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1919년 4월 13일)을 기념해 중국 상해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 3만부를 제공했다. 이 안내서는 상해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과 중국 가흥에 있는 임시정부요인숙소 등에도 각각 1만장씩 배포된다. 안내서에는 독립운동사 연표·임시정부청사·윤봉길 의사 의거현장·김구 선생 피난처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송혜교 소속사 관계자는 "송혜교가 중국·대만 등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역사 알리기에 책임감을 갖게 됐다. 해외를 다니면서 한국어 서비스 중요성도 깨달아 안내서 제작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지난 1월에도 서 교수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해외에 있는 한국 유적지에 지속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중국 내 우리 역사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좋지 않다.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시로 방문하는 것이 우리 유적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