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 제주도에서 생산된 최고 국산마 선발을 위해 시행되는 제1회 제주특별차치도지사배 경주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주 올레, 서울 올래?’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경주마 70%를 생산하는 말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1등 휴양지인 제주도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이벤트는 ‘나도 제주도 heal~ing’이라는 부제로 놀멍(놀면서) 쉬멍(쉬면서) 먹으멍(먹으며) 즐길 수 있도록 일찍이 내륙에서 볼 수 없었던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활용되는 주요 제품이 폐현수막, 자투리 천, 폐지 등으로 업사이클[up-cycle]한 소재들이기에 천혜 자연경관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지닌 제주도와 더욱 깊게 맞닿아 있다.
이번 행사의 최대 볼거리는 서울경마공원에 재현되는 제주 올레길. 이번 행사는 (사)제주올레 브랜드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연결하기 위해 개발 한 제주올레길 21구간을 서울경마공원 내 관람대를 중심으로 주변 3km거리에 축소해 조성하고 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문화, 음식, 자연, 특산물을 구간구간 중에 설치해 놀멍, 쉬멍, 먹으멍 할 수 있도록 꾸몄다 21구간 스탬프투어를 완주하면 추첨을 통해 간세인형, 온누리상품권, 구매권, 등의 푸짐한 경품도 지급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올레의 상징물인 간세 인형을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다. ‘간세인형’은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을 형상화한 인형으로, 제주여성들이 헌 옷이나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수공예 기념품이다.
신랑·신부 간세인형, 비닐로 제작된 간세인형, 비단 조각을 누벼 만든 간세인형 등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천으로 만든 간세인형 35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간세인형을 직접 만들어보고 간세인형 열쇠고리 외에도 제주올레 패스포트, 스카프, 두건, 우비, 사진엽서 등 제주올레의 기념품을 함께 판다. 판매 수익은 제주올레의 운영과 코스 관리에 사용된다.
수도권 시민들에게 제주의 역사 속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만들어낸 해녀 공동체 문화의 우수성과 제주해녀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된다. 해녀복과 해녀물품 전시회에는 3명의 해녀가 직접 방문해 제주해녀의 삶, 문화에 대해 해설해 주고, 전통해녀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해녀 체험도 가능하다. 제주도 주민들이 참여해 예전방식 그대로 700년 세월이 담긴 제주 대표음식 빙떡 만드는것을 보여주고 또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김녕-하도 올레길에는 김녕미로공원을 본 따 폐현수막을 활용한 미로가 조성되어 미로탐험과 함께 위대한 제주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
축제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을 각종 공연에 빠져들게 한다. 제주도가 생성되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화산폭발 과학실험’, 제주방언 익히기, 제주 자연경관 퀴즈이벤트, 청정 제주지역의 농축산물수 판매소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세계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체험동물원인 포니랜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공원입구에서 운행되는 꽃마차를 타고 온가족이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어린이 승마장에서는 무료승마체험도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문화행사와 풍광을 도시민들이 즐겁게 걷고, 즐겁게 먹고, 다양한 공연을 즐기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는 도시민들 대상으로 청정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함으로써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