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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5분짜리 영화 보실래요? ‘너덜트’ 표 현실고증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5분 채 안 되는 시간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이게 영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구독자 18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너덜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너덜트’는 유현규, 전상협, 임재형 총 3명의 크리에이터로 구성 돼 있다. 이들은 기획, 촬영, 편집까지 모두 세명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콘텐츠에 따라 반 고정출연자들도 종종 등장한다. 영상은 블랙코미디 장르를 띄고 있고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소재로 만든다. 제목만 봐도 친근하다. ‘카페 전기 도둑’, ‘외박’, ‘당근마켓 남편들’, ‘한국은 안 훔쳐가’, ‘군부심’ 등 MZ세대 사이에서 논란이 됐거나 혹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에피소드로 꽉꽉 채운다. 이 중 ‘너덜트’ 이름을 알리게 된 콘텐츠는 ‘당근마켓 남편들’이다. 내용은 이렇다. 본인의 물건이 아닌, 아내의 요청으로 안 쓰는 물건을 거래하러 현장에서 만난 남편들. 후줄근한 차림에 한 손엔 휴대전화를 들고 계속 아내와 통화를 한다. “혹시 과녁 몇 번 쐈는지 물어보라는데요?” “두 번이요.” “물건 왜 파는지도 물어볼 수 있나요?” “우리 애가 올림픽 끝나고 흥미를 잃었대요.” 한정된 장소에 단 두 사람만 등장하는데, 대화가 쉴 틈 없이 쏟아지니 영상이 꽉 차는 기분이다. ‘내가 여기에 도대체 왜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남편들의 초점 나간 눈빛연기도 웃음 요소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1년 8월에 공개돼 현재 조회수 1000만회를 육박하고 있다. ‘당근마켓 남편들’이 소위 ‘떡상’하면서 ‘너덜트’ 구독자 수는 폭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박’ 콘텐츠로 인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외박’은 부모를 속이고 외박하려는 아영과 끝까지 의심하며 추궁하는 아빠의 치열한 공방전을 다뤘다. 남자 친구와 가평에 놀러 온 아영이가 아빠에게 “오늘 수정이네 집에서 자고 가려고”라며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눈치 빠른 아빠는 아영에게 압박 질문을 하고, 아영은 지나가는 여자를 붙잡아 친구인 척 해달라며 부탁한다.영상 길이는 총 4분 57초. 짧은 시간 안에 ‘너덜트’는 아빠와 아영이, 그리고 갑작스레 친구인 척 부탁을 받게 된 영문 모를 여성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긴장감을 극대화 한다. 또 ‘너덜트’는 배경 음악 맛집으로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적재적소에 들어간 효과음과 음악이 몰입도를 높인다. 지난 2022년 4월에 공개된 ‘외박’ 콘텐츠는 현재 조회수 1200만 회를 앞두고 있다. 쿠팡 플레이 ‘SNL 시즌4’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아영이 과거 출연했던 영상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너덜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소 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재도 카메라 앵글, 미술 장치, 긴박감 넘치는 영상 편집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거다. 배우 최정자가 등장하는 ‘그랜드 마더’ 시즌만 봐도 그렇다. 추석이나 설날에 할머니 댁을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거다. 분명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데 계속해서 부족한 거 없냐고 음식을 내오는 할머니의 사랑. 이를 ‘너덜트’는 호러로 풀어냈다. ‘그랜드 마더’에서 손자는 할머니가 계속해서 주는 음식에 시달리고, 결국 살기 위해 친구들을 불러 희생시킨다. 이를 본 누리꾼은 “이걸 호러로 풀어내네”, “배우들 연기, 편집, 음악 삼박자 미쳤다”, “설날에 할머니집 무서워서 못가겠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넓은 카페에서 음료 한 잔만 시키고 5시간 이상 머무르는 ‘전기도둑’ 손님을 풍자하거나 추석에 모여 잔소리를 하는 집안 어른들, 남자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군대 부심 등 사회 이면을 유쾌하게 꼬집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2시간 영화를 보기엔 부담스럽고,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시청하고 싶다면 유튜브 ‘너덜트’ 정주행을 추천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5분이 흐를 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6 05:28
프로농구

