 쳤는데 홈런이 나와 기분 좋게 부산으로 내려갔다. 수훈 선수 인터뷰 때도 어지러워서 머리가 빙빙 돌았던 기억이 있다"고 두산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대호는 "몇 년 전 오재원과의 사건이 있었다"고 운을 뗀 후 "오재원과는 워낙 친한 사이다. 우리 팀이 지고 있어서 우스운 모습을 보일 수 없었던 것이지 절대 상대 팀을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한 행동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2017년 6월 23일 잠실 경기가 끝난 후 오재원을 불러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이슈가 됐다. 이대호는 "오재원은 정말 착하고 좋은 동생"이라며 "그 장면을 보고 기분이 상하신 두산 팬들께 죄송하다. 떠나는 길이니, 오해를 풀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두산 팬들에게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 진행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6일 올스타전에서 KBO 주최로 이대호 은퇴 투어의 서막을 열었고, 28일 두산을 시작으로 구단별 은퇴 투어도 시작됐다. 다음 달 KIA 타이거즈는 13일(광주), NC 다이노스는 23일(창원), SSG 랜더스는 28일(인천), 키움 히어로즈는 31일(고척)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은 8일(대구), kt wiz는 18일(수원), 한화 이글스는 20일(대전)에 일정을 잡았다. LG 트윈스는 9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인 9월 22일에 이대호 은퇴 투어를 연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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