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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요리사는 자신이 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요리사는 타인을 먹이기 위해 요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타인을 위해 조리한 음식은 자신이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요리사 세계의 관습입니다. 정치인은 자신이 더 먹을려고 정치를 합니다. 정치인은 요리사한테서 배워야 합니다.”정치인을 만나 밥을 먹을 때이면 간혹 이런 말을 합니다. 앞에 앉은 정치인이 시큰둥하면 더 이상 말을 전개하지 않습니다. 뭔 말인가 하고 귀를 세우는 정치인이면 신이 나서 저의 얕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썰을 풉니다. 1만 년 전 농경의 시작이 곧 인간 문명의 시작입니다. 인간은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았던 기간이 훨씬 길었고, 그 오랜 기간에 몸에 새긴 행동, 관습, 정신은 문명 시대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100명 정도의 부족 단위로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았습니다. 인간은 ‘사냥을 하도록 진화한 동물’은 아닙니다. 손톱과 이빨을 보십시오. 이것으로는 짐승의 머리를 치거나 목을 물어 절명시킬 수가 없습니다. 빨리 달리지도 못하고 순발력도 좋지 못합니다. 후각, 시각, 청각도 여느 육식 동물에 비해 민감하지 못합니다. 단독의 사냥꾼으로서는 빵점짜리 동물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집단으로 사냥을 합니다.사냥에 나서는 인간 집단을 상상해봅시다. 온갖 의견이 난무할 것입니다. 저 산으로 가자, 이 산이 좋겠다, 꿩을 잡자, 멧돼지 잡기 더 쉽다, 두 팀으로 하자, 세 팀이 낫다. 이때에 필요한 것이 부족장입니다. 부족원의 여러 의견을 듣고 하나의 의지로 통합하여 자신의 통제에 따라 목적한 바를 실현하는 자가 부족장입니다. 부족장의 역할이 문명 시대의 정치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그 시절의 부족장은 정치 말고도 할 일이 많았습니다. 사냥을 나서기 전에 부족원의 의견만이 아니라 ‘알지 못하는 그 어떤 힘’의 뜻도 물어야 합니다. 탈없이 짐승을 사냥할 수 있도록 빕니다. 사냥에 성공하고 나서도 부족장은 ‘알지 못하는 그 어떤 힘’ 앞에 나서서 의식을 치러야 합니다. 사냥물을 허락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같은 사냥물을 지속적으로 얻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사냥물의 피와 살점으로 ‘알지 못하는 그 어떤 힘’에 고시레를 합니다. 부족장은 제사장이기도 합니다.제사를 치르고 나면 사냥물을 나누어야 합니다. 멧돼지를 잡았다고 칩시다. 다리 넷에 몸통과 머리 각각 하나, 그리고 내장이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골고루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부족장은 모두가 불만 없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여러분이 부족장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냥에 공을 세운 순서대로 고기를 가져가게 하겠습니까, 아니면 사냥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도 먹을거리가 꼭 필요한 순서대로 고기를 가져가게 하겠습니까. 그 어떤 방식의 분배이든 불만을 가지는 자가 나타날 것입니다.오래도록 부족 단위의 생활을 하고 있는 집단에 대한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냥물을 나누는 방식에 이런 규칙이 있었습니다. “부족장이 칼을 들고 사냥물을 분해하여 부족원이 가져갈 수 있게끔 진열을 한다. 부족장은 부족원이 자신의 몫으로 가지고 간 나머지를 가진다.” 자신이 타인을 위해 요리한 음식을 먹지 않는 요리사 세계의 전통은 수십만 년 전해 내려오는 부족장의 전통일 수도 있습니다.농경이 발달하면서 도시가 커지고, 더불어 인간 조직이 복잡해졌습니다. 부족장 하나에 정치와 종교, 요리를 다 맡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두고 ‘정교분리’라 하여 역사에서 배웁니다. 권력화한 정치와 종교는 인간 집단을 통제하며 그 권력으로 자신에게만 모든 영예가 있는 듯이 포장을 합니다. 요리는 권력화하지 못했습니다. 요리는 주방 안에 가두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요리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부족장의 위대한 전통을 가장 잘 이어오고 있는 것은 요리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냥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자기 몫의 사냥물을 내놓으라고 아귀다툼을 하는 정치인으로 대한민국이 소란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제일 뒤에 두는 부족장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같잖은 정치로 국민의 밥그릇이나 깨지 말았으면 합니다. 2024.01.11 07:00
연예일반

[차트IS] ‘아라문의 검’ 첫방 5%로 출발…8년 후의 아스달 세계 펼쳐졌다

