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싼타페DM(사진) 등 최근 누수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차종의 보증수리기간을 5년으로 연장한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 건에 대해 적극적인 무상수리 조치와 함께 누수 관련 보증수리 기간을 크게 확대하기로 하고, 통상 2년 4만km ·3년 6만km 수준인 누수관련 보증수리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현대차는 일부 차종에서 누수로 소비자원 등에 민원이 급증하자, 2012년 4월24일부터 올해 7월16일사이에 생산된 싼타페DM 10만3000대에 대해 무상수리 방침을 밝힌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 건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누수관련 무상수리 조치를 통해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신속히 해결해 드리는 것은 물론,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기아차는 누수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과 점검을 통해 신규 생산 중인 차량에 대한 누수 방지 보완작업을 완벽히 마쳤으며, 현재 신규 생산 차량에서는 누수현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는 차체 판넬 이음부에 실링 처리 미흡 등의 원인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전국 서비스네트워크를 통해 실러 도포가 미흡한 부위에 추가로 도포하는 등의 무상수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한 무상수리 서비스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현대차 홈페이지와 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 등에 해당 내용을 게시하는 한편, 영업사원을 통해 고객에게 적극 안내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