KB 우승 현장 키워드는 #불만족 “해야 할 일 남았다”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우승 레이스를 펼쳤고, 단 26경기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사령탑과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보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며 잔여 경기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다.KB는 지난 시즌 5위에 그치며 봄농구를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국보 센터’ 박지수(26·1m96㎝)의 이탈이 뼈아팠다. 그는 공황장애 탓에 선수단 합류가 늦었고, 시즌 중 복귀했으나 손가락 부상을 입어 온전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KB는 2위·2위·1위를 차지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박지수가 건강하게 돌아온 올 시즌은 달랐다. 그는 부상 복귀 후 전 경기에 출전하며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베테랑 염윤아(37)를 비롯해, 주전 강이슬(30) 김예진(27) 허예은(23) 등 전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다. 우연히 나온 결과는 아니다. KB는 지난해 3월 2일 정규릭 최종전을 마친 뒤 4월 7일 첫 소집, 이후 전지훈련·박신자컵·연습경기 등 긴 강행군을 펼치는 등 비시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기간 외박과 휴가도 최소화하는 등 이를 악물었다. 첫 소집 후 리그 우승을 확정하기까지 무려 11개월이라는 장기 레이스를 펼쳤다.강행군을 이겨낸 선수단은 성적으로 화답했다. 우승 시점, KB는 평균 72.2득점으로 WKBL 유일 평균 70득점 이상의 공격력을 뽐냈다. 팀 리바운드·어시스트에서도 단연 1위다. 리그 최소 실점(59.7)까지 차지하는 등 ‘완벽한 우승’이나 다름없다. 김완수 감독은 우승 전후로 비시즌을 버텨준 선수단을 향해 거듭 칭찬했다. 김 감독은 “내가 질책도 많이 했고, 훈련도 많이 시켜서 힘들었을 텐데 염윤아를 중심으로 선수단 모두가 잘 이겨내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지금 기쁨보다는, 그동안 고생했던 일이 생각나 울컥하다”라고 했을 정도였다.워낙 압도적인 리그 우승 레이스를 펼쳤지만, 사령탑과 선수들은 여전히 ‘불만족’이다. 먼저 김완수 감독은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해야 할 일이 많다. 선수들의 마무리 능력도 더 키우고 싶다. 기본적인 플레이에 더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잔여 경기, 그리고 봄농구에선 상대가 누구든 우리의 장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최대한 감추겠다”라고 덧붙였다. KB의 주전 센터 박지수와 가드 허예은도 사령탑과 같은 의견이었다. 박지수는 “주변에서 많은 칭찬을 해주시고, 상도 많이 받아 최고의 시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솔직히 아직 내 마무리 능력은 부족하다. 감독님의 요구치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허예은 역시 “아직 너무 부족한 것 같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득점·리바운드 1위, 허예은은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음에도 아직 부족하다며 자신을 낮췄다.여전히 ‘불만족’ 상태인 KB가 남은 경기를 통해 만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KB는 3월 9일부터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4위 팀과 만난다. 현재 4위 경쟁을 하는 팀은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이다. 이번 시즌 KB는 두 팀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한편 박지수와 허예은은 우승 현장에서 한 차례 취재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경기 뒤 취재진이 “김완수 감독은 여러 차례 11개월 동안 버텨준 선수단이 대견스럽다고 했다”고 하자, 허예은은 “나는 2023~24시즌이 오지 않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박지수는 “알고 계셨다니 다행이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청주=김우중 기자 2024.02.15 12:01
연예일반