‘아라문의 검’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지난 9일 첫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6%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5.0%, 최고 6.5%를 찍으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시즌1 이후 8년의 세월이 흐른 아스대륙의 상황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장동건)은 아스달 내전을 모두 진압해 아스대륙 정벌을 위한 전쟁을 목전에 둔 상태였다. 은섬 역시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모두 통일하면서 아고연합을 완성, 이나이신기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중이다. 탄야(신세경)는 대제관으로서 백성들의 경외심을 받고 있으며 왕후가 된 태알하(김옥빈)의 권력을 위한 탐욕은 한층 더 교묘히 불타고 있다.이어 이나이신기가 있는 아고연합과 바토족의 회동이 그려졌다. 회동은 동맹을 가장해 이나이신기를 잡으려는 아스달의 초군방 밀솔 사야(이준기)의 작전으로, 안에선 바토족 어라하(부족장)가 가짜 동맹을 주도하고 밖에선 아스달군과 바토족군이 진을 치고 아고연합을 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그러나 상황은 사야가 예상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갔다. 이미 이 자리가 덫이란 사실을 아고연합이 알고 있었던 것. 동맹이 가짜란 사실이 들통나자 미지의 존재로 알려진 이나이신기 은섬이 아고연합군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일으켰다.아고연합군과 바토족군, 아스달군의 난전 속 이나이신기 은섬의 빠르고 강인한 활약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런 은섬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쉬마그를 쓴 사야. 단박에 아스달 우두머리임을 눈치챈 은섬은 무자비하게 공격을 가했고 사야는 방패로 필사적인 방어를 했다.그러던 중 방패 틈 사이로 면갑이 벗겨진 은섬의 얼굴을 보게 된 사야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눈앞에 선 아고족 군이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 그가 바로 자신의 배냇벗임을 눈치챈 순간, 설상가상으로 이나이신기란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충격은 배가됐다.겨우 목숨을 부지해 아스달로 돌아간 사야는 충격과 열패감에 휩싸였다. 그토록 찾았던 배냇벗이 이나이신기 은섬이라니, 형언할 수 없는 분노가 들끓었다. 이런 가운데 타곤은 계승자의 자격을 운운하며 사야를 총군장으로 임명한 상황. 은섬과 적이 되어 마주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이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사야로부터 은섬의 소식을 접한 대제관 탄야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저 살아있기만을 바랐던 은섬이 이나이신기란 사실은 쉬이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탄야는 출정하는 사야에게 살아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은섬이를 살려주라는 간절한 부탁을 더했다. 배냇벗 전쟁이 될 아고연합과 아스달의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남기며 1회가 마무리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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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위 '노아의방주2: 새로운세계로' 오늘(9일) 개봉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 담겼다. 영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토비 젠켈 감독)'가 9일 개봉을 맞이해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는 방주에서 떨어져 망망대해를 떠돌던 사고뭉치 피니와 리아가 새로운 친구 젤리와 함께 비밀을 간직한 화산섬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대홍수가 일어난지 어느새 147일째 유일하게 살아남은 친구들이 있다?"라는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자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어서 친구들을 너무 사랑하는 소심쟁이 아싸 피니, 마음만큼은 따뜻한 까칠쟁이 인싸 리아, 고집불통 네스트리안 부족장 패치 할머니, 알고보면 겁쟁이 방주의 왕 사자까지 프로 생존러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확인 할 수 있다. 아울러, 모험의 출발을 알리는 간니닌니 자매의 내레이션으로 비밀을 간직한 화산섬에서 과연 이들이 무사히 탈출해 다시 방주에 올라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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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개 '킹덤: 아신전', 팬들의 갈증 해소시킬 수 있을까

넷플릭스(Netflix) '킹덤: 아신전'이 오늘(23일) 공개를 앞두고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92분을 가득 채운 배우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포착한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선보였다. 모습을 드러낸 비하인드 스틸은 생사초의 기원을 박진감 있게 담아낸 제작진과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아신 역의 전지현은 지붕 위에서 활시위를 겨누는 액션 씬 촬영을 앞두고 호흡을 고르고 있다. 활로 좀비를 제압하는 액션 씬은 물론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깊은 한을 간직한 아신의 내면 연기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낼 캐릭터에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킹덤' 시즌2와 '킹덤: 아신전'을 연결시키는 강직한 충심의 군관 민치록으로 돌아온 박병은은 이번에도 역시 김성훈 감독과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무게감 있게 극을 끌어갈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카메라 앞에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어린 아신 역의 김시아와 아신의 아버지 타합 역의 김뢰하 또한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이니만큼 그들이 풀어갈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촬영”이 목표였던 김성훈 감독은 와이어 카메라를 활용해 광활한 북방과 빠른 속도의 생사역 호랑이 등 신선한 볼거리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완성했다. 