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찜질방을 전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오종혁은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이돌스타에서 찜질방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던 일을 고백했다. 그는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함께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사람마저 자취를 감췄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월세를 못내 집에서 쫓겨나고 아는 형들의 집을 전전하다가 찜질방까지 가게 됐다. 사람들 눈을 피해 네일숍 구석에서 잠을 잤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찜질방에서 6개월 동안 생활했다. 어느 날 아직 젊은데 이렇게 숨어서 대체 뭐하고 있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가수를 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시작했다"고 재기 과정을 설명했다.
MC 강호동이 지금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묻자, "아직 작은 원룸이지만 내가 번 돈으로 생활할 정도는 된다. 군에 가기 전에 부모님께 집을 선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종혁은 "하루는 식당에서 발레파킹 하는 분에게 키를 맡기고 올라가는데 굉장히 낯이 익었다. 생각해보니 찜질방에서 매일 만났던 나와 비슷한 처지의 아저씨였다. 잠깐의 눈인사였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찜질방에서 만난 인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정다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