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둔 부산·경남지역 부모들은 말 테마공원 개장에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주말이 되면 마땅한 나들이 장소를 찾지 못해 속을 태웠는데 이제는 고민에 빠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비싼 입장료를 받는 놀이공원과 달리 경마장 입장료 900원이면 모든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비용부담도 없다.
말 테마파크가 어린이들의 주말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모으는 것은 놀이와 공부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테마파크는 어린이 뿐 아니라 젊은 연인에게도 명품 데이트공간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경마와 각종 체험시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즐거운 주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약 866억원을 들여 교육효과가 높은 체험형 놀이공간과 말과 함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로 꽉 채운 국내 최대 놀이형 말 테마파크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호스토리랜드=고도의 제철문화를 자랑했던 가야국을 비롯한 세계의 마문화 이야기를 테마로 삼은 공간이다. 각 국의 마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동아시아관, 영국관 등 10개관과 놀이시설인 황야의 무법자, 불 대포, 승마 시뮬레이터, 체험시설인 전통놀이체험관, 세계 말 체험장, 세계 의상 체험장 등이 마련돼 있다.
◆호스아일랜드=가족과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체험시설이다. 2개의 호수와 장미원, 야외 갤러리, 분수터널 등이 설치돼 있으며 꽃마차, 이색바이크, 사랑의데크(사랑의 자물쇠, 사랑의 벤치) 등을 즐길 수 있다.
◆포니랜드=어린이와 조랑말을 주제로 한 체험시설이다. 어린이 승마장, 미니축구장, 바운싱돔, 놀이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다.
◆에코랜드=숲과 말을 테마로 삼은 휴식 및 건강공간이다. 에코올레길, 생활체육존, 각종(유니콘, 바람, 대나무, 승마)정원 등에서 가족과 연인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비랜드=포니랜드와 함께 어린이에게 가장 인기있는 공간이다. 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슬레드힐과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바닥분수대, 실내 놀이터 등으로 꾸며져 있다.
◆승마랜드=전문적으로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국제 승마경기장과 함께 승용마하우스, 일반인을 대상으로 승마강습이 이뤄지는 실내승마장 등이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