제작진들 또한 북방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은 물론 소품, 의상 등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김뢰하는 “첫 촬영이자 주 촬영지였던 부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킹덤: 아신전'의 스케일을 짐작하게 하는 장소였던 것 같다", 북방을 넘어 조선까지 떨게 만드는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 역을 맡은 구교환은 “아이다간의 의상이 인상 깊었다. 스태프들이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의상의 질감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는데, 그런 옷을 입고 연기한 것이 축복인 것 같다"며 디테일한 설정으로 설득력을 더한 제작진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성훈 감독은 이어 “스태프들의 노고가 아니었으면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얻을 수 없었을 것 같다"며 배우와 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킹덤: 아신전'은 바로 오늘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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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전지현X박병은X김뢰하X구교환…팽팽한 긴장감

넷플릭스(Netflix) '킹덤: 아신전'에서 생사초의 기원과 비밀로 얽힌 4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19일 공개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생사초의 기원이 숨겨진 북방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히고설킨 아신, 민치록, 타합, 아이다간의 모습을 담았다. 김은희 작가가 “전지현보다 이 역에 맞는 배우가 있을까”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전지현은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아신으로 분했다. 전지현은 한순간에 가족과 터전을 잃고 깊은 한을 지니게 된 아신의 내면 연기는 물론 험준한 북방을 누비며 활시위를 겨누는 액션까지 소화하며 아신 그 자체가 되었다. '킹덤' 시리즈와 '킹덤: 아신전'을 잇는 징검다리가 될 민치록 역의 박병은은 굳은 신념과 나라에 대한 충심으로 가득 찬 인물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냈다. 김성훈 감독은 “열심히 임해준 박병은 덕분에 작품이 빛났다”라며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연기 열정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신의 아버지이자 성저야인들을 통솔하는 타합은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우 김뢰하가 맡아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부드러움 속에 단단함으로 가득 찬 배우”라는 김성훈 감독의 말처럼 김뢰하는 부락민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언젠가 조선의 인정을 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로 밀정까지 마다하지 않는 강단 있는 타합을 표현했다. 파저위의 부족장이자 잔혹한 성정으로 북방을 넘어 조선에까지 위세를 떨친 아이다간은 배우 구교환이 맡았다. 조선이 혼란해진 틈을 타 국경에서 빠르게 세력을 규합해 변방을 위협하는 그의 존재는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성훈 감독은 “구교환의 예측할 수 없는 모습 덕분에 뻔하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로 재창조될 수 있었다”며 구교환이 만들어낸 역대급 캐릭터 아이다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선을 덮친 비극의 씨앗, 북방에서 자라나는 생사초의 비밀을 두고 운명처럼 얽힌 아신, 민치록, 타합, 아이다간, 이 네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세간의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킹덤: 아신전'은 오는 7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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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덩이 위 전지현"…'킹덤:아신전' 강렬한 2차 포스터

