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와 엄지원이 올해 영평상 시상식(이하 '영평상') 공동사회자로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가 주최하는 제33회 영평상(映評賞) 시상식이 11월29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안성기와 엄지원은 이번 시상식에 공동사회자로 나서 행사의 품위를 높여줄 예정이다.
올해 영평상은 남녀 조연상과 최고인기상을 신설하고 처음으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다. 그외 최우수작품상, 최고인기상, 감독상, 남녀연기상(주연/조연/신인), 공로영화인상, 국제비평가연맹상, 신인평론상 등 총17개 부문에 걸쳐 시상식을 진행한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회원들의 온라인 예심투표를 통해 부문별 5배수 후보를 추천한다. 이어 11월 15일 본심 심사회의(투표)에서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된다. 최종 후보자는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영평 회원들은 작품성과 연기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사숙고한뒤 우수하다고 생각된 1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영평 10선’을 결정한다. 매해의 ‘영평 10선’은 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이드)로 쓰인다.
영평 측이 영화계의 현장비평의 활성화와 신인 영화평론가 발굴을 위해 실시한 ‘제5회 신인영화평론 공모전’의 당선자 시상 역시 영평상 시상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