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척은 17일 방송되는 tvN '쿨까당'에 출연해 '군대 내 동성애자 차별 문제'를 얘기하던 중 "어린 친구들이 종종 커밍아웃에 관해 상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솔직히 중고등학교나 군대에선 절대 커밍아웃하지 말라고 한다. 왜냐하면, 도망갈 구멍이 없기 때문이다. 나를 받아줄 곳, 도망갈 구멍이 있어야 커밍아웃을 해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며 "군대 내 총기사고나 자살 같은 소식을 들으면 혹시 이 친구가 동성애 문제로 고통을 받다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부모님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혹시나 자녀가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하면 정말 부탁인데 내치지 말아달라. 더는 갈 곳 없다. 그 친구는 정말 목숨을 걸고 부모님만이라도 이해해달라고 얘기한 것이니, 제발 내치지 말고 안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방송은 17일 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