전지현이 전면에 등장했다. 넷플릭스(Netflix) '킹덤: 아신전'이 2차 메인 포스터를 공개, 기대감을 높였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공개된 2차 메인 포스터는 불길이 치솟는 지붕 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선 아신(전지현)의 모습으로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발아래 피에 굶주린 생사역들과 속을 알 수 없는 아신의 무표정이 만드는 대비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남쪽 끝 동래에서 시작되어 한양까지 삽시간에 조선 땅을 뒤덮었던 역병이 수년 전 북방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킹덤' 시리즈를 시간적, 공간적으로 확대했다. 시즌2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민치록의 전사와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 성저야인 부락의 수장이자 아신의 아버지 타합까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생사초의 기원을 밝히는 92분간의 스페셜 에피소드는 '킹덤'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이자 K-좀비 신드롬을 더욱 견고하게 쌓아 올리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킹덤: 아신전'은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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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차 베테랑 신스틸러' 이도경, 주피터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이도경이 주피터엔터테인먼트와 새 출발한다.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이도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45년간 개성 강한 연기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앞으로도 연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도경은 1977년 연극 ‘데미안’으로 데뷔 후 ‘용띠위에 개띠’ ‘불 좀 꺼주세요’ 등에 출연했다. 2003년 ‘와일드카드’로 충무로에 진출했다. 영화 ‘사생결단’ ‘퍼펙트게임’ ‘역린’ ‘협녀, 칼의 기억’ ‘국가대표2’ ‘물괴’ 드라마 ‘더킹투하츠’ ‘구가의 서’ ‘보이스’ ‘하이에나’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도경은 영화 ‘신의 한수’에서 살수파의 훈수꾼이자 화교인 왕사범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선 권력의 최정점인 흰산족 부족장 아사론’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최근 이도경은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전기환 회장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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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장동건X송중기X김의성, 숨막히는 첫 3자 대면

tvN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송중기, 김의성이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치는 첫 3자 대면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인다.‘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장동건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아스달 부족 연맹장인 김의성(산웅)의 첫째 아들이자 천재적인 전략가, 아스달 최고 전사 타곤 역으로, 송중기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로 아스달로 끌려온 와한족을 구하러 나선 은섬 역으로, 김의성은 새녘족 부족장이자 아스달 부족 연맹장, 아스달 최고 권력자인 산웅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9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4회에서는 송중기가 김지원과(탄야) 와한족을 구하고자 아스달에 입성, 고군분투 끝에 아스달 연맹장 김의성(산웅)을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중기는 연맹장 김의성과 와한족을 교환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했고, 이를 본 장동건이 “산웅 니르하의 아들, 타곤이다. 내가 기꺼이 칼을 버리고 널 만나려 한다”라며 맞대결을 제안했다. 이어 장동건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장동건과 송중기가 서로를 향해 돌진하는 강렬한 엔딩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 5회에서는 김의성을 사이에 두고 장동건과 송중기가 삼자대면을 펼칠 예정이다 위기에 빠진 김의성을 두고 장동건과 송중기가 격돌하는 장면. 장동건은 광기 어린 표정과 독기서린 눈빛으로 흑빛 포스를 드러내는 반면, 와한족 전사의 복장과 분장을 한 송중기는 돌칼을 손에 든 채 비장한 눈빛을 드리운다. 이에 반해 김의성은 아스달 최고의 권력자의 위엄은 온데간데없이 불안함과 초조함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은섬과 타곤이 처음 맞대결하는 긴박감 넘치는 장면으로 세 사람 운명의 변곡점이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타곤과 은섬의 첫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 지, 위기의 산웅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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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방송 D-1, 얽히고설킨 인물관계도 공개

