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10대 ‘미라클 보이’ 태드 후지카와(16·미국)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출신의 테일러 칼리(16)가 16일(이하 한국시간) LPGA투어 개막을 앞두고 SBS오픈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계 미국인 후지카와는 지난 12일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하와이 지역골프대회인 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프신동으로 하와이 호놀룰루 터틀베이리조트CC(파72·6578야드)에서 펼쳐지는 SBS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의 프로암대회에 초청되는 스타대접을 받았다.
또 동갑내기인 칼리는 스웨덴의 린다 웨스버그와 함께 예선 대회에 배정된 두 장의 참가권을 따내면서 LPGA투어 시즌 첫 대회에 참가하는 행운을 손에 넣었다. 칼리는 월요일 예선전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이 두 남녀 선수는 15일 나란히 프로암대회에 출전.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5명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암에 두 선수는 LPGA의 베테랑으로 장타자인 로라 데이비스와 함께 파머 코스 1번홀에서 티 샷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