김효진X차학연X이승준 ‘무인도의 디바’의 재발견 ③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인기가 심상치 않다. 타이틀 롤 박은빈의 안정된 연기력은 물론 이번 작품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배우들도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 미워할 수 없는 매력, 김효진김효진이 연기하는 윤란주는 가수다. 그런데 비극이 좀 많다. 한때 잘나가던 톱스타였지만, 성대결절이 온 후 바닥으로 떨어진다. 점점 자기 자신도 놓아버린다. 밥 대신 술과 담배를 친구처럼 곁에 두며 사는 윤란주는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할 만큼 위태로운 인물이다. 김효진은 ‘윤란주’가 과거의 톱스타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무인도의 디바’ 제작발표회에서 “란주는 과거의 톱스타였기 때문에 그 시절에는 딱히 요즘 같은 제스처가 없다. 그래서 손 흔드는 것밖에 안 한 것 같다”면서 “톱스타가 되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톱스타는 자신감과 실력이라 생각한다. 란주의 경우 굉장한 실력파 디바였기 때문에 상실감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김효진 연기에 공감이 가는 이유는 한때 톱스타였던 란주가 인기가 사그라든 후의 삶을 매력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자기를 무시하는 후배에게 “내꼴 나기 싫으면 긴장 해라. 네가 못하면 팬들이 욕먹는다”고 얄밉게 충고를 날리고, 겨우 따낸 스케줄로 어렵게 번 돈을 술 먹고 탕진하는 등 자칫 우울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승화했다. 그간 김효진은 ‘인간실격’, ‘사생활’, ‘매리는 외박중’ 등에서 주연으로 꾸준히 활동했지만, 자신의 매력을 극적으로 발산하진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랬던 그가 ‘무인도의 디바’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분위기다. ‘무인도의 디바’ 속 김효진이 입은 의상과 립스틱 등이 꾸준히 화제 된다는 건 그만큼 란주가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증거다. ◇ 차학연, 기자 연기도 '찰떡' 차학연은 보도국 기자 강우학을 연기한다. 궁금한 게 생기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해될 때까지 따지고 무는 반골 기질을 가지고 있다. 차학연은 이런 강우학의 특징을 실감나게 살리기 위해 실제 현장에서도 제작진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차학연은 ‘무인도의 디바’ 주연 배우 중 유일한 가수 출신이다.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한 그는 2014년 MBC 드라마 ‘호텔킹’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배우로서 벌써 9년차에 접어든 차학연이지만, 줄곧 냉철하고 미스터리한 역할만 맡아왔다. 반면 ‘무인도의 디바’ 속 차학연이 그려내는 강우학은 이성적이지만,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내면 깊은 곳 따뜻함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때로 눈치가 없어 주변 사람한테 구박당하는 등 허당미도 있다. 차학연은 지난 5~6회에서 과거 가정 폭력으로 기억을 잃었던 우학이 모든걸 기억하게 되면서 느끼는 혼란과 미묘한 감정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누리꾼들은 “가수 출신인 거 잊었다”, “연기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등 놀라워 했다. ◇ 이승준, 소름돋는 두 얼굴 이승준은 기호의 아버지 정본완을 연기한다. 주민들에게는 사람 좋은 경찰이었지만 아들과 아내에게는 폭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무인도의 디바’는 힐링을 선사하는 구성이지만, 이승준이 등장할 때 만큼은 긴장감이 가득하다.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을 떠난 기호를 집요하게 찾아내는 등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정본완은 가정폭력으로 직위해제를 당해 건물 경비로 일한다. 그가 아파트 주민과 살갑게 이야기하던 중 “경찰 일은 왜 그만두었냐?”는 질문에 얼굴이 굳으며 “별게 다 궁금하네”라고 말하는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소름 돋았던 장면’으로 꼽힌다. 이승준은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사랑꾼 남편이자 아빠 강봉고를 연기하고 있어 그의 이런 모습은 더욱 반전으로 다가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3 06:00
연예일반

