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최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상해 윤봉길기념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13일 중국 상해임시정부청사, 올 초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안내서를 제공에 이은 3번째 후원이다.
송혜교 소속사 관계자는 "송혜교가 중국·대만 등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역사 알리기에 책임감을 갖게 됐다. 해외를 다니면서 한국어 서비스 중요성도 깨달아 안내서 제작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해외에 있는 한국 유적지에 지속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내서에는 독립운동사 연표·윤봉길 기념관·김구선생 피난처 등이 사진과 함께 설명돼 있다.
안내서를 기획한 서 교수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 뿐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삽입해 중국인들이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봉길 기념관은 물론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등 해외 항일운동 유적지 상황이 좋지 않다.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수시로 방문하는 것만이 우리의 유적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