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선방으로 대전의 4연승을 이끈 골키퍼 김선규(26)가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최후 보루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눈부신 선방쇼를 연출했다"는 평가와 함께 김선규를 3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김선규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규의 활약을 앞세운 대전은 5년만에 4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전북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포항 신예 김승대(22)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또 제주전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터트린 대구 황순민(23)도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37라운드 위클리 베스트팀은 수원을 1-0으로 꺾은 부산이 선정됐다. 또한 베스트 매치는 서울과 인천이 2-2로 비긴 경기가 뽑혔다.