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 가요계의 키워드는 이효리도 비도 아니다. 어딜가나 양파(28·본명 이은진) 얘기로 가득하다.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10년차 발라드 가수. 하지만 본인은 "반토막도 못 채운 걸요. 6년은 빼야 된다"며 손가락 네 개를 펴보인다.
전 소속사와의 마찰 때문에 4년 활동 후 쉬어야 했던 6년. 한과 서러움 때문일까. 양파는 요즘 각종 인기차트에서 '사랑… 그게 뭔데'로 1등을 차지한 뒤 앙코르송을 부를 때마다 울음을 터뜨린다. 노래를 이어부르지 못할 정도의 '화장 범벅 눈물'의 주인공 양파를 취중토크에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