‘물어보살’ 소아과 의사 “진료 붕괴 위기”…서장훈 “악성민원 자제해야” 일침

‘물어보살’에서 소와외과 교수가 출연해 악성민원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28회에 대학병원 소아외과 교수가 출연해 “아이들을 계속 치료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부탁했다. 아이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고 있는 사연자는 앞으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연자의 고민과 함께 전파를 탄 자료 영상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KBS 뉴스 보도 자료를 인용한 해당 영상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2019년도 기준 80%에서 2023년 올해에는 16.6%까지 감소하고 지난 5년간 전국의 662개의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폐업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자료)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많은 사람들이 소아과를 그만두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인력이며 시간이며 모든 것이 두 배로 든다”며 ‘적은 수익’과 더불어 환자 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많은 의사들이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과 수술도 필요했던 아이가 있었다. 두 번의 마취가 힘들 것을 고려해 협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그날 저녁 심한 악성 민원을 넣었다"며 아이를 위한 판단이 상처가 되어 돌아왔다고 털어놨다.이를 들은 이수근과 서장훈은 “아이가 너무 소중해서 애타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전국에 소아과가 몇 개 남지 않는다면 제때 치료를 못 받을 수 있다”며 “사소한 걸로 악성 민원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또한 이날 방송에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세 명의 아이를 낳고 뒷바라지하고 있는 엄마 사연자가 출연해 군대에 입대한 아들과 고등학생 두 자매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외박은 물론이고 잦은 무단결석으로 학교 운영위원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아이들이 원하는 학원에 보내주기 위해 야간 근무를 자처하고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일반적인 고등학생 학원비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지불하며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그마저도 열의가 없어 학원도 자주 결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양심이 있으면 너네 이러면 안 돼 정말”이라며 분노했고 “엄마는 어릴 때부터 너희 돌보느라 엄마의 20대는 아예 없었다”며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마음가짐을 바꿔볼 것을 충고했다.이 밖에도 과거 학창시절의 따돌림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까 두려워 거절을 하지 못하는 사연자와 키 크는 사지 연장 수술을 한 사연자의 고민도 함께 소개했다.‘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5 08:23
IT

SKT,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군 장병 혜택 강화

SK텔레콤은 정전 협정∙한미 동맹 7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장병들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군인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군인 신분 인증 앱 '밀리패스'와 제휴를 맺었다.밀리패스는 군인 및 군인 가족, 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는 신분 인증 플랫폼이다. 휴가 및 급여 관리는 물론 전용 복지몰 이용 등 다양한 편의·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SK텔레콤은 군인 고객을 대상으로 20% 요금 할인 제도와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입영통지서, 병적증명서 등 현역 입대 입증이 가능한 공문서를 대리점에 내방해 직접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밀리패스와 협업한 SK텔레콤은 지난달 모바일 T월드에서 24시간 별도 서류 발급 없이 군인 신분을 인증하고 서비스에 실시간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SK텔레콤은 특별한 조건 없이 현역 군 장병들이 데이터를 마음 놓고 쓸 수 있도록 군인 전용 요금제와 혜택인 '0 히어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전용 요금제와 혜택의 추가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 넘게 늘렸다. 6월 한 달간 휴가·외박·외출하는 군 장병들에게는 롯데시네마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관람권은 밀리패스 인증 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7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오는 8월부터는 '0 청년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0 히어로 할인제도'에 가입한 현역 장병을 대상으로 커피·영화 혜택을 추가로 준다.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기기 변경 등과 같은 별도의 조건 없이도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4 17:08
연예일반

“살 좀 빼”vs”외도 할 수 밖에”..위기의 부부들(‘당결안’)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 '아이가 다섯' 다둥이 노랑 부부부터, MZ세대 딩크 파랑 부부, '당결안' 최초 예비 부부인 빨강 부부까지, 상처와 갈등으로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은 3쌍의 부부가 등장했다.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당결안’에서는 과음으로 인한 블랙아웃, 섹스리스, 폭언과 욕설 등 역대급 고민의 3기 부부들이 각자의 배우자에 대한 불만사항을 꺼내놓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혼을 전제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빨강 예비 부부의 남편은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 되는 예비 아내의 과음이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예비 아내의 술자리에 픽업을 갔다가 남자와 단둘이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런 것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혀 예비 아내에게 충격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예비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외로움을 불만으로 꼽은 빨강 예비 아내는 “그냥 그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자는 동안 영상 통화를 켜놓자” 등 상상 초월 답변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부부 대화에서도 예비 아내의 만취 관련 문제로 “외박한 적은 없잖아”, “외박은 안 했다고 해도 연락이 끊기잖아” 등의 말로 팽팽한 평행선을 달린 두 사람은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결혼 1년 반 만에 섹스리스로 위기를 맞은 파랑부부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파랑 아내는 “내가 남편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가 아닌 것이 영향을 끼친것 같다”며 자신의 외모를 문제삼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파랑 남편은 “원래 이상형이 날씬한 여자다. 지금 아내에게 남은 이성적인 감정은 15프로”라고 밝혀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아내를 향해 “살 좀 빼고 자기 관리 좀 하자”고 요구해 아내들의 격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부부 관계와 몸매 관리를 두고 격한 대립을 보인 파랑 부부는 모두 물병을 거의 채우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그런가 하면 다섯둥이 엄마인 노랑 아내는 나이 마흔에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아직도 시댁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 남편과 시댁의 간섭에 불만감을 터트렸다. 노랑 남편은 아내의 욱하는 성격과 높은 수위의 욕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시종일관 살벌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조성했던 노랑 부부는 의외로 두 사람 모두 물병을 가득 채우며 상대방의 불만을 100프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또한 부부 간 더욱 깊은 대화를 이끌기 위한 세 부부 공동 대화의 시간에서는 다자녀 노랑 부부를 비롯해, 파랑 부부와 MC 박은혜, 한상진, 정혁의 자녀관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남편의 부부 관계 거부로 일방적 딩크족이 된 파랑 아내는 “이러고도 내가 외도를 안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는 밉상 답변으로 아내들의 공분을 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0 12:30
경제일반