‘아스달 연대기’가 등장인물들이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6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아스달 연대기 인물관계도’는 크게 2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어있다. 한 구역은 장동건(타곤)·송중기(은섬)·김지원(탄야)·김옥빈(태알하) 등 주인공 네 사람을 중심으로 정리한 ‘4각 인물관계도’, 다른 한 구역은 아스달 3대 부족인 새녘족, 흰산족, 해족과 이아르크의 와한족, 뇌안탈 등 부족별 관계를 종합한 ‘부족 인물관계도’다.새녘족 대칸부대의 수장 장동건은 와한족과 함께 자란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인 와한의 전사 송중기와 적대관계를 형성한다. 두 사람은 송중기가 대칸부대에게 끌려간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아스달에 도착하면서 운명적으로 만나 대립하게 된다. 아스달의절대 권력자인 장동건과 아스달의 이방인인 송중기가 만나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또 다른 대립의 중심에는 와한족의 씨족 어머니 후계자인 김지원과 해족이자 아스달의 정치가인 김옥빈이 있다. 김지원이 아스달로 끌려오게 되면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극과 극’ 전혀 다른 운명을 지닌 채 부딪치게 된다. 해맑고 순수하면서도 당찬 김지원이 뛰어난 무술 실력과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김옥빈을 만나면서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대칸부대 수장 장동건이 이아르크에서 살던 김지원을 붙잡아오면서 시작된 장동건과 김지원의 대립은 강한 무력의 전사와 신비의 힘을 가진 예언의 아이의 충돌을 예고한다. 아스달의 이방인 송중기와 욕망의 정치가 김옥빈의 관계도 재미를 더할 전망.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은 송중기이 와한족을 구하러 ‘아스달’에 찾아온 후 첫 대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간다.장동건과 김옥빈은 ‘권력에 대한 강한 열망’이라는 공통된 분모를 통해 가까워진 사이. 두 사람은 애틋한 감정부터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단호함까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관계다. 이에 반해 송중기와 김지원은 푸른 객성(초신성)이 나타난 날에 태어난 운명 같은 짝이자,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애잔하게 생각하는 소울 메이트 같은 존재다.‘부족 인물관계도’에서는 ‘아스달’에 공존하고 있는 ‘3대 부족’과 그와 연관된 관계들이 담겨있다.아스달 3대 부족 중 가장 유력한 부족으로 농경과 군사를 담당하는 ‘새녘족’은 장동건의 아버지이자 부족 연맹장인 김의성(산웅)을 중심으로 대칸부대 최고 전사 박해준(무백), 장동건의 이복동생이자 위병단 총관 박병은(단벽) 외에도 다양한 대칸부대원들이 포진해 막강한 파워를 드러내고 있다. 떠오르는 부족인 ‘해족’은 김옥빈의 아버지이자 부족장인 조성하(미홀)를 중심으로 김옥빈의 최측근 시녀 윤사봉(해투악), 필경사 배기범(해흘립) 등이 속해있다. ‘흰산족’은 대제관이자 부족장인 이도경(아사론)을 중심으로 송중기의 엄마인 추자현(아사혼)과 흰산족의 원로 손숙(아사사칸) 등이 절대적인 정치 행위인 제사를 관장하는, 신비로운 힘을 가졌음을 보여준다.더불어 사람과 다른 종인 송중기의 아버지 유태오(라가즈)가 속한 ‘뇌안탈’과 김지원의 아버지이자 씨족장 정석용(열손), 씨족 어머니 김호정(초설) 등이 있는 이아르크의 ‘와한족’은 아스달 3대 부족과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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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정법' 김병만의 무사귀환과 눈물, 응원

김병만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김병만은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폭풍우 속 고립 5시간 만에 잠시 바다가 잦아든 순간 서둘러 베이스캠프로 대피했고 하룻밤을 버틴 뒤 더 안전한 임시 대피소로 자리를 옮겼다.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힘 앞에 공포를 느꼈던 병만족은 아쉽지만 안전한 곳에서 마지막 밤을 맞았다.제작진은 김병만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 바로 족장 김병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영상편지. 이번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은 김병만의 큰 부상 이후 최초 복귀작이었기 때문이다.영상에 가장 먼저 등장한 이경규는 "김병만 족장이 '정글'의 생명이다. 족장이 없으면 안 된다. 항상 몸 관리 잘 하라"며 당부의 말을 건넸다. 이경규는 스스로를 '부족장'으로 칭해 김병만을 웃음 짓게 했다. 배우 박철민도 김병만의 복귀를 축하하면서 "이제 다치지 마라"고 거듭 당부했다.김병만의 어머니도 등장했다. 김병만의 어머니는 "(정글에) 30번 이상 갔다 온 줄 알지만 항상 엄마한테는 물가에 선 어린애여. 제발 조심 좀 하고 몸 좀 사려. 너무 앞서서 하지 말고. 물론 시청자들을 위해서 하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 엄마는 마음이 아프다"며 "안 했으면 좋겠는데 말린다고 듣간디? 고집 머리가. 자기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되고. 승질은 엄마 닮아가지고 좀 드러워. 내가 알어.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 어렸을 때부터 뜯고 부시고 고치고 정글 가서 어렸을 때 하던 거 그대로 써먹는 거여"라고 말해 아무도 몰랐던 김병만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꺼냈다.김병만을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모습도 릴레이로 영상에 담겼다. 영상을 보는 내내 촉촉이 젖은 김병만의 눈가는 마를 새가 없었다. 김병만은 "일단 저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5개월 동안 그리워했던 곳이 이곳이다. 힘들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너무 예쁜 것도 보고 행복했다"고 복귀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았다.'정글의 법칙'은 2월 2일부터 김성령·정채연·김동준·JR 등이 함께하는 '정글의 법칙 인 파타고니아' 편으로 새로운 생존을 시작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1.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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