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및 자선 축제의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26일 오후 2시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그린콘서트는 일반인들이 갈 기회가 적은 골프장을 1년에 하루 문화공간으로 무료 개방하는 행사다. 지난해 이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골퍼 등 3만40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골프장측은 콘서트를 위해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휴장, 일반시민들에게 30만평이 넘는 18홀 코스를 개방한다. 특히 밸리코스 1번홀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보고 즐기는 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도 곁들여진다. 그동안 그린콘서트는 음식물 판매와 바자회 수익금으로 작년까지 3억원 이상의 자선기금을 모아 파주보육원 등에 전달해 왔다.
올해 그린콘서트에는 엠블랙, 티아라, 바비킴, 김장훈, 백지영, 허각, 김조한, 김태우 등 인기가수와 개그맨 이수근, 박미선 등이 출연한다. 후원사인 캘러웨이골프는 장타대회, 어프로치 경연대회, 캘러웨이 보물찾기, 패밀리 퍼팅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용품 아웃렛 이벤트를 펼친다. 또 씨름대회, 4·5행시 짓기, 연날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그린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초청권은 골프연습장, 서원밸리골프장, 캘러웨이골프 등을 통해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