[IS인터뷰] 김우석 노랑푸드 센터장 "대표 메뉴 시리즈화 박차, 치킨 빅3 추격 가속"

인기 브랜드에는 저마다 대표 제품이 있다. 수십여 개의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도 마찬가지다. 소위 '빅3'라고 불리는 교촌치킨, BBQ, bhc는 각각 '허니콤보' '황금올리브' '뿌링클' 등의 메뉴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들 메뉴는 시리즈로 이어지며 브랜드의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매출도 견인하고 있다. 빅3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노랑통닭 역시 대표 메뉴를 만들겠다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노랑푸드 본사에서 김우석 연구·개발(R&D) 센터장을 만나 '노랑통닭의 대표 제품 만들기'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김 센터장은 노랑통닭의 마케팅도 담당하고 있다. 화학 염지제 안 써 나트륨 적어 -노랑통닭은 어떤 브랜드인가. "2009년 부산 부경대 인근에 1호점을 열었다. 작은 지역 치킨집으로 시작했던 노랑통닭의 주고객은 대학생이었다. 당시 배고픈 대학생들이 가게에 오면 주먹밥을 서비스로 주기도 했다. 주먹밥에서 대추가 나온 손님에게는 치킨 한 마리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까지 열었더니 학생들 사이에서 '가격도 착하고 맛있는 치킨집'으로 소문나기 시작했다. 이후 체인본부를 설립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가맹점 수와 매출은."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63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948억원으로 전년 853억원에 비해 11%가량 올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2021년 105억원에서 절반가량 줄었다. 원재료비 상승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전용유 가격을 최저로 동결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노랑통닭의 차별화된 강점은."타사 대비 적은 나트륨 함량이다. 통상 치킨은 기름에 튀기기 전, 닭에 밑간해 숙성시키는 '염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트륨 함량이 높아진다. 노랑통닭은 화학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는 저염 방식으로 치킨을 조리한다." -또 한 가지를 꼽자면."노랑통닭 치킨은 은은한 카레향과 바삭함이 특징이다. 강황가루와 옥수수 전분만을 사용한 특제 파우더 레시피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가마솥을 튀김기 대신 사용하는 점 또한 바삭한 노랑통닭의 비결이다. 가마솥에서 치킨을 튀기면 온도 변화가 거의 없다. 이로 인해 조리 시간을 줄여 육즙은 빠져나가지 않으면서도 튀김옷은 바삭한 이른바 '겉바속촉' 치킨 맛이 난다."-타 브랜드 대비 대표 메뉴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사실 노랑통닭은 단일 메뉴보다는 주로 3종 치킨, 반반치킨과 같이 여러 맛을 맛볼 수 있는 메뉴의 매출이 높다. 대표 메뉴로는 2020년에 출시한 '알싸한 마늘치킨'이 있는데, 전체 매출의 15%에 불과하다." 매콤한 고추 소스로 찍먹·부먹-신메뉴를 개발했다는데."27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신메뉴에 '칼칼한 청양치킨'을 선보인다. '알싸한 마늘치킨'의 시리즈 메뉴다. 노랑통닭은 이번 신메뉴를 기점으로 '알싸한 마늘치킨' '칼칼한 청양치킨' '○○한 ○○치킨' 시리즈화를 통해 대표 메뉴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칼칼한 청양치킨의 특징은."알싸한 마늘치킨처럼 찍어 먹거나 부어먹는 형태의 묽은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는 노랑통닭 치킨의 가장 큰 특징인 옥수수 전분의 바삭함을 극대화해 소스를 부었을 경우 눅눅해지는 밀가루 반죽의 치킨과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맛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마늘의 알싸한 맛을 고추의 매운맛으로 변경했다. 진간장과 맑은 간장 타입의 특제 원료로 감칠맛을 강조했다. 식초와 청주로 산뜻하고 풍미 있는 산미를 표현하고, 고추의 풋풋하고 신선한 맛과 향을 더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고통스러운 매운맛이 아닌 칼칼하고 청량한 매콤함 즉 '맛있게 매운 치킨'에 있다."-홍보 모델로 유해진을 다시 발탁했다."유해진 배우는 이미 2020년 시리즈의 첫 메뉴인 알싸한 마늘치킨의 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신메뉴가 알싸한 마늘치킨의 시리즈 메뉴인 만큼 신메뉴를 가장 맛깔나게 표현할 수 있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다음 달 1일부터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엔 '알싸~한 마늘치킨!'이라는 대사가 여러 연예인의 성대모사에 사용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신메뉴의 매출 목표는."명확한 매출에 대한 목표보다는 칼칼한 청양치킨이 알싸한 마늘치킨과 함께 노랑통닭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노랑통닭의 올해 목표도 궁금하다."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살 수 있다. 올해 최우선 과제는 '가맹점 매출 증대'다. 가맹점 지원과 원가경쟁력 상승으로 가맹점의 매출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이내 매출액 2000억원, 가맹점 수 1000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가격 인상 계획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가 원부재료의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노랑통닭은 다양한 지원으로 가맹점주와 함께 어려움을 분담하고 있다. 최근 이어진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타 브랜드는 해외 공략에 적극적이다. 추가 해외 진출 계획은. "노랑통닭은 베트남에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며 추가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최근 해외박람회를 통해 태국 쪽 바이어를 발굴해 여러 가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27 07:00
연예일반

