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쏘렌토R이 미국에서 ‘베스트 패밀리 카’로 뽑혔다.
미국의 유력 경제잡지인 ‘키플링어(Kiplinger)’가 발표한 ‘2011 베스트 패밀리 카’(Best Cars for Families 2011)에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쏘렌토R이 포함됐다.
‘베스트 패밀리 카’ 조사는 키플링어의 자체 주행평가를 비롯, 고객 품질 만족도·연비·각종 안전장치·적재능력 등 가족 친화적 특성을 기초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하는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에 선정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서 쏘나타는 동급 중형세단 부문, 쏘렌토R은 중형SUV 부문에서 ‘2011 베스트 패밀리 카’상을 수상, 동급 최고의 가족형 차량으로 인정 받았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해 이번 키플링어 ‘베스트 패밀리 카’에 선정된 차량은 총 8개 차종으로, 현대차·기아차는 포드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2차종이 ‘베스트 패밀리 카’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가족적인 차를 만드는 업체로 평가 받았다.
현대차 및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현대·기아차의 품질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안전품질, 혁신적인 디자인 및 신기술을 적용한 신차들이 최근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 것으로 최근 품질경영에 의한 브랜드 인지도 급상승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월 키플링어의 ‘2011 오토 가이드(2011 Auto Guide)’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아반떼·쏘나타·K5 그리고 스포티지가 각 차급에서 ‘2011 베스트 신차’에 선정된 바 있다.
키플링어는 워싱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1947년에 창간돼 2010년 기준 850만부 이상이 발간되는 등 미국에서 금융 관련 전문잡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자동차 전문 조사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올바른 차량 구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