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일간스포츠배 대상경마대회가 15일 과천경마장에서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광교비상 박태종 기수와 귀빈들, 나인뮤지스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인뮤지스 멤버와 왼쪽다섯번째부터 최원일 마사회홍보실장, 김병진 서울경마본부장, 곽영효 감독, 박태종 기수, 석영익 부감독, 신항철 마주
광교비상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31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국산 3세 거세마 광교비상(마주 신항철·조교사 곽영효·기수 박태종)이 우승을 차지해 1억1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총 13마리의 내로라하는 국산 2군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앞으로 과천벌을 호령할 국산마 차세대 강자를 가리는 경주여서 경마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광교비상은 직전경주까지 2연승을 달리는 등 폭발적인 경주력을 자랑해 일찌감치 유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됐다. 이번 경주에서도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한 뒤 4코너를 돌며 막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결승선 300m를 앞둔 지점부터 2위마 흑기사와의 거리차를 대차(24m)이상 벌였다. 배당률은 단승식 2.3배·복승식 3.0배·쌍승식 4.6배를 기록했다.
사진설명=일간스포츠배 대상경마대회가 15일 과천경마장에서 열렸다. 광교비상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광교비상은 이번 경주 우승으로 올해 두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광교비상의 다음목표는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는 대통령배(G1·11월10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일간스포츠배 경주에서 보여준 경주력이라면 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인 지금이순간 등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로 대상경주 우승컵을 안은 곽영효 조교사는 "7월 대상경주 우승 이후 대상경주 연속 우승을 위해 마방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장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메니피 혈통이 장거리에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특히 경쟁상대인 흑기사와 케이탑의 상태가 워낙 좋아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광교비상이 자기 능력을 잘 발휘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팬들이 대통령배 출전여부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말이 어리기 때문에 아직 출전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상황을 보며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16만여명의 경마팬들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를 지켜봤다.
한편 서울 경마공원에서는 국내 최상급 걸그룹들이 미모 경쟁을 펼쳐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전인 오후 3시에는 달샤벳이 섹시 댄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주 직후에는 성인 남성팬이 유난히 많은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빼어난 가창력과 뜨거운 몸짓으로 서울 경마공원을 찾은 약 5만여명의 팬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과천=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