5년만에 돌아온 장근석, '로코' 아닌 '미끼'인 이유 [IS인터뷰]

“아마 로맨스코미디(로코)로 복귀했다면 더 빨리 시청자를 만났을 것 같아요. 장르물이라서 ‘미끼’를 선택한 건 아니에요. 5년간 쉬면서 뭔가가 비워지더라고요. 화려한 이미지를 빼고 제로 베이스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때 가장 빠르게 읽힌 대본이 ‘미끼’였죠. 무언가 싹 빠진, 건조한 상태에서 날 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타이밍에 ‘미끼’를 만났어요.” 배우 장근석이 돌아왔다.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5년 만이다. ‘미남이시네요’(2009), ‘매리는 외박중’(2010), ‘예쁜 남자’(2013) 등 밝은 분위기의 로코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나왔던 장근석이 어둡고 습한 범죄 스릴러 ‘미끼’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장근석은 5년간의 공백기를 배우로서 “비우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비웠더니 새로워졌다. ‘미끼’는 ‘로코 전문 배우’의 수식어가 어색해질 만큼 장근석의 낯선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장근석은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5년간 쉬었던 기간은 제게 좋은 시간이었어요. 당연히 외로울 때도 있었죠. 식당에 가면 ‘요즘 왜 TV에 나오지 않느냐’며 아주머니들이 물어볼 때마다 무섭더라고요(웃음). 하지만 제게는 분명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이제 데뷔 31년차인데 그동안 어떤 작품들을 해왔나 찾아봤더니 ‘잘했다’보다 ‘참 많이 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그러면서 “군대를 제대한 뒤 작품 제안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제 무얼 하느냐의 선택이 앞으로 나의 길을 만들어줄 거라 생각하니까 진지하게 접근하게 되더라”며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미끼’ 촬영 전 오랜 공백기를 극복하기 위해 3개월간 연기 레슨을 받기도 했다고. 30년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닌 배우가 레슨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주변 사람들도 의아해 했다는 반응을 전한 장근석은 “운전을 오랫동안 했던 사람이 1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으면 본능적으로 뭔가를 하긴 하지만 처음엔 어색한 게 있지 않나”라고 비유했다. “배우들은 자신 안에 있는 감정을 찾고 꺼내야 하죠. 제 안에 과거 연기했던 세포들이 다 있긴 하지만 이걸 끄집어 내는 게 문제였어요. 연기 연습을 다시 한 건 제 안의 세포들을 깨우는, 스트레칭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호흡법을 다시 배우면서 아역 때도 생각 나더라고요. 동시에 겸손해지는 것도 있고요. 적당한 긴장감, 적당한 겸손을 겪은 시간이었죠.” 장근석이 ‘미끼’에서 연기한 구도한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다. 장근석은 5년 만에 첫 촬영을 했던 당시의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몇 달간 연기 레슨을 받고 캐릭터를 연구한 뒤 첫 촬영장에 갔을 때 스스로 너무 굳어 있었다. 긴장감, 두려움, 설렘들이 마구 섞여 있었다”며 “첫 테이크 때 감독님이 오케이 사인을 주자 엄청난 희열이 느껴지더라. ‘아, 내가 이래서 배우를 하고 있구나’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신, 한 신을 만들어갈 때 흥분감이 있었고 그런 기분으로 ‘미끼’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앞서 장근석은 ‘미끼’ 제작발표회에서 “뻔한 나를 깨부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끼’를 통해 그 목표를 이뤘을까. 장근석 “한번에 확 변신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장근석이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믿음을 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저의 변한 모습을 너무 억지로 보여주지 않으려 했어요. 구도한은 내가 연기할 수 있는 역량의 범위에 있다고 여기고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죠. 