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신형 엔진' 이명주(22)가 K-리그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중원에서 궂은 일 도맡아 하며 슈팅 능력까지 입증한 신인왕 0순위 후보"라며 이명주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명주는 지난 28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 FC와 원정경기서 후반 39분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포항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포항 주장 황지수(31)와 함께 붙박이로 중원을 지키고 있는 이명주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진호(28·대구)와 서울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동국(33·전북)이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또 광주에 3-2 역전승을 거둔 인천이 베스트팀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