촬영 현장에서 ‘이런 모습 처음이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런 반응이 저의 목표였어요.” 장근석은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독특한 작품성에 ‘미끼’를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미끼’는 친절한 작품은 아니다. 한 신을 놓치면 다음 신에서 물음표가 뜨기 쉽다. 하지만 그래서 매력적이기도 했다. 물음표들을 깨나가는 전개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구도한은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장근석은 ‘미끼’ 파트2에서 캐릭터의 구체적인 서사가 드러나는 등 반전이 있다고 귀띔했다.“드라마가 친절하진 않지만 여러 장치를 숨겨뒀고 나중에 ‘아 그런 게 있었구나’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구도한의 캐릭터도 그렇죠. 파트1에서 보인 모습과 비교해 파트2에선 많이 바뀌어요. 시청자들이 박진감 있는 변화를 볼 수 있고 동시에 구도한만의 세계를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했다. 파트2는 7일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0 05:16
연예일반

'나는 솔로' 10기 옥순, 마사지숍에서 관리 인증샷..유현철도 놀랄 과감 패션?

'나는 솔로' 10기 옥순이 피부 관리 후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옥순은 24일 "대구에서 얼마나 신나게 보냈는지 어깨랑 목이 담온 듯이 뻐근하고 결려서 마사지 받고 왔어요. 받을 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프지만 받고나면 세상 개운하고 시원한데 예쁜 어깨라인은 덤으로(+나만 시원해서 미안한 맘)"이라며 관리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피부관리실 내에서 얇은 관리용 의상으로 갈아입은 채, 거울 셀카를 찍는 모습이었다. 길게 늘어뜨린 헤어에 민낯인데도 물광 피부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가슴 부분에 별 모양의 타투가 새겨져 있어 시선을 강탈했다.그런가 하면 옥순은 이날 네티즌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조금 쑥스럽지만 모델이 됐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며 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놨다. 이에 한 네티즌은 최근 복직 소식을 전한 옥순에게 "복직하신 소감은요?"라고 질문했고 옥순은 "죽겠어요"라고 답해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옥순은 최근 남자친구인 유현철과 함께 '돌싱글즈3' 출연자인 이소라를 대구에서 만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이소라는 최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좋은 사람들과 함"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돌싱글즈3’ 동기인 유현철, ‘나는 솔로’ 10기 옥순과 만난 이소라의 밝은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이들은 대구의 포장마차로 보이는 곳에서 소고기 육사시미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유현철 역시 비슷한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9팸”이란 글과 함께 이소라와 찍은 셀카를 올려놨다. 유현철, 옥순, 이소라는 모두 1989년생 동갑내기다. 한편 이소라는 '돌싱글즈3'를 통해 만난 최동환과 공개 열애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유튜버 구제역이 이소라의 이혼 사유는 상습 불륜이라고 주장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구제역은 제보자인 이소라 전 남편 지인의 말을 빌려 “이소라가 아이들을 보살피지 않고 외박을 자주 했다. 다른 남자와 펜션에 간 불륜 현장을 들키기도 했다”고 폭로했다.이 같은 불륜 의혹에 대해 이소라는 “방송에서 전남편과 전 시댁을 언급해서 나쁜 이미지로 오해를 받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갖던 이소라는 최근 sns 활동을 재개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4 19:46
프로농구

[WKBL] 가지각색 우승공약...김소니아 "감독님, 삭발해주세요!"

확실히 평범하진 않다.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팬들과 만남이라는 소소한 공약부터 '삭발'이라는 파격적인 공약까지 등장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2~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정규리그 독주로 1위를 이뤄낸 아산 우리은행, 창단 첫 2위를 이룬 부산 BNK,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던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이 각각 3, 4위로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PO 미디어데이답게 우승 공약도 등장했다. 무난한 '선물 약속'도 있었지만, 보상이 아닌 파격적인 이벤트도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정규리그 우승을 이룬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은 '호랑이' 위성우 감독에게 물질적 보상 대신 당찬 요구를 던졌다. 박지현은 "우승했을 경우 휴가야 말하지 않아도 길게 주실 것"이라며 "그것보다는 다음 시즌에는 훈련할 때 데시벨 70을 넘기지 말아주셨으면 하고,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선수들에게 칭찬해주시면 좋겠다. 감독님께서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내실 때가 많은데, 그럴 때는 꼭 그 선수에게 칭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돌한 요구를 꺼냈다.위 감독이 호락호락하게 받아줬을리 없다. 위 감독은 "공약이니 대답하면 꼭 지켜야 한다"며 "3개는 너무 많다. 지키기가 쉽지 않을걸 알기 때문에 공약으로 걸기가 쉽지 않다"고 난처한 표정으로 거절했다.BNK 이소희는 무난하게, 그렇지만 무난하지 않게 선물을 요구했다. 이소희는 "우승할 경우 개막전 때 팀에서 커피차를 불러주실 것"이라며 "박정은 감독님께는 에어팟 맥스를 선수단 전원과 지원 스태프들 모두에게 선물해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난처해하면서도 "소희가 원하고, 우승만 한다면야"라며 이를 승낙했다.삼성생명 강유림은 '외박권'을 꺼냈다. 50여명의 팬들과 계열사 놀이공원이자 홈 구장과 가까운 에버랜드 팬미팅을 공약으로 꺼낸 강유림은 임근배 감독에게 "시즌 후 휴가를 마치고 비시즌 준비가 시작되면 다시 또 힘든 훈련을 할텐데, 그때 필요한 게 금박(금요일 외박)이다. 감독님께서 금박쿠폰 10개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임 감독도 "우승한다면야 열 장이 아니라 스무장도 주겠다"고 시원하게 대답했다.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건 신한은행 김소니아였다. "팬분들과 시크릿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우승한다면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삭발을 해달라"고 파격적인 공약을 주문했다. 구 감독은 당황하며 "다른 팀처럼 뭘 사달라고 하거나 데시벨을 낮춰달라고 하면 다 해줄 수 있다"고 웃었고, 이어 "그래도 우승한다면 삭발이야 못 하겠나. 대신 나만 하진 않을 것이다. 선수들 중 한 명을 데리고 같이 하겠다. 일단 소니아가 말을 꺼냈으니 1순위다. 그래도 우승만 한다면 무엇이든 OK"라고 수용했다. 물론 공약 난이도만큼 신한은행이 우승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신한은해으이 PO 첫 상대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우리은행이다. 구나단 감독 본인도 인정하는 '언더독'이지만, 김소니아의 파격 공약 덕에 신한은행의 PO 행보를 바라볼 이유가 한